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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2-28 09:44:56

1001 5번째 이야기

1001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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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등장인물

1. 개요

1001의 마지막 이야기.

1001 4번째 이야기에서 이어진다.

셰라자드가 어느 나무의 한쪽 가지에서 꽃이 피면 그 나무의 다른 가지에서는 꽃이 지는 나라에서[1] 주나이드를 잡아먹은 마신이 나오는 장면이 있으니 1001 4번째 이야기에서 이어진다.

유도라는 남자가 그 마신을 사냥하기 위해 다른 두 사람을 불러들여 비밀리에 사냥했으나 마신의 뱃속에서 나온 주나이드의 목걸이를 얼굴에 문신이 있는 유진이라는 사람이 빼앗기 위해 유도와 다른 한 사람을 죽인다.[2]

결국 형의 시체를 발견한 쌍둥이 동생 구도는 범인을 찾는 방법으로 얼굴에 문신이 있는 자에게 자신의 얼굴을 보게 했다. 마침내 자신을 얼굴을 본 유진의 반응을 보자 "네 놈이구나!" 유진은 벽을 뚫고 도망갔지만 감찰대원들이 모인 곳이라 체포됐다.[3]

그리고 두 명의 감찰대장들이 자신들의 자리를 노리는 구도에게 흠집을 내기 위해 유진의 이송을 시킨다. 결국 죄가 많아서 붉은 집에 평생을 살아야 하는 유진이 이송됨과 동시에 두 명의 중국풍의 남자가 나타나서 유진의 소재를 알고 따라간다. 동행인인 덩치 큰 남자는 상자를 들고 있었는데 그들은 이동하다 중간마다 안에 있는 무언가를 확인했다.

원수갚기를 참으며 앞서가던 유진을 붉은 집으로 호송중인 구도는 같이 동행하던 자신으로 인해 사촌을 잃은 감찰대원이 감찰대장 두 명의 사주를 받아 자신에게 독을 먹여 죽이려는 순간에 같이 독 먹은 유진은 멀쩡히 움직여서 거꾸로 그 감찰대원을 죽인다.[스포일러] 하지만 우로보로스라는 마신뱀의 덫이 있으며 구도가 죽으면 마신뱀의 염 때문에 자신도 죽기 때문에 그를 상급마신 만초[5]가 사는 싹이 트는 마을로 3일 동안 뛰어가서 만초에게 구도를 치료시킨다.

그러나 중국풍의 두 남자도 결국 싹이 트는 마을로 추적하여 자신의 출생성분을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는 만초에게 마신뱀을 풀어내라고 깽판치는 유진을 곤죽으로 만들어간다. 구도는 그걸 보고 말리려 하지만 중국풍의 깡패 두 명이 말을 따라주지 않아 마신뱀을 풀어 덩치 큰 남자에게 걸지만 그것을 완력으로 찢어버린다. 코가 눌린 마신은 멈추지 않는 모루라는 남자가 구도를 개발살내는 걸 말리고 자유가 됐다고 좋아하는 유진에게 상자에서 유진과 닯은 남자를 꺼내 그의 입에서 충격적인 진실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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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은 신의 축복을 받았지만 50년 주기마다 인간이 마신역병에 감염되어 마신으로 변이되는 마을로 팔려온 쌍둥이 노예 중 한명이였다. 마을사람들은 쌍둥이 노예들 중 마라이카라 분류된 쪽에게 마라이카의 갑옷이라는 주술을 입히고 지브릴이라 분류된 쪽에게는 주술의 부작용으로 죽지 않도록 주문을 외워서 목숨을 연명하게 했다.[6][7]

유진의 형인 카마르가 친구인 이고르와 함께 이 진실을 알아냈다가 이고르는 결국 살해당하고[8] 마신역병이 끝난 뒤 폐기처분되는 동생을 구하고 형벌로 자신의 눈을 잃는다. 이후 자신이 동생을 연명하게 한다는 사실을 모르게 하기 위해 거지꼴로 살다가[9] 유진을 쫓는 두 명의 중국풍 남자에게 잡혀 상자 속에 담겨 동생과 대면한 것이다.[10]

그리고 모든 이야기가 끝난 뒤 유진에게 코가 눌린 중국풍 남자는 카마르를 죽인다.[11] 그걸 보고 분노한 구도는 달려들지만 독 때문에 힘이 없어서 역으로 발린다. 그러나 만초가 마을로 가서 마을청년단을 불러들여 그들을 단숨에 제압한다.[12]

그리고 주문을 외워주던 형이 죽어서 유진은 마라이카의 갑옷의 주술의 부작용으로 얼마 안가 죽게 되지만, 구도가 유진의 형에게서 자신의 형의 모습을 투영하게 된다.[13]

만초에게 유진을 살리고 싶다고 부탁하고 휴먼 드라마 수준의 일화에 감동하는 만초는 그것에 감동하여 유진을 구도의 마신뱀 주술을 이용한 편법으로 살려준다. 그리고 이후 유진은 갑옷이 사라진 영향인지 같은 상처를 입은 구도에게 죄책감이 들었는지 구도에게 정당방위가 아니었다고 더듬거리면서 사실대로 말한 뒤 얻어터졌다. 맞아도 싸다 솔직히

그리고 30년후 구도는 감찰총장으로 지내면서도 붉은 집(교도소)에 있는 유진이 죽지 않기 위해 계속해서 기도문 외우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14] 참고로 감찰대장 두 명은 거꾸로 약점이 잡혔다. 마신뱀이 목에 걸려버렸고 현장증인까지 살아남아서 코가 꿰인 정도를 넘어 마음만 먹으면 도살장이 되어버렸다.[15]

그리고 유진이 죄수들과 기도를 올리는 장면으로 이야기는 끝난다.[16]

이 마지막 이야기는 왕이 정신이 나가서 3년 동안 무고한 여자들을 죽여 왕국을 피로 물듦과 동시에 붕괴되던 나라를 지키기 위한 대장군 라흐만의 피말리던 상황을 이야기로 각색한 것이다. 작중 샤 리야르 왕이 직접 말했다. 그리고 왕은 대장군이 자신에게 있어서 가족이나 다름없었다는걸 깨닫는다.[17] 그리고 이것으로 왕은 치료가 되었다.

여담이지만 네이버 웹툰 덴마 <The knight> 40화에서 지로가 한 번에 약을 5개 빨다가(...) 쇼크로 혼절하는데, 이 부분이 마라이카 전사가 육체적 죽음을 한번 맞이하고 형제의 희생과 사랑으로 되살아 나는 것과 비슷하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지로의 인성은...

2. 등장인물



[1] 이 이름이 3권의 이국의 명칭 중 하나로 추정.[2] 그러나 이것은 그냥 표면적으로 원래 목적은 마신의 시체를 혼자 차지하기 위해서인 것 같다. 아마 사냥이 끝나면 처음부터 다 죽이려고 했을 확률이 높다.[3] 이후 정당방위를 주장하지만 진짜로 두 명에게 공격받다 살아남았다면 가해자인 유진이 그렇게 몸이 성할 리가 없었다.[스포일러] 이는 유진에게 걸린 술식인 마라이카의 갑옷과 연관이 있다.[5] 세번째 이야기의 도입부에서 지산이 서점을 찾았을 때 만초 선생이 새로운 책을 썼다는 대사로 잠시 언급되었다.[6] 구태여 쌍둥이를 택하는 이유는 쌍둥이의 특성을 이용해 사념의 연결을 강하게 하기 위함이며, 마라이카의 몸에 그려지는 갑옷(문양)은 사실 지브릴의 피로 그리는 것이다. 그리고 지브릴에게는 마라이카의 존재를 철저히 감추는데, 이는 지브릴의 죄책감을 야기시키지 않기 위함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마라이카들은 갑옷의 힘 덕분에 독과 역병에 내성을 가지며(유진이 독에 당하지 않았던 게 이 때문) 마신역병에 감염된 자들 앞에서 모습을 감추고 그들을 무찌를 수 있지만, 감염자들을 다 죽이면 공격대상이 없어져서 본인들이 마신역병 감염자들처럼 공격성을 가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마신역병이 끝나면 지브릴들에게 기도문 외우는 걸 끝내게 함으로써 마라이카들을 폐기처분시킨다. 근데 마라이카 중 하나였던 유진은 도망가긴 했어도 마을 사람들이 우려한 대로 역병 감염자처럼 되지는 않았다.(성격은 좀 개차반이었지만(...)) 케이스 바이 케이스거나, 애초에 우려 자체가 헛된 것이었을지도...[7] 지브릴(جِبرِيل/Jibra'il)은 구약성경의 3대 천사 가브리엘의 아랍어식 발음이다. 마라이카의 갑옷 술식을 이루는 두 요소인 마라이카와 지브릴 중 지브릴의 이름 유래는 이것으로 추정. 덤으로 마라이카의 모티브는 불명이지만 발음이 비슷한 말라이카(Malaika)는 아프리카어로 나의 천사(혹은 연인)을 가리키는 말이다.[8] 이유는 그들이 마라이카의 갑옷의 술식이 적힌 책을 본 곳의 바닥에 (누가 멋대로 들어가서 금지된 서적을 볼 경우 범인을 알아내기 위한 용도로) 빨간 물감이 칠해져 있었기 때문. 카마르는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비에 젖은 땅을 밟으며 달려갔기에 운 좋게 물감이 지워져 내렸지만, 젖은 땅을 밟지 않고 바로 숙소로 들어간 이고르는 빨간 물감 자국이 발에 남고 말았고, 걸려서 살해당하고 만다. 떡 먹다가 죽었다는 뻥카가 돈 건 덤 덤으로 이고르의 쌍둥이 형제도 이 때 죽었으리라 추정된다.[9] 카마르에게 형벌을 내린 남자가 "자네 눈만이 아니라 입까지 막아야 하지 않냐고 말이아. (친구들의 목숨을 담보로 하고 있다하니) 만약에 자네가 사념문을 전부 외우고 있으면 어쩌시냐고 하더군. 뭐? 사념문을 외워? 그걸 전부?! 푸하하하!! 차라리 사막의 모래알을 세라지!!! 푸하하하하!!!!!"라는 대사를 보아 외우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서 유진은 얼마 안가 죽을 꺼라 계산했다. 그러나 카마르는 그 외우기 어려운 걸 전부 외워서 유진의 목숨을 붙잡았다.[10] 눈이 안 보이는 와중에도 잡히지 않으려고 죽기살기로 도망쳤지만 중국풍 남자 2인조가 그의 발목을 잘라버리고 지혈을 안 해줘서 궤짝 안에서 서서히 죽어가고 있었다고 한다.[11] 손에 단 갈고리 손톱 같은 걸로 궤짝을 여러 번 꿰뚫는 식으로 죽였다.[12] 이 만화의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다. "사랑!" "뭐?" "사랑!"(베어허그). "사랑!" 퍽! "오우 혼자 할 수 없는 사랑! 형제들!" 그리고 전부 베어허그로 잡혔다. 그리고 만초의 한마디 "그것들 사랑으로 흠뻑 적시게 전부 마을회관 사랑방으로 데려가!"[13] 사실 유진의 과거를 들은 데다가 유진의 형이 죽은 순간 복수의 감정은 사라졌을 것이다.[14] 복수심이 사라졌다고 해도 엄연히 형의 원수인 사람을 다 늙은 노인이 될 때까지 계속 살려줬던 것이다.[15] 이 장면은 양영순의 최신작에 나오는 어느 조직의 두목부두목복귀한 조직원을 생각나게한다. 이쪽은 아마도 복귀한 조직원에게 살해당했겠지만....[16] 아민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기독교의 아멘과 같은 동격의 단어다.[17] 그리고 왕국이 패하지 않았다면 진짜로 가족이 되었을 것인데 안타까운 일이었다.[18] 유진은 사냥하느라 끌어들인 외지인이라고 추측된다.[19] 이 때 사냥했던 마신이 주나이드를 잡아먹은 마신.[20] 이 때 발 하나에 쐐기 수준의 돌조각이 관통한 상처를 입어서 피를 줄줄 흘리고 있었는데도 계속 뛰었다.[21] 하필이면 같은 감찰대원의 사촌이었다.[22] 작중에서 이런 사람들이 종종 나온다. 마신 사냥꾼 무리부터 주나이드, 유도와 구도 형제까지...이들이 마신 혼혈이라는 언급이 작중에서 얼핏 나온 바가 있다. 유진이 체포되었을 때 "녹색 피부 가진 마신의 자식들은 공직에 앉히고 나 같은 소시민을 엿먹이다니 나라가 개판이다"라고 뻔뻔하게 떠들어대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다.[23] 하필이면 도망간 곳에 감찰대원들이 몰려 있어서 유진의 체포는 당연한 수순이었다.[24] 위에 나온 합의금 건[25] 감찰 소속의 인물이 범인을 법대로 처리하지 않고 사적으로 처리하는 건 당연히 불법이니, 경력에 오점이 남게 된다.[26] 일종의 용병 양성소 비슷한 부대인데, 오질나게 혹독한 훈련으로 악명이 자자하다. 그러나 이 부대 출신이 되면 어떤 조건으로든 고용주들이 데려가려고 한다고.[27] 우로보로스는 술자가 죽으면 자동적으로 피술자의 목을 졸라 죽여버린다. 우로보로스의 술식에서 벗어나려면 괴력으로 끊거나(...) 술자가 술식을 풀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데, 구도가 풀어줄 리도 없고 유진은 힘으로 그걸 끊어내질 못하니 자기가 살려면 어쩔 수 없이 구도를 살려낼 수밖에 없었다.[28] 독이 섞인 물에 단 맛이 나게 하는 것이 특징인 독초로, 몸이 마비되고 장기들을 말려죽인다고 한다. 중독이 심하면 손톱이 모두 검게 물들고 3일 안에 죽게 된다고...[29] 목에 마신뱀까지 걸려 있다.[30] 3번째 이야기의 책방 주인이 주신에게 좋은 소식이 있다며 만초가 새 책을 쓴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 만초가 이 만초인 거 같다. 그리고 그 새 책에는 이 이야기가 실리게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