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임은 반드시 물을거다. 미쳐돌아가는군..."
"뭘 잘못했는지 기억 안 나."
"뭘 잘못했는지 기억 안 나."
"그 중에서도 최악이 나요."
1. 개요
웹툰 개판에 등장하는 호랑이 수인. 마크(개판)라는 아들이 있다.크롬처럼 온 몸이 하얗고 입을 가로질러 난 흉터, 척 보기에도 상당한 체구를 자랑하며 곰 수인이나 황소 수인들을 제외한 고양이과 맹수들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거대한 체구를 자랑한다. 바울보다 머리 하나 더 큰 크롬조차도 한스보다 머리 하나 더 작을 정도니 그 크기를 짐작케 한다.[1]
2. 1부 행적
첫 등장은 신년특집에 마지막 부분이며 정식등장은 31화. 토드 바스커빌과 노먼 플루토를 뒤에서 움직인 흑막처럼 등장.그레이 본즈 허쉬의 차남으로 양자인 크롬과는 달리 이쪽은 진짜 친아들이다. 전체적인 동물적 특징도 어머니보다는 아버지 쪽을 더 많이 닮았다.[2] 본디 자식을 더 볼 수 없을 거란 예상을 깨고 태어난 거의 기적적인 케이스였다. 하지만 태어날때부터 후계자 서열에서는 밀려나 있었는데 아버지 허쉬가 "제국은 장자인 롤프가 이어받는다."라고 단단히 못을 박아버렸기 때문. 젊었을 적에는 형 뒤를 따라 다니는 일과 애들을 끌고 다니는 일을 하기도 했다. 후에 롤프가 쫒겨난 후에도 그 결정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거의 적이나 다름 없는 토드 바스커빌까지 끌어들여 쿠데타까지 일으키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힘이 더 세고 더 강한 심성을 지닌 자신이 아닌 형 롤프를 제국의 후계자로 지명한 것을 두고 불만을 품고 있었다. 게다가 아버지에게서 "네가 제국을 이으면 제국은 품위없는 양아치 집단밖에 안된다."라는 말에 강한 반발심을 느꼈다. 하지만 본디 형과 아버지를 존경하고 있었기에 못마땅한 수준이였고 롤프가 쫒겨나기 전까진 무력을 쓰긴 커녕[3][4] 아버지와 형을 잘 따랐다. 하지만 롤프가 쫒겨나고, 후계자였던 롤프가 제국을 떠나며 사실상 후계자 자리가 공석이 된 후에도 차기 후계자로 자신이 지목되지 않고 롤프만 찾은데다, 그레이가 롤프에 대한 죄책감으로 인해 제국을 소홀히 하는 결과를 낳자[5] 결국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고 무력으로 제국을 휘어잡기 시작한다. 이 때문에 그레이에게 거의 의절당하고 자신의 아들 마크까지 볼모로 잡히는 상황이 발생했다.
강함으로는 작중 최강급. 맨손 일대일 정면승부의 최강자. 그 롤프조차도 싸우기 두려운 존재라고 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힘을 자랑한다. 특히 롤프급의 맹수가 몇 대를 두들겨 패던지 말던지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 단 한방으로 만회하는 파워와 맷집은 거의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실제로 크롬과 일대일로 맞붙었을 때 분명 승리자는 롤프였고[6] 롤프는 진심으로 다 했음에도 한스는 거의 데미지가 없었을 정도. 또한 결국 제국의 허쉬 저택을 점거했을 때마저 부하를 끌고갔지만 실제 모든 걸 처리한 건 한스 혼자였다.[7] 마음만 먹으면 거칠 것이 없다는 롤프의 평가가 정확하다. 맨몸으로 붙는다면 토드 바스커빌조차 능가하는 실력자.[8]
단, 그레이나 크롬, 바스커빌의 평가에 힘으로 누르지 못하는 상대는 어쩌지 못한다라는 것으로 볼 때 정신력까지 강하다고 보기는 힘든 듯. 정확히 말해 뼛속까지 맹수인지라 맹수 외의 동물들이 행동하는 방식을 이해 못한다.[9] 그리고 한 집단의 리더치고는 냉정함이나 판단력도 부족해서 바스커빌의 요구를 수락하는 미숙함을 보여주기까지 했다. 평소에는 의외로 잔머리가 잘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머리가 나쁘다고 할 순 없지만 욱하는 성격이 문제. 한스의 욱하는 충동적인 성향은 개판의 주제인 "의지냐, 충동이냐?"에 부합하기도 한다.
하지만 저 압도적인 전투력과 혈통적 정통성, 그리고 자신의 카리스마만으로 제국의 거의 전원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인 저력을 가진 남자라는 점을 볼 때 결코 낮은 평가를 내릴 수 없는 캐릭터. 결코 종합적 능력이 낮은 것은 아니다. 다만 리더보다는 조직 보스의 왼팔, 오른팔 정도의 위치가 가장 어울릴 사람인데 보스 자리를 노린다는 게 탈이지[10][11] 무엇보다 친형이 아니더라도 형으로 존경한다든지, 자기 아들을 끔찍히 챙긴다든지, 아버지가 자신을 인정하지 않음에도 아버지를 챙기는 것으로 가업의 문제를 가족의 갈등으로 끌어들이지 않는[12] 등에서 완전히 악당은 아니다. 실제로 제국의 리더가 크롬으로 바뀌었을 때 많은 조직원들이 '저런 놈을 우리 윗분으로 모실 수 없다'라고 반발한 걸로 봐서는 한스 자체의 인망도 무시하지 못할 수준인 듯(만일 한스가 힘만 믿는 멍청하기만 한 두목이었다면 조직원들이 반발할 이유도 없었을 것이다). 바울과 아론이 자기 아들을 구해주자 적군들에게 아들과 함께 고개를 숙여서 인사할 정도로 의리가 있다. 또 자신 포함 고양잇과 맹수들의 혈통이 우수하다 생각하며 이를 부정하진 않고 생각이 바뀌진 않지만, 그렇다고 다른 동물들을 저열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싸움에 있어서야 토드 바스커빌을 제외하곤 대부분 자신의 아래로 보고 업신여기는 성향이 있지만, 이는 같은 고양잇과 수인들에게도 포함되며[13] 싸움 외적인 사회적인 면에선 다른 고양잇과 수인들과 달리 다른 수인들을 원만하게 지낸다.[14] 오히려 혈통의 우수함만 믿고 수련을 게을리한 몇몇 제국의 부하들보단 혈통과 실력 차이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오기로 버티는 바울과 같은 수인들을 한 수 높게 쳐준다. 앞서 바울과 아론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자 부하가 "저런 것들에게 함부로 고개 숙이시면 안됩니다."라고 말하자 "우리가 우월한건 사실이지만 딱히 저들이 못난게 아니며 감사한건 감사한거다."라고 말한다.
아버지에게 반발했던 이유는 진지하게 조직을 이어받고 싶다는 의지보다도(이 부분도 없지는 않지만) 인정 받고 싶다는 욕구가 더 크기 때문이었다. 크롬을 아버지와 만나게 하려고 부득부득 노력했던 일 또한 크롬을 제치고 인정 받고 싶었던 경쟁 심리였다. 하지만 크롬이 자신의 아들을 구해준 후에는 그를 인정하며 제국의 리더는 그라고 추켜세워준다.
현재 자신의 아들을 구해준 형의 의도를 알고 형에게 제국을 양보한 상황, 그리고 현재 아들을 데리고 물러난 상황이지만 아마란스의 강자들을 크롬과의 싸움에 의한 데미지에 아들까지 데리고 있다는 패널티가 있음에도 단신으로 아마란스 요원들을 전멸시켰다. 현재는 형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2인자 자리에 있지만 허쉬의 말대로 대부분 제국의 맹수들은 한스를 따르고 있기에 반역죄를 지었음에도 아직 그 위치는 굳건하다. 앞의 이유는 제국으로써 호쉬의 입장이며, 과거 롤프를 용서하지 못하고 내쫒은 실수를 번복하지 않기 위해 이미 허쉬는 한스를 진심으로 용서한 상태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롤프와 허쉬는 한스의 행동에 대해 별 책임을 묻지 않았다.
이후 한동안 등장하지 않았는데 작가의 말에 따르면 마크가 구출된 이후 곧바로 이혼한 부인이 아들을 데려가버리는 바람에 가서 싹싹 빌었다고 한다. 하긴 마크가 위험에 빠진걸 따지고 보면 한스 본인 탓(…). 본편의 진지한 분위기를 깰 것 같아서 일부러 넣지 않았다고. 심지어 그레이가 암살되기까지 했으니 앞으로 아들내미는 제국에서 못 키울 듯.
그레이의 죽음 이후 장례식에 간 롤프 대신 회담에 참석했다가 무책임한 아마란스의 태도에 흥분한다. 특히 발언했던 간부 중 한명에게 덤비던중 고릴라에게 맞고 그를 치려했으나 알레사의 만류에 진정한다.
이후 자신이 차를 몰고 일행과 바스커빌의 모친이 있는 곳으로 갔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과 함께 사라가 '내 아들을 죽여달라'고 요청하는 말을 듣게 된다. 아무리 자식이 천하의 개쌍놈이라지만 부모로서 그러는 게 어딨냐면서, 자기는 토드 같은 자식이라도 사랑했을 거라고 말한다. 게다가 여전히 아들 한 번 보기 위해 아내에게 싹싹 빈다는 말을 하면서 공식 공처가에 아들바보 인증.
자기가 좀 성격적으로 막나간다는 걸 알면서도 신부님을 들이받을 수는 없다고 하는 거로 봐선 그래도 아주 막나가는 녀석은 아닐거... 같았으나 결국 79화에서 롤프의 험담을 한 쿠퍼신부를 패고야 말았다. 결국 롤프의 만류로 공격을 멈췄지만 바울의 존재를 믿고 어그로를 끌어준 쿠퍼신부에게 결국 롤프도 분노해서 한스에게 처형신호를 보냈다.쿠퍼 신부를 바로 쳐바르나 바울의 만류로 역관광크리. 하지만 크롬이 도와주고 괜찮냐는 안부에 "농담해? 멀쩡하지." 흠좀무
작가가 밝힌 한스의 나이는 현재시점에서 그의 형과 6살 차이이므로 28세. 롤프(크롬)는 토드와 동갑인 34세. 하지만 43화. 롤프가 10살이던 시점에서 4살이었는데 작화에선 갓난아기처럼 묘사되어있었고 작가도 이점이 오류라고 인정했다. 실은 나이와 연관하면 오류가 있는 것이 몇개 더 있는데 일단 16년전 크롬의 손톱을 뽑을 당시 이 나이대로라면 그는 12살이었단 뜻이 되는데... 12살 사춘기도 지나기 전에 18살 형보다 덩치가 크고 또 18살 형을 때려잡을 정도로 강하다라는 건데... 덕분에 작가는 현재 15년 전 사건을 10년 전 사건으로 앞당기려 하는 듯 하다.
그리고 결혼 못할 나이에 위반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속도위반을 좀 했다고 한다.
3. 2부 행적
시즌 2 1화에서는 롤프를 인정하지 않는 제국의 일원들로부터 롤프를 지지해주었고 2화에서는 누나 르넨의 지시로 제국과 거래하여 빠져나가려는 아마란스의 간부인 도미닉 트레버를 처리했다. 개인적으로는 자기 아들 앞에서 자신을 두들겨 패서.그리고 시즌2 5화에서 드디어 주인공 바울과 맞붙는다.
바울에게 빚이 있는 상태라 쉬엄쉬엄가려 했으나 오히려 바울의 공격에 실컷 맞기만 하나... 역시 한스답게 신나게 맞고 한방에 만회하며 여유롭게 바울을 쳐바른다. 그러나 바울의 강력한 어그로에 이들을 먼저보내고 바울과 맞붙고 이기게 된다. 비록 빚이 있는 바울을 상대로 쉬엄쉬엄 한 편이며, 빚을 제외하고도 그래도 이해관계가 통하며 악감정이 없는 바울을 죽일 생각은 없었다곤 하지만, 바울이 악착같이 달려드는 모습에 여러모로 감탄하며 비록 승리를 거둔건 자신이지만 "두 번 다시 붙지 말자."라며 나름대로 바울을 인정해준다. 그리고 돌아온 알레사를 데리고 갈때 토드를 발견하고 이들을 먼저 보낸다.
롤프 말로는 막나가는 성격 같아도 선은 넘지 않는다고 한다.[15] 진짜로 죽일 정도까지 두들기진 않는다는 이야기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손톱을 세워도 치명상을 입힌 경우는 작중에서 거의 발견되지 않으며 이들에게 당한 아론에게도 미안하다고 하는 것으로 봐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신나게 두들기지만 마음에 든 상대는 그다지 폭력적으로 나가고 싶지는 않은듯하다. 뒤집어 말하면 너클까지 끼고 죽일 기세로 덤벼든[16] 바울을 적당하게 봐주면서 두들겼단 이야기도 된다. 바울 지못미.....가 아니라 손톱을 세웠다는 것 자체가 고양이 계 맹수들 사이에서는 진지하게 싸웠다는 묘사가 쿠퍼 신부와 제국일원 대립중에 아론과 싸우다가 손톱을 뽑은 이들에게 후배가 애를 상대로 손톱 뽑은 선배는 나오라는 식으로 분명히 나온다. 바울과 싸운다음 나름 멀쩡히 싸우는 것 보면 괴물은 괴물이지만.
알레사가 저항을 멈추자 그녀를 데리고 제국으로 가려는 순간 토드 바스커빌을 발견한다. 그를 보자마자 '먹이다.' 라고 하며 공격하려는 순간 쿠퍼 신부가 그의 부하들을 데리고 와 대치한다. 버팔로 수인 하나와 싸우다 머리에 약간 충격을 받지만 곧바로 쓰러뜨린 뒤 빈정대는 쿠퍼에게 '지랄...' 이라고 응수한다.
이후 아마란스 일원과 싸우던 부하들이 져버리자 쿠퍼가 한심한 부하들 때문에 고생이 많다고 하자 태생만 믿고 단련을 게을리 한것때문에 미안하다고 한다.[17][18]
쿠퍼의 부하들에게 수세에 몰리고 있고, 그의 패배가 거의 확실시된 순간 '비켜!' 라고 큰 소리로 외치자, 당황한 쿠퍼는 부하들에게 물러나라고 한다. 그러나 한스는 순식간에 그 부하들을 모두 처참하게 쓰러뜨리고, 이어서 쿠퍼에게 달려들어 그를 쓰러뜨리지만 한스 역시 중상을 입은 터라 곧바로 쓰러지고 만다....
하지만 쿠퍼는 곧바로 일어나 못 움직이는 한스를 공격했다. 그러다 바울의 도움을 받고 일어나지만 바스커빌의 공격을 받고 또 쓰러진다.
그리고 또 일어났다!
크롬이 지원을 위해 갔으나 때는 늦어 이미 쿠퍼 패밀리에게 끌려가 그에 의해 감금되어 있다. 쿠퍼는 제국과의 전쟁에서 그를 이용할 생각을 하고 있으며 그를 다른 곳에 이송할 예정.
하지만 바스커빌의 계략으로 일어난 혼란 틈에 아론에 의해 감옥에서 나온다. 그러나 고르그 일파와 마주쳐서 아론을 납치한 척해서 아론을 보내고 그들에게 또다시 얻어터지고 끌려간다. 타격대를 보냈지만 고르그들의 아지트는 비었으며 거기서 발견한 것은 바로 경고의 의미로 남겨둔 그의 귀였다.
40화에서 고르그 일파에게 잡힌 채로 등장. 오른쪽 귀가 없어졌다. 제국에 내란을 일으킬 것을 조건으로 해방을 권유받으나 거절하고 모조리 불타버리라며 응수한다.
66화에서 기절해있다가 아론이 더크와 함께 구출하러 와서 풀려난다. 하지만 아지트에 돌아온 고르그와 한 판 붙게 된다. 이후로 아론, 더크와 함께 싸우다가 한계에 부딪히고 지원하러 온 도리안과 후버, 그리고 제국의 잔당들에게 구출되어 저택에 도착한다.
이후 제국의 총수 자리를 물려 받았다. 롤프와 마찬가지로, 허쉬의 "제국의 이념은 바뀌어야한다."라는 사상에 동의하고 있다.
4. 결말 후
작가가 블로그에 결말 후 인물들의 근황을 그려 올려놓았다.
제국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으나 축출되었다고 한다. 작품 내 가히 최강이라고 할 수 있는 한스가 싸움에서 밀렸을 리는 없으니 그냥 의견이 안맞아서 크롬이랑 같이 나온듯. 후에 크롬이 아마란스에 스카웃 시도를 했으나 거절하고 지금은 평범하게 산다고 한다.[19] 오히려 만족한다고...권모술수에 능통한 것과는 좀 거리가 있는 그의 성향을 생각해보면 이게 더 행복할지도 모를 노릇.
작가가 구상했던 후속작에서는 아들인 마크와 바울의 딸이 제국을 무너뜨리려고 하자 크롬과 바울이 자기들은 왜이렇게 자식/조카복이 없냐고 투덜대자 레아와 함께 크롬과 바울의 뒤통수를 때리며 말조심 하라고 핀잔주는 장면도 구상했다고 한다. 아들이 장성해서도 끔직히 아끼는 듯.
[1] 단순한 키 뿐만 아니라 체구도 거의 크롬의 두 배인 근육으로 다부진 몸이라 거대하다.[2] 어머니는 황안, 아버지는 녹안인데 한스는 녹안이다. 거기에 어머니와 누나 르넨은 일반적인 호랑이로 주황빛 털인 반면 한스는 아버지 롤프와 같은 백호다.[3] 형이 자신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걸 충분히 알고 있었음에도 후계자 자리를 위해 형과 무력으로 충돌하지 않았다. 이는 아버지이자 제국의 총수인 그레이에게 전적으로 결정권이 있었고 허쉬에 대한 제국 일원들의 충섬심 역시 대단했으며, 당시에 롤프에 대한 제국 일원들의 명망 역시 나쁘지 않았던 시기이기도 하지만 그런 이유가 아닌 가족애에서 였다.[4] 오히려 한스는 롤프가 진심으로 달려들어도 최대한 형 대접을 해주며 상대했고 롤프와 의견 충돌이 있어도 먼저 주먹질을 시작하지 않는다. 이후 반란을 일으킬 때도 그레이와 르넨에게 험한 짓은 하지 않아 전전긍긍하고 있었고 롤프와도 그레이의 '둘 중 승리자가 후계자가 된다.'라는 전언을 듣고 나서야 정정당당하게 맞붙는 정도.[5] 한스의 상처도 그런 그레이를 말리다가 생긴 것.[6] 이 역시 롤프가 형님이라는 이유로 봐준 것에 불과하다.[7] 부하들은 단순히 제국의 대부분이 자신을 지지한다는 것을 그레이에게 보여주는 것에 불과했다.[8] 단 토드 바스커빌의 경우 '싸움과 일은 다르다'라는 성격의 소유자이고 일을 하기로 작정한다면 오만 가지 흉기와 술수를 동원해 어떤 상대든 슥샥해버릴 능력이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실제로 분노한 한스가 토드를 두들겨패고 어깨를 탈골시키는 등 정면 힘 승부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다음 장면에서는 오히려 한스 쪽이 지형지물을 이용한 와이어 목조르기에 걸려 꼼짝없이 위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한스 역시 '모든 공격이 치명적인 놈이었다'라며 인정한다. 코스타의 경우도 한스와 비슷한데, 여기서 바스커빌의 평가를 인용하면 한스와 코스타는 바스커빌을 상대할 때 제압을 목표로 두고 있었지, 바스커빌을 죽이려는 살의가 없었던 반면 바스커빌은 둘을 죽이는데 거리낌이 없었단 점이 한스와 코스타가 패배한 이유라고 볼 수 있다. 한스 역시 마음만 먹는다면 상대를 충분히 죽이고도 남지만 당시 바스커빌에게 아들이 볼모로 잡혀있었기에 아들의 위치를 알아내려면 바스커빌을 죽이지 않고 제압하고 위치를 불게 해야하는 상황이였고, 코스타는 정의를 추구하는 성향이라 살인이랑은 거리가 먼 성향이였기에 살의를 보이지 않은 것.[9] 그레이가 한스가 아닌 크롬을 후계자로 지목한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롤프의 경우 어느 정도 크고 나서야 자신이 맹수임을 자각하였기에 다른 동물들과 섞여 지내면서 상대를 냉정하게 볼 수 있고 자신이 얼마나 강한지 그 한계를 모르기 때문에 알 때까지 달려든다는 것. 그에 비해 한스는 철저한 맹수인 만큼 강할지는 몰라도 힘으로 누르는 것밖에 할 수 없다고 그레이는 판단했다. 그리고 그 판단은 틀리지 않았다.[10] 물론 이것도 현재에서의 이야기이다. 르넨이나 그레이는 "기질은 한스가 더 제왕 기질"이라 평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롤프와 한스는 10살 전후의 나이차이가 있다. 롤프나 다른 이들의 나이를 보았을 때 한스는 아직도 젊기 때문에 보스로서의 자질이 완전하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실제로 롤프와 토드가 나이차가 얼마 없을거라는 부분이 스토리 곳곳에 나오는 만큼 실제 30살도 채 안넘긴 말 그대로 애송이일 가능성도 크다. 그럼 그 나이에 그 자질이면 결코 낮은 평가를 내릴수 없다. 오히려 엄청난거다.[11] 사실 제왕에게 필요한 부분은 공식처럼 정해져있는게 아니다. 물론 만능이면 좋겠지만 반드시 모든 결정을 혼자 내릴 필요는 없다. 리더십은 여러 유형이 있고 정말로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모든 논리와 이해관계를 무시하고 조직원에게 절대적인 충성심을 이끌어내는 유형도 있다. 기본적으로 조직은 개인이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만들어지며 충성심은 그 조직을 유지하고 리더에게 부족한 부분을 정치적 고려에 관한 부담을 줄이며 메우게 할 수 있다. 하지만 한사람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조직은 리더의 부재후의 혼란을 수습하지 못하고 붕괴를 일으키기 쉽다.[12] 결국 참다참다 반란을 일으키긴 했지만.[13] 즉 자신이 워낙 잘났기에 싸움에 있어선 토드를 제외하곤 자신의 아래로 보는 것.[14] 물론 평소엔 남들이게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거나 굳이 먼저 가까이 가지 않는다.[15] 그러면서 그런 마음으로 날선 바울을 제압하려면 한스 정도나 되어야한다. 라고 말하는 거로 봐선 한스가 강한건 절대적으로 인정하는 분위기. 그리고 바울 역시 롤프에게는 상대하기 까다로운 상대인듯 하다 그 말은 바울을 제압하려면 한스정도가 아니면 불가능하다는 소리니깐.[16] 키드니 블로를 날렸다. 이거 무지; 위험한거다(...) 그런데 한스는 그냥 좀 컥컥거릴 뿐 버티고 바울을 처발랐다[17] 이 때 바울은 맹수로 태어났으면 지금보다 나았을꺼라면서 자책하고 있었다.[18] 근데 앞서 크롬과 싸운 직후에 단신으로, 거기다가 아들까지 끼고 아마란스 요원들을 개박살낸 한스가, 이번엔 부하들을 데리고도 아마란스 요원들에게 밀린다. 여러모로 주인공인 바울이 저평가되고 있는 웹툰이지만, 그 강한 한스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버린 현 시점의 바울은 이미 크롬 수준을 뛰어넘은 듯...[19] 아내랑은 이혼하고 아들인 마크는 납치사건 이후 아내가 데려가 버렸으니 어디 조용한 곳에서 혼자 사는중인듯. 혹은 아내와 재결합했을 수도 있고, 재결합까진 아니어도 마크라는 연결고리가 있어서 계속 만나기를 반복하며 살아갈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