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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0 16:47:09

100인 대련

1. 개요2. 수련의 유래3. 100인 대련 달성자4. 관련항목

1. 개요

일본에서는 100인 조수(百人組手:ひゃくにんくみて)[1]라고 하며 극진공수도의 독특한 수련방식으로 1명의 수련자가 100명의 가라테가[2]와 연속해서 대련하여 근성과 실력을 증명하는 행위.

그야말로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수련으로 40년이 넘는 극진의 역사를 통틀어 100인 대련을 완주한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보통 1명당 1~2분 씩 싸우며 평균 2시간이 넘게 걸린다. 2시간 동안 때리기만 해도 때리다 지치는 사람이 대부분. 별거 아니라 생각되면 1시간 40분 동안 샌드백을 쳐보자.

도전자 대부분은 부상으로 중도 포기하며 완주한 사람도 탈수나 전신 타박상으로 인한 기능 장해나 급성 신부전증 상태가 될정도로 만신창이가 된다. 100인 대련 완주 후에도 멀쩡했던 사람은 아직까지 프란시스코 필리오뿐이다.[3]



극진의 2대 관장 문장규(松井章圭)의 100인 대련 영상. 5분 30초쯤 부터 보면 된다.

2. 수련의 유래

원래 100인 대련은 극진공수도 수련자들이 해외에서 일본으로 돌아오거나 해외로 진출할 경우 수련생들이 전부 모여 축하나 송별을 기념하기 위해 돌아가면서 2~3일에 걸쳐 수련을 했던 것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다 최영의 총재의 명령에 의해 한 명의 도전자가 백 명의 유단자와 하루만에 대련하는 룰로 바뀌면서 100인 대련의 전설이 시작되었다.

사실 100인 대련의 도전자도 자기가 스스로 도전한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이 최영의나 각 지부의 지부장이 도전하라고 시켜서 한 것이며 극진의 홍보를 위한 영화나 해외에 진출하는 사범들[4]을 위해 실시된 이벤트성이 강한 수련이었다. 그래도 이 수련을 완주한 도전자들은 최영의의 후계자(문장규)가 되거나 K-1같은 무대에서 활약(프란시스코 필리오)하는 등 극진공수도 역사의 전설적 인물이 되었고, 또한 보는 것만으로도 질려버릴 정도의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수련 방식은 극진공수도의 근성과 실력을 증명하는 하나의 상징이 되었다.

극진공수도가 여러 단체로 분파된 후 100인 조수의 의미는 많이 퇴색됐지만, 지금도 100인 조수를 도전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다.

3. 100인 대련 달성자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100-man_kumite

※ 공식 / 비공식 포함

4. 관련항목



[1] 조수(組手)는 손을 섞는다는 의미로 스파링을 일컫는다. 일본어 발음은 쿠미테.[2] 다른 지부 소속의 검은띠와 갈색띠.[3] 다른 도전자들은 100인 대련 이후 모두 며칠간 앓아 누웠지만 필리오는 100인 대련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나서 곧바로 맥주집에서 친구들과 파티를 벌였다.[4] 힘 세고 덩치 큰 외국인들을 상대하려면 강한 정신과 체력이 필요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5] 최영의로부터 가장 완벽하게 완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대련 영상을 보면 흐뭇하게 미소짓고있는 최영의 총재를 볼 수 있다. 참고로 마쓰이 쇼케이는 일본 내 통명이며, 실제 국적은 대한민국이다.[6] 한 번 실패하고 35세에 재도전하여 성공.[7] 제 2·3회 세계대회 우승자이자 산페이 게이지의 라이벌인 나카무라 마코토는 1980년에 실시한 100인 대련 중 30인에서 실패하였다.[8] 2020년 현재 미국에서 가라테를 보급 중이다.[9] 야마키 겐지 다음날 실시. 그 이전에 브라질에서 100인 조수를 실시하였고 결과는 성공.[10] 100인 대련 달성 직후 횡문근융해증으로 병원으로 실려갔으며 엄청난 피로 때문에 그 후 원형탈모증까지 생겼다. 유튜브에 극진공수도 관련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