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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6 06:20:34

해롤드와 쿠마

1. 개요2. 목록
2.1. 해롤드와 쿠마2.2. 해롤드와 쿠마 2: 관타나모만 탈출2.3. 해롤드 앤 쿠마 3: 크리스마스 대작전
3. 등장인물4. 여담

1. 개요

Harold & Kumar. 미국엽기&병맛 코미디 영화 시리즈. 배급사는 뉴 라인 시네마.

2. 목록

대마초를 좀 심하게 좋아하는 한국계 미국인 해롤드 리(존 조)와 인도계 미국인 쿠마 파텔(칼 펜)[1]이 벌이는 소동을 다룬 영화로 2011년까지 모두 3편이 나왔다.

2.1. 해롤드와 쿠마

해롤드와 쿠마 (2004)
Harold & Kumar Go to White Castle
파일:해롤드와 쿠마.jpg
{{{#!wiki style="margin: 0px -11px"
감독
대니 레이너
각본
존 허위츠
헤이든 쉬로스버그
기획
데이빗 브레윙튼
조셉 드레이크
한노 후스
카스텐 H.W. 로렌즈
루크 라이언
제임스 D. 스턴
제작
나단 카한
그렉 샤피로
마일즈 데일
짐 밀러
출연
촬영
브루스 더글라스 존슨
편집
제프 비탄코트
미술
스티브 로젠즈바이그
밥 셔
제프 프루트맨
음악
데이비드 키테이
제작사
세너터 인터내셔날
킹스게이트 필름
엔드게임 엔터테인먼트
배급사
개봉일
상영 시간
88분
국내 등급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해외 등급
파일:R등급 로고.svg
[clearfix]


집에서 대마초를 빨다 햄버거 광고를 보고 식욕이 동해서[2] 둘이 차를 몰고 화이트캐슬에 가려고 나왔다 밤새도록 개고생을 하는 내용이다.

이 영화를 보면 대충 미국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이 어떤 취급을 받고 사는지 알 수 있다. 미국인이지만 이방인처럼 푸대접 받는 걸 보면 웃기긴 하지만 진지하게 생각할 부분도 많다.[3] 생각해보면 미국을 상징하는 음식인 햄버거를 먹기 위해 다른 버거체인도 아닌 화이트 캐슬(백인들의 성)에 들어가기 위해 고분분투 하는 스토리다.

대부분의 미국산 코미디가 다 그렇지만 이 작품도 미국적인 색채가 강해 미국 문화에 빠삭하다면 영화에 등장하는 사소한 표현에도 빵빵 터진다. 매번 백인 갱스터들이 쿠마를 상대로 시전하는 "땡뀨 껌어겐~"은 이 영화의 명대사.[4]

카메오 출연이 많다. 라이언 레이놀즈, 본인 역으로 출연한 닐 패트릭 해리스, Law&Order: SVU 시리즈에서 엘리엇 역을 연기한 크리스 멜로니가 충공깽한 분장을 하고 출연한다. 그 외에도 조지 W. 부시를 패러디한 인물도 나온다. 대마초 매니아라는 설정.

9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전세계적으로 239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2차 시장에서도 꽤 성공하여 속편이 나오게 됐으며 더럽고 야한 전형적인 성인 유머가 넘쳐나는 미국식 코미디 영화지만 발상이 기발해서 꽤 좋은 평을 받았다.

2.2. 해롤드와 쿠마 2: 관타나모만 탈출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Harold_and_Kumar_2_poster.jpg



2008년에 나온 2편으로 감독은 헤이든 쉬로스버그, 존 허위츠.

2편은 1편이 끝난 직후[5], 해롤드가 좋아하는 이웃집 마리아를 만나러 (그리고 대마초를 합법적으로 피울 수 있는) 네덜란드에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탄 두 명이 테러리스트로 오인받아 관타나모 베이 수용소에 수감되었다 탈출해서 겪는 소동을 다룬다. 바비 리가 아시안 Nerd 역으로 잠깐 출연하며 DVD에 존 조와 칼 펜을 인터뷰하는 영상이 수록되었다.(정발 DVD에는 한국어 자막 포함)

1편에 힌디어가 나왔다면 2편에는 한국어가 나온다.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탈출한 해롤드와 쿠마를 찾기 위해 부모를 소환했는데 한국어 통역관[6]이 해롤드의 부모에게 꽈찌쭈보다 더 저열한 한국어 실력을 보여준다. 난 니 아들이~ 해롤드가 마리아와 키스하는 장면에서 백인 남성 관객들이 야유했다고 한다.[7] 하지만 존 조는 이후 가장 섹시한 남자 랭킹에 올랐다.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지만 너무 막장도가 강화되어 1편보다는 조금 평이 떨어지는 편. 그래도 12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전세계적으로 43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은 그럭저럭 했다. 그런데 칼 펜진짜 화이트 캐슬 백악관에 취직하는 바람에(정확하게는 백악관 여론수렴/정부기관공조실 차장이 되었다. 그러면서 House M.D.도 때려쳤다.) 3편이 언제 개봉할지는 불명이었으나...

2.3. 해롤드 앤 쿠마 3: 크리스마스 대작전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A_Very_Harold_%26_Kumar_Christmas.jpg



제목은 A Very Harold & Kumar 3D Christmas. 감독은 토드 스트라우스 존 슐슨. 미국 개봉일 2011년 11월 4일.

쿠마는 여전히 대마에 쩔어 살며 임신한 애인과도 제대로 대화를 못한다. 해롤드는 쿠마와 함께 살던 아파트를 나와 월 스트리트에서 잘 나가는 투자 전문가로 성장하고 마리아와도 결혼했지만 어째서인지 아이가 생기지 않고, 무시무시한 포스의 장인(대니 트레호)[8]과 마초적인 처갓집 식구들[9]의 기에 눌려 산다. 처갓집 식구들이 성당에 미사 보러 간 사이 해롤드가 장인이 준비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기로 했는데[10] 쿠마와 실수로 태워버리는 등 소동 끝에 엉망이 되자 이를 수습하기 위해 다시 개고생하는 내용. 그러다 산타도 총으로 쏴버리는 등 별의 별 소동에 다 휘말린다.

다만 3편은 시리즈 중 평이 제일 안 좋다. 시리즈를 관통하는 인종차별이라는 요소가 많이 탈색되었고 특유의 병맛 개그도 한심하다는 평. 여담이지만 3편에는 해롤드의 검열삭제도 나온다. 늘어났다 줄었다 하는 걸 보면 CG인 듯

칼 펜이 백악관에서 일하게 된 걸 조크로 넣어 쿠마의 친구가 여자친구에게 쿠마가 백악관에서 일한다고 뻥을 치는 장면이 있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해롤드와 쿠마는 상당한 엘리트다. 쿠마는 집에서 빈둥거리긴 해도 원하기만 하면 최상급 의대 대학원에 진학할 스펙이 있는 능력자며[11], 해롤드는 정황상 아이비 리그프린스턴 대학교를 졸업하고 투자 은행에서 일한다.[12]

버락 후세인 오바마과 전화 통화를 한 적이 있다.

3. 등장인물

4. 여담


[1] 닥터 하우스로렌스 커트너로 나온 그 사람이다.[2] 실제로 대마초를 흡입하면 엄청난 공복감을 유발한다.[3] 특히 해롤드는 자신이 동양인이라는 걸 자각하는 것만 제외하면 속내는 아예 미국인이다. 해롤드를 짝사랑하던 여학생 신디 킴도 그를 트윙키(사고방식이 백인인 동양인을 비하하는 속어)라고 까며, 해롤드가 동양인 학생 후배 무리와 그다지 친하게 어울리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게 관객들에게 노골적으로 느껴질 정도. 근데 국내 배급사는 이 영화를 홍보할 때 해롤드를 연기한 존 조가 한국계라는 이유만으로 대한의 건아라고 홍보하는 바보짓을 저질렀다. 이러한 인종적 문제 때문에 아시아계 미국인을 비꼬는 단어도 있다.[4] 이 대사는 영화 후반에 해롤드가 백인 갱스터들의 차 키를 슬쩍해 트럭을 훔쳐 타고 달아나는 빅엿을 먹이는 장면에서 쿠마가 그대로 갱스터들에게 시전해 이때까지의 설움을 되갚아준다.[5] 그러나 실제 영화 촬영과 개봉 기간의 텀이 4년 정도이기 때문에 해롤드 역의 존 조는 몇 시간 만에 살이 쪽 빠졌고 쿠마 역의 칼 펜은 반대로 몸이 부었다.[6] 행오버 시리즈의 주연 에드 헬름스가 출연했다.[7] 그러나 마리아도 엄밀히 따지면 앵글로 색슨계 백인이 아닌 백인 히스패닉이라 결국 비주류끼리 커플된 거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8] 어머니가 한국계 갱에게 살해당해 한국계인 해롤드를 싫어한다.[9] 남미 라틴계 사람들에 대한 편견을 풍자한다.[10] 장인이 어머니와의 추억 때문에 크리스마스 트리에 무척 집착하며, 해롤드가 준비한 가짜 나무를 버리고 큰 전나무를 가져다 놓았다.[11] 1편 인터뷰 장면에 나오듯이 본인이 진학할 의사가 없었기에 인터뷰마다 말아먹어 퇴짜를 받았다.[12] 프린스턴에 갔을 때 수많은 한국계 학생들이 잘나가는 형님 대접을 해주며 추천서를 부탁한다.[13] 백인인 척하는 아시아인들을 까는 말로 바나나와 비슷하다.[14] 2편에 등장하는 목격자로 정작 해롤드를 쫄게 한 이 남자는 치과의사라는 게 함정.[15] 1, 2편에서는 대마초를 너무 좋아하다 못해 대마초와 사랑을 나누는 상상 씬도 나온다.[16] 이 경우는 쿠마뿐만 아니라 쿠마와 기내에 동승한 백인 아줌마의 무지도 한몫했다. 이 아줌마는 쿠마를 보자마자 아랍인을 닮은 쿠마를 매우 예의주시해 결국 화장실에서 대마초 파이프를 들고 나오는 쿠마를 보며 "저 사람 테러리스트예요!"라고 소리를 지르며 쿠마에게 결정타를 날렸다. "이거 그냥 봉(bong)이에요"라고 해명하는 쿠마를 보고 "미친 저거 폭탄(bomb)이래!"라도 소리 지르는 승객은 덤.[17] 칼 펜은 2021년 10월에 11년간 교제한 남성과의 결혼을 발표하며 게이 커밍아웃을 했다.[18] 2009년부터 오바마 행정부 국가예술정책위원회 소속으로 백악관에서 근무했다. 아주 생뚱맞은 건 아닌 게, 이 위원회 자체가 문화예술계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곳이다.[19] 1편에서는 내내 성으로만 불리기에 풀네임을 알 수 없으나 2편에서 언급된다.[20] 이 둘이 보는 영화는 더 기프트(2000년 영화)로 추정되는데 케이티 홈즈의 과감한 노출씬이 등장하기 때문.[21] 실컷 고생하던 중간에 로젠버그와 골드스타인이 핫도그 헤븐에서 핫도그를 먹는 모습을 해롤드와 쿠마가 목격하는데 이때 해롤드에 호감을 가진 신디 킴이 골드스타인에게 키스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둘은 그 모습에 열폭하면서 더더욱 화이트캐슬에 가야겠다는 집념을 불태우게 된다.[22] 이때 폭스가 유대인을 모욕한답시고 한 짓이 아주 유치한데 10달러도 채 안되는 동전들을 이들 앞에 우수수 떨구고 가져가라고 한다. 그리고 골드스타인과 로젠버그가 심문이 끝난 후 이것을 진짜 가져가는 게 개그 포인트. 유대인의 편견을 이용한 유머이다.[23] 콜롬비아계 미국인으로 실제로도 모델로 활동했으며, 후에 배우로 전업하게 되었다.[24] 화이트 캐슬은 한국에도 들어왔었다. 1993년에 압구정 1호점이 오픈했으나 망했다.[25] 이 영화 때문에 서부에 살던 사람이 동부에 놀러오면 화이트 캐슬에 한번씩 들르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