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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37:20

헥터(나 홀로 집에)

파일:나 홀로 집에 2 팀 커리.jpg

Hector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나 홀로 집에 2의 등장인물. 배우록키 호러 픽쳐 쇼에 출연한 것으로 유명한 명배우 팀 커리[1]/한국판 성우이인성(MBC), 이봉준(SBS) 얼굴이 간아빠랑 판박이다.

2. 작중 행적

플라자 호텔의 컨시어지[2]로, 혼자 투숙하는 케빈을 유심히 감시하고 진짜 부모가 예약한 게 맞는지 틈틈히 확인해본다. 심지어 야밤에 몰래 기습을 감행하지만, 케빈이 욕실에서 선물받은 튜브와 프랭크의 목소리를 녹음한 테이프로 위장한 것에 속아서 황급히 도망친다.[3] 다음 날에 방법을 바꿔 케빈이 사용한 신용카드를 단말기에서 조회하여 도난카드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런데 도둑들에게 쫓기는 케빈을 신용카드 절도범으로 몰아서 경찰을 부르겠다 윽박지르고 내몰아 케빈이 호텔 밖으로 달아나는 원인을 제공했다.



그 와중에 케빈의 비디오 속임수에 농락당해서 동료가 동성애자로 몰리는 굴욕을 당한다.[4][5] 그리고 총소리가 들리자마자 엎드린 자세에서 도망친다.[6] 결국 케빈의 부모가 플라자 호텔에 왔을 때 자기 딴에는 어떻게 무마해보려고 하던 게 변명거리 내놓다가 결국 케빈의 엄마에게 싸대기까지 한대 맞는다.[7] 뭔가 흡족한 결과가 나오거나 뻘쭘할 때 짓는 살인미소가 압권이다.[8]

3. 기타

사실 이 양반을 비롯한 호텔 직원들은 그저 호텔 직원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워낙 바보스러운 분위기를 잔뜩 풍기다 보니 그런 느낌이 안 든다. 다만 체크인 할 때 꼬마애 혼자 왔는데 어른이랑 왔는지 확인도 안 하고 바로 통과시킨 건 말 그대로 바보짓이고[9], 아무리 의심이 가도 투숙객 방문을 함부로 따고 들어오질 않나 나중에 케빈이 갖고 있던 카드가 도난 카드인 게 밝혀졌을 때 카드사나 경찰에 전화해서 이 카드가 도난 카드인데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거나 케빈을 불러서 무슨 일인지 묻는 게 아니고 끽해야 초등학생밖에 안 된 아이를 다짜고짜 도둑 취급해서 겁을 먹게 하고 뉴욕 시내를 헤매게 한 건 고소당해도 할 말이 없는 행동이다.[10] 실제로 이렇게 억울하게 달아난 케빈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겼으면 직원들이 문제가 아니라 플라자 호텔 전체를 상대로 엄청난 소송이 걸리고, 나아가 전국적인 스캔들이 일어났을 수도 있다.

이렇듯 무능해 보이지만, 의외로 국제 컨시어지 연맹의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하고 레끌레도어 뱃지[11]를 받은 검증된 인원이다. 헥터의 양쪽 옷깃 상단에 있는 교차된 두개의 금색열쇠가 레끌레도어 뱃지이다. 그러나 작중 저지른 실책을 보면 호텔에서 징계를 받거나 국제 컨시어지 연맹에서 제명 통보를 받아도 할 말 없는 수준이다.

케빈이 리무진을 타고 뉴욕 시내 투어를 나간 사이 케빈이 쓴 카드를 조회해 도난 카드임을 확인하는 장면에서, 카드 기계에 "도난 카드"라고 뜨자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잡았다!"(Think!)라는 대사를 하는데, 이 때 그의 위에 있던 전구에 대사가 끝나자마자 불이 들어온다.

호텔 지배인 헥터를 게이 취급당하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헥터는 비웃으면서 "아, 이거. 뭔가 잘못 알고 계시는군요.", "죄송합니다만, 손님께서 뭔가 오해하셨나봅니다." 라면서 불쾌하게 생각하는 대사를 했었다. 아마도 팀 커리가 록키 호러 픽쳐 쇼에서 게이로 출연해서 그런지, 실제로 게이 취급당하는 것을 대놓고 비꼬는 대사인 듯 하다.


[1] 자세히 들어보면 영국식 말투를 쓴다. 잉글랜드인이며, 성씨만 보면 아일랜드계일 수도 있는데, 실제로 배우 본인도 아일랜드스코틀랜드 혈통이 섞여 있다.[2] 대부분의 팬들이 호텔 지배인으로 알고 있고 MBC 더빙판에서도 지배인으로 나오는데, 영화 내에서 컨시어지 데스크에 있었으며, 영화로 낚이는 장면에서 본인이 '컨시어지'라고 밝힌다. SBS 더빙판에선 프론트라고 그나마 괜찮게 번역됐다. 쉽게 표현해본다면 ‘수석 매니저’급이라고 생각하면 그나마 와닿을 것이다.[3] 여담으로, 그 당시 케빈이 욕실에서 쓴 튜브는 광대 형상을 한 튜브였는데, 팀 커리는 스티븐 킹의 유명 공포 소설 그것의 1990년판 TV 시리즈에서 광대 괴물 페니와이즈 역을 맡은 것으로도 잘 알려진 배우이다. 어찌 보면 배우개그.[4] 팀 커리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 록키 호러 픽쳐 쇼를 연상시키는 장면이다.[5] 오해받던 쪽은 클리프라는 이름을 가진 나이 든 경비원이다.[6] 마치 군대 각개전투에서 포복 자세로 기어가는 모습이다.[7] 다만, 이건 독기가 제대로 올라 있었던 케빈의 엄마가 혼자서라도 케빈을 찾겠다고 할 때 밖에는 총 든 강도가 많다는 등 실없는 소리나 늘어놓았다가 맞은 것이다. 여러모로 말참견을 하자 피터가 당신들은 가만히 있으라고 해둔 상태였는데 또 입을 털어대니 싸닥션이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싸대기를 맞은 직후에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듯 입술을 떠는데 이것도 직접 보면 굉장히 웃기고 통쾌한 장면이다. 밖에 추우니까 두둑하게 껴입고 나가라는 멘트는 덤.[8] 이 배역을 맡은 팀 커리는 삼총사(1993)에서 리슐리외 역을 담당하기도 했는데, 이 영화 막판에 안 도트리슈 왕비에게 주먹으로 맞기 전에도 특유의 미소를 선보이기도 했다. 배우 특유의 개인기인 듯하다. 영화에서도 나왔지만 이 웃는 표정이 1966년에 나온 고전 애니메이션 '그린치는 어떻게 크리스마스를 훔쳤는가'의 주인공인 그린치와 미소와 엄청난 싱크로율를 보여줬을 정도다.(케빈의 카드가 도난 카드라는걸 알았을때)[9] 이 말을 들은 케빈 엄마가 기가 막히다는 듯 "도대체 이 호텔에는 어떤 멍청이들이 일하고 있는 건가요?!(What kind of idiots do they have working here?!)"라고 묻자 살인미소를 지으며 "뉴욕에서 최고죠.(The finest in New York.)"라고 대답하는게 개그 포인트인데, 본인 의도는 아니지만 "우리가 뉴욕에서 최고 멍청이다."라고 대답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10] 심지어 이때 케빈은 들이 쫓아온다고 도움을 요청하던 상황이었다. 게다가 리무진 서비스를 물러서 케빈이 보호자가 없어 해리와 마브에게 쫓겼다! 리무진 서비스를 물렀다고 쳐도 케빈을 확보하는데 있어 지대한 실책을 범하고 이후 자력으로 케빈이 오자 잡으려 했다...[11] 관련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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