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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14 16:26:35

히루코

1. 개요2. 특징3. 매체에서

1. 개요

ヒルコ (水蛭子, 蛭子神, 蛭子命, 蛭児)

일본 신화의 신으로 고사기에서 언급된다.

2. 특징

이자나기이자나미의 사이에서 태어난 첫번째 신. 그렇지만 이자나기이자나미성교를 할 때 여성인 이자나미가 먼저 말을 했기 때문[1]에 불구의 몸으로 태어났고 갈대바구니에 넣어져 흘려버려졌다고 한다. 이때 정확히 어떤 형태였는지는 해석이 다르다. 대체로는 인간이라 부를 수 없는 형상, 즉 나 팔다리가 없는 거머리와 같은 몸이었다고 해석된다. 이후 이자나기와 이자나미 남매는 정상적으로 남성인 이자나기가 주도해 성교를 했고 일본 열도의 여러 섬과 수십명의 멀쩡한 신들을 낳았다고 한다.

일본서기에서는 미하시라우즈노미코(三貴子) 이전에 태어났지만 첫 아이는 아니다. 아와지시마 다음으로 태어났지만 3살이 되어도 다리가 나지 않아 결국 아메노이와쿠스노후네(天磐櫲樟船)에 실려 버려지는 유사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일설에는 히루코가 복의 신 에비스라는 설도 있다. 히루코 계열의 에비스를 모시는 신사의 총본산은 니시노미야 신사이다.

비슷한 이야기가 두번째로 태어난 신 아와시마(アハシマ, 淡島神)에게도 있다. 그 또한 불구의 몸으로 태어났기에 갈대바구니에 넣어져 흘려버려졌다. 이 경우에도 히루코처럼 정확히 어떤 형태였는지 불명이다. 히루코와는 달리 인간의 모습은 갖추었지만 남자도 여자도 아닌 몸이었단 해석은 있다. 일설에는 이 신이 아마테라스의 6번째 딸 혹은 스쿠나히코나라는 설이 있다. 아와시마를 모신 신사에서 부인병 치유를 시작으로 여성과 관련된 일에 관한 기원을 바친다.

3. 매체에서


[1] 다른 설에 따르면 이자나미가 행위중 주도권을 잡았기 때문에. 음양의 조화에 어긋났다는 뜻이다.[2] 본편에서 크툴루가 일본에서 불리는 별명 구두룡에서 따온 바위가 등장한다.[3] 테러때 목에 걸고 있던 카메라로 찍은 영상인데 이 카메라는 사건 당시 발견되지 않았다가 21년 후 다큐를 촬영하던 감독이 스탭과 식사 도중 뒤에서 갑자기 떨어진다. 이때 감독에게 빌렸던 100엔도 같이 왔다. 사건 직전 본인이 저쪽 세계를 촬영하고 자기가 보내주겠다고 했지만 결말을 보면 히루코가 감독에게 보낸 것으로 추측된다.[4] 거기다 마지막에 나온 남자의 몰골을 보면 죽기 직전의 모습(즉, 폭탄 테러를 한 남자는 폭발에 휘말려 만신창이가 된 모습) 그대로 보내는 것으로 보인다.[5] 실제로 영화 도중에 히루코에게 제사를 올리는 장면이나, 마을 사람의 행방불명 건이나 히루코에 의한 참살극이 이어질 때 "히루코 님께서 노하셨다"라는 등의 대사나 언급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