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맵이 사용된 공식 리그 | |
EVER 스타리그 2008 | |
종족간 전적 | |
테란 : 저그 | 2 : 2 |
저그 : 프로토스 | 6 : 2 |
프로토스 : 테란 | 5 : 2 |
1. 개요
스타크래프트의 맵.EVER 스타리그 2008에서만 사용되었다. 전반적으로 노스탤지아와 많이 유사해 노스탤지아판 2스타팅 맵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백두대간 이후의 오랜만에 나온 앞마당 노가스 맵이었으나, 시대가 흐르며 달라진 밸런스와 그 특유의 저프전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서 악평을 받았고, 결국 EVER 2008 한 시즌만 쓰인 비운의 맵이다. 사실 노스탤지아보다도 열화된 것이, 제3멀티가 될 지역이 노스탤지아처럼 입구 2곳+아군 입구 1곳+외부 입구 일반 지형이 아니라 입구 3곳+아군 입구 1곳+두대드(언덕 입구, 다리) 조합인 탓에 프로토스가 캐논 공사를 통해 제3멀티를 막을 수도 없는 채로 저그에게 견제를 당할 수밖에 없는 지형이다. 물론 제3멀티가 중요한 것은 앞마당에 가스가 없기 때문인 것 자체는 사실이기에, 이 맵을 끝으로 양대 방송사에서는 본진과 앞마당 포함 원가스맵이 다시는 나오지 않았다.[1] 개인리그에서만 사용된 탓에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준비를 많이 못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앞마당 노가스맵임에도 불구하고 테란과 저그가 전적상 5:5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듯...
이 맵에서 성적이 좋았던 게이머는 박성준과 도재욱. 각각 4전 전승, 4승 1패의 성적을 기록하였다. 특히 이 시즌의 우승자였던 박성준은 16강부터 테란 안 만나고 맵빨까지 받아서 우승한 거 아니냐는 소리까지 들었다.[2]또 도재욱은 이 맵에서 저그를 운영으로 이기는 모습을 보였다.[3] 이 경기는 역스윕의 5경기여서, 나름대로 임팩트 있는 경기었고, 이에 흥분한 중계진은 도재욱을 완성형 토스로 밀었다. 하지만 도재욱은 결승전에서 박성준에게 허무하게 셧아웃 당한다. 더군다나 이 맵이 배치된 4경기까지 오지도 못했다.
이 맵에서 프로토스가 저그를 이긴 또 다른 경기는 듀얼 토너먼트(정확히는 1차 본선)에서 임원기와 마서스의 경기로, 희대의 OME 경기.[4]
2. 대표적인 경기
- 16강에서는 이영호가 김준영을 상대로 3해처리 멀티를 저지하면서 빈틈을 하나하나 차단해 승리로 이끈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경기 영상 이 경기로 이영호는 Daum 스타리그 2007 때의 패배를 설욕하게 되었으나, 바로 다음 시즌에 다시 김준영에게 패배한다.
- 8강에서는 도재욱이 박영민에게 거의 다 진 경기를 쏟아내는 물량으로 기어이 역전해냈는데, 이때 박영민이 대체 무엇을 잘못했나 싶을 정도로 완벽한 운영이었다. 두세 번 정도의 한타 싸움에서 박영민이 승리하였으나, 마지막 전투에서 패배해 그대로 도재욱 쪽으로 승부가 기울게 되었다. 경기 영상
[1] 이후 본진+앞마당 원가스맵은 무려 15년이 지나고서야 재등장했으며, 이마저도 뒷마당에만 2가스가 존재한다. 물론 간헐천 두 개 모두 3000씩이고, 게임 시작 후 55초 내로 일꾼을 보내두지 않으면 섬멀티로 바뀌게 되긴 하지만...[2] 16강 4저그조를 돌파하고부터는 8강~결승까지 전부 프로토스만 만났으며, 본진+앞마당 원가스맵이 토스 압살맵의 조건임을 생각해보면 맵의 이점을 받은 점은 부정하기 힘들다. 그렇다고 마냥 맵빨이라 폄하하기만은 힘든 것이, 듀얼 토너먼트로 개편된 24강에서 초장부터 박성균을 격파한 바 있고, 결승전에서는 화랑도가 4세트에 배치됐었는데 다들 알다시피 결승전 스코어는 3:0이라서 맵의 이점을 받을 필요조차 없었다.[3] 사실 이 경기는 상대 저그의 실수가 더 컸다는 평이 일반적이다. 이날 박찬수는 도재욱을 세트스코어 2:0으로 밀어붙였지만, 사실 내용을 까 보면 1경기는 도재욱의 전진 2게이트 실패, 2경기는 2해처리 땡히드라로 올인에 가까운 경기였다. 3경기는 저글링의 좁은 시야 때문에 도재욱이 뽀록으로 이긴 거라 쳐도, 운영 싸움을 했던 4경기와 5경기에서 박찬수는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4] 마서스가 희대의 졸전(일명 '마댄스 사건')을 벌이다가 패했으며, 그 후 승부조작으로 영구제명될 때까지 다시는 온게임넷 스타리그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