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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14 21:12:49

홍웅


1. 개요2. 생애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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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弘熊 (470~502)

백제 개로왕 대의 군인, 장수.

2. 생애

고구려 출신으로, 삼국 영토를 왕래하며 비단을 교역하는 장사꾼이었다. 그러나 풍랑을 맞아 전재산을 잃고 반강제적으로 백제에 정착했으나 뛰어난 힘과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군인으로 거듭났다.

5세기 말 고구려의 전성기로 장수왕이 남하하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웅진에서 필사의 항전을 벌여 사수한 것을 공적으로 인정받아[1] 장수가 되었다.

그러나 그의 최후는 일찍 찾아왔는데, 고구려와의 하북위례성 전투에서 성의 존망을 걸고 싸웠으나, 고구려 장수 홍차(紅車)가 이끄는 대군에 결국 항복을 하고 말았다. 최후에는 그의 괴력답지 않게 추하게 목숨을 구걸하였으나, 홍차는 그를 무참히 깔아[2] 죽였다.

3. 여담

삼국사기의 기록에는 평주 출신으로 기록되었는데, 평주는 서진 시기에 만들어진 행정구역으로 삼국시대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진서 지리지에 따르면 위나라에서 요동, 창려, 현토, 대방, 낙랑 등 다섯 군을 나누어 평주로 삼고 다시 합해 유주로 삼았다가 276년 10월에 이전의 다섯 군을 나누어 평주로 삼았다고 한다.

또한 홍웅, 황웅(黃熊) 이 번갈아 나타나는 등 삼국사기 내에서도 이름에 대해 충돌하는 서술이 일부 있는 것으로 보아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1] 고구려의 기병 500명을 맨몸으로 때려잡았다고 기술되어 있다. 삼국시대의 기록이니만큼 걸러들을 필요는 있겠지만 엄청난 괴력의 소유자이었을 것이다.[2] 삼국사기에 기술되어 있는 그대로를 표기하였다. 철제 갑옷을 입은 무장 상태면 무게만으로도 죽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