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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30 15:27:36

허브 시티

Hub City
1. 개요2. 등장
2.1. 찰턴 코믹스 시절2.2. The Question(1987)2.3. 뉴 52

1. 개요

DC 코믹스에 등장하는 가상의 도시. 찰턴 코믹스 출신인 블루 비틀이나 퀘스천이 활동하는 도시이다.

2. 등장

2.1. 찰턴 코믹스 시절

2.2. The Question(1987)

1983년 찰턴 코믹스의 만화 판권 대부분이 DC 코믹스에 넘어가며 허브 시티가 있던 찰턴 코믹스 세계도 DC 코믹스의 지구-4가 되었고, 1985년 크라이시스 온 인피닛 어스를 통해 뉴 어스로 통합되었다.

이후 1987년 데니스 오닐이 스토리를 쓴 The Question(1987)의 배경이자 빅 세이지가 어린 시절을 보낸 도시가 되었다. 기반이 된 도시는 연재 당시에는 밝히지 않았지만 현재는 세인트루이스라고 알려져 있다.

The Question(1987)에서 살짝 드러난 역사에 따르면 1818년 해적 장 라피트 휘하 간부 중 하나인 가스통 위페르(Gaston Hupert)에 의해 세워졌다. 위페르가 한 건 이곳에 강대한 제국의 허브가 될 도시를 세우겠다고 선언하다가 부하들에게 칼 맞고 죽은 것 뿐이지만[1] 설립자로 인정 받았는지 도시에 위페르 동상이 세워져있다.

작품 내에서 일관되게 묘사되는 모습은 정계부터 경찰, 심지어는 소방서까지 부패해 썩은 내가 폴폴 나는 완전히 무너져버린 러스트 벨트 도시. 시 기관은 제대로 돌아가지도 않고, 범죄자들은 거리를 안방처럼 여기며 활개칠 정도로 치안이 나쁘다. 망가진 도시 환경이 주민들에게 악영향을 끼치는건지 정신이 나가버린 주민들도 은근 보인다. 도시 자체가 이 만화에서 빅 세이지가 맞서 싸우는 반동 인물이라고 느껴질 수준.

시 지도부라도 제정신이 박혀있으면 그나마 낫겠지만 그것도 아니다. 시장인 웨슬리 페르민(Wesley Fermin)은 알코올 의존증 환자로 등장할 때마다 세가지 일 밖에 안 한다. 술 마시기, 시어도어 루스벨트 타령, 빨갱이몰이. 시장이 이 모양이니 자연스럽게 그 심복인 제레마이어 해치(Jeremiah Hatch) 목사비선으로 일을 처리한다. 문제는 해치 목사도 신학대학에서 퇴교당할 정도로 정신 문제가 있는 사람인데 베트남 전쟁군종 목사로 자원했다가 인간의 추악함을 보고 "세상을 최대한 추악하게 만들어 주님이 인류를 지워버리게 해야한다"는 신념이 생긴 인간으로 시장 관저에 정치깡패를 상주시키며 사람 죽이는 일까지 시킨다는 것.

다행히 해치 목사는 4편 만에 퇴장하고 시장 부인인 마이라 페르민(Myra Fermin)이[2] 대신 비선이 된다. 페르민 시장이나 해치 목사와 달리 책임감 있는 인물인 마이라는 어떻게든 이 저주받은 도시를 개선해보려고 하지만 시장 부인이라는 신분의 한계에 가로막히자 차기 시장 후보로 출마해 유력 후보인 증권중개인 로열 딘스모어(Royal Dinsmore)를[3] 상대로 경쟁한다.

허브 시티의 이런 참상은 도시 밖에도 잘 알려져 있어서, 뉴 어스 내에서는 허비 조크라는 지역드립도 있다. 데이비드 레터맨 토크쇼에도 나오는 나름 잘 알려진 농담인 듯.
만화가 진행되면서 허브 시티의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된다. 무정부 상태에 빠지기도 하고, 역대 최악의 허리케인이 닥쳐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벌어지기도 한다. 결국 The Question(1987)의 결말에서 이 도시는 답이 없으며, 여기서 뭘 하는건 스스로를 고문하는 것 밖에 안 된다는 결론을 낸 빅 세이지가 책임감 때문에 남은 마이라를 뺀 나머지 동료들을 데리고 허브 시티를 떠나버린다.

1886년 벌어진 허브 시티 최초의 시장 선거에는 전설이 하나 있다. 이 선거의 본래 당선자는 해럴드 스턴글로우(Harold Sternglow)라는 사람이었는데, 2위인 란스 딘스모어(Rance Dinsmore)가 스턴글로우를 쏴죽여버렸다. 그리고 1866년 만들어진 1위 득표자가 시장 취임 선서를 하기 전에 죽으면 2위가 당선자가 되는 스턴글로우 법을 통해 시장에 취임했다.

고담 센트럴에서 고담 경찰의 부패도가 허브 시티 다음으로 높다는 통계가 나왔다고 지나가듯이 언급됐다.

2.3. 뉴 52



[1] 부하들은 라피트에게는 아메리카 원주민에게 죽었다고 허위 보고했다.[2] 본래는 빅 세이지의 동료 아나운서이자 연인인 마이라 코넬리(Myra Connelly)였지만 페르민 시장이 TV를 보면서 예쁘다고 한걸 눈여겨본 해치 목사가 협박해 강제로 결혼시켰다.[3] 이 사람도 쿠 클럭스 클랜 연루 의혹이 있고 빈곤층, 흑인, 히스패닉, 유대인 등을 허브 시티가 겪는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시장이 되면 바로 때려잡을 준비를 하는 작자다.[4] blow가 폭탄으로 날려 버린다는 뜻만이 아니라 입으로 분다는 뜻도 있는 동음이의어라는 점을 이용한 언어유희. 본래 폴란드인은 멍청하다는 편견이 담긴 국민성 유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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