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동부와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부터 아마조니아 전체를 걸쳐 아르헨티나 북부까지 분포하며 모든 지렁이도마뱀 중 가장 분포 범위가 넓다. 암컷이 수컷보다 크며 몸길이 80cm 이상까지 자랄 수 있다. 건기에 잎꾼개미가 사는 둥지를 이용해 알을 낳는다. 몸집이 커서 다른 지렁이도마뱀들보다 알을 많이낳아 한 번에 8~16개의 알을 낳는다. 번식과 영역 표시에 표피선을 많이 사용하고 표피선은 배설강 부위에 위치한다. 표피선의 개구부는 굴을 통과하며 이동하면서 분비된 흔적을 남기는 단단한 홀로크린 분비물로 막혀 있다. 저산소 환경에 서식해 대사율이 낮아 적혈구 세포소기관의 전환이 느리게 일어난다. 식물, 절지동물, 작은 척추동물을 먹는 잡식성이다. 방어 자세를 취할 때 몸을 말굽 모양으로 구부리고 머리와 꼬리를 들어올린다. 꼬리는 튼튼한 콜라겐 다발로 이루어져 있어서 물렸을 때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 몸의 다른 부위도 이러한 유연한 갑옷 구조의 기관으로 덮여 있어 물렸을 때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