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거야... '절호의 기회'를."
Henry Daughtry
인퍼머스 세컨드 선의 등장 매개체. 성우/모션 캡쳐는 David Stanbra[1]. 일본판 성우는 타카세 아키미츠.
1. 개요
게임 초반부에서 전복된 D.U.P. 차량에서 도망친 3인의 절대 매개체 중 한명이다. 차 문에 깔려 있다가 델신에게 구출 당하지만, 경찰인 레지가 나타나자 겁에 질려서 델신을 잡고 인질극을 벌인다. 이때 연기를 빨아들여 불을 쏨으로써 자신이 능력자임을 증명한다. 레지를 공격하려는 걸 막으려던 델신이 무심코 손을 잡으면서, 행크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 델신에게 첫번째 능력 "스모크"를 전해준다. 그 후 둘이 정신을 잃은 사이, 아코미쉬 부족의 마을로 도망쳐 오면서 스토리의 터닝 포인트를 제공한다.2. 행적
불타는 오두막 내에서 벌어진 델신과의 2차 접촉으로 행크의 과거가 드러난다. 그는 자연적 각성자로, 각성 전에는 감옥을 밥 먹듯이 들락날락 거린 범죄자였다.[2] 그러나 능력을 각성한 이후로 더 깽판을 치고 다니다가 D.U.P.에게 걸려서 잡혀간다. 커든 케이 수용소에 감금된 행크는 붉은 머리 여자에게 각종 "실험"을 받았으며, 평소엔 사지가 결박되어서 연구원들이 24시간 동안 대기해 모든 걸 처리해 주는 환경에서 지냈다. 정말 지옥 같은 나날이었다고.
하지만 행크는 그들의 감시가 느슨해 지기를 참을성 있게 기다려 왔고, 결국 호송되던 중 차량을 전복시키고 패치, 유진과 함께 탈출 한다. 이때 컷신의 묘사로는 페이퍼 클립으로 수갑을 딴 듯.(...) 이 후 마을로 도망쳐 오지만, 델신에게 걸려서 된통 싸우다가 그를 추적해 온 브룩 어거스틴에게 잡혀서 온몸이 콘크리트로 뒤덮여 버린다.
그렇게 죽은줄 알았으나...사실 살아 있었다. 어거스틴에게 포획당했던 행크는 다운타운의 통합보안부 본부에 잡혀 있다가, 다시 현장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탈출에 성공한다. 이때 델신과 레지가 발견하는 현장을 보면 완전히 개판을 만들어 놓았다. 주변이 거의 불바다 수준.[3] 그리고 그 뒤를 뒤쫒던 델신과 다시 마주하자, 먼저 선빵을 날려서 그를 기절시킨다. 그의 말로는 델신을 진정시키기 위해였다고. 그 후엔 핸드폰으로 소통을 하며 같이 어거스틴을 잡자는 델신에게 협력 약속을 한다.
어거스틴이 유진과 패치를 잡았다며 약간 미심쩍어 하는 델신을 설득, 인공 섬으로 오도록 유도한다. 그 말이 거짓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행크는 델신을 어거스틴의 진지로 깊이 끌어 들이면서 함정에 빠트린다. 델신이 어거스틴에게 당해 결박당한 상황에서 행크는 "약속을 지켜달라"고 그녀에게 재차 확인하고, 그 후 현장에서 벗어난다. 이 후 델신을 구하러 온 레지의 운명을 생각해 보면 간접적으로 나마 그의 죽음에 영향을 끼친 셈.
그 후 무너지는 섬에서 근성으로 탈출한 델신에게 쫓겨서 궁지에 몰린다. 결국 잡혀서 분노에 차 왜 그랬냐고 추궁하는 델신에게 그의 사정을 말해준다. 어거스틴은 그의 협조를 댓가로 자유를 약속했지만, 행크의 딸을 인질로 데리고 있었다. 그녀는 행크가 델신을 데려오는 것으로 아이를 놔주기로 약속한 것. 레지가 말려들어 죽은건 그에게도 예상 밖의 일이었다. 그 후 그는 복수심에 불타는 델신에 의해 목에 쇠사슬이 감겨서 죽을 위기에 처한다. 게다가 눈 앞의 보트엔 그의 딸아이가 그를 애타게 부르고 있는 상황. 이 후 델신(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서 그의 운명이 좌우된다.
2.1. 선 분기점
행크: "같이 떠나도 돼. 이 시애틀을 뜨는거야."
델신: "잘 지내라 행크..."
차마 딸 앞에서 아버지를 죽일순 없었던 델신의 자비로 풀려난다. 행크는 이 후 델신에게 같이 이 곳을 떠나서 사라지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하지만 망연자실해 있던 델신은 별말 없이 가버리고, 행크는 배에 있는 가족과 재회하기 위해 떠나간다.델신: "잘 지내라 행크..."
2.2. 악 분기점
델신: "눈에는 눈이다. 이 개새끼야."
따지고 보면 레지의 죽음엔 행크가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었기에, 복수 그 자체에 눈이 먼 델신은 행크를 쇠사슬로 목을 졸라 죽여버린다. 행크의 딸이 코앞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처참하게 목을 졸라 죽여버린 델신의 타락상을 잘 볼수있다.
3. 기타
풀네임은 헨리 '행크' 도트리이다. 사실 작중에서 헨리라고 부르는 사람은 브룩 어거스틴이 유일하다.페이퍼 트레일 3부에서 밝혀진 나이는 44살이다. 또한 실리아 펜더가스트와 수감중에 안면이 있는 사이로, 꽤나 친밀했던 관계를 유지했다. 그녀를 볼때마다 자신의 딸이 떠오른다며, 가족처럼 대해주었던 모양이다. 이 사실은 페이퍼 트레일 3에 있는 실리아의 기록에서 확인할수 있다. 둘은 행크의 탈출시도가 실패한 이후 격리되 헤어졌다.
범죄자 치고는 의외로 민간인들을 신경쓰는 인격자이다. 처음 델신과의 만남에도 그가 집요하게 추적할때 까지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지 않았고, 불타는 오두막 안에서 베티를 탈출 시키려고 하고 있었다. 심지어 후반부에선 (자신이 간접적인 원인제공자이긴 하지만) 자신을 죽이려고까지 했던 델신에게 같이 도망가자고 권유하기까지...하지만 통합보안부 한테는 그런 거 없다. 델신과 레지가 탈출의 현장에 도착했을땐 많은 군인들이 죽어 있었고, 그들의 사진은 경찰인 레지조차 정면으로 보기를 거부할 정도.(...) 또한 델신이 행크의 무전을 쫒아 추적 할때, 그와 통합보안부 요원과의 대화에서 그가 "시체들의 길"을 깔아놓았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면이 존재하는 캐릭터.
여담으로 로딩스크린의 문구에 따르면 오른쪽 발의 발가락이 6개라고 한다.
울프에 의하면 지능이 생각보다 상당히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