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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31 04:39:03

10월 28일(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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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
파일:10.28.png
장르 스릴러, 미스터리
작가 천정학
연재처 네이버 웹툰
네이버 시리즈
연재 기간 2017. 10. 24. ~ 2018. 06. 05.
연재 주기
이용 등급 15세 이용가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등장인물5. 분석6. 진실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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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스릴러 웹툰. 작가는 천정학.

2. 줄거리

주인공 상길의 평범한 하루, 그 하루가 반복된다.[1]

3. 연재 현황

다음 웹툰리그에서 연재되었다가 네이버 웹툰에서 2017년 10월 24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연재되었다.

2018년 6월 5일 총 32화로 완결되었다.

4. 등장인물

5. 분석

6. 진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이상길은 작품 시작 전에 이미 죽은 상태. 그가 49일 동안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는 것은 불교사십구재를 겪고 있는 것이다. 현실의 상길은 사실 건강문제, 집안문제 등 내외적으로 힘든 사정을 겪은 끝에 자살을 선택했으나 죽음을 인지하지 못하고 현실과 저승 사이에서 머무르고 있는 것. 즉 그가 있는 환경은 현실이 아니라 이승과 저승 사이의 경계지대이며, 상길을 포함하여 주현과 서울의 아저씨 등 루프를 반복하는 이들은 전부 현실에서도 죽은 존재들이다. 루프를 반복하는 자들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등장인물들은 연옥 속에서만 존재하는 환영들로써 그림자의 수족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며, 반복되는 하루를 거듭한 끝에 그림자에게 먹히는 것은 저승사자에게 영혼이 끌려가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진실에 대한 몇 가지 떡밥이 있었는데, 주인공 상길이 3일째 되는 날 친구 성환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새벽부터 왜 전화질이냐고 했던 욕설, 상길이 자기 집에 돌아갔을 때 보았던 여자 귀신 등이 그 예시. 친구 성환은 현실에서 죽은 상길의 전화를 받았던 것이며, 상길이 보았던 여자 귀신은 사실 죽은 상길의 전셋집에 새로 이사를 온 다른 여성이었다. 그리고 프롤로그에 등장한 49일째에 경비원이 등장하는데 이상하게도 낮시간대에 등장했다.

연옥에 갇힌 영혼들은 굳이 49일을 채울 필요는 없으며, 49일 안에 그림자에게 먹힐 경우에는 그대로 영혼이 이승을 떠나 저승으로 향한다. 하지만 만일 49일을 넘길 경우에는 지박령이 되어 이승과 저승 사이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처지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 순순히 그림자에게 잡아먹힐 경우 저승으로 가게 되지만, 마지막 날 최후의 순간까지 화염으로 몸을 불태우며 그림자(=저승사자)에게 저항한 상길은 그 이후에도 다시금 루프를 반복하게 된다는 씁쓸한 결말.

결말 이후 한 가지 남는 의문이 있다면, 최후의 날 49페이지째의 책을 들여다본 상길이 자기가 이미 죽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챘는가 하는 부분일 것이다. 만약 자기의 죽음을 깨닫지 못했다면 삶을 열망하는 인간으로써 그림자 괴물에게 저항한 것이 되겠지만, 자신의 죽음을 알아챘다면 이승을 떠나길 거부하는 망령으로서 저승사자에게 저항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

7. 기타



[1] 반복의 주기는 24시간이 아니라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12시간이다.[2] 갑자기 얼굴에 피를 흘리는 귀신 화면이 나와서 깜놀...[3] 1화에서 흥기와 수다를 나누던 장면에 언급된 '전화기'이다.[4] 별 내용 아닌 것 같지만 마지막에 반전을 줄 중요한 떡밥이다.[5] 가톨릭 교리에서 연옥은 천국으로 가기에는 자격이 부족하지만 지옥으로 갈 정도의 큰 죄를 짓지 않은 죽은 자들의 영혼이 머무르는 곳이다. 고통스러운 시간을 통해 이승에서의 죄를 씻고 정화한다[6] 이 경기가 대구구장에서 치러진 마지막 프로야구 경기였다. 다음 날 자살을 한 주인공 상길의 삶과 관련지어 생각해 보면 묘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