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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1 21:00:39

호에로 펜

호에로 펜[1]
吼えろペン
파일:external/www.inlifeweb.com/honoo.jpg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373a3c,#dddddd> 장르 만화, 개그
작가 시마모토 카즈히코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쇼가쿠칸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랜덤하우스코리아
연재처 월간 선데이 제넥스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선데이 GX 코믹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북박스
연재 기간 2000년 8월호 ~ 2004년 10월호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13권 (2004. 12. 17. 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3권 (2005. 03. 04. 完)

1. 개요2. 발매 현황3. 탄생 비화4. 특징5. 등장인물
5.1. 호노오 프로덕션5.2. 만화가5.3. 편집자5.4. 기타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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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시마모토 카즈히코의 만화. 전 13권 완결. 제목은 시바 료타로가 쓴 일본의 유명 소설인 《타올라라 검》(燃えよ剣)의 패러디.[2]

만화가 호노오 모유루의 이야기를 그린 열혈개그 만화. 일본 현지에서는 '만화가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라는 장르를 확립시킨 작품으로 꼽히곤 한다.[3]

2. 발매 현황


1990년 연재를 시작해 1992년에 완결된 동 작가의 작품인 불타라 펜(모에요 펜/燃えよペン)의 후속작 격인 작품. 두 작품 사이에 약 8년 동안 공백기가 있다. 시마모토 말로는 같은 캐릭터가 나오는 작품이지만 연재 잡지도 다르고 그릴 때의 감정 상태도 다른 작품이니 모에요 펜의 후속작이 아닌 별개의 작품으로 봐달라고 한다. 일단 같이 일하는 어시들이 다른 게 가장 큰 차이. 그리고 모에요 펜은 스트레스가 많을 때 그린 거라 호노오가 화를 많이 내고 과격하게 나온다고 한다. 일단 큰 차이가 있는 만화는 아니니 이 항목에선 모에요 펜도 합쳐서 해설한다.

호에로 펜은 번역하면「울어라 펜」정도 되겠지만, 국내에는 호에로 펜이라는 제목으로 발매되었기에 이대로 서술한다. (과거 해적판으로 '울어라 펜' 이라는 제목으로 발매되기도 했다) 이후 《호에로 펜》의 후속작으로 발매된 것이 '신(新) 호에로 펜'인데, 한국에서는 정발되지 않았다. 사실 인터넷 상에 돌아다니는 호에로 펜 관련 이미지들 중 절반 이상이 신 호에로 펜이다. 만화적 과장이 많은 호에로 펜에 비해 좀 더 리얼리티가 있는 신 호에로 펜 쪽이 한국인 감성엔 더 잘맞아서 그런 것 같다.

한국에서는 북박스에서 정식 라이센스를 얻어 발매했다. 오래전에 절판되었기 때문에 앙품 중고품 가격은 상당히 비싸다. 심지어 스캔본마저 중간에 끊겨있다.

3. 탄생 비화

모에요 펜의 작품 탄생의 경위는 당시 내놓는 작품이 연이어 실패해서 슬럼프에 빠진 시마모토에게 편집자가 "선생님 인생이 더 웃기고 만화같으니까 선생님 이야기를 만화로 해봅시다." 라고 해서 시작했다고 한다. 시마모토는 만화가를 다룬 만화는 후지코 후지오 A의 '만화의 길' 이라는 만화가 이미 있어 주저했지만 잘 생각을 해보니 "만화의 길은 거장의 자서전이고, 거장이 아닌 만화가가 자기 주제도 모르고 그리는 만화가 만화는 아직 안 나왔다! 이건 나도 할 수 있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리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대학 동창 안노 히데아키는 이 만화를 보고 "이 녀석은 자기 만화보다 작가 본인이 더 재밌다는 걸 이제야 깨달았네." 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호에로 펜은 '히어로 만화 잡지' 라는 컨셉으로 창간한 '선데이 GX'에서 "만화 어시스턴트가 열혈 만화가에게 만화를 배우면서 히어로로 활동하는 데즈카 오사무의 뱀파이어(バンパイヤ)[5]같은 만화를 그려주십시오." 라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 그린 만화였다고 한다. 그리고 주인공의 스승은 모에요 펜의 호노오 모유루를 재사용하기로 했다. 원래는 슈퍼 전대 시리즈처럼 거대로봇도 나올 예정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편집자와 회의하면서 히어로는 그만두기로 하고 모에요 펜 2처럼 되어버렸다고.

호에로 펜 연재 중에 역경 나인의 속편 게키토(ゲキトウ)를 연재했으나 폭망해서 연재가 중단되었고 역경 나인 실사판 홍보 만화로 신 호에로 펜을 연재했는데 인기가 게키토보다 높아서 신 호에로 펜의 장기 연재가 확정되었다. 제목이 신으로 바뀌었지만 호에로 펜과 신 호에로 펜 사이에 공백 기간은 거의 없다. 호에로 펜 완결 전에 이미 신 호에로 펜의 연재가 결정되었다고.

2020년에 신 호에로 펜 RRR이 단기 연재를 했는데,[6] 평이 좋아서 비정기 연재작이 되었다.

4. 특징

만화가인 호노오 모유루를 주인공으로 그와 그의 주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작중 주인공인 호노오 모유루는 작가인 시마모토 카즈히코분신이라 할수 있다. 다만 오너캐라는 것은 부인. 자신 외에도 꼭두각시 서커스, 요괴소년 호야등으로 유명한 후지타 카즈히로패러디나, 아다치 미츠루의 패러디등 많은 만화가들의 패러디가 가득 담겨있다. 프로의 고난함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만화쪽은 물론 한번 창작에 도전해본 사람들이라면 고개를 끄덕일만한 내용들이 많다.

이 작품보다 논픽션 요소가 강한 작품인[7] 아오이 호노오가 인기를 얻어서 이 작품도 그럴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 만화는 아오이 호노오보다 훨씬 더 픽션의 비중이 높다. 실화 기반이더라도 중간과 결말이 전혀 달라질 때가 많다. 애초에 살인마나 킬러랑 만화가가 싸우고, 외계인이 나오는 에피소드도 있었던 만화다. 아오이 호노오도 픽션이 들어가서 곧이 믿을 게 못 되지만 이건 진짜로 실화라고 받아들이면 안 된다.

시마모토 말로는 특정 작가와 외모가 비슷한 캐릭터가 나올 때가 있지만 그 작가 그대로 묘사하는 게 아니고 행적이나 성격을 다른 작가와 섞는 식으로 캐릭터를 창조한다고 한다. 그래서 아오이 호노오와 달리 실존 인물과 어딘가 비슷하지만 특정한 1명이 모델이 아닌 캐릭터가 많다. 다만 후지타카 쥬비로와다치 미츠루처럼 외모와 성격까지 비슷한 작가도 가끔씩 나오긴 한다.

다만 '新 호에로 펜'부터 실화 기반 이야기가 늘어나고 과장이 줄어들게 되며, '新 호에로 펜 RRR'에 이르러선 아오이 호노오 이후 연재해서 그런지 대부분 실화 기반이다. 그래서 RRR은 시마모토 본인에게 재밌는 일이 생길 때만 연재하는 비정기 연재이다.

한국에선 굉장히 마이너한 작품이었지만 2018년 말경부터 디시인사이드 만화 갤러리에 사인회 대결과 같이 몇몇 엄선된 에피소드가 번역돼서 인터넷에 퍼진 것을 계기로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다.

열혈한 분위기 때문에 가려지기 쉽지만, 프로라면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독자가 요구하는 것들에 대한 뼈가 어린 충고가 많아서 사람들에게 자주 회자된다. 특히 인기 만화가 팬덤에게 큰 혹평을 받을 때일수록 더더욱 이 만화의 장면들이 인터넷에 자주 올라온다.

신 호에로 펜은 결말이 좀 허무하다. 시마모토 말로는 독자들에게 욕을 많이 먹었다고 한다. 실제로는 원래 최종화가 따로 있는데 출판사의 내부 사정을 너무 적나라하게 까발려서 편집장[8]에게 리테이크를 먹고 급히 새로 그려서 망했다고. 이 진짜 최종화는 'SUNDAY GX 10YEAR'S CHRONICLE 호에로 펜'에 수록되었다. 본 사람들 말로는 이 엔딩이 훨씬 낫다고. 망한 최종회도 작가의 자전적인 옴니버스 개그만화라 결말이 크게 중요하지 않아서 욕은 좀 먹었지만 작품 전체의 평가를 망치진 않았다.

5. 등장인물

5.1. 호노오 프로덕션

호노오의 화실. 실제로는 시마모토 카즈히코의 화실 이름은 '빅뱅 프로젝트(ビッグバンプロジェクト)'이다.

5.2. 만화가


파일:hipolite44.jpg

5.3. 편집자

5.4. 기타 등장인물



[1] 울부짖어라 펜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2] 정확히는, 호에로 펜의 바탕이 된 단편작인 '모에요 펜' 쪽이다. 호에로 펜의 경우, 시마모토가 좋아하는 형사 드라마 태양을 향해 외쳐라의 오마주일 수도 있다. (외쳐라의 원문이 '호에로'이다)[3] 픽시브 백과사전 '호에로 펜' 문서 참조.[4] 아오이 호노오의 인기가 호에로 펜보다 높았다고 하며 호에로 펜을 다 합친 것보다 아오이 호노오의 연재 기간이 더 길다.[5] 늑대인간이 데즈카 오사무의 회사 무시 프로덕션에 취업해 일하면서 악당과 싸운다는 만화. 데즈카 오사무 본인도 주인공의 멘토 캐릭터로 등장한다. #.[6] 시마모토와 후지타의 현실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에피소드.[7] 다만 팬덤에서 받아들이는 것과는 달리, 아오이 호노오도 현실과 다른 게 꽤 많다고 한다.[8] 호시 쿠레나이와 닮았다는 그 편집장이다. "이거 그리면 다시는 쇼가쿠칸에서 일 못하게 할 겁니다." 라고 했었다고. 다만 나중에 이거 내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괜찮아. 옛날 일이니까." 라고 흔쾌히 허락해줘서 다시 발표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9] 타가와는 필명. 본명은 사토 야스히로(佐藤泰洋)라고 한다. 그래서 이 만화에서는 야스로 불리는 것 같다.[10] 학원 강사 부업은 시마모토의 어시로 있던 당시에도 했다고 한다. 호에로 펜에서는 호노오와 함께 학원에 강의하러 갔었는데 야스만 남아서 계속 강의하게 된다.[11] 작중 에피소드에서 '강도를 목격했지만 사람을 그릴 수 없어서 몽타주를 그리지 못해 무시당하는 바람에' 스스로의 뎃생력을 높이려 시도했던 일이 있다. 그 에피소드에서 호노오 모유류가 한 말이 또 걸작인데 "만화를 그리는 사람에게 초상화를 그리라는 건 말도 안 되는 부탁이라고 확실히 못을 박아라!!" 일단 해당 에피소드는 뎃생력을 높이는 연습에 질려하던 다이테츠에게 호노오가 (인간을 그릴 때)변신 전의 개조인간을 그린다고 생각해라! 라고 충고한 덕분에 재차 만난 강도의 초상화를 멋지게 그려내서 (게다가 그 짧은 시간동안 괴인 버전과 초상화를 둘 다 그려냈다) 해피엔딩으로 마무리.[12] 시마모토를 취재한 '주간 소년'이란 방송에서 미야키타 본인과 함께 언급되었다.[13] 한자로는 '선생님'이라고 되었지만 독음이 아니키다.[14] 잇폰기 본인이 "날 모델로 한 캐릭터 맞다." 라고 인정했다. 잇폰기의 오너캐는 따로 있지만 간혹 스스로를 모유로 그릴 때도 있다. 다만 이 만화의 일화는 대부분 픽션이라고. 애초에 1980년대부터 시마모토와 서로 알던 사이인데 이 만화에서는 그보다 나중에 나오니 실화일 수가 없다. 그리고 이 만화에선 둘이 미혼이지만 실제로는 유부남, 유부녀이다.[15] 다만 일부 실화도 있는데 시마모토에게 연락 안하고 대신 시마모토 캐릭터의 일러스트를 그려놓고 미안하다면서 시마모토에게 원고료를 돌려줬다는 일화는 실화다. 여기서 착안해서 '가짜 호노오 모유류'의 에피소드가 나온 듯하다.[16] 호에로 펜 본편처럼 사제 관계는 아니다. 시마모토와 비슷한 만화를 추구하는 건 맞으나 잇폰기의 스승은 치바 테츠야다.[17] 모에요 펜에서 이 에피소드가 처음 나온 게 1991년이므로 딱 30년 뒤의 미래를 예언한 셈이다.[18] 진짜로 토씨 하나 안 바꾸고 똑같다. 안노도 이 만화를 봤다고 했으니 무의식에 이 내용이 박혀있다가 튀어나온 걸지도 모른다.[19] 그보다 진짜 마츠모토 이즈미가 모델이라면 작중에서 주먹으로 패버리는데 작품 비판을 넘어선 인신공격이나 다름 없다.[20] 모모이로 사바스(정발명:핑크 레이디) 작가.[21] 몽키 펀치의 본명은 카토 카츠히코(加藤一彦)인데, 성이 '토'로 끝나는 게 같음 + '펀치'를 '킥'으로 비틀어서 만든 이름이라는 주장.[22] 신인 시절엔 잘 나갔지만 지금은 별로, 연재 중엔 재밌지만 결말을 말아먹음, 시마모토와 친하다는 나가레보시의 3가지 특징에 부합하는 작가가 야스나가이기 때문이다.[23] 그러니까 천사짱 탐정 클럽의 멤버는 총 12명.[24] 돈 많은 만화가와 결혼하는 게 꿈인 여자라고 한다.[25] 단, 러브히나도 초반이 전형적인 러브 코미디였다면 후반부는 정신없는 액션물의 성격을 띄는 파트가 연이어 등장하기는 한다. 몰몰 왕국 에피소드가 대표적.[26] 실제로도 시마모토는 아다치 미츠루와 친한 사이로 터치 연재 당시 한동안 아다치의 어시를 했던 적도 있다.[27] 호노오와 나가레보시.[28] 니킥은 픽션이었는데 이 만화를 그린 뒤 모델이 된 편집자 코무로가 진짜로 니킥을 쓰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진짜인지 웃기려고 한 말인지는 불명.[29] 뜻하지 않은 행운이 굴러들어왔다는 의미. 한국 속담으로 따지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와 비슷한 의미다.[30] 호노오가 호시가 폭력을 행사해도 폐급이라고 안 하는 걸 보면 이 편집자를 얼마나 싫어하는지 알 수 있다.[31] 우주에선 아이디어 전파가 쏟아지며 창작자들은 그걸 받아서 작품을 만들지만 가끔 그걸 여러 사람이 동시에 수신하게 된다는 호노오의 이론. 표절이 아닌데도 비슷한 작품이 동시에 나오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고 한다.[32] 모모카 말로는 이누야샤를 좋아한다고 한다.[33] 호노오는 "좋은 테니스 만화도 많은데 왜 하필 그걸 봤어?!" 라고 하는데 오빠가 해당 잡지 (작중에 등장하는 가상의 만화잡지인 '월간 샤이닝') 만 사오는 바람에 그거만 봤다고 한다.[34] 시마모토가 직접 무대에 올라갈 수 없으므로 시마모토의 1인칭 시점으로 무대를 본다는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