머니게임 시리즈의 등장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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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퍼니게임의 2번방 참가자에 대한 설명이다.
2. 작중 행적
2.1. 1일차~87일차
2번방 |
그닥 협조적으로 보이지 않는 , 심드렁한 인상의 20대 중반 여자.
성격이 꽤 거칠며 여러 생리적 문제 때문에 초반에는 가장 마이페이스로 행동하는 인물이었다.
물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탈수 증세를 우습게 보고 주인공이 제안한 보급제에 6번 방과 함께 유이하게 참가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런만큼 정신력은 뛰어나서 몇번이고 참가 경험이 있는 1번방 만큼이나 철저하게 물을 관리하는 독한 관리능력을 보였으나 물을 마시려던 도중에 혼절하여 꽉 차있던 1L 페트병 하나에 들어있던 물의 대부분을 허무하게 바닥에 흘려버리고 다른 참가자들에게 무릎까지 꿇고 수분을 구걸하는 상황이 된다.[1]
그렇지만 게임 초반에 사람의 숫자를 줄이는 방식이 시작되면 끝장이라 판단한 주인공이 자기가 마실 물을 대신 넘겨주고 오줌으로 버티자 그 때부터 협조적으로 태도를 바꿔 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여유가 생기자 가장 먼저 양보한다.
그리고 2000원 단위에서 고착되던 상금이 6번방의 극단의 조치로 4000원 단위로 넘어가자 4번방과 대립을 하게 되는데 서로의 우선 순위가 달랐기에 2번방은 화장실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된다고 주장한다.
이것에 대해 가장 게임을 잘 파악하고 있던 1번방의 의견을 물었으나 갑자기 6번방이 나서서 게임을 빨리 끝내야 되니 무조건 밥만 사겠다고 주장하며 회의에 나온 모든 의견을 묵살하자 여성진들과 함께 불만스러운 기색을 낸다.
결국 6번방의 횡포에 참다못한 2번방은 욕까지 하면서 공동상금을 가지고 왜 자기 멋대로 하냐며 화를 내지만 6번방이 비웃으며 "그건 니 사정이구요"라고 비꼬자 참지 못하고 싸다구를 날려버린다. 하지만 6번방도 맞고만 있을 인물은 아니라서 바로 머리카락을 잡히고 다리를 발로 차여 넘어진다. 이 위험한 순간은 주인공이 나서서 포도당 캔디와 물티슈 등의 물품을 모두 구입하면서 상황을 정리했지만 이 때 밉보인 것과 위생용품을 사줬는데도 감사하지 않는다는 6번방의 악감정 때문에 식량 배급 때 대놓고 차별을 받는다. 억울함을 참지 못한 2번방이 사료를 바닥에 던져버리자 이대로 가다간 파국 뿐임을 알고 있던 주인공은 게임의 주도권을 다시 뺏기로 결심하고 과격하게 움직인다.
그런데 6번이 진압되자 4번방과의 충돌이 더욱 심해져서 주인공이 화를 참지못해 무심코 험한 소리까지 내뱉도록 크게 다툰다. 결국 장애인인 7번이라도 급하게 나서서 둘을 말려야 했고 이 충돌을 계기로 스튜디오에 다수결 법칙을 비롯한 참가자들간의 직접적인 규칙이 생겨난다.
규칙이 생겨나고 참가자들의 의견이 합의하에 귀결되기 시작하자 아이러니하게도 식량이냐 위생이냐를 문제로 충돌을 일으켰던 4번방과 같은 의견에 서는 편이 많아졌다. 돈을 사용하는 액수를 다수결로 결정하기로 했는데 무엇을 사는지가 문제였지 웬만하면 돈을 써가며 쉽게 게임을 진행하고 싶었다는 점이 4번과 일치했기 때문이다. 단, 돈을 쉽게 사용하면서도 규칙은 확실히 지키며 다른 사람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는 기꺼이 자기 돈을 보태서 약을 구매할 수 있게 해주는 협조도 한다. 쓸데 없는 물건을 사는 것도 아니라서 곗돈을 통해 많은 액수를 쓸 기회가 왔을 때 화장품을 구입하고 싶으면서도 참아내고 영양제와 침낭을 구입해서 본인의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하였다.
이후에는 별 문제없이 지내다 3번이 큰 돈을 낭비한 후 교체되고 그때부터 새 3번과 묘한 관계를 가진다. 신 3번은 딱 봐도 깔끔한 인싸 느낌으로 여색을 꽤 밝히는 걸로 보였는데 그게 통했는지 정황 상 성관계도 갖는 사이로 발전한 듯 하다. 그후에도 5번이 캣맘인게 드러나 고양이들을 데려오는데 돈 거의 대부분을 탕진해 쫓겨나고 6번이 1번을 상대로 공작을 치는것도 별 동요없이 그냥 지켜보기만 한게 게임 진행에 딱히 어려울 것이 없어보인다.
그러다 6번이 1번에 의해 죽을 뻔 하다 쫓겨난 뒤 새 6번이 들어오는데 과거 유명한 아동프로 진행자에 외모도 훨씬 뛰어나자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는다. 또한 1번이 3명이나 무력 및 협박으로 게임에서 탈락 시킨걸 본 뒤 대놓고 1번을 배척했고, 또 나중에는 다수결로 결정했으니 1번이 스스로 게임을 포기하라고 통보한다.[2]
다만 통보치고는 뭔가 분위기가 이상해서 1번방은 2번방을 비롯한 다른 참가자들이 자신들과 협상을 하려고 한다는 걸 깨닫고 불리한 조건을 받아들여 2번방의 의도는 통하게 된다.
삐걱거리는 부분이 많기는 했어도 게임종료 시점이 다가오자 분위기도 풀어져서 서로 밖에 나가면 돈을 어디에 쓸지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나 5번방이 제대로 뒤통수를 치고 나가면서 멘붕하고 진짜 규칙을 이해하게 되어 어떻게든 상금을 챙겨나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게 된다.
결국 이게 원인이 되어 3번방의 유혹에 넘어가는 바람에 2번방은 목숨을 잃고 만다.
처음 3번방이 제안을 했을 때는 거부했지만 불안한 상황과 스튜디오에 점점 무력이 강한 사람이 늘어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자신에게 친절을 베푸는 3번을 믿어버리고 만 것이다.
2번은 3번이 5번에게 의도적으로 싸움을 걸어 척추를 다치는 바람에 전신 마비가 왔다고 연기를 하자 간호하는 척 붙어 있으면서 다른 참가자들이 의심하지 못하도록 상황을 주도했고, 신체적인 결손까지도 각오한 3번에 의해 다른 참가자들을 모두 효과적으로 속이는데 성공한다.
1번방은 전신 마비가 왔다고 해도 3번을 믿지 못해서 줄로 묶어두었지만 2번이 그걸 풀어주는 바람에 자유의 몸이 되어버렸고, 3번은 상금이 240억을 넘어서는 순간이 되기 직전에 2번을 자기 방에 불러들여 마지막으로 서로의 작전을 확인하는 척 한다.
여기서 3번방은 미련없이 2번방을 살해하고 99%차감 패널티 룰에 걸리지 않는 상황을 만듬과 동시에 주최측이 새로운 참가자를 들여보내기 위해 콘크리트로 막아 둔 출입문을 열도록 유도한다. 참고로 2번방이 3번방에 가서 마지막 대화를 나누고 살해당하기까지는 고작 3분도 걸리지 않았다. 애초에 버림패로 이용만 당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퍼니게임의 여섯번째 탈락자이자 두번째 사망자, 게임시작 87일째에 탈락했다.
2.2. 88일차~
이후 두번째 2번방이 들어오는데 인터넷 방송을 하는지 본인이 퍼니게임에 참여한 것을 방송에 올리고 싶어한다. 생각이 별로 없어보인다는 점 외에는 별다른 일 없이 소극적인 태도로 게임을 이어간다.하지만 상금을 독식하기 위한 1층과 4층의 합작에 쉽게 넘어가는 바람에 아무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사지가 결박되어 리타이어된다.
67화에서 4번이 퇴장하기 전에 방에 물을 쏟아부었다는 언급을 통해 간신히 생존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3. 여담
첫번째 2번방은 물을 악착같이 아낄 수 있는 인내심이 있으며, 자신을 믿기 때문에 물을 관리하겠다는 1번의 제안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비합리적인 것을 대단히 싫어하지만, 본인 또한 비합리적인 보상을 얻는 것을 꺼리며[3], 자신이 체면을 중시함에도 6번의 수색에 저항하지는 않았고, 3번의 아픔을 기꺼이 돕기에 자신만 생각하는 인물은 아니다. 단, 사람으로서의 체면과 자존심을 중시하기 때문에 다른 관리자에 비해 위생과 외모, 건강에 더 신경쓰는 편이다.그리고 과거에는 헤어샵을 운영하던 사장이었다. 어릴 때부터 큰 헤어샵에서 일을 배우며 청춘을 바쳤고 그렇게 쌓인 실력과 돈으로 본인의 사업을 시작한다. 2번방은 실력도 성실함도 있어서 금방 자리를 잡고 성공했지만 몇년 후 건물주와 재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건물주를 사칭한 인물에게 전세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렇게 보증금도 돌려받지 못하고 사업을 벌일 때 생긴 빚만 남고 인생이 몰락하게 된다.[4]
[1] 방바닥에 있는 물을 핥아가며 수습하려고 했지만 그걸 도구도 없이 주워담을 수도 없으니 나중에는 딱 한 모금 분량으로 3일을 버텨야 할 위기였다.[2] 이때 1번은 5번과 7번을 제외한 참가자들이 자길 왕따 시키는 건 자기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음 똑같이 했을거라고 애써 위안한다. 하지만 그냥 나가라는 요구를 듣자 안으로 눌러담던 뜨거운 슬픔이 밖으로 넘쳐흐르는 차가운 분노로 스위치가 바뀌는 소리를 들었다 했을 정도로 이성의 끈이 놓아진듯 하다.[3] 딱 한 번 물을 흘렸을 때 구걸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실수였으며 생존을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었다.[4] 워낙 짤막하게 지나가는 부분이라 독자들은 신경쓰지 않았지만 건물주를 헷갈렸고 그 상태로 몇 년이나 영업을 했다는 부분은 조금 헛점이 있어 보이는 설정이다. 다만 2번방의 과거는 회상형식이 아니라 본인이 혼잣말로 하는 식으로 설명됐고 본인이 어떤 식으로 사기를 당했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저렇게 말했다면 말이 안 되는 건 아니다. 애초에 건물주가 사기꾼과 짜고 상황을 벌였다고 가정해도 2번방 입장에서는 알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이미 퇴장한 인물에 대해서는 추가 언급이 전무한 게임 시리즈 특징상 어떤 방법으로 당했는지는 설명되지 않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