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캐릭캐릭 체인지의 등장인물. 말 그대로 히나모리 아무의 부모님이다. 하나같이 자신의 욕심과 승진에만 허덕여 이기주의적인 이스터의 어른들과는 달리 정말로 정신이 제대로 된 참된 어른인 동시에 위대한 부모님의 표본이자 화목한 가정 그 자체, 그리고 아무가 조커로 활약할 수 있는 사랑과 이타심을 키워낸 은인. 이스터 사 어른들의 완벽한 안티테제[1][2].1.1. 히나모리 츠무구
日奈森 紡(ひなもり つむぐ)아무와 아미 자매의 아버지. 두 말이 필요없는 딸바보의 쿨한 성격.[3] 직업은 조류 전문 사진작가. 전혀 철이 들지 않아서 갖가지 기행을 저지른다.[4]
그 중의 백미는 부부싸움한 다음에 가출한답시고 화장실에 짱박혀 버로우하는 거. 물론 애니판 설정. 진짜는 어떤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철은 들지 않았지만, 금슬이 좋은데다 가족 사랑은 극히 지극해서 가족들을 위해서는 뭐든지 하는 가장 이상적인 위대한 아버님상 그 자체.
국내명은 채OO
참고로 성우는 오다 유세이/김영찬[5]
1.2. 히나모리 미도리
日奈森 緑(ひなもり みどり)아무와 아미 자매의 어머니. 철이 들지 않은 아버지쪽에 비해 이쪽은 대단히 어른스럽다. 실질적으로 집안의 No.1이자 아무가 되고 싶은 진정한 자신의 표본 그 자체.
직업은 잡지 편집사. 그외에도 요리도 잘하고 딸들을 응원하고 북돋거나 고민을 들어주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만능형 캐릭터. 사실상 아무가 수호캐릭터를 4개 씩이나 가질 수 있게 된 계기를 만들어준 사람이다.
철이 들지 않아 믿음직스럽지 않은 아버지에 비해 딸들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도와주기도 하는 등 실로 듬직한 면모를 보여준다. 그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어머님상'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는 캐릭터. 가장 대표적으로 아무가 이쿠토를 방에 숨기다가 들켰을 때, 가장 슬펐던 건 부모한테 뭔가를 숨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빗자루를 휘두르며 이쿠토를 쫓아내고 아무를 외출금지시키지 않은 것(...)만 해도 존경스러운데 이 어머님은 이쿠토에게 도움까지 주려 했고[6] 이후 단 한 번도 아무를 탓하지 않았다.
거기다가 애 둘 딸린 유부녀라는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굉장한 미인. 수호캐릭터 파티에서는 저돌적인 면도 있어서 우타우가 아무한테 너희 엄마 멋지다고 칭찬했다.[7][8] 2기에서 심지어 이쿠토가 말한대로 입지 않는 낡은 셔츠[9]도 세탁해놓으며 소중히 보관하는 가족을 생각하는 섬세함과 다정함에 아무 부모님에 대한 부러움을 표했다.[10]
참고로 성우는 무라이 카즈사/김보영
2. 기타
화목한 가정이지만 작중 초반을 보면 아무도 부모님한테 불만이 없었던 건 아니었고, 부모님도 아무의 마음을 제대로 생각해주지 못했었다. 아무 본인은 귀여운 옷을 입고 싶었지만 부모님은 쿨한 복장이 어울린다며 아무의 취향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일 때문에 아직 아기였던 아미를 아무가 돌보게 했다고 했는데 자매가 6살 차이가 날 정도로 나이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아무 역시 당시에는 유치원생 ~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였던 것을 생각하면 다소 벅차게 느꼈을 것이다. 본의 아니긴해도 아무가 솔직하지 못한 성격이 된 건 선천적인 것도 있지만 부모님의 이러한 양육 방식도 한 몫한 것. 다만, 초반을 제외하면 중후반에는 설정 변경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아무와 부모님의 갈등이 될 만한 설정은 언급이 되지 않는다.[11][1] 이스터 사 어른들 외에도 니카이도 유우의 부모, 츠키요미 부부, 리마의 부모님 등 막장 부모 전반도 이들의 안티테제에 속한다.[2] 자신들 외에도 정신이 제대로 된 어른들이 있다면 나기히코의 어머니, 쿠카이의 형들과 할아버지, 타다세의 할머니, 아마카와 츠카사, 루루의 할머니 및 부모님, 릿카의 부모님 등이 있다.[3] 딸들에게 남자친구(남사친도 포함)가 있다는 얘기를 들으면 폭풍오열을 한다. 애니판 기준으로 화이트데이에 타다세가 아무의 집에 처음 놀러오자 울면서 집 근처를 뛰어다녔다.[4] 하지만 일을 할 때만큼은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어서 아무가 놀라는 장면도 있다.[5] 아이러니하게도 이 만화 최대의 막장부모인 호시나 카즈오미 역도 맡았다.[6] 애니메이션에서는 갈 곳 없는 이쿠토를 위해 호텔 방까지 예약해 주었다.[7] 아무에 말에 의하면 의외로 고집이 강한 면이 있어서 상사랑 부딪히는 일도 많다고. 우타우는 아무의 어머니를 신념이 강한 멋진 사람이라고 언급했고 이는 우타우의 마음을 잡아주는 계기가 되었다.[8] 그리고 이는 콩가루 집안인 자기 집안에 비하면 화목하기 그지없는 히나모리 가가 부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우타우는 아버지가 약속을 지키기 싫어서 멋대로 버로우를 타자 오빠와 어머니는 물론이고 자기도 살던 집에서 쫓겨나 이리저리 떠돌이 신세로 전락하는 등 생고생을 했다. 거기다 어머니는 전 남편의 바이올린이 외국에서 발견되자 절망해 결국 전무와 재혼했다(물론 재혼한 척이지만). 그 결과, 이쿠토와 우타우는 전무와 어르신, 넓게 말하자면 이스터의 손아귀에서 자라나 악남악녀가 되었으니.[9] 원래는 아무 아빠가 입던 옷이였다.[10] 이쿠토의 입장으로 생각하면 지금까지 받아보지 못한 부모에 대한 애정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였을지도. 어차피 사위와 장모님이 될 사이니까(...)[11] 사실 현실에서도 화목한 가정이지만 그 안에 불만이라던가 개선점은 있는 경우도 있다. 본편에선 묘사되지 않았지만 가디언에 들어간 아무가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부모님께 조금씩 털어놓으면서 부모님도 조금씩 개선해 나갔다고 보면 개연성이 맞다. 아무의 부모님이 아무에게 미처 신경을 못 썼던 건 맞으나 딸의 말을 안 들어주는 막장부모는 아니다. 그래도 작중에서 이러한 갈등이 해결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건 아쉬운 요소로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