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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19:40:59

힐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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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역사4. 대중매체


1. 개요

https://youtu.be/CPTjpSb_62I?si=vLZazxgbEiyO28ql

힐훅(heelhook) 또는 레그 인탱글먼트(Leg entanglement)는 유도, 브라질리언 주짓수, 캐치 레슬링, 삼보의 하체 관절기 중 하나이다.

다리는 상대방 무릎에 가까운 ㄱ자 각도를 유지하고, 그립은 게이블/버터플라이 그립을 유지한 상태에서 몸통으로 꺾는다.[1] 그립이 안 잡힐 경우엔 니 바로 마무리지을 수 있다.[2]

바깥쪽으로 거는 아웃사이드 힐훅, 다리안쪽으로 거는 인버티드(인사이드)힐훅, 11자 형태(50:50 가드 상태)로 거는 방식의 힐훅, 그리고 상대방 엉덩이 쪽에서 거는 방식의 힐훅이 있다.

앵클락과 상당히 유사하다. 사실 앵클락과의 차이는 손을 위로 잡느냐, 아래로 잡느냐와 상대 발꿈치가 밖으로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 정도이다.

사용 난이도가 높은 기술이며, 시도하는 도중 상대에게 역으로 마운트당해 패배할 위험도 있다.[3]


2. 특징

공통점은 상대방의 무릎 인대를 비튼다는 것. 탭이 조금이라도 늦어서 기술이 들어간 후에는 아래에 서술한 부상이 매우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주짓수 대회에서는 퇴출되고 있는 기술이다. UFC의 경우 의도적으로 손그립의 카메라를 피한다. 이나마리 마사카즈의 경우도 마찬가지. 의도적으로 기록말살형에 처해진 기술이다.

이 기술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무지막지한 부상 위험이다. 보다시피 붙잡고 비트는 부위가 십자인대를 비롯한 무릎 인대인데, 경첩 관절인 무릎은 회전 방항으로 과도한 힘을 받아도 이를 느낄 근육이 없어서 인대가 파열되고 나서야 고통을 느끼게 된다. 때문에 초보자들은 버틸 만 하다고 착각하고 탭을 치지 않다가 돌이킬 수 없는 부상을 입기도 하며, 이 기술의 위험을 아는 선수들은 일단 그립을 잡히면 기술이 제대로 들어가기도 전에 탭을 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4] 다른 서브미션은 끝까지 버티며 탭을 치지 않거나 겨우 마지막에 치는 반면, 힐 훅이 걸리면 열에 아홉은 바로 광속탭이다. 또한 기술을 거는 선수도 힐훅의 위험성을 알기 때문에 상대 선수가 탭을 치려는 낌새가 보이기만 해도 바로 풀어 주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주짓수나 종합격투기 체육관에서도 앵클락은 연습해도 이 기술은 '이런 게 있다'정도만 알려 주고 연습은 안 하는 경우가 많다. 직접 걸려 보면 느끼겠지만 별 느낌이 없다. 물론 버티다가 통증이 찾아올 즈음이면 무릎은 이미 늦었다. 게다가 양 팔과 몸통의 힘을 실어 비트는 걸 발 하나 힘으로 버티기도 힘들다. 그러니 대련이나 대회에서 쓸 때는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위험성과는 별개로, 하체 관절기를 적극적으로 노리는 메타가 존 다나허와 그의 제자들에 의해 정립되면서 노기 주짓수 한정으로 가장 중요한 관절기 중 하나가 되었다. 함부로 버티다가는 기절 혹은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초크 계열과 비슷하게 함부로 버티면 그대로 훅 가기 때문에 탈골되거나 부러져도 근성으로 버티고 경기를 계속한 예시가 심심찮게 관찰되는 암바나 기무라 락과는 달리 확실히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결정력을 발휘한다.

이 기술을 끔찍이 사랑하는 파이터로는 후지마르 팔라레스가 있다. 그러나 심판이 제지해도 기술을 풀지 않아 UFC에서 퇴출당했다. 그리고 이적한 WSOF에서도 힐훅으로 첫 승을 올렸다. 이렇듯 선수를 퇴출할 만큼 매우 위험한 기술이다.

3. 역사

기록상 가장 먼저 사용된 것은 고대의 종합격투기라 볼 수 있는 팡크라티온에서도 사용되었다.

고대 그리스 시절에도 켄타우로스가 사람에게 힐훅을 거는 벽화가 있다. #상당히 역사가 긴 기술이다.

보통 힐훅을 사용했던 때는 고대 그리스의 팡크라티온이 먼저 사용된게 나타났고, 동양에서는 유술, 서양에서는 캐치 레슬링. 그 다음으로 브라질리언 주짓수 이다.

유도에는 다리묶기(足緘, 아시가라미) 라는 기술이 있는데, 제압만 하지 돌려서 꺾지는 않는다.# 이렇게 사용했던 것 자체가 힐훅이 위험하기에 이렇게 사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유도의 다키아게(슬램)가 들어 올리기만 하면 한판으로 인정되기에 내리찍지 않는 것 처럼.

4. 대중매체

영화 베테랑 - 조태오(유아인)

영화 도화선 - 마 형사(견자단)

웹툰 격기3반 - 주지태

웹툰 싸움독학 - 주지수, 유호빈

웹툰 인생존망 - 빙진우

웹툰 촉법소년 - 이윤성

[1] 그립을 제대로 유지하고, 다리를 얽는 각도가 중요하다. 그립으로 비트는 게 아니라 그립으로 붙잡아 둔 채 자신의 몸통으로 비트는 것이 핵심. 그립이 어긋나면 안 꺾인다.[2] 영상은 후지마르 팔라레스 검색 ufc쪽 시합이 아니다[3] UFC 1에서 켄 샴락이 패트릭 스미스의 클로즈드 가드를 가드패스하고 힐훅으로 연계했는데 스미스는 자신의 다리를 고정하는 샴락의 다리를 풀려다가 힐훅으로 패배했다. 반면 샴락이 다음 라운드에서 호이스 그레이시에게 비슷한 전략으로 호이스의 클로즈드 가드를 가드패스 한후 호이스에게 힐훅을 시도했는데 호이스에게 오히려 마운트로 상위 포지션을 빼앗겨서 패배하는 장면이 있다. 개리 토논 또한 힐훅 대처법을 알고 일부러 다리를 미끼로 내준 탄 리에게 힐훅을 시도하다가 좌우 턱을 맞고, 파운딩 연계로 이어져 패배한 경기가 있다.[4] 대표적인 예시로 라이언 홀BJ 펜의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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