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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4-20 22:40:58

황여사

파일:external/i630.photobucket.com/BadGuys04-00316.jpg
"안녕하세요... 황여삽니다. 여러분 모두 자기의 맡은 업무 때문에 바쁘신 걸 알면서도, 염치불구하고 제가 중요한 말을 전할까 하니까, 잘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은, 지금 저희 회사에 범죄자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저 악질 범죄자들은 저희 직원들을 무참히 구타하고, 현재... 건물 어디엔가 숨어서, 호시탐탐 여러분하고 저, 황여사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려고 합니다. 지금 시간이... 09시 08분... 지금 이 시간부터... (황여사의 부하들이 건물을 차단하고 무기를 챙겨서 출동하는 장면이 잡힌 후) 건물의 모든 출입구는 통제될 것이며, 인터넷, 사내 전화, 핸드폰을 비롯한 모든 통신 기구의 사용을 제한합니다. 내가 이런 조치를 취하는 이유는 단 하나... 사원 여러분들께 고합니다. 우리 일터에 숨어 있는 범죄자들을 잡아 죽이세요. 경찰 사칭한 그 놈들, 감옥에 수감된 악질 범죄자로, 사원 여러분들이 그 범죄자를 죽여도 하등 문제가 없습니다. 저를 위해, 회사를 위해, 그 놈들을 잡으세요. 갈기갈기 찢어 죽이세요. 그놈들 시체를 가지고, 15층, 이 황여사한테로 오세요. 내 이 간절한 부탁을 들어주는 이에겐, 정규직 채용의 기회와, 대폭 연봉 인상을 약속드립니다. 자... 시작하세요."[1]
"나 잡아도 여기서는 못 나가."
"전 죽어도 상관없습니다. 다시 제안합니다. 이놈들을 죽이는 직원한테, 제 자리를 드리겠습니다. 그러니 죽이세요. (부하들이 황여사의 안전이 걱정되어 차마 공격하지 못하자) 죽이라고 이 새끼들아!!"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4. 관련 문서

1. 개요

OCN 오리지널 드라마 나쁜 녀석들의 악역. 배우는 이용녀. 일본판 성우는 타나카 준코.

2. 작중 행적

4회에서 등장한 주 범죄자로 나이는 58세. 본명은 황경순으로 통칭 '황여사'. 서울 인신매매 네트워크의 최상위에 위치한 인물로 영등포의 어느 버려진 병원 건물을 아지트로 삼고 있다. 청량리 588의 포주를 운영하다 2003년 10월 13일에 벌어진 단속에서 조직원들의 저항을 틈타 도망쳤다 체포되었고 2007년 출소 후 인신매매로 업종을 바꾼다.[2] 어린아이를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협박하며 아버지의 안구를 적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에선[3] 진정 악녀의 포스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아이들도 몇 명 있는 것으로 보아 아저씨의 개미굴처럼 아동 인신매매도 하는 것 같다. 또 경찰과 커넥션을 맺고 있어 오구탁 일행이 아지트를 찾는다는 사실도 끄나플에게 전해 듣는다. 이후 오구탁 일행의 목에 '정규직 채용의 기회'와 '연봉 대폭 인상'이라는 상금을 걸고 조직원들에게 그들을 살해하라 지시한 뒤 뇌물로 회유한 경찰특공대 팀장과 3인의 팀원까지 동원시킨다.[4] 결국 오구탁에게 잡히면서 그 상황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미끼삼아 부하들에게 일행을 죽이라고 명령하지만,[5] 현장에 난입한 청장 휘하 병력들에게 제압당한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뻔뻔하게 오구탁과 대치하지만 막 살아 돌아온 유미영 경감에게 죽빵을 얻어맞는다.

3. 기타

외모 관리와 건강 관리에 아주 세심하여 항상 거울을 들고 주름 관리를 하고 있다.[6]

사족으로 거대한 건물을 아지트로 삼은 범죄조직 여보스라는 설정은 저지 드레드의 여자보스 마마를, 장기 매매를 주 돈벌이로 삼으면서 부패 경찰들과 결탁한 점은 맥스 페인 3의 빅터 브랑코를 연상케 한다.[7]

이 드라마 내에서 등장한 범죄자들 중 가장 막강한 권력을 가진 범죄자로 남을 것처럼 보였으나... 최종화에서 황여사와는 비교도 안 되는 합법적인 권력을 가진 범죄자가 등장하여 그냥 좀 쎈 졸개 수준이 되었다.[8] 게다가 차기작인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에서는 부장/차장검사 내지 검사장이나 재벌들이 주요 악역으로 나오고 최종보스가 무려 대도시 자치단체장인지라[9] 좀 센 졸개도 아닌 그냥 쩌리가 되었다.[10]

4. 관련 문서



[1] 자신의 아지트에 잠입한 나쁜 녀석들을 소탕하기 위해 사내 방송으로 부하 직원들에게 내린 명령. 이후 부하들이 그녀의 명령을 들은 즉시 나쁜 녀석들을 제압하러 출동한다는 점에서 그녀의 카리스마를 알 수 있다. #[2] 그런데 현실에선 이런 한국 장기매매계의 대모 캐릭터는 존재할수가 없는게, 바로 옆에 중국 정부라는 넘사벽급 경쟁자가 있다. 한해 45,000명의 사형수들의 장기를 공급하고 있어서 국제 시세가 폭락했다고. 작중에서 황여사가 2개 합해서 2억이라고 한 안구는 현재 개당 170만원밖에 하지 않는다.[3] 친절하게 설명도 해준다...[4] 이 때 빌딩 전체를 봉쇄하고 빌딩에 거주중인 조직원들에게 주인공 파티 사냥을 지시하는 장면이 인도네시아 영화 레이드: 첫 번째 습격을 오마쥬했다는 의견이 많았다.[5] 그 사이 오구탁이 황여사를 기절시킨다.[6] 이는 배역을 맡은 이용녀의 인상이 워낙 날카롭기 때문이기도 하다.[7] 헌데 황여사는 저 둘을 못 따라 간다. 마마는 병원도 아니고 자그마치 200층짜리 복합빌딩을 갖고 있고, 빅터 브랑코는 겨우 형사 몇명에 경찰특공대 4인 1개 팀만 매수한 것도 아니고 아예 시경 특수부대 하나를 통째로 매수했다. 거기다 특수부대 수준으로 무장한 자칭 자경단이고 실상 정치깡패인 준 군사조직은 덤.[8] 이를 보면 검사가 얼마나 막강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9] 비중이 적긴 하지만 검찰총장도 나온다. 이 정도면 황여사는 고사하고 일개 평검사인 오재원도 그냥 쩌리로 만들 수준이다.[10] 그래도 건수가 워낙 커서 그런지 감형을 10년이나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