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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팝콘/비판 및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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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데뷔 논란
1.1. 비판론
1.1.1. 허니팝콘 멤버들의 AV 출연에 따른 교육적 관점에서의 비판1.1.2. 비교되는 시노자키 아이의 한국 방송 출연1.1.3. 옹호의 이유와, 그에 대한 반론
1.1.3.1. 허니팝콘을 비판하는건 문화 국수주의다?1.1.3.2. 허니팝콘의 출신으로 부당대우를 하는것은 공정하지 못하다?1.1.3.3. 허니 팝콘은 청소년에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1.1.3.4. 성상품화가 아니다?1.1.3.5. 성적 위계에 의한 과도한 비판이다?1.1.3.6. 페미니스트들이 비판한다는게 문제?
1.2. 비판론에 대한 반론, 또는 옹호론
1.2.1. 비판론의 반(反) 법치주의적 인식1.2.2. 배타적 차별의 논리와 문화적 국수주의1.2.3. 극과 극은 통한다: 혐일/혐한의 적대적 공생관계1.2.4. 기존 안티 팬들의 맹목적 안티1.2.5. 역량에 대한 비판과 반론1.2.6. 성(性)보수주의적 가치관과, 성적 위계.억압1.2.7. 유해성에 대한 비합리적 판단과, 청소년 보호에 대한 책임전가1.2.8. 전국민을 무능력자로 취급하는 교훈주의와 비민주적 규제주의1.2.9. 휴머니즘을 위장한 이기주의와, 온정주의의 폭력성1.2.10. 허니 팝콘 활동을 AV 활동의 일환으로 엮으려는 아전인수적 주장1.2.11. 논란: 비판론의 문제는 페미니즘의 문제인가?
2. 전망

1. 데뷔 논란


1.1. 비판론

허니팝콘의 AV행적이 문제가 제기 된다. 허니팝콘의 멤버 전부의 출연 AV의 스토리는 변태적, 반사회적인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이들이 케이팝 아티스트로 데뷔한 이상 활동과정에서 기존의 케이팝 아티스트가 겪었던 모든 검증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건 사실이다. 기존의 케이팝 아이돌에 적용되는 성적 위계는 굉장히 높다. 아이돌 기간 내 연애금지라던지, 한쪽 성을 비하한다거나, 한쪽 성이 비하받는다고 생각할만한 언행을 한다던지에 대해서, 그리고 현재 아이돌들의 메갈논란, 여혐논란 같은것들을 보면 아이돌은 굉장히 높은 젠더감수성을 사회로부터 요구받고 있다.

하지만 허니팝콘 멤버들은 교사성폭행, 아이돌성폭행 등과 같은 변태적 스토리로 AV작품을 주로 찍어왔으며, 이는 기존 KPOP 아티스트에게 적용되는 성적 위계로 보았을 때, 비판이 당연시되는 주제이다.

혹자는 AV배우라고 아이돌 하지 말란법 없지 않냐 라고 말하며 KPOP아이돌과 AV배우간 성적 위계차이를 논하지만 허니팝콘은 KPOP 아티스트로 데뷔한 이상 KPOP의 성적위계를 적용받아 비판받을수 밖에 없으며 AV배우의 성적위계를 가지고오는것이 더 부적절한 논리제시이다.

1.1.1. 허니팝콘 멤버들의 AV 출연에 따른 교육적 관점에서의 비판

청소년들의 준거집단이 되는 아이돌로 활동하는것에 대한 문제이다. 아이돌은 일반적으로 청소년들의 준거집단임이 여러 논문과 학자들로부터 인정되는 바이고, 교육열이 세계 수위권인 한국내에서 과거의 부적절한 스토리의 AV 작품 출연이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비판 받을 수 있다. 허니팝콘의 주 활동 연령층이 어디가 될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현재처럼 성인돌이나 아재돌같은 특정 성인 연령층만 공략하는게 아니라 전체 연령대를 고르게 공략하는 가수활동을 AV활동을 그만두지 않은 채 지속한다면 학부모층과 청소년층으로부터 비판을 받을 소지가 다분하다.

1.1.2. 비교되는 시노자키 아이의 한국 방송 출연

그리고 그라비아 모델이어도 한국 지상파와 케이블에 정상적으로 출연가능한 시노자키 아이 [1][2] 의 경우와도 대비된다. 비록 시노자키 아이 또한 한국 지상파 케이블 출연에 있어 비판을 아예 받지 않은 건 아니나, 허니팝콘에 비하면 그 정도가 훨씬 덜했다. 시노자키 아이는 AV에 비하면 가장 노출 수위가 낮고 스토리가 논란되지 않는 그라비아 에만 출연했기 때문이다. 시노자키 아이 의 노출수준 정도는 이미 KPOP 내에서도 많은 여자그룹들이 은퇴전에 찍은 화보에서도 볼 수 있는 수준이고, 그로 인해 KPOP 아티스트들이 받는 성적 위계안에서 해결 가능한 과거사였기 때문에 시노자키 아이 는 한국 지상파 케이블 출연 당시 논란이 굉장히 미약했다.

1.1.3. 옹호의 이유와, 그에 대한 반론

허니팝콘에 대한 옹호적인 의견들은 그 기저의 논지가 다양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래 이유들은 독립적으로 작용되거나 서로를 지지하는 근거가 되어 복합적인 논리로 나타나기도 하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미묘하게 변화되기도 했다.
1.1.3.1. 허니팝콘을 비판하는건 문화 국수주의다?
허니팝콘을 비판하는건 문화 국수주의라는 비판이다. 구글에서 허니팝콘에 대해 검색해보면 "허니팝콘의 데뷔 자체가 무슨 문제", "KPOP의 위상과 전혀 관련 없다' 같은 의견을 쉽게 발견 할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아노미 현상과 그 관련이 있는데 이는 가치무비판적 성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를 들면, "AV배우의 과거가 뭐가 중요하냐"는 내용의 비판이 그러한데, 이것은 전형적인 반대를 위한 반대를 만들어 낸 논리와 다름없다. K-POP은 타 문화권에도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진다는 면에서 특히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고 그 예술성 역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뚜렷하게 'K-POP'이라고 구분할만한 장르적 특징이나 틀이 존재한다. 거기에, 언어가 다른 타 문화권에도 어필될만한 보편적 문화성과, 한국에 그 기반을 둔 대중문화예술이기 때문에, 국격을 거론할만한 대상이다. 추가로, KPOP의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을 것 역시 근거없는 추측이다. 오히려 "AV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데뷔를 막는것 아니냐" 는 주장은 허니팝콘의 과거 AV 행적에 대해 조사하지 않은 전형적인 허수아비 공격의 오류이다.
1.1.3.2. 허니팝콘의 출신으로 부당대우를 하는것은 공정하지 못하다?
허니팝콘이 단순히 AV 배우라는것 사실로 까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는 시노자키 아이가 한국 지상파 케이블이 나온다고 해서 비판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것과 일맥상통한다. 허니팝콘의 멤버 미카미유아, 사쿠다모코, 마츠다미코의 AV작품 이력을 살펴보면, 변태적인 내용의 AV가 다수 포진한다. 이는 현행 한국 문화계에서 인정받을 수 없는 과거력이다. 과거에 아이돌 성폭행물, 여교사 학원강간물등을 찍고 현재 사회 분위기가 미투 등 여성인권의 신장의 목소리가 높아진 상황에서 허니팝콘의 과거력이 당당해 지기란 매우 힘들다.[3] 허니팝콘이 그라비아 같은 AV만 찍겠다면 비판의 정도가 덜했겠지만 변태적인 내용의 AV를 찍으면서 정상인인척 일반인 앞에 아이돌데뷔를 한다는 자체가 비판을 피하기 힘든 무리수란 지적이 있다.
1.1.3.3. 허니 팝콘은 청소년에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아이돌 가수가 10대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우려하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있다. 아이돌들이 어린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있는 만큼 아이들이 추종할 수 있기에 반대한다는 것.# 해당 기사에서 김연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청소년들에게 과거에 어떤 잘못을 했든 간에 돈만 잘 벌면 된다는 왜곡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 이는 타당한 지적이다. 과거에 AV를 찍은것 자체를 문제삼은게 아니라 과거에 허니팝콘의 멤버들이 어떤 내용의 AV를 찍었는가가 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허니팝콘은 한국사회에서 범죄시 되는 행동인 돈을 받고 유사성행위 영상을 찍는 행위를 일본에서 행한 사람들의 모임이며,[4] 한국의 법으론 처벌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허니팝콘이 비판받으리라는 것은 충분히 예견할 수 있는 일이었다. 게다가 허니팝콘은 AV배우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1.1.3.4. 성상품화가 아니다?
허니 팝콘의 데뷔는 일본 AV배우로써의 입지를 더 강화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애초에 한국 쇼케이스 홍보는 미카미 유아의 트윗과 홍보기사가 전부였고, 해당 홍보기사에도 AV배우출신이란게 적혀있고, 미카미 유아의 트위터 계정도 허니팝콘과 AV 배우활동이 구분되어있는게 아니라 하나로 합쳐서 보여주고 있다.
이는 AV배우인것을 허니팝콘의 홍보에 이용했다라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고, 그에 따라 성 상품화가 아니냐 라는 비판 또한 수용될 수 있는 여지가 존재한다.
1.1.3.5. 성적 위계에 의한 과도한 비판이다?
허니팝콘을 옹호하기 위해 성적위계 문제를 가져다 쓰는 사람도 존재한다. 성적위계는 특정적인 학문분야인 여성학에서만 주로 논의되는 개념이며, 이 개념을 오용하는 옹호론자들은 허니팝콘이 마치 AV 배우인 상태에서 KPOP 아티스트의 성적위계로 비교당한다고 착각하는 모습을 보인다. 애초에 성적 위계는 존재할수밖에 없고. 여성학에서도 성적 위계 자체를 문제삼지 않는다. 다만 성적 위계에 따른 여성이 받는 억압을 주로 문제삼는다. 고로 여성학에서 성적위계가 문제되는 이유는 성적위계에 따라 여성에 대한 남성의 억압이 문제시되는것이기 때문에 허니팝콘 논란에서는 위에서 상술한 일반적인 성적위계의 개념을 그대로 가져다 쓰기 힘들다.
이는 허니팝콘이 KPOP 아티스트이자 AV배우라는 이중적 지위라는 것에 그 원인이 있기 때문인데, 일반적인 성적위계의 문제는 처, 매춘부 등으로 구분하여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한 여성 개인의 시각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허니팝콘은 스스로 그 영역을 자주침범하고 있고, 성적 위계의 문제로 바라볼때, AV배우의 성적위계인가 아니면 KPOP아티스트로써의 성적 위계인가에 대한 선택을 요구받는다.
KPOP 아티스트로 데뷔한 이상 이들의 성적 위계는 KPOP 아티스트들에 공통적용되는 성적위계를 적용받아야 하며, 이는 지나간 과거사 조차 그냥 넘어가지 않는 기존의 KPOP에 대한 도덕적 잣대로 바라봤을때, 과거와 현재에 지속되고 있는 변태적 내용의 AV 출연분 또한 비판을 피해 갈 수 없다.
이 모든 원죄는 허니팝콘이 KPOP 에 데뷔했다는 것 자체에 있다. JPOP이나 AV배우만 계속했다면 이런 비판을 받을 이유도 없었을 것이다.
1.1.3.6. 페미니스트들이 비판한다는게 문제?
페미니즘을 아무리 나쁘게 해석하더라도, 허니팝콘 멤버가 찍은 과거의 영상들은 여성성을 비하한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 여교사가 학원에서 추행당하는 장면과 아이돌이 팬싸인회에서 팬에게 강간당하는 모습은 아무리 좋게 해석하고 싶어도 비판을 피할 수가 없다. 고로 극단적 페미니스트들이 얼토당토 않은 이유를 대면서 허니팝콘의 활동을 비판하는게 아닌 이상, 여성 비하 관점에서 일반적인 페미니스트들이 허니팝콘의 활동을 비판하는 논리는 대략 합당해 보인다.

1.2. 비판론에 대한 반론, 또는 옹호론

이하의 서술은 허니 팝콘의 옹호에 대한 서술보다는, 비판론의 문제점을 위주로 서술되어 있습니다.
허니팝콘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들은 그 기저의 논지가 다양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래 이유들은 독립적으로 작용되거나 서로를 지지하는 근거가 되어 복합적인 논리로 나타나기도 하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미묘하게 변화되기도 했다. 따라서 어느 특정 의견만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허니 팝콘을 둘러싼 여러 논지들을 종합적으로 모았으며, MPOV 서술의 특징상 본장의 반론에 있어서도 다양한 관점이 반영되어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허니 팝콘에 대한 비판이 왜 이리도 악에 받치어 유독 극단적인 행태로 나아갔는지 알아보기 위해, 비판 측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이유들을 분석하고 관련된 반론들을 종합해보도록 한다.

1.2.1. 비판론의 반(反) 법치주의적 인식

데뷔과정이 참 순탄하지 않은데, 흡사 마이크로 파시즘(micro-fascism)[5]을 방불케한다. 이들의 한국 활동을 금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온 상태다. 청원 자체보다 그 내용에 문제가 있는데, "국가가 직접 나서서 아이돌 데뷔와 활동을 막아달라"는 요구를 하는 발상은 권위주의 국가관이라는 의혹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해당 청원 말고도,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제왕적 행정부, 봉건적 리더십을 요구하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는 면에서는 비슷한 문제가 꾸준히 반복되고 있는 셈이라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아티스트들의 활동에 딴죽을 걸려면 시장 논리나 시민들의 평가에 가치판단을 맡겨야지, 행정기관의 블랙리스트 같은 방식으로 제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6] 국민청원은 단순한 의사표현에서 끝나지 않고 공권력의 개입을 요구하는 행위인데, 그 개입이 필요 최소한에 그쳐야 정상적인 현대 법치국가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데뷔하는 것을 금지"해달라는 요청은 기본권을 침해하는 청원이기에, 조건을 만족하더라도 "~한 이유로 불가능한 일입니다."라는 내용의 답변이 나올 수밖에 없다. 혹은 데뷔 자체를 막아달라거나 국가검열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등급제처럼 미디어 노출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해달라는 정도였다면 그나마 그 취지를 이해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 경우에도 각각의 상품이나 작업물에 따라 등급을 매기지 제작자의 직업이나 출신을 문제 삼아 등급을 매길 수는 없다. 완전히 같은 사례는 아니나, 과거 한국의 유명 에로배우가 가수로 데뷔한 사례에서도, 당연히 어떠한 제재도 없었다. 비(非)인권적 차별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즉, 카우치처럼 공연 중에 날뛰어서 실질적인 문제를 일으키거나,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퍼포먼스를 펼친다면 제재를 받겠지만, 출신만을 문제 삼아 데뷔를 막거나 제재를 해 달라는 것은 무리가 있는 이야기다. 물론 30년 전엔 가능하던 일이지만... 국내 활동을 못하게 납치해서 해외로 강제추방을 시킨다든지'

당연한 얘기지만, 세간의 루머와는 달리 일본에서 법적으로 AV배우가 아이돌 활동하는 걸 금지한 적은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다. 상식적으로 그런 법이 있다는 것 자체가 가능할 수가 없다. 일본에서는 1983년부터 현재까지 줄곧 AV배우가 아이돌로 데뷔한 사례가 존재한다. minx, 에비스 마스캇츠, 밀키팝 제너레이션에서 데뷔한 아이돌이 다 AV배우 출신이다.

일본에 AV 출신 아이돌이 없다는 루머는 한편으로, 우리 사회가 인권 침해에 대해 얼마나 둔감한지를 드러내는 반증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아이돌의 데뷔나 앨범 발매를 막는 것은 직업의 자유나 표현의 자유 등 인권 또는 기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권력작용이라고 볼 수 있다. 만약에 그런 권리들을 제한할 공익상 이유가 있더라도 최소한에 그치는 것이 헌법원리다. 일본의 현황에 대한 몰이해도 이런 루머를 확산시키는 데 한 몫 했지만, 근본적으로는 법치주의에 대한 무지(無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샤리아 법이 통용되는 나라라면 가능할지도?

파일:idol-ban-1.jpg
파일:idol-ban-2.jpg

지난 2017년 12월에 있던 에비스★마스캇츠 연말 라이브 콘서트 장면이다. 익히 알려져 있다시피 현역 AV여배우와 그라비아 아이돌로만 구성된 걸그룹인데, 심지어 두 번째 사진 가운데에 찍힌 건 허니 팝콘의 미카미 유아다. 물론 당시에도 현역 AV여배우였다.

1.2.2. 배타적 차별의 논리와 문화적 국수주의

KPOP의 이미지를 해칠 것이라는 비판이 있다. 인스타에서 허니팝콘에 대해 검색해보면 "허니 팝콘의 출신성분이 케이팝의 위상을 떨어트릴 것이다'', "케이팝으로 이미지 세탁한다." 같은 의견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K-POP은 타 문화권에도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진다는 면에서 특히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고 그 예술성 역시 인정할만 하지만, 뚜렷하게 'K-POP'이라고 구분할만한 장르적 특징이나 틀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7]

그러나 AV배우 경력의 아이돌이 생긴다고 다른 KPOP 아이돌까지 이미지에 손상이 있다고 하는 것은 논리학에서의 결합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 셈이다.[8] 어떤 집합을 구성하는 개별적인 원소들의 속성으로 전체의 속성을 추리하는 오류이다. 물론 실제로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없으리란 법은 없지만, 비논리적 인간들이 잘못된 인식을 갖는 것에 대해서까지 허니 팝콘이 책임질 이유는 없다. 오류를 범하고 있는 사람을 탓해야 할 것이다. 만약에 소녀시대빅뱅처럼 KPOP을 대표하거나 대변하다고 할 만한 위치에 올라와 있는 아이돌이라면 얘기가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허니 팝콘은 이제 막 생겨난 신생 그룹이다. KPOP의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의견은 정도가 지나치다.

KPOP의 이미지 훼손을 우려하는 주장은 오히려 배타적 차별의 논리에 가깝다. 한 집단/사회에서 폐쇄적인 인식을 가진 무리들은 임의로 외부의 타자들에게 등급의 높고낮음을 매기고는, 낮게 평가받는 사람들이 구성원으로 들어오려 하는 것을 배척하는 경향이 있다. 그 사람들이 집단의 정체성/이미지를 훼손시킬 것을 두려워 한다. 하지만 진짜 두려워 하고 부끄러워 해야 할 것은 AV 출신이라는 이유로 "데뷔조차 막으려는", 그네들의 극단성일 것이다. 실제로 데뷔 이후 해외 리뷰나 반응을 통해 허니팝콘을 향한 KPOP 팬덤과 한국인의 혐오성 반응에 대해 비판하고 실망하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비판은 때론 '국격'과 동일시하는 태도로까지 나아가기도 한다. 예를 들면, "대한민국 아이돌을 해외에서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는 내용의 비판이 그러한다. 허니 팝콘이 데뷔한다고 국격, 즉 대한민국의 품격이 무너졌다고 생각하는 건 몇몇 사람들의 과잉의식이라고 보인다. KPOP은 대한민국의 대중음악을 지칭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KPOP이 해외 무대로 진출한 이래로 대한민국의 대중음악 스타일, 즉 하나의 장르로 받아들여지고도 있다. 허니 팝콘이 KPOP으로 데뷔한다고 했을 때는 후자의 의미가 강하다.

또한 국격을 운운하는 비판론은 문화에 국가의 정체성을 대입하고는 KPOP을 성역화하는 논리를 내비치곤 해서, 더욱 문제가 된다. 문화적 국수주의 성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화적 국수주의의 관점에서 KPOP을 보는 사람들은 아이돌 가수들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에 일일이 국가대표로서의 책임의식을 강요하곤 한다. 그러나 문화와 예술은 극단적인 애국심의 부속품이 아니다.

1.2.3. 극과 극은 통한다: 혐일/혐한의 적대적 공생관계

한국에는 이미 트와이스같은 사례가 있고 젊은 세대는 혐일 성향이 덜하지만 네이버 뉴스같이 중년층 이상도 모이는 곳에서는 일본이 싫어서 허니팝콘도 싫다는 단순한 댓글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일본인이 KPOP의 타이틀을 단다고 하니 보다 공격적인 태세를 취하곤 한다. 이와는 반대로 일본에서는, 부끄러움 반에 한국에 대한 반감 반으로 "일본의 수치다", "일본인을 해외에서 어떻게 생각하겠느냐.", "왜 큰 일본 음악시장이 아닌 한국 음악시장까지 가는가"라는 이유를 들기도 한다. 사실 시장만 클 뿐, 기본적인 퀄리티나 경쟁력, 인지도, 상품성, 그에 따른 세계화+@등으로 볼 때, 이미 한국은 일본에 비해 상당 부분 앞서있으므로 당사자의 가치관에 따른 이런 선택이 이상하지 않다. 오히려 매우 합리적이다.
단지 한국이라는 말만 나와도 민감해지는 반한들의 특성상 이유불문 용납이 되지 않을 뿐인데 상대의 강함을 인정하지 않고 과거만 들먹이며 온갖 날조로 깎아내리기에만 급급한 현실부정은 결국 자신들에게 독이 되어 우물안 개구리가 될 뿐이다. 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일본은 경제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아시아내에서 만큼은 대적할 상대가 없는 국가였으나 현재는 경제규모에선 중국, 대중문화로 대변되는 메인컬쳐로는 한국에 추월당한지라 시대의 호황을 누렸던 과거를 곱씹으며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한다. 어찌보면 일본인의 삶의 질이나 의식 수준은 오히려 다운그레이드 되어간다는 평가를 받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특히 허니 팝콘의 멤버들이 KPOP과 한국문화를 동경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아, 혐한 성향 넷 우익들의 공격이 심하다.

허니 팝콘에 대하여 한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혐일 성향의 비판이, 일본에서는 혐한 성향의 비판이 이루어지고 있다. 혐일과 혐한은 외양적으로 보면 서로가 서로를 적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허니 팝콘이라는 공동의 적을 위해 서로가 서로에게 비판의 근거를 제공해주는 적대적 공생 관계에 있다. 혐일은 "일본X들에게 우리 아이들을 지켜야 한다"고 부르짖고, 혐한은 그 주장을 가져와 "이런 상황에서도 한국 음악을 좋아하는 허니 팝콘은 문제가 있다"며 난리를 치고, 다시 혐일은 그런 혐한들을 보며 일본에 대한 반감을 키운다.

1.2.4. 기존 안티 팬들의 맹목적 안티

일본의 48사단 팬들은 특히 미카미 유아에 초점을 맞춰서 "그룹 시절에 스캔들로 논란 일으키고, 졸업후에 AV배우를 한다더니 한국 가서 저러냐"며 진저리 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주로 비아냥 거리는 태도가 많다.

1.2.5. 역량에 대한 비판과 반론

KPOP에 충분한 노력없이 편승하여 이용하려 한다는 비판이다. 밴드나 인디음악등을 제외한 아이돌 음악의 경우, 기획사를 통한 연습생 과정을 통해 그 수준이 상향평준화 되었다는 생각을 다수의 케이팝 팬이 공유하고 있다. 이 관점에서 보면 허니팝콘은 통과의례를 거치지 않고 끼어든 외부인이나 다름 없다. 그런 오랜 연습생기간과 치열한 경쟁을 거쳐 데뷔한 그룹조차 실력으로 비판을 받는 마당에 이들이 예외일 수는 없을 것이며, 이미 데뷔 이전부터 부족한 실력에 섹시 컨셉 어필로 밀어붙일 거라는 비판까지 있었다. 이 관점은 앨범이 공개되거나 쇼케이스를 선보이기 전부터 대두됐던 비판이라는 점에서, 객관적인 시선으로 거론된 비판인지에 대한 의문을 던질 수 있다. 옛 아이돌 활동 시절의 자료나 커버영상으로는 간접적인 추론만이 가능한 법인데, 노래를 듣지도 않고 컨셉이나 실력에 대해 비판했다는 점을 짚어보면, 처음부터 반대 결론을 앞세워 놓고서 그 결론에 걸맞도록 짜맞춘 논거를 전개한 비판이었을 가능성이 추론된다. 게다가 실력 부족을 이유로 데뷔를 금지해달라는 건 지나친 주장이다.

데뷔 후에는 역량에 대한 막연한 비판이 구체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비판으로 변화되고 있다. 데뷔 이전에는 컨셉에 더욱 초점을 뒀던 것이, 데뷔 이후에 소통능력과 실력이 주된 비판점으로 변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단 실제 공개된 무대는 언론 쇼케이스 무대 단 한번 밖에 없지만, 센터인 미카미 유아는 어느정도 안무를 소화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 타 멤버끼리는 동작이 어긋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거기에 동작이 다소 소극적이고 립싱크가 어긋난다는 문제가 있었다. 예정이 취소되어 급조된 무대였다는 문제도 있을지 모르지만, 아무래도 연습생 시절부터 무한경쟁과 트레이닝을 거쳐온 여타 대부분의 KPOP 아이돌과는 실력의 차이가 나는게 당연할 수밖에 없는 셈이다.

거기에 쇼케이스 과정에서 한국어 소통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것이 공개되었다. 또한, 이들이 거론하는 한국문화와 케이팝을 좋아한다는 데뷔 이유와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걸었다는 이야기에 비추어보면, 정작 한국어로는 간단한 자기소개 밖에 못한다는 사실에 의아함을 느낀다는 의견이 많다. 노력 부족이다. 가령 미국에서 팝아티스트로 데뷔해 활동하겠다는 사람이 영어로 자기소개 밖에 못한다고 하면 무시받을게 자명한 것과 같은 이치다.[9] 결국, 매번 통역을 대동하며 활동 해야하는데, 이는 전형적인 해외 아티스트의 활동방식이기에 그런 모습에서 그들을 케이팝 아티스트로 인정하기에는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이런 방향의 비판적 시선에서는 여태 대다수의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아이돌 처럼 한국어 구사 능력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것도 당연한 셈이다.[10]

결국 소통능력의 미숙과 한국식 연습생 과정 부재에 초점을 맞춰보면, 전형적인 일본식 아이돌의 아마추어리즘을 내세운 미완성 스타일로 데뷔를 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케이팝이 추구하는 가치와는 다른 것이라는 결론이 도출된다. 이런 점 때문에 일부 케이팝 팬들 사이에서 케이팝을 쉽게 보거나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돈만 들여 편승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지적과 문제의식은 향후 허니 팝콘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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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에서의 2018년 5월 9일자 최상단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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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에서의 2018년 5월 9일자 최상단 반응#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데뷔 타이틀곡과 뮤직비디오, 데뷔 앨범 수록곡의 퀄리티에 대한 평가는 전체적으로 데뷔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기대이상이라는 평가를 흔히 접할 수 있다. AV배우 출신 걸그룹이라는 논란꺼리를 제외하면 노래와 컨셉에서 고전적인 정통파 아이돌과 뚜렷한 차별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현역 아이돌로서 다른 걸그룹들과 비교해 특별히 두드러지지는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다만, 예상되는 비판을 최소화 하고 아이돌로서의 이미지를 얻기 위해 섹시함과 관련된 컨셉을 피해야 했다는 사실을 고려해보면 선택지가 별로 없는 것이 사실인데다가, 미카미 유아의 취향부터가 정통파 아이돌이다.

앨범을 구매한 사람들의 평을 살펴보면, 모든 수록곡의 퀄리티가 높다는 점이 특히 높게 평가되고 있는 반면, 앨범 자체의 구성에 대해서는 아쉬워 하는 목소리가 있다. 뮤직비디오에서 볼 수 있는 복장의 사진집과 씨디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그 외의 포스터나 포토카드 등의 특이요소라고 할만한 부분은 없다. 다행히 일반 CD케이스 크기가 아니라 영화 DVD케이스 크기의 앨범이라는 것이 사진집을 보았을 때 다행이라고 할만한 점이다. 신중한 견지에서 수요 물량을 예상해 소규모로 생산할 경우, 개당 생산단가가 올라갈 수 밖에 없기에 가격을 맞추면 그 구성은 단촐해 질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 잠시 앨범을 구매할 수 없었던 것을 보면 모든 유통경로에 충분한 물량이 공급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기에, 소량생산이 그 원인일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1.2.6. 성(性)보수주의적 가치관과, 성적 위계.억압

허니 팝콘의 앨범이나 활동을 이유로 삼는 게 아니라 출신성분을 추적하며 '사회적 낙인'을 찍는 행위가 그렇다. 성을 매개로 차별하고 배제하는 논리로서, Gayle Rubin은 성적 위계의 최하위에 포르노 배우를 놓고 단일한 성적 기준을 폭력적으로 강요하는 가부장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시작부터 "보수 성윤리의 도덕적 잣대는 절대적으로 옳다"는 전제를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있는 것. 예를 들면, "한번 AV배우는 영원한 AV배우", "걸그룹이란 타이틀을 다시 붙인다 해도 현역 AV 배우라는 사실은 변함 없다"#, "AV배우가 이미지 세탁을 하려 한다"#라는 등의 발언이 있다. 미풍양속, 정서상의 문제, 창녀 같은 키워드가 나온다면 이쪽이다.

이런 혐오 양상은 일본도 똑같다. 한국에 비해 성적으로 개방적인 문화지만 그것이 관련 업계 종사자에 대한 관용으로 연결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추가된 점이 있다면 넷 우익들은 미카미 유아가 친한파라는 걸 문제삼아 여기에 혐한 논리까지 뒤섞어서 깐다. 아시아권에서 섹슈얼리티 결벽증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아볼 수 있는 또 다른 사례를 들자면, 중국에서는 축구선수 파올리뉴가 AV배우 아오이 츠카사를 알아보고 같이 사진을 찍었다는 이유만으로 국외로 강제추방을 해야한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 AV가 일본에서 합법이더라도 중국에선 불법이니깐 잘못됐다는 식이다. 그런데 재밌는 건, AV배우 아오이 츠카사를 알아봤다는 이유만으로 강제추방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아오이 츠카사를 알아본 걸까. 파올리뉴는 그냥 모델이라고 소개했는데... 게다가 토렌트를 통해 공유되는 수많은 일본 AV들의 시작 부분과 끝 부분에 중국 음란 사이트나 도박 사이트 광고가 붙어있는 걸 못 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렇게 지나친 성(性)보수주의적 가치관이나 근본주의적 엄숙주의를 고수하려는 것은 병적인 결벽증에 가깝다. 남들을 일일이 도덕적 잣대로 재단하려고 하지만, 정작 그 잣대에 대한 가치판단은 생각하질 않는 몰가치적 사고다. 이러한 성적 위계는 굳이 AV뿐만이 아니더라도, 연예계나 서브컬처 문화 전반에 만연한 문제점이다. KPOP의 성적 위계가 따로 있는 게 아니고 AV의 성적 위계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여성의 처녀성에 집착하는 비처녀 논란, AKB48의 연애금지 조항, 과거 한국의 섹스 비디오 스캔들 등이 있다. 유난히 실제 섹스 여부에 집착하는 면모도 있다. 핑크영화(에로영화)와 AV를 구분짓거나, 심지어는 의사혼방(삽입한 척 연기하는 AV)을 했던 AV배우와 일반 AV배우를 따로 보려는 사람들도 있다. 성(性)보수적 가치관이 성(性)을 성(聖)역화하는 작업이라고 볼 수 있고, 여기에는 원색적인 인격모독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다.

1.2.7. 유해성에 대한 비합리적 판단과, 청소년 보호에 대한 책임전가

아이돌 가수가 10대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우려해서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아이돌들이 어린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있는 만큼 아이들이 추종할 수 있기에 반대한다는 것.#[12] 이 이야기는 연예인을 딴따라라고 욕하던 7,80년대부터 현재까지도 분야를 달리해 만화나 영화 게임등으로 확장되어 주욱 생명력을 지속해온 논지이기도 하다. 거기에 청소년이 멤버들의 이력을 추적해서 AV에 노출될 가능성을 우려한다는 이야기까지 포함하는데, 이는 19금 성인영화를 찍은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아이들이 성인영화를 찾아볼 것 같으니 활동을 원천적으로 막아달라"는 요구를 하는 것과 다를게 없다.

AV나 19금 영화, 폭력적인 영화, 저연령의 청소년들이 모방할 위험이 있는 영상물들은 금지되곤 한다. 다만, 그러한 '성인물의 위험'과 '성인물에 출연한 배우의 활동'를 구분하지 않고 "성인물에 출연한 배우들이 활동하는 일반활동"에까지 청소년에게 유해하다고 여기는 태도는 확실히 문제가 있다. 해당 비판론은 양자를 구분할 판단력이 결여되어 있다. 여기서는 "성인영화는 예술이고 AV는 외설"이라는 반론도 성립하기 어려운 게, 예술영화든 AV이든 상관없이 영등위.방심위 등에서 "청소년 관람 불가"이고 "청소년에게는 유해하다"고 보고 있다. 아무리 예술성이 뛰어난 영화도 청소년에게 유해하다고 하지만, 그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이 출연한 전체관람가 영화까지 유해하다고 보는 건 잘못이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외설성이 짙은 AV라고 하더라도, 그 AV에 출연한 배우들로 구성된 아이돌 활동까지 유해하다고 보는 건 무리가 있다. 지상파나 케이블에서 AV를 차단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논지다.

앨범이나 공연이 선정적이라면 당연히 청소년에게 미칠 영향을 걱정해야겠지만, 허니 팝콘의 현재까지의 활동 중에서는 그럴 만한 게 아직 없다. 정작 논란이 될만한 기존의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공연을 하는 아이돌들의 활동은 허용하면서 출신을 이유로 허니 팝콘의 데뷔를 반대하고 멀쩡한 아이돌 활동을 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다분히 무리가 있다. 여타 다른 표현물을 판단하는 것처럼, 출연자들의 출신성분까지 따지는 게 아니라 출연자들이 활동하는 앨범 활동, M/V, 음악 자체'만'의 유해성을 판단하며 비판하는 냉철한 자세가 필요하다.

만약에 지상파 무대에서 음란한 공연을 펼친다면, 그때에 가서 문제를 삼을 필요가 있겠지만, 적어도 허니 팝콘 멤버들이 성인 매체(AV, 성인 잡지, 성인 인터넷 방송 등)에서 활동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청소년의 접근을 유통 측면에서부터 막고 있는 만큼 책임을 지울 근거는 부족해 보인다. 애초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지도 않는다. 그래도 혹시 청소년들이 어른들의 보호망을 피해서 성인물에 접근할 가능성은 있지만, 만약 그렇다면 '책임 소재'의 문제로 넘어간다. 1차적으로는 청소년 본인의 행위책임을 관리할 보호자의 책임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고, 추가적으로는 그런 성인물에 청소년 보호장치를 소홀히 한 유통업자들의 책임이라고 할 것이다.

1.2.8. 전국민을 무능력자로 취급하는 교훈주의와 비민주적 규제주의

몇몇 사람들은 AV의 내용을 가지고 출연자의 도덕적 책임으로 결부짓는 논리를 펼치기도 한다. 구체적으로 그 이유를 나누어보자면, '공익 목적이 없다'는 것과 '반사회적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을 주된 근거로 제시한다. 우선, 엔터테인먼트 영상에 공익목적/교육효과까지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이 없다는 이유만으로는 문제일 수는 없다. 특히 윤리나 도덕을 명목으로 한 교육효과는 군부시절 국민윤리 교육처럼 기본적으로 교육주체가 옳고 교육대상이 부족하다는 것을 전제로 까는 경우가 많다. 성(性)처럼 사회적 논란이 분분한 사항에 대해서는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를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토론에 따라 자율적인 판단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익목적/교육효과가 없는 것과는 별개로, '반사회성'이 있다면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범죄를 다루고 있는 AV를 찍었다는 점이 문제되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극렬하게 찬반이 대립하고 있는 부분이니, 찬반을 나누어 설명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반대의 입장에서는, 표현물의 영역과 실제 범죄의 영역은 다르다는 것을 이유로 한다. 이러한 류의 AV는 성질상 실제 범죄보다는 합의 하에 연기하는 SM플레이에 가깝다. 평범한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AV에서 강간을 다룬다고 연기를 모방해서 실현할 사람은 없다. 만약에 AV를 보고 범죄를 한 사람이 있다면 그건 범죄를 일으킨 장본인의 책임이지 AV 제작자들의 책임은 아닐 것이다. 다만 아직 정신적으로 미숙하고 성적으로 혼란한 상태에 있는 청소년들에겐 유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성적인 판단에 있어서 청소년들이 일반적인 성인과 같다고 볼 순 없기 때문이다. AV의 유해성은 청소년 교육의 테두리 안에서만 논의되어야 한다. 현재 발매되고 있는 AV는 청소년에게 판매가 금지되어 있고, 만약에 청소년이 본다면 보호자의 책임이거나 '직접' AV를 보게 하는 사람의 잘못일 것이다.

범죄를 다루고 있는 AV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입장에서는, 법적 문제나 직접적인 유해성은 없다고 하더라도, 도의적 문제점이 있다고 문제삼을 수 있다. 하지만 윤리적 문제를 문제삼는다고 하더라도, 감독이나 시나리오 작가도 아닌, 선택권이 훨씬 적은 출연배우에게까지 그 책임을 묻는 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출연 여부를 결정할 때 드라마적 스토리보다는 노출 수위나 노동의 강약 등 NG 사항을 기준으로 하는 AV 출연 계약의 현실과도 맞질 않는다. 범죄를 다루는 AV에 출연하기 전에 시나리오를 보고는 "이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문제가 될 거야", 또는 "이건 사회적으로 예비강간범들을 늘어나게 할 수 있어"라고 생각하고 출연을 거부하지 않았다는 걸 탓할 수는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러한 심적 책임을 사회적 책임으로 묻는 방식은 지나치게 폭력적이다. 슈퍼맨을 따라해 옥상에서 뛰어내리다 아이가 죽은 사건에서조차 슈퍼맨을 연기한 배우들 본인이 어느 정도 심적 책임감을 느낄 수는 있겠지만("나 때문에 한 아이가 죽었어"라며 괴로워한다든지), 그걸 이유로 '살인자'라며 사회적 책임을 결부지을 이유는 없을 것이다.

1.2.9. 휴머니즘을 위장한 이기주의와, 온정주의의 폭력성

케이팝 시장에서 허니 팝콘이 어차피 성공적으로 활동하기엔 글렀으니 미리 데뷔를 금지하는 게 멤버들을 위해서도 좋은 것이라는 논리. 만약에 아이돌 활동을 계속하면 AV배우 출신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악플로 고통받고 지속적인 성희롱에 시달릴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고통을 감내하고 활동할지, 아니면 지레 겁먹고 포기할지는 남들이 간섭할 게 아니라, 멤버들 본인 스스로 선택하고 판단할 일이다. 멤버들을 위해주는 척 말하지만 사실은 자기 주장을 휴머니즘적으로 보이게 하려는 이기주의이자 온정주의(Paternalism))의 주장인 셈이다.[13]

1.2.10. 허니 팝콘 활동을 AV 활동의 일환으로 엮으려는 아전인수적 주장

유독 허니 팝콘의 데뷔를 두고 '성상품화'를 문제삼는 의견들이 많다. 허니 팝콘이 성상품화와 연결되기 위해선 앨범활동이나 공연을 토대로 언급되어야 하는데, 데뷔앨범 활동으로 봤을 땐 성상품화에 해당하지 않는다. 물론 상품화되는 성적 매력의 개념을 '인간의 외형적 매력' 전반으로 폭넓게 본다면 성상품화가 될지도 모르겠으나, 이같은 논지라면 아이돌 전체, 아니 전세계의 연예산업 모두가 성상품화에 해당하게 된다.

허니 팝콘은 AV배우 출신인 걸 마케팅에 이용한 적이 없다. 허니 팝콘 측 공식 입장[14]이나 공식 SNS 어디에도 AV 언급은 없다. 멤버들 개인 계정에는 언급이 있지만, 허니 팝콘 공식 SNS와는 달리 이런 계정들은 AV 사무소에서 운영하는 것들이다. 애초에 허니 팝콘 홍보를 위해 만든 계정이 아니다. 마케팅을 고려했다면 AV를 언급하지 않는 것이 낫다. 오히려 AV 출연 사실은 언론이나 비판 측에서 계속해서 거론하면서 알려진 사실이다.

일본 AV배우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 허니 팝콘이 데뷔했다는 추측도 있는데, 관련 시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억측이다. 아무리 한국에 팬이 많다고 한들, 일본 현지의 팬들보다는 훨씬 적은 데다가 충성도나 구매력은 절대적으로 낮다. 최근 AV배우가 한국을 방문하는 사례가 많았으나 대부분은 적자를 면치 못했다. 그리고 AV가 판매해서 수익을 거둘 수 없으니 파생 경제효과를 거두기도 어렵다. 그렇다고 한국 성인 시장이 아예 가망이 없는 건 아니지만[15], 일본 자국이나 대만의 성인 시장이 훨씬 넓어, 이왕 진출하려면 대만으로 가는 것이 이득이다.게다가 아이돌로 데뷔하는 것은 황무지를 맨손으로 개척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미카미 유아가 사비로 데뷔할 수 밖에 없던 건 다 이유가 있어서 그렇다. 혹시나 허니 팝콘이 성공을 거두어 후발주자들이 들어온다면 가능한 주장일지는 몰라도, 허니 팝콘에 대해서는 억측에 불과하다.

다만, 비판 여론으로 인해 허니 팝콘의 한국 활동이 차질이 생긴 이상, KPOP 아이돌로서의 목표를 포기할 경우를 고려할 필요는 있다. 추후에 성상품화가 논란이 될 만한 활동을 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예를 들어 허니 팝콘을 컨셉으로 AV를 찍을 가능성이 없진 않다는 것. 왜냐하면 아이돌 활동 자체에는 미카미 유아의 취향이 반영되겠지만, AV나 그라비아 기획에는 원칙적으로 본인이 참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성상품화 자체에 대한 찬반 논의로 이어질 텐데, 자세한 논의는 성상품화를 참조하길 바란다.

1.2.11. 논란: 비판론의 문제는 페미니즘의 문제인가?

"페미니즘 때문에 안티가 증가했다"는 입장이다. 성상품화나 젠더권력 투쟁 부분을 보면 페미니즘의 영향을 부정할 수 없다. "Girl's can do anything"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당당한 걸크러쉬를 부르짖던 한국식 페미니스트들이 음지의 AV배우들은 양지의 아이돌가수가 될 수 없다는 유리쉴드를 치고, "AV배우 주제에 무슨 가수냐" "너네 나라 가서 야동이나 찍어라, 더럽다"라는 혐오성 발언을 남발하며 인종도, 국경도 뛰어넘어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고자 하는 페미니즘 운동에 반하는 입장을 견지해서 그 정체성과 방향성에 난항을 겪는 자기모순에 빠져있는 상태이다. 페미니스트들이 반대의 주축이라는 인식은 페미니스트를 단일체로 여기지 말아주길 바라는 당사자들로서는 분명 달갑지 않을 것이다. 페미니즘은 스펙트럼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청원의 주체가 보인 페미니즘 성향이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여성계의 성문화 탄압때문에 그 중심에 페미니즘이 자리하고 있을거라는 인식은 분명 남성들 사이에서 존재한다.# ## 메갈과 페미니즘의 프레임을 분리하지 못한 것을, 혹은 안 한 것을 탓해야 할 것이다.[16]
"페미니즘의 문제가 아니며, 허니 팝콘 비판론에 대한 반론을 무리하게 페미니즘에 대한 공격으로 이끌고 가진 말아야 한다"라는 입장이다. 페미니스트들이 문제라고 언급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페미니즘은 성에서 기인하는 모든 차별과 억압을 극복하려는 사상으로서 오히려 섹슈얼리티 위계를 무너트리는 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안티포르노 페미니스트라고 하더라도 남성들의 '야한 문화'를 반대하는 것이지 그 문화에 종사하는 여성에게까지 윤리적 잣대를 들이밀지는 않는다. 다만, 구체적인 입장 차이에 따라 때론 성보수주의와 입장을 같이하는 경우도 있다. 여성부가 윤락행위등 방지법 하에 범죄자로 규정되어있던 성매매종사자들을 구제하기 2004년 3월 22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법무부 소관) 및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여성가족부 소관) 제정등을 추진했던 것을 상기해보면 여성계가 성매매 여성들에게 싸늘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내에는 없던 AV배우라는 형태의 업계 종사자도 이 시각에서 보면 손을 내밀고 보호해야할 대상이다.

2. 전망

데뷔 이후 혐오사이트와 여초 커뮤니티에서의 반대 여론은 향후 활동에 계속해서 지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여자 아이돌의 경우에 상대적으로 여성 팬이 적은 게 당연하겠지만, 허니 팝콘 처럼 여성 수요층이 시작부터 등을 돌리고 존재 자체를 반대하는 상태는 확실히 문제가 될 수 있다. 보편적으로 남성 팬층의 구매력과 충성도가 여성 팬층보다 낮다는 것을 통계로 확인할 수 있는데다가, K-POP과 관련된 여론형성에 있어서 여성의 비중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 물론, 미카미 유아의 지난 팬미팅을 보면 분명 여성 팬을 확인할 수 있고, 이는 허니팝콘도 마찬가지겠지만, 현재까지의 여초 커뮤니티 반응으로 보아 여론에 있어서 '침묵하는 소수'로 위치할 가능성이 높다. 거기에 혐오사이트에서 비롯된 혐오가 여론을 등에 업고 악플을 통해 확산될 경우, 파급력이 실로 막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의 활동면에서는 지하 아이돌 형태를 실험해 볼 가능성이 있지만, 한국은 지하 아이돌이라는 아이돌 형태가 존재하는 시장이 아니라는 면에서 그 수익성과 활동 지속 가능성에 대해 우려 섞인 시선이 있다.[17] 관건은 결국 공연과 미디어 노출인데, 단기적으로는 한국 인터넷 방송에 출연한 일본 AV배우가 이미 존재했었다는 점에서 인터넷 방송 정도가 대안으로 거론되며, 한국에서의 지상파 방송 활동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하는 의견이 많다. 장기적으로는 아오이 소라의 선례를 고려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오이 소라의 경우 오프라인 사진회를 개최하며 게임회사 광고 모델을 한 선례를 남겼기 때문이다.

AV배우 출신 아이돌은 지하 아이돌 형태를 넘어선 사례는 없다. 구체적으로는, 지상파 황금시간대 음악방송에 출연한 사례가 없고, 대신 심야방송, 위성방송, 인터넷방송, 라이브 콘서트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여기서도 유의할 게 있다면, AV 출신 아이돌이 주류로 올라서지 못하거나 지상파 방송이 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법적으로 금해서가 아니라 시장 논리의 결과이거나 민간 방송사의 자율 결정이라는 것이다.

사실 AV배우들 중 제대로 주류 연예계에서 자리잡은 케이스는 일본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다. 그나마 제대로 방송계에 자리잡았던 케이스가 이이지마 아이 정도였고, 아오이 소라가 AV계에서 다져놓은 엄청난 입지를 가지고 방송계에 도전하였으나 출신의 한계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다만, 일본의 연예 시장이 워낙 거대하고 마이너한 시장도 은근히 크기 때문에 오이카와 나오, 유키 리나처럼 은퇴 후 연예 활동을 하는 경우가 드문드문 있다.[18]

당장 AV가 아닌 그라비아 쪽 연예인이 방송계로 넘어오는 것도 힘든 게 현실인데 AV출신 인물이 메이저 방송계로 넘어가는 건 하늘의 별따기 인 셈. 우리나라에서 지명도가 높은 시노자키 아이조차 나름 그 업계 탑으로 군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국 연예계에서는 사실상 B급 연예인 취급을 받았다. 본인 입으로 한국에서의 대우가 훨씬 좋다고 할 정도.[19] 유명 배우들의 과거 그라비아 사진을 가지고 종종 오해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들은 배우를 하다가 성인기에 접어들어서 이미지 변신을 위해 그라비아를 찍은 거지, 애초에 그라비아 모델이 되었다가 배우로 전향한 케이스는 아니다.[20] 반면에, 사와지리 에리카, 사사키 노조미, 아야세 하루카 등처럼 그라비아에서 인기를 얻은 이후에 배우로 유명해진 케이스도 많긴 하다. 물론 이들도 뜨고 나서는 그라비아 화보를 피했던 건 비밀[21]

일본 사회는 기본적으로 집단의 안정을 추구하는 만큼 매우 보수적인 성향을 보인다. 그럼에도 AV가 널리 허용될 수 있는 것은, 흔히 일본인들이 말하는 집단 생활 규범인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말라'는 말에서 연장되어,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자신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최대한의 관용을 보이는 성향이 작용한다. 거기에 유독 전통적으로 성생활과 관련해서는 한국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개방적이었던 역사를 무시할 수 없다.[22] 다만, AV업과 풍속점을 허용하거나 쉽게 받아들인다고 해서, 그것을 떳떳하게 여긴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런 일본의 모순된 것들이 공존하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은 일본인들의 마치 내 주변의 세계와 남들의 세계, 밤의 세계와 낮의 세계가 분리된 것처럼 여기는 태도를 통해서 그 원인을 확인할 수 있다. 풀어서 설명하자면, 내 세계 안에서 내 사람 중에 해당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지만, 밖에서 남들이 만들거나 서비스 한 것은 허용한다는 이야기이다. 이는 결국 각각의 작은 세계 밖을 향해 참견을 하기보다는 작은 세계 안쪽에서 필요에 따라 문을 열거나 닫아버리는 방식의 대처로 드러나게 된다. 미카미 유아가 몸 담았던 48사단 그룹들만 봐도 그녀를 비롯한 몇몇 멤버들이 AV배우로 데뷔한다고 알렸을 때, 소속사 차원에서 언급을 피하려고 했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훗날 미카미 유아는 SKE48 후배들에게 중고 의상을 선물했고, 이 사실이 해당 후배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되었지만 특별히 소속사 차원에서 문제로 삼는 일은 없었다. # 당연한 것이, 되도록이면 얽히지 않으려 하는 수준이지, 얽혔다고 문제 삼아버리면 대놓고 차별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다.


[1] 시노자키 아이는 엄연한 그라비아 모델이다. AV배우와 그라비아 모델은 사회인식,직업적 장르 면에서 명확히 구분되어 지는 부분이다. 허니팝콘과 시노자키 아이의 사례를 같은 비교선상에 놓는것은 어불성설.[2] 그라비아 모델은 왠지 카레이싱이나 수영장 같은데서 화보찍는다는 수준으로 우리나라가 용인할수 있는 수준이라면 AV는 막말로 WARNING 창을 뚫어야 할 정도로 음지이므로 어찌보면 당연한거다.[3] 참고로 이런 강간류 같은 것은 일부 국가에서는 아예 금지되어 있다.[4] 아직 노모물을 찍지 않았으므로 실제 성행위가 있었다는 판단할 수 없지만 한국에서 영상을 찍었다면 모자이크를 했어도 유사성행위로 걸린다.[5] 국민들이 전체주의적 국가체계를 자기내면화한 상태[6] 2018년 4월 현재 아직도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으로 콩밥을 먹고 재판을 받는 절차가 현재진행형이다.[7] 또한, 언어가 다른 타 문화권에도 어필될만한 보편적 통속성과 말초적 자극을 중요시 하는, 상업성에 기반을 둔 대중문화예술의 한 형태일 뿐이기에, 국격을 거론하거나 성역화 할만한 대상이 아니다라는 의견도 있다.[8]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는 의견도 있다.[9]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연예인들도 일본어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 경우는 케이팝 싱어로서의 일본진출이며, 신오쿠보 등지에서 로컬아이돌로 활동하는 경우에도 케이팝을 자칭하며 활동한다. 반면, 이들은 케이팝 그룹을 자처하놓고 한국어 소통능력이 부재되어 논란이 되는 셈이다.[10] 과거 한국에서 데뷔한 밴드 Y2K 의 경우도 처음 활동을 할 당시 일본인 멤버는 한국어를 거의 할 줄 몰랐으며, 룰라의 마이키 로메오 처럼 아예 한국어와 담을 쌓은 사례도 있다. 하지만 어떤경우에도 소통문제가 비난의 이유가 된 적은 없기에, 결국 멤버에 한국인이 있느냐 없느냐, 통역이 따로 있느냐는 점에서 큰 차이를 느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11] 다만, 해당 비판에 대해 '어차피 네 말처럼 실력없고 매력 없으면 알아서 도태될 건데 왜 그렇게 아우성이냐' 라는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존재한다. 이는 저 비판 내용으로 데뷔를 막거나 아예 활동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분히 무리가 있다는 사실과, 그 비판이 혐오를 담은 비난의 형태로 드러나고 있다는 문제의식과 닿아있다.[12] 해당 기사에서 ㄱ 대중문화 평론가는 "청소년들에게 과거에 어떤 잘못을 했든 간에 돈만 잘 벌면 된다는 왜곡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AV 활동을 '잘못'이라고 전제를 깔고 있는데, AV 제작이 불법인 한국에서는 '잘못'일 수도 있겠지만, 일본은 그렇지 않다. 게다가 이러한 인식의 문제점은 성적 위계에 의한 혐오와도 연결된다.[13] 이에 대해 "온정주의는 위선이 아니다"라는 반론도 있다. 하지만 온정주의를 욕하는 건 '위선'이라서가 아니다. 비뚤어진 도움이라서다. 온정주의 그 자체로 폭력이 될 수 있다.[14] 일반 언론보도와 공식 입장을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다.[15] 한국의 유료 성인 시장은 불법의 영역이 아닌 이상 인구 수나 경제규모에 비례하더라도 터무니없이 규모가 작은 편이다.[16] 다만, 실제로 한국의 페미니즘이 과거 1950년대에 유행한 기독교 우파의 안티 포르노 페미니즘(흔히, 문화탄압을 일삼았던 YWCA로 대표되는 그 보수주의적 페미니즘이다.)+남성향 작품을 탄압하고 남성혐오가 극심한 래디컬 페미니즘이 다수인 건 사실이다. 미국은 포르노에 관해서 진보/보수 페미니즘에서도 인간의 성욕을 줄인다고 생각하여,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다. 정작 한국 페미니즘 진영은 여성향은 전혀 탄압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단적으로, 시미켄에 대해서는 큰 비판이 없는 편이다.[17] 식스밤, 밤비노, 레이샤 같은 아이돌을 한국의 지하 아이돌로 보는 시각도 있다. #[18] 그리고 AV 출신 연예인의 문제점은, AV에서는 외형적 미모나 테크닉(?)만으로 인기를 얻을 수 있던 것이라서, 연예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소위 '끼'라는 게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오이 소라나 오이카와 나오가 연예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건, 자신만의 끼를 갖고 있었고 AV 이력과 심야방송을 발판으로 하여 그것들을 살려 나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처럼 '끼'까지 타고난 AV배우는 많지 않은 편이고, 애당초 사회성이 부족하고 소심하며 집 밖엔 잘 나가지도 않는 성격 때문에, 풍속 일에 두려움을 느끼고 그 대신 AV를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AV 출신 중에서는 의외로 내성적이고 남과 어울리는 일에 능숙치 않은 사람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스즈무라 아이리라든지, 스즈키 코하루라든지...[19] "본인 입으로 자신이 자국보다 한국에서 더 취급이 좋다고 얘기한 건 아니다. 한국에서의 촬영환경이 페이를 감안했을 때 더 좋았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 일본 그라비아 촬영의 경우 실제 벌이는 이벤트를 통해서 나오고, 촬영은 자기 홍보 개념으로 이루어지는 데 반해 한국에서는 촬영만으로 벌이가 가능하니(해외 소요 경비 명목으로 더 주기도 한다) 이런 얘기를 한 것.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 아이돌이더라도 한국에서의 페이가 더 좋을 수도 있다.# 물론 그걸 감안해도 한국에서의 대우가 상대적으로 괜찮은 편인 건 맞다. 애초에 최근 그라비아 시장은 48사단을 필두로 한 아이돌 팬서비스 차원 화보에 완전히 밀려버렸기 때문에 순수 그라비아만 찍는 모델들은 별로 안 남기도 했고, 어쩌다가 나오는 심야 토크쇼를 빼면 한국에서는 그래도 MAXIM이나 케이블 예능 정도는 출연 가능한 편인지라.(일본에서도 주간지나 케이블 예능에는 자주 출연한다.)[20] 일본에서 연예계와 그라비아의 경계는 애매한 면이 있다. AKB48만 해도 매년 그라비아 랭킹 1위를 찍고 있고, 심지어 80년대에도 인기 연예인들이 오늘날의 그라비아에 가까운 활동을 하기도 했다.[21] 그라비아 활동이란 게 연령의 제한이 있기 때문에, 전업 그라비아의 경우에도 인기를 얻은 후에는 방송 출연이나 자영업을 하는 등 다른 일을 겸하는 게 일반적이다.[22] 일본사회에서는 게이샤가 빚을 갚으면 결혼에 문제가 없었기에 유력 정치인이 기생을 정실로 삼을 정도였으며, 요바이, 결혼과정, 결혼생활상을 살펴보면 당연히 처녀숭배와도 거리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성적 보수성과 집단 안정을 추구하는 일본 사회가 보이는 보수성을 마냥 연결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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