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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10-17 13:09:20

해피 엔드(만화)



파일:해피 엔드1.jpg

1. 개요2. 줄거리
2.1. 루프
3. 등장인물4. 설정5. 기타

1. 개요

はっぴぃヱンド。

일본만화. 5권 완결.

작가는 아리타 이마리(有田イマリ).[1]

2. 줄거리

1997년 6월 4일, 부모님의 사정으로 도쿄에서 언니가 일하고 있는 하카타의 타마키가하라 분교로 전학오게 된 아이다 아카네는 처음 겪게 되는 시골 생활에 들뜬다.

인원수는 적지만 학교의 다른 친구들과도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던 아카네는 7월 10일, 언니의 통보로 한 달 만에 다시 도쿄로 돌아가게 되는데...
해피 엔드 1권은 주인공 아카네가 타마키가하라 마을로 이사오며 시작된다. 사실 극초반까지만 보면 굉장히 밝고 코미디스러운 만화라고 볼수 있겠으나 사실 처음부터 복선이 깔려있었다. 작중에서 아카네가 터널 속을 지나며 차에 라이트가 들어오지 않자 귀신이 나올것 같다고 언급하는데 그에 언니는 장난스럽게 귀신이 있나 보라고 말한다. 그리고선 아카네가 터널 옆쪽을 보는데 거기에 온 몸이 피로 물들어져 있는 끔찍한 모습을 한 소녀가 서 있는 모습을 보고 기겁한다. 이 부분에서 소녀의 모습을 자세히 본다면 주인공 아카네와 매우 흡사하게 생겼다는 것을 알수있다.

이후에는 타마키가하라의 분교에 입학한 아카네가 순식간에 도시 여자라는 사실로 학교안에서 인기를 얻게 되고 주위의 친구들과 금방 친해진다. 그리고선 학교의 선생님이었던 언니에게서 한 학급일지를 받게 되는데 그 내용은 무조건 하루에 한번씩 일지를 써서 일주일에 한번 선생님에게 제출하라는 내용이었다. 그저 평범한 일기 정도로 생각한 아카네는 이를 받으며 기뻐하고 매일 매일 친구들과 놀며 즐거웠던 기억들을 일지에 써내린다. 그러나 7월 11일, 그 기쁨도 얼마 가지 않아 부모님이 예상보다 일찍 돌아옴으로서 다시 도쿄로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친구들은 이를 매우 안타까워하지만 마지막까지 아카네가 가는 길을 축하해주기 위해 바베큐 파티를 열기로 한다.

그런데...

2.1. 루프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만화 해피 엔드 '일지 안썼지?'.png
너 어제 말이야. 일지 안 썼지?
{{{#!folding [ 유혈/ 잔인함 주의 (펼치기) ]
파일:만화 해피 엔드 벌칙.png
갑자기 바베큐용 꼬치로 자신의 언니가 친구를 꽂아서 죽여버리고 만다. 이후 자신의 친구들이 바베큐용 꼬치로 스스로 찔러서 자살하는 끔찍한 장면들이 연달아 발생하고 이에 아카네는 매우 당황한다.

}}}||

사실 아카네는 마지막 날 일지를 쓰지 못했고 그 규율을 어긴 죄였던 것이다. 결국 그렇게 아카네마저 온 몸에 꼬치가 꽂힌 채 잔인하게 세상을 떠나나 싶었는데...

다시 차를 타고 터널을 지날 때로 타임 리프 된다.

아무것도 기억을 하지 못하던 아카네였지만 언니로부터 학급일지를 받는 순간 생전의 기억이 돌아오고, 이에 자신이 무슨 일을 당했는지 매우 심각하게 고뇌하게 된다.[2] 혼란스러워진 아카네는 교실에 혼자 남아있던 사야카에게 이 상황에 대해 뭔가 기억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에 대해 급하게 묻는데, 이에 사야카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 태연하게 반응한다.[3] 이 곳의 비밀을 들으려던 차, 갑작스러운 사야의 개입으로 이는 뒤로 미뤄지게 된다.

그 뒤로 꽤나 시간이 흘렀지만 사야카는 그 일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는 상황. 그렇게 6월 29일, 바비큐 파티는 다시 돌아오고, 첫 루프 때의 기억이 남아있어 괴로워하는 아카네를 걱정해 주러 온 이즈미에게 그만 흔들려 사야카의 조언을 무시하고 타임리프에 대해 털어놔버린다. 역시 눈이 돌아버린 이즈미에게 살해당하려던 찰나, 사야카는 어디서 구했는지 모를 전기 충격기로 사야카를 구해준다. 직후 사야카는 아카네를 '열리지 않는 집'으로 데려간다. 사야카에게는 그 집의 열쇠인 카드 키가 있었고 함께 들어간 둘은 이제야 이 끝나지 않는 한 달에 대하여 얘기를 시작한다.

우선 서로의 상황 파악. 아카네는 6월 4일 본인이 이사를 오고, 7월 11일 죽으며 이것이 반복된다. 기억이 돌아오는 조건은 모름. 사야카는 이곳에 쌓여있는, 전 루프 동안 본인이 차근차근 쌓아온 자료들을 경유하여 기억을 입는다.[4] 왜인지 모르게 열리지 않는 집의 자료들은 타임 루프의 영향을 받지 않는 듯 보였다.
대충 상황 정리가 끝난 둘은 밖으로 나와 아까 쓰러뜨렸던 이즈미가 있던 곳으로 가보지만 흔적만 있을 뿐 이즈미는 사라져있다. 그다음 날 학교에 가보니 이즈미는 애초부터 없었던 사람 취급이 되어있었다. 이즈미가 쓰러져 있던 흔적은 남아있었기에 그 둘은 누군가가 이즈미를 숨겼다고 판단, 시골 곳곳을 뒤지며 이즈미를 찾아보기로 한다. 이러는 동안 알 수 없는 표정의 사야는 하루와 야요이를 시켜 그 둘에 대한 조사를 시키는데.

하지만 조사하기 위해 다가온 순진해 보이는 둘을 사야카는 역으로 함께 마을 조사에 동원시킨다. 그렇게 진척 없는 마을 뒤지기 일주일째인 7월 7일에는 도서관을 조사하기로 한다. 그날은 사야카와 하루, 야요이 3명이서 도서관을 탐사, 사야카는 조용히 근처에 있는 열리지 않는 집에 자료를 갖다 놓으러 가는데, 사실은 화장실 간척 빠져나온 야요이는 사야카를 미행하고 있었고 결국 열리지 않는 집의 자료들을 들키고 만다.
사방팔방이 루프 관련 내용인 그곳에서 야요이는 결국 눈이 돌아버리고 사야카는 눈물을 머금고 그녀를 전기 충격기로 제압한다. 곧 눈을 뜬 야요이는 어째선지 멀쩡해졌을 뿐 아니라 민감한 내용들에 대해서도 내성이 생긴듯 한가운데, 사야카는 이내 구보건실이 지도와 유일하게 다른 곳이란 사실을 깨닫고 그곳에 홀몸으로 진입한다.

그곳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다. 바로 자신의 친구인 이즈미가 온몸에 기계 장치를 달고선 겨우겨우 살아있는 모습이었다. 그런 모습을 보고 멘붕에 빠진 아카네 뒤로 나타난 피투성이의 언니는 도망치라는 의문의 말을 남긴 채 사망한다. 더 조사해 보기 위해 깊이 들어간 아카네는 지하실에서 열리지 않는 방에서 봤던 개구리 그림이 바닥에 그려져있는 걸 발견함과 동시에 누군가에게 총에 맞아 살해당한다. 뒤늦게 도착한 사야카마저 이미 죽어있는 아카네의 시체를 안고 슬퍼하며 살해당한다.

그렇게 다시 시작된 루프. 하지만 어째서인지 이번 루프부터는 아카네가 다시 기억을 하지 못한다. 기억이 없는 아카네에게 괜히 루프 관련 얘기를 꺼냈다가 마찬가지로 발광할 가능성이 있기에 이번에는 사야카 혼자 해결해 보기로 한다. 수도 없이 죽으며 패턴을 파악해 조금씩 깊숙이 들어갈 수 있게 됐지만 사야카 혼자서는 무리였고 계속해서 살해당할 뿐이였다. 끝없는 죽음을 반복한 끝에 아카네라는 사람이 누구인지조차 잊어버리려 한다.[5] 이때 당시 사야카가 어떤 용기 안에 들어가있는 것처럼 주위에서 물방울이 떠오르는 것이 보이는데 이는 엄청난 떡밥이니 자세히 봐두도록 하자. 결국 버티지 못한 사야카는 악을 쓰며 아카네에게 모든 것을 털어놔버린다. 발광할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아카네는 그 덕분에 모든 것이 기억났고 다시 한번 함께 헤쳐나가기로 한다.

다시 열리지 않는 집에 모여 의논한 둘은 모두의 머릿속의 '칩'의 존재와 그것을 이용하여 목적을 갖고 뒤에서 모든 것을 조종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제3자에 대해서도 추론해낸다. 이를 기반으로 다시 한번 함께 보건실의 지하로 향하게 되는데, 이상할 정도로 일이 잘 풀리기 시작한다. 덕분에 지하 깊숙한 곳에서 손쉽게 자료들을 챙길 수 있었고, 빠르게 복귀를 시작한다. 돌아가는 중에도 계속 의심하던 사야카가 주변을 둘러보던 그 순간 온 몸이 썩은 채로 자신들을 바라보고 있는 괴물을 발견하게 되고 아카네와 함께 도망치기 시작한다. 그러나 아카네는 그 괴물이 자신의 친구 이즈미와 동일인물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게 된다. 자신들의 이름을 알고 있었음과 동시에 헤어 스타일과 머리핀이 이즈미와 완전히 동일했기 때문. 그렇게 자신들의 아지트로 향하던 둘의 앞에 방금봤던 괴물과 똑같이 생긴 괴물이 등장한다.

그렇게 뒤돌아서 다시 한번 도망가려던 둘의 앞에 진짜 이즈미가 등장하고 아카네의 가슴을 칼로 찔러버린다. 이윽고 수많은 괴물들이 둘을 둘러싸는데, 아카네는 사야카 만이라도 보내기 위해 미끼를 자처한다. 이에 어쩔 수 없이 사야카는 눈물을 흘리며 도망친다. 그렇게 아카네는 괴물들에게 물고 뜯겨 잔인하게 생을 마감한다. 어떻게든 자료를 들고 자신의 아지트로 도망친 사야카였으나 뒤따라 온 듯한 제3자에 의해 총을 맞고 무장해제 상태가 된다. 이에 사야카는 아카네만 기억이 계속해서 돌아오는 이유가 뭐냐고 질문한다. 그러나 제3자는 가벼운 힌트만을 알려준 채 영리한 너라면 그 파일을 읽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사야카를 살해한다.

다시 한번 타임 리프를 하여 먼저 챙겨왔던 자료를 정독한 사야카는 뭔가를 알아버린 듯 태연하게 아카네를 데리고 지하실로 향한다. 평화롭게 지하실을 통과해 열리지 않는 집의 열쇠로 열리는 어떤 방에 다다른 사야카는 혼란스러워하는 아카네에게 매우 충격적인 설명을 시작하는데..
===# 반전 #===
우리는 타임 리프 따위를 하고 있지 않아. 난 피험체야. 아카네 너 자신도 그렇고, 이 마을은 실험을 위한 배경에 지나지 않아. 오로지 타임 리프 실험을 하기 위한. 너는 주(主) 실험체야. 우리는 그걸 옆에서 지켜보는 10명의 측(側) 실험체고.
바로 타임 리프 같은 신의 영역의 문제가 아닌 인간들이 인공적으로 발생시킨 실험이었다는 것. 그리고 아카네와 친구들은 이 실험만을 위해 뽑힌 실험체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6] 그리고 여기서 사야카만이 기억을 계승시키는 방법을 아는 것은 사실 사야카가 실험을 '만드는 쪽' 이였고 모종의 이유로 실험에 투입됐던 것으로 밝혀진다. 설명을 끝낸 사야카는 아카네에게 열쇠 한 세트[7]를 주며 자신은 좀 더 둘러본다는 핑계를 대며 먼저 돌려보내고, 본인은 담담하게 직후 찾아온 '제3자'에게 살해당한다.

그날 이후 사야카가 학교에 나오는 일은 없었고, 일부러 일지 작성을 걸러 일지는 살해당하는 조건이 아니라는 사실까지 확실히 한 아카네[8]는 7월 10일 밤, 마지막 날까지 1시간 반 남은 시점에 홀로 지하실로 향해보기로 한다. 시설 내부에 도달한 아카네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긴듯한 자료들을 보며 정신없이 전진해 나가다 통제실로 보이는 한 장소에 들어서게 된다. 그곳에는 1993년과는 전혀 맞지 않는 첨단 기술로 이루어져 있는 스크린과 키보드들이 즐비해 있었는데, 화면에서 흘러나오는 또 하나의 충격적인 진실.

===# 반전 2 #===
바로 현재가 "2047년"이었다는 것이다.

즉 아카네와 친구들은 50년 동안 이 실험을 당하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선 드디어 해답을 찾았냐며 제3자, 즉 주모자가 등장한다. 검은 슈트에 게코타 인형을 얼굴에 뒤집어쓴 모습으로 등장하여 사실은 50년이 아니라 1997년에 연구가 시작되어 2026년부터 21년정도 실험을 진행했다는 사실 또한 알려준다. 또한 이 실험도 거의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고, 아직까지도 해결하지 못한 아카네의 기억 복귀 시기 계산을 끝내 지정된 기억만 추출할 수 있게 되면 전원 용도 폐기된다는 말을 전한다. 그리고선 시간이 다되었다며 아카네를 죽이려든다. 이미 자신의 언니와 친구들은 시간이 다 되어 몰살당한 상태[9]였으나 주모자는 의도적으로 아카네를 죽이지 않는다. 그렇게 부상을 입고 도망치던 아카네는 한 연구실로 들어가게 되는데 거기서 또 다른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난다.

===# 반전 3 #===
바로 용기 안에 담겨있는 자신과 친구들의 뇌이다. 그리고선 옆에 있는 문을 열어보는데, 그곳에는 이전에 살해당한 모든 시체들이 쌓아져 있다. 즉 11명의 피험체들의 뇌를 따로 분리시킨 다음 뇌를 주체로 계속해서 "클론"들을 생성해낸 것이다. 이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주모자는 오열하는 아카네에게 다가가고 내기[10]를 하자며 자신의 정체를 맞혀보라고 한다. 또한 결정적인 힌트를 하나 주는데 자신 또한 "그 시체들" 안에 있다고 한다. 아카네는 이에 반드시 네놈을 죽여버리겠다고 분노하고 주모자는 그런 아카네를 다시 한번 살해한다.

다시 한번 타임 리프가 일어나고 이제 아카네는 학교에 있는 전원을 의심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사야카에게 모든 설명을 끝내고 우선 범인 색출을 위한 동료를 모으기로 한다. 납치해 전기 충격기로 칩을 한번 구운 이즈미와 함께 미호와 히토에의 자문을 받아 칩을 무력화 시키는 기계를 발상해낸다.
얘기가 끝나고 학교로 돌아가던 중, 아카네와 이즈미의 뒤를 밟고 있는 존재를 아카네가 눈치채고 그만 나오라고 한다. 이에 등장한건 학교 내 유일한 남학생인 쿠리오. 그리고 아카네는 잠깐 대화를 주고 받고는 쿠리오에게 너는 칩이 없다고 떠본다. 왜냐하면 지하실의 시체들중 극도로 적었던게 바로 쿠리오였고 무엇보다 대화중 리프에 대해 언급해도 아무 반응이 없었기 때문.[11] 이에 쿠리오는 "맞아"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정황상 쿠리오가 주모자는 아니었고, 사실 쿠리오는 주모자에 의해 이 몸을 빌려서 아카네와 친구들을 감시하는 감시자 역할로서 그저 내기를 지켜보는 인격이라고 언급한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또다시 7월 10일. 완성된 칩 무력화 기계를 들고 아카네는 드디어 자신들의 비밀을 친구들에게 알리기로 결심하고 친구들을 교실에 모은다. 자신들이 타임 리프를 하고 있다면 믿어줄거냐고 물어보지만 모든 친구들이 어이없어한다. 기계는 정상 작동하는 와중, 대뜸 쿠리오는 "더 있잖아? 비밀이."라며 아카네를 몰아붙이는 질문들을 하는데 결국 터져버린 아카네는 사야카를 주모자로 지목해버린다. 오열할 거 같은 사야카의 얼굴이 스쳐 지나가는 가운데 쿠리오의 대답은 "유감이네."

즉시 아카네, 사야카, 이즈미를 제외한 전원의 머리가 참수된다. 자신들의 친구들이 무참히 죽는 모습을 보며 멘탈이 제대로 박살난 아카네는 이즈미만큼은 쿠리오에게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쿠리오에게 빌지만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또다른 클론 쿠리오에게 목이 찔려 끔찍하게 살해당하고 만다. 사야카도 아카네를 감싸다 죽었고 다시 한번 모든것을 잃어버리는 고통을 겪으며 오열하는 아카네를 쿠리오가 죽이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고 만다.

이제 완벽하게 멘탈이 박살나버린 아카네는 전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유쾌하고 친화력좋던 성격은 완전히 없어졌으며 절친인 사야카조차 가볍게 무시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직접 주모자를 죽이기 위해 창을 들고 지하실로 향한다. 그리고선 뒤에 숨어있던 이번 루트의 감시자 시이바 하루를 발견한다. 자신을 죽이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시이바 하루는 자신이 가짜라는 것과 감시자라는 것을 모조리 밝히고 아카네를 도발하지만 이미 아카네의 정신상태는 제정신이 아니었고 창으로 하루의 눈을 관통시켜버린다. 이윽고 모든 구멍에서 나오는 너의 불쾌함이 기분나쁘다며 눈, 코, 입, 가슴, 팔, 목, 다리 등 모든 신체 부위를 찔러서 끔살시킨다.[12] 이때 당시 아카네의 모습은 정말 싸이코패스 살인마를 연상시키게 할 수준으로 끔찍하다. 1권에서의 아카네의 모습을 생각해본다면 더욱더 안타까운 부분.
이후 뒤따라온 사야카가 그런 아카네의 만행을 발견하지만 이미 하루는 죽은후였고 주모자를 척살하겠다는 아카네의 의지를 꺾는 것은 불가능했다. 결국 아카네는 주모자를 찾아내 그의 얼굴에 창을 찔려넣어 살해하고 미친 듯이 웃는다. 이때 당시 웃는 것과 동시에 눈물을 흘리며 광기에 미친 부분은 정말 조커를 연상시키게 할 수준으로 소름이 끼치며 만화 전체를 뒤져봐도 손에 꼽히는 끔찍하고 그로테스크한 장면이다. 그러나 뒤늦게 정신을 차린 아카네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던건 이런게 아닌 친구들과 행복한 나날을 지내는 것이었음을 깨닫는다. 신께서 그 소원을 들어주신 건지 자신을 반겨주는 친구들이 뒤에서 나타나지만 사실 모조리 클론이었고 아카네를 찔러버린다. 그리고선 뒤에서 죽였을 터인 주모자가 또다시 등장해 "자신 스스로의 클론 하나 준비 안했을까봐?"라며 비웃는다. 그렇게 친구들과 함께 다시 한번 살해당한다.

또다시 시작된 루프. 완전히 부러져버린 아카네는 언니에게 살던 곳으로 돌아가자고 말하는데, 공교롭게도 이번 루프에서는 언니가 감시자였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언니의 인격이 유지된 상태로 감시자 로서의 설정이 덧씌워진 상태였다. 덕분에 '모든 상황을 알고 있는 언니'에게 역으로 위로를 받고 다시 힘을 내기로 한다. 그렇게 다시 화해한 사야카와 아카네, 언니는 아카네 본인을 미끼로 한 탈출 작전을 짜기 시작한다.[13] 학급의 담임인 사야의 호소로 아이들 전원이 협조적으로 계획을 진행 시키는 가운데, 시간은 흘러 7월 8일. 아카네를 제외한 전원이 준비를 끝마치고 마을 탈출을 감행한다.

결국 샛길 터널을 무사히 빠져나오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90년대의 건물로는 보이지 않는 저 너머의 마천루들. 서둘러 도시에 다다르지만 건물들만 남은 체 사람들은 지워진 듯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는 동안 아카네는 혼자 시설 중심부에 남아 정보들을 확인하는데, 사실 2047년이 지금이 아닌 문제 발생이 그해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지금이 도대체 몇 년도인지, 이 실험 자체의 이유는 뭐였는지를 알기 위해 다시 한번 화면 장치를 작동시키며 마침내 진실을 확인한다.
===# 초대형 반전 #===
이런게 진실이라니...
사실 바깥 세계는 모조리 AI로 인해 전멸한 상태였다.

주모자의 독백으로 시작되는 이야기에 따르면 눈부시게 진보한 인류는 자신들의 활동의 조력을 목적으로 AI를 개발했고 처음에는 그저 인간들의 생활을 도와주며 그들의 비서수준에 그쳤다고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AI는 점점 발전해나가기 시작했고 2047년,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14] 결국 AI와 인간과의 전쟁이 일어났고 끝끝내 AI측은 어떠한 세균병기를 만들어내는데, 인간만을 효과적으로 살해하는 그것에 인류는 사실상 전멸했다. 사야카와 친구들이 향한 도시도 건물은 멀쩡하지만 사람만 없는 것이 이를 암시한다.
파일:만화 해피 엔드_눈.png

이런 유령 도시를 살펴보던 일행들의 머리 위로 갑자기 7월에는 내릴 리 없는 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한다.

아름답게 흩날리는 눈을 본 친구들은 감격하는데..
{{{#!folding [ 유혈주의 (펼치기) ]
파일:만화 해피 엔드_꼭두서니눈2_2.png
눈을 맞기 시작한 사야카와 친구들이 온몸에서 출혈을 일으키며 사망하고 만다. 사실 이 눈이 AI가 인간들을 전멸시키기 위해 살포한 세균병기,
일명 madder red snow(꼭두서니 눈). 이 모든 사실을 알고도 친구들을 뒤쫓아온 아카네도 뒤늦게 그 현장에 도착한다. 이미 싸늘하게 죽어있는 친구들의 시체 앞에서 아카네 역시 절망하며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파일:만화 해피 엔드_꼭두서니눈3.png
}}}||

그렇게 마지막이 될 타임 리프를 한 아카네는 마을로 나가보지만 자신을 제외한 아무도 마을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미 실험은 완성되었기에 아카네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필요가 없었기 때문. 이번 루프로 끝난다는 걸 직감한 아카네는 그 누구도 구하지 못한 체 혼자서 주모자의 정체를 밝혀내야 한다는 사실에 정신을 놓으려던 찰나, 살려달라고 울던 이즈미의 얼굴이 스쳐 지나가며 다시금 정신을 다잡는다. 생각하는것을 멈추지 않은 아카네는 불현듯 지하실에 있던 열리지 않는 집과 똑같이 생긴 방에 시계를 떠올리게 된다.[15] 그것이 모스 부호임을 깨닫고 연구를 거듭한 아카네는 6월 18일, 그 시계를 6월 4일 정각으로 맞춤으로서 비밀의 방으로의 통로를 열게 된다.

그곳은 수많은 책들이 빼곡히 꽂혀있는 거대한 홀이었는데, 바로 지금까지 아카네와 친구들이 쓴 모든 일지들이 모여있는 도서관이었다.[16] 그 순간 누군가가 말을 걸어온다. 바로 사야카였지만, 실체가 아닌 홀로그램이었을 뿐 아니라 아카네가 알고 있는 사야카가 아닌 실험을 '만들던 쪽'의 27살의 사야카 본체였다. 그렇지만 이쪽의 사야카도 시골의 사야카와 크게 다르지 않았고 본인과 여기 기록으로 남아있는 모두와 함께 주모자와 싸우자며 아카네를 다독여준다.

시간을 흘러 6월 23일. 사야카의 격려를 받으며 모든 자료들을 열람하고 있던 와중 문뜩 이곳에는 '모든 기록'이 있다는 사실에서 주모자의 기록 또한 이곳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 후 이미 모든 것을 알아낸 아카네였지만 친구들과의 추억을 더 기억해두고 싶어 모두의 일지를 정독하다 7월 10일 11시 반이 되어서야 주모자와 담판을 짓기로한다.[17] 그렇게 사야카를 또다시 뒤로하고 마주한 주모자. 그리고 드디어 밝혀지는 주모자의 정체.

===# 반전의 종식 #===
파일:만화 해피 엔드_주모자는 나야.jpg
이 고통은… 나밖에 모르지.
아이다 아카네. 주모자는… 나야.
파일:만화 해피 엔드_주모자의 정체2.jpg
주모자는 바로 아카네 본인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선대 시간선에서 "타임 머신"을 타고 56년전의 이곳에 도착한것이었다. 아카네의 요구에 주모자 아카네는 실험에 관련된 여러 사실들을 알려준다. 실험 장소가 시골이었던 건 그저 우연일 뿐이고, 피험체의 조건이 텔로미어 끝이 짧은 10대 사춘기 남녀 특히 여성이어야 했기 때문에 거기에 선발된 게 아카네와 친구들이었던 것. 그리고 머릿속에 칩은 생각보다 엄청난 물건이었는데, 사실 지금껏 모두가 한 행동들은 자의가 아닌 마치 프로그램된 것처럼 칩의 지시로 '사실을 발생시킨 것'에 지나지 않았다. [18] 답을 마친 주모자 아카네는 우리를 위해서였다고 사과를 남기며 총으로 자살을 시도한다.

아카네의 방해로 자살은 미수에 그쳤지만 대신 가슴에 총상을 입은 상황. 그녀는 사실 어떻게든 자신들의 친구들을 구하고 싶었을 뿐이었다고 한다. 심지어 시간을 거슬러 자신 스스로가 주모자가 되어 이 미친 윤회도 자신의 대에서 끝내보려고 했지만 그 마저도 실패하고 말았다고 슬퍼한다. 어째서 이런 끔찍한 일을 두번이나 너 혼자서 모조리 떠맡았냐는 아카네의 질문에 해피 엔드 초반에서 아카네가 말했던 "언제나 함께야."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자신의 친구들을 절망 속에 밀어넣는다고 해도 어떻게든 삶을 연장시키려 노력한 것이었으며 아카네에게 실행했던 실험도 그의 일부분에 불과했던 것이다. 결국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세상의 부조리함과 싸웠으나 끝내 실패한 어쩌면 작품 속에서 가장 불쌍한 인물이라고 할수 있다.[19]

이미 시설은 데스 스위치에 의해 무너지고 있는 상황, 주모자 아카네는 죽기 직전 마지막 힘을 쥐어짜네 아카네에게 이 방 안쪽 잠겨있는 문을 언급하며 선택지를 준다. 방 안에는 타임머신이 있고 본인과 같이 타임 점프를 할지, 여기서 시골과 함께 죽을 것인지 말이다. 문을 열고 들어간 아카네는 머지않아 타임머신을 발견하는데 이 타임 머신의 이름은 다름 아닌 Happy End였다.
즉 작품의 이름이 타임 머신의 이름을 뜻하고 있었던 것. 이윽고 타임머신의 안에 들어가 마지막까지 망설이지만 순간 친구들과의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모두를 다시 한번 살려보기로 한 아카네는 끝내 타임머신을 작동시킨다.

그렇게 1996년으로 회귀한 아카네는 1년간 실험의 준비를 끝마치는데, 이후 전번의 윤회들과 차별성을 둬 변수를 만들어 내기 위해 아카네 본인의 클론을 주모자로서 시골에 남겨두고[20] 본인은 모든 일의 진정한 배후를 찾기 위해 도시로 향한다. 그러던 순간 옆에서 한대의 차가 지나가고 자기 자신이 자신을 바라보는 모습이 포착된다. 즉 1권 극초반에서 아카네가 귀신을 봤다는 장면이 이 장면인 것.[21]

한편 사야카는 27세의 나이로 대도시에서 다시 한 번 아카네가 시간 도약을 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영원히 함께야."라는 소름끼치는 대사를 읊으며 수많은 클론들이 있는 연구실을 바라보며 작품은 막을 내린다.[22]

3. 등장인물

파일:아카네 .png이 작품의 주인공이자 도쿄에서 살다 부모님의 부재로 인해 작중 배경이 되는 시골까지 이사 온 여자아이다. 중2치고는 상당히 글래머스한 몸매와 순진하고 붙임성 좋은 성격을 지녔다. 이 때문에 10명의 친구들과도 금세 친해져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루프선에서는 함께 여름 축제에 간다든지 바비큐 파티를 한다든지 즐거운 시간들을 함께 보낸다. 모두를 위한 마음 특히 사야카에 대한 마음이 각별한데, 친구들을 루프에서 해방시켜 주기 위해 몇 번이고 끔찍하게 죽임 당하는 것을 반복하면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타임 루프에 대한 전말을 알아내고 영원히 반복되는 이 루프를 박살내기 위해 사야카와 지하실에 잠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파일:사야카 .png 이 작품의 서브 주인공 격이자 작중에서 카아네와 가장 관련이 깊은 초등학생 여자아이. 방심하거나 하면 심한 사투리[23]가 튀어나온다. 아카네와 달리 시간이 루프되어도 기억이 유지되지 못하기 때문에 매번 루프마다 그 이전까지의 기록을 적어둔 '열리지 않는 집'을 경유하여 기억을 복구한다.[24] 그 외에도 초등학생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지식과 기억력, 이해력을 가지고 있는 엄청난 두뇌의 소유자.[25] 작다거나 어리다는 취급을 받으면 아무지 진지한 상황이라도 개그스럽게 반박하며 삐지는 모습을 보인다.


파일:이즈미 .png 털털한 성격의 여자아이. 아카네와 사야카 다음으로 비중이 있는 캐릭터로 행동력과 배려심이 있는 학생들의 맡언니 같은 포지션. 그래서 그런지 루프마다 고역을 겪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즈미의 작품상 3번째 루프에서의 살려달라는 말은 아카네가 무너질 때마다 그녀를 끝까지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 부모님은 건축업을 한다.


파일:사야 .png아카네의 언니이자 등장인물들의 담임 선생님. 대충대충 하는 성격이라 본인 졸리다고 하루 종일 자습시키는 기행을 저지를 정도다. 입버릇도 나쁜 편.[26] 애주가 이자 애연가라서 학생들 앞에서 담배 피우는 건 예삿일도 아니다. 이런 성격이지만 학생들과 동생을 아낀다. 아카네에게 '학급 일지를 반드시 쓸 것'을 항상 강조한다.

파일:하루 .png

파일:야요이.png 아가씨 스타일의 여학생. 하루와 각별히 친하다. 이 시골 촌구석에서는 나름 잘 살고 예쁜 편이었던 야요이는 진짜 도시 출신 아카네를 처음 보고 크게 충격을 먹고 질투 나지만 아카네와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사투리를 쓰는 것을 부끄러워 한다.


파일:아키라 .png본 작 유일한 남학생. 초반부에는 언급도 없지만 중후반부에 큰 임팩트를 보여준다.[28]


파일:미호 .png동네 의사의 딸로서 역시 의사를 꿈꾸는 여학생. 그래서 의학 관련 지식이 또래에 비해 굉장히 해박하다.

파일:히토에.png과학자의 딸로 기계 만들기가 취미인 여학생. 이쪽은 공학 관련 지식과 기술이 해박하다 못해 이론 만으로 실제로 작동하는 기계들을 필요한 작동 범위에 따라 크고 작게 만드는 걸 넘어서, 일반 초중생들도 따라 만들 수 있을 만큼 설계도 간략화를 할 수도 있다. 후반 전개에 있어 사실상 데우스 엑스 마키나.


파일:히요리 .png금발의 여학생. 출연이 거의 없다.


파일:키요미 .png 포니테일의 여학생. 모리야마네는 배경이 되는 시골 지역의 지주다. 출연이 거의 없다.


파일:주모자.png
[29]이 작품의 최종보스이자 만악의 근원.

작중 실행되는 타임 루프 실험의 총괄자이며 항상 검은 양복에 바지, 그리고 개구리 모양의 인형탈을 쓰고 다닌다.[30] 인형탈에는 음성 변조기가 달려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 때문에 주모자와 여러번 만났던 아카네조차 주모자의 정체를 마지막까지 파악할수 없었다. 목에는 머플러를 두르고 있다. 다수의 부하들과 클론들을 지니고 있으며 잠입 능력과 총기를 다루는 능력도 상당하다. 항상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주인공이 답에 근접하면 근접할수록 흥미로워하는 모습도 보인다.[31] 후에 밝혀진바에 따르면 주인공과 10명의 친구들의 모든 행동 하나하나가 주모자의 계획범위안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마저 밝혀진다. 참고로 나이는 100살 이상이다.[32]

4. 설정


5. 기타

내용 자체가 매우 잔인한 편에 속한다. 처음에는 그저 타임 리프물인줄 알았으나 사실은 클론이었다는 사실에다가 바깥 세계는 이미 AI에 의해 멸망했다는 말 그대로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다. 거기에다가 룰을 어기면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의 외모를 지닌 아이들이 끔찍하게 죽어나가는 모습을 매 화에서 보는거나 마찬가지니 보는 독자들도 심한 후유증이나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그런짓을 21년 동안이나 반복해왔다는 언급이나 자신의 친구들이 소름끼치는 얼굴로 주인공을 죽이는 모습은 아무리봐도 적응이 안 될 수준으로 잔혹하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아카네도 처음에는 그 누구보다 순수하고 착한 여자아이였으나 친구들과 자신의 죽음을 수많이 경험하고 막을 방법을 도무지 찾지를 못하자 멘탈이 완전히 파괴되어버려 친구조차 잔인하게 살해시켜버리고 주모자의 얼굴을 꿰뚫어버리는등 완전히 살인마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모든일을 끝낸뒤 신나게 웃음과 동시에 오열하는 장면은 아카네의 현재 상태를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해피 엔드 속 가장 그로테스크하고 잔혹한 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마지막 결말 부분 또한 열린 결말로 처리했는데 작가가 그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기에 해피 엔딩인지 배드 엔딩인지는 불명이다. 다만 사야카가 아카네에게 "영원히 함께야."라며 소름끼치게 웃어보이는 장면이나 다시 한번 1권의 사태가 똑같이 발생되고 있다는 것 그리고 맨 마지막에서 "happy end..?"가 써져 있는 장면을 본다면 절대로 좋지 못할 결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너스컷에서는 마을 전체에 세균병기가 퍼진 것으로 보이며, 이에 사야카 또한 다음은 없다며 언급하는 장면을 본다면 진짜 배드 엔딩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고어 요소를 견딜 수 있다면 충분히 재미있는 작품이나 세간에는 그다지 알려진 작품이 아니고 좋은 평가도 받지 못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스토리를 너무 꼬아놨다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타임 리프물로 소개한 작품을 갑자기 클론물로 바꾸었다가 갑자기 인공지능이 세상을 멸망시켜서 사실 마을 안이 안전구역이었다라는 등 5중 반전으로 뒤섞어 놓아서 무슨 설정이 이렇게 꼬였냐는 생각을 할 정도로 복잡하다.[34]

거기다가 작가 본인이 상당한 떡밥을 회수하지 못했다고 해피 엔드 5권에서 언급한바가 있기에 상당한 비판을 받고 있다. 거기다가 작품의 제목인 해피 엔드가 사실은 그냥 타임 머신의 이름이었다는 허무맹랑한 설정도 어이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작중 긴장감과 반전은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할 수준으로 훌륭하기는 하다. 타임 리프물로 쭉 밀고 나갔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상당히 남는 작품이다.

게다가 5권 후기에 따르면 작품의 최대 떡밥 중 하나였던 주모자의 정체 역시 중간에 언제 연중을 당하더라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여러 인물 버전으로 준비해 두고 마지막 루프 때까지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다고 한다. 그 말인즉 처음부터 결말까지 정해놓고 쓴 이야기가 아니라는 말이니 어쩌면 중간에 설정이 꼬였을 가능성도 있다.
[1] 이 작가의 다른 작품으로 사축 씨는 꼬마 유령에게 치유받고 싶어.가 있다. '사축 씨...'는 100% 치유물 만화지만 이 작품은 절대 그런 작품이 아니므로 괜히 같은 작가 작품이라고 봤다가 충격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2] 사실 이번은 작품상 3번째 루프고, 2번째 루프에선 학급일지를 받았음에도 기억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가 전 루프에서 본인이 죽었던 7월 11일이 되자마자 기억이 오고 당일 살해당했었다.[3] 다른 사람에게 물어봤으면 살해당했을 거라며 충고도 해준다.[4] 기억이 떠오르는 것이 아닌, 자료들을 읽음으로써 막연하게 이해하는 것.[5] 이 시점에서 이미 사야카는 혼자 93번의 루프를 버텼던 것으로 추정된다.[6] 이때 칩의 존재는 기정사실화됐고, 7월 11일에 아카네를 죽이도록 프로그래밍 되어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아카네가 기억하는 루프는 5개 정도에 지나지 않지만 실제로는 이미 200번도 넘게 한달을 반복해왔다는 사실도 밝혀진다.[7] 구보건실 열쇠와 열리지 않는 집의 열쇠.[8] 기억이 있던 초반 두 번의 루프 때 본의 아니지만 하필 7월 11일 일지를 쓰지 않았어서 이 때문에 살해당한다는 착각을 일으킬만한 상황이 연출됐던 것.[9] 매 루프마다 주 실험체 아카네가 죽으면 나머지 측 실험체들도 모두 죽이고 리셋 시켜 왔던 것이다.[10] 실험은 앞으로 4 5사이클 남은 시점에서, 루프당 한번 해답권이 주어지고 틀린다면 그 즉시 전원 살처분. 맞춘다면 '그 시점의 너희'는 전원 해방의 조건.[11] 특이했던 게 한두 가지가 아닌 게, 구보건실의 존재를 처음 알려준 것도, 작품상 2번째 루트에서 모두에게 살해당할 때 그 자리에 없었던 것도 쿠리오였다.[12] 이는 하루 자체가 기분 나쁘다는 게 아닌 자신이 그렇게 아끼는 하루의 몸을 빌려 사칭해왔기 때문이다.[13] 근거는 첫째로 아카네는 주모자와 '내기'를 했기 때문에 이에 반하는 행동을 할 경우 실험 실패로 간주, 전원 살처분된다. 둘째로 본인은 주 실험체기 때문에 단독으로 움직여야 측 실험체들의 생존율이 올라간다.[14] 이 시골에서의 실험은 일찍이 2047년에 일어날 '문제'인 특이점을 예견하고, 루프를 거듭함으로써 그에 대한 다양한 대응을 좇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온 것이었다.[15] 시계는 7월 11일 2시 8분을 가리킨 체 멈춰있는데도 불구하고 초침 소리는 계속해서 나고 있었다.[16] 정확히는 1996년부터 2052년에 걸쳐 자그마치 56년에 걸친, 실험에 관련된 '모든 기록'이 비치되어 있었다.[17] 이 자료들은 지난 50년간의 우리들의 '묵시록'. 주모자의 정체를 아는 이 시점에서 아카네는 그토록 주모자가 일지쓰는것을 강조한 의미를 깨닫게 된다.[18] 7월 11일에 모두 죽는 것부터 책을 빌리거나 지도로 조사를 하는 것, 혼자 보건실을 탐색하는 것처럼 사소한 것까지 모두 짜여 있던 각본이었던 것이다.[19] 다만 절대로 선인이라고는 할 수 없는 인물이다. 아무리 인간들을 재건하고 친구들을 무한한 루프 속에서 빠져나오게 하기 위한 짓이었다고 해도 그 사이에 죽은 클론들과 무관한 생명들은 포장할 수 없다. 심지어 같은 사람만 200번을 넘게 죽이고 그런 실험체가 11명이니 무려 1000번을 넘게 죽인 셈. 당장 어마금에서 액셀러레이터가 미사카 클론들을 어마어마하게 죽여대서 욕을 오지게 먹었던 것을 생각해보자. 목적을 생각해본다면 악인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그렇다고 선인도 아닌 애매한 존재라고 보면 되겠다.[20] 당연히 이 클론도 자아가 있고 모든 것을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흔쾌히 자신이 남는 것을 받아들였다.[21] 다만 1권에서는 진짜 좀비처럼 온 몸에 피로 떡칠이 되어있었고 눈알까지 없는 끔찍한 모습이었으나 5권에서는 나름 멀쩡히 등장한다.[22] 작가가 밝히길 사야카는 과학자들 중에서도 엘리트 중 엘리트였고 작중 지위는 무려 연구소장이라고 한다. 맨 마지막 장면에서 사야카가 있는 방만 봐도 상당히 넓고 으리으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23] 하카타벤[24] 때문에 열리지 않는 집에 도달하지 못한 루프선에서는 다른 아이들과 똑같은 상태가 유지된다.[25] 사실 이건 사야카의 원래 인격이 27세의 학자이기 때문[26] 작중 초반 이즈미가 추가시험에서 도망쳤더니 또 도망치면 눈깔을 재떨이로 써준다는 막말을 하는 정도.(...)[27] 때문에 중후반부 루프마다 바뀌는 관찰자가 해당 루프에서는 시바 하루임을 아카네가 간파하게 되는 근거가 된다.[28] 주모자와의 내기 이후 처음으로 '관찰자'로서의 인격을 드러낸다.[29] 파일:주모자 정체.png 아이다 아카네[30] 입을 찢어놓고 다시 꿰멘모습이 보이는데 이 또한 조커의 오마주로 보인다. 찢어놓은 부위에서 피가 흐르는 것 같은 소름끼치는 묘사는 덤.[31] 사실 이건 이후 상당히 중요한 떡밥이 된다.[32] 정확히는 112살이다.[33] 사야 포함.[34] 클론을 섞는 건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고 쳐도 갑자기 AI 설정에 세계 멸망은 너무나도 뜬금없다. 예를 들자면 좀비물에 갑자기 트랜스포머와 아이-로봇이 난입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상황 전체를 점점 절망에 빠트리는데는 커다란 영향을 주었으나 자연스럽지 않고 오히려 억지로 끼워넣은 설정이라는 느낌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