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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25 15:16:55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
파일: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 1.png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373a3c,#dddddd> 장르 현대 로맨스
작가 몽슈
출판사 텐북
연재처 리디
단행본 권수 전자책: 4권 (2021. 12. 09. 完)
이용 등급 청소년 이용불가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4. 단행본5. 평가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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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현대 로맨스 소설. 작가는 몽슈.[1]

2. 줄거리

초등학생일 적에는 ‘김 씨네 딸’이었고 중학생일 적에는 ‘사기꾼의 딸’이었고 이제는 ‘노름쟁이의 딸’이다.
난 이름이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마을 안에 내 이름은 어디에도 없었다. 지금 시대에까지 적용되는지 몰랐던 연좌제로 나는 마을에서 먼지만도 못한 존재로 취급됐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 살아 숨 쉬든 말든 철저히 무시당했고, 눈에 보이면 더러운 것을 취급하듯 머리채를 붙잡고 내 발치에 침을 뱉었다.
그게 나의 고향 암영이었다.
그토록 협소하고 고립된 마을에 더 이상 외지인은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니만큼 난데없이 나타난 서울의 전학생은 진기할 수밖에 없었다.
차무겸.
그 애는 내가 버티듯이, 짓눌리듯이 살아온 이 동네 속 붉은 동백나무 저택의 주인이었다. 신기하고 의아했지만, 신경 쓸 일은커녕 엮일 일조차 없으리라고만 여겼다. 순환하는 계절처럼 혹은 비껴가는 바람처럼 이곳에 고이지 않고 스쳐 지나갈 존재라고 확신했다.
“안녕, 사은아.”
그 녀석이 고향 사람조차 부르지 않는 내 이름을 부르며,
“넌 교복이 더 잘 어울린다.”
의문스러운 관심을 보이지만 않았어도.

* * *

“빌붙는 거 싫어한다며.”
그를 향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항변했다. 나는 나의 비천함을 잘 알고 있었다. 구질구질함은 언제나 사람을 죄인으로 만든다.
차무겸은 꺾인 손등 위에 제 턱을 기댔다. 비스듬히 기우는 고개의 각도가 아무런 악의 없이 개미를 짓밟아 죽이는 어린아이의 호기심처럼 아득했다.
“네가 그러는 건 좋아.”
“…….”
“어디 한번 빌붙어 봐. 혹시 알아? 내가 밑천이고 뭐고 다 내줄지.”

3. 등장인물

4.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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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1년 12월 09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1년 12월 09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1년 12월 09일
04권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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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1년 12월 09일

5. 평가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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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피폐물 소설의 여주로 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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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비안의 사정의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