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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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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특징
3.1. 춘추전국시대3.2. 프로야구보다 낮은 선호도3.3. 2년제 대학 입학 증가3.4. 고교 미지명 선수들의 보루
4. 문제점5. 기타6. 대회
6.1. 현행 대회6.2. 이전 대회
7. 참가 대학 구단 및 과거 참가 구단8. 얼리 드래프트 도입9.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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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대학야구연맹 공식 웹사이트
대한민국대학 야구 대회 및 리그. 전국체전을 제외하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산하 한국대학야구연맹(KUBF)에서 주관한다.

2. 역사

한국프로야구가 출범하기 전 한국 야구를 떠받치는 3대 축은 고교야구-대학야구-실업야구였다. 프로야구 출범 직전까지 야구계를 주름잡던 스타들의 이력을 보면 고교야구와 대학야구를 모두 거친 뒤 실업야구에서 이름을 알렸고 은퇴 후 실업팀의 코치와 감독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1982년 한국프로야구가 출범한 이후 아마야구는 죽어가기 시작했다. 이는 대학야구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현실을 벗어나고 대학야구의 자립과 활성화를 위해 2012년 1월, 대한야구협회에서 분리되어 한국대학야구연맹이 창립되었다.

2004년부터 2년제 대학 팀과 서울대, 창단 2년 이내의 신생팀들을 2부 대학으로 분류하여 춘계리그와 추계리그에서는 별도로 조별리그와 결승전을 치른다.[1]

3. 특징

3.1. 춘추전국시대

현재 한국대학야구는 춘추전국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에는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3강 체제로 돌아갔었다. 2000년대 초반 삼성의 강력한 지원을 앞세운 성균관대[2][3], 동아대를 뛰어넘어 부산의 맹주로 자리잡은 동의대, 전국 무대 결승전에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한 원광대와 인하대, 절대 강자는 아니었지만 우승은 꼭 한 번씩 했었던 건국대, 동국대, 장채근 감독 부임 이후 환골탈태하며 다시 주목 받기 시작한 홍익대의 등장으로 쉽게 우승팀을 점칠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4][5]

3.2. 프로야구보다 낮은 선호도

과거에 KBO 리그가 없었을 때는 선수로서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자연스럽게 대학교에 진학해서도 대학 야구부 선수로 활동하고 대학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 실업야구로 진출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다.[6] 그러다 1982년 KBO 리그가 출범하게 됐고 1980년대 중반부터 간혹 고졸 스타들이 등장하기는 했으나[7] 1990년대 중반부터는 고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 중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은 채 대학교에 진학하는 이들이 많았다.[8] 그러나 2000년대부터는 고교 졸업 이후 프로 직행을 택하는 선수들이 많아지면서 대학야구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다. 그리고 2020년대 기준, 고교 졸업 후 프로에 가는 것은 상식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주류가 되었다. 졸업 후 지명 거부하고 대학에 진학하는 사례는 그만큼 이례적인 사례가 되었다.

3.3. 2년제 대학 입학 증가

그리고 원광대, 동의대 등이 전문대 출신 야구선수들의 편입을 잘 받아주니 정 안 되면 4년제로 편입하여 드래프트를 3번이나 도전할 수 있어서 오히려 순수하게 프로를 지망하는 선수에게는 전문대 진학이 더 메리트가 있다.[9] 실제로 전문대 야구부 중 가장 강호로 꼽히는 강릉영동대가 드래프트에서 한 끗 차로 지명받지 못한 유망주들을 싹슬이하다시피 하고 있다. 실제로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는 대졸 19명 중 4명이나 영동대 출신이고, 영동대 중퇴자도 한 명 지명되면서 사실상 1시즌에 5명이나 배출한 셈이다. 그러나 강릉영동대는 이 때문에 정작 공식 대회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연습경기만 뛴 채 졸업하는 선수들이 매우 많고, 성적을 내기 위해 다수의 선수를 1, 2년씩 더 붙잡아 두는 등의 그림자도 생기고 있다. 그 외의 다른 2년제 대학 팀들도 많은 문제를 안고 있기에 2년제로 진학하는 것이 꼭 좋다고 하기는 어렵다. 특히 중고교 시절 유급 경력이 있거나 졸업 유예로 1~2년 더 다니는 2년제 대학 소속 선수들은 나이 이슈가 있기에 더더욱 그렇다.[10]

2년제 대학 진학이 프로에 빠르게 입단할 수 있기에 선호한다면 2년제 대학 선수들이 4년제 대학 선수들보다 더 많이 지명을 받아야 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2년제 진학이 반드시 유리한 것도 아니다. 그리고 2024년 기준 2년제 대학 팀이 19개(3년제인 한국골프대까지 포함하면 20개)까지 늘어나면서 2년제 대학 선수들만이 지니고 있던 메리트가 상당 부분 사라졌다. 실제로 강릉영동대는 80명 가까이 됐던 선수 숫자가 2023년에 50명으로 줄었고, 동강대도 2010년대 후반부터 선수 숫자를 늘여 최대 53명에 이르렀지만 2023년에 30명으로 축소되었다. 게다가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거나 4년제 대학에 편입하지 못해 졸업 유예를 택하는 선수들의 숫자도 점점 늘고 있다.

엠엘비파크 등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2년제 대학 팀들이 지닌 문제점들에 대해 도통 관심이 없고 전체적으로 2년제 대학 선수들을 과대 평가하는 경향이 강하다. 또한 2023년 신인드래프트부터 메이저리그처럼 4년제 대학의 2학년 재학생 선수들을 대상으로 얼리 드래프트 참가가 가능하게 됨에 따라 4년제 대학을 가더라도 4년을 통째로 뛰어야 할 필요가 없어져 2년제 대학 선호가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3.4. 고교 미지명 선수들의 보루

그럼에도 대학야구의 수요는 꾸준한데 그 이유로는 고3 때 프로 구단으로부터 지명 받지 못한 선수들과 지명은 받았으나 순번이 낮은 경우 선수들이 권토중래를 꿈꾸며 대학에 진학해 실력을 키우고 보다 상위 라운드 지명을 노리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전준우로, 경주고 졸업반 시절 2004년 KBO 신인 드래프트 당시 롯데 자이언츠의 2차 7라운드 지명을 받았으나 지명 거부 후 건국대학교로 진학했다. 이후 대학 최고의 내야수로 성장해 4년 뒤 다시 한 번 롯데 자이언츠로부터 지명받았는데, 2차 2라운드로 순위가 대폭 상향되어 지명받았다.

그러나 2020년대 기준, 후자를 목적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선수들은 많이 줄어들었다. 드래프트 지명 또는 신고선수 입단을 통해 프로에 발을 내딛었으나 1~2년만에 방출당해 갈 곳이 없어진[11] 선수들도 나오면서 그럴 바엔 대학에 진학하자는 경우도 있다.[12][13]

2024년 9월 11일에 개최된 2025년도 드래프트에서 지명선수 총 110명 중 대학 선수는 16명에 불과하다. 이 중 10명이 2년제 대학 소속이고 4년제 대학 소속은 6명 뿐이며 이 중 3명은 2학년 얼리 드래프트[14]이고 2명은 2년제 대학에서 편입[15]한 선수라 한 대학을 4년 동안 다닌 선수는 1명밖에 안 된다. '연고대도 프로 1명을 못 보냈다' 대학야구 드래프트 전멸, 왜 이런 참사가 일어났나 건국대, 경성대, 계명대, 고려대, 단국대, 동국대, 동아대, 동의대, 성균관대, 연세대, 영남대, 인하대, 중앙대, 한양대 선수들은 1명도 지명 받지 못했다.

4. 문제점

그러나 점점 더 떨어지는 대졸 야구선수에 대한 선호도 때문에[16][17][18][19][20] 요즘은 프로에 가지 못할 것 같아서 대졸 학벌을 가지고 다른 일을 하려는 학생들과[21][22]과 프로를 지망하지만 아무 팀에서도 데려가지 않은 선수들이 대학야구를 이루고 있다.[23] 이것 때문에 오히려 한 끝 차이로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한 우수한 고교야구 선수들이 명문대를 거부하고 전문대에 진학하는 일이 점점 늘고 있다. 어차피 대학야구가 아닌 프로야구가 목표이고, 얼리 드래프트가 없었던 시절에는 4년이나 나이를 손해보지 않고 드래프트에 빠르게 재도전하려면 2년제인 전문대를 가는 것이 얼리 드래프트나 다름 없었기 때문.[24]

한국대학야구연맹의 미숙한 일 처리도 문제다. 단적인 예로, 2018년도 주말리그 조 편성을 발표하면서 서남대(2018년 2월 28일 폐교)를 버젓이 조 편성에 올려 놓고는 이에 대해 어떠한 피드백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가[25] 2018년 3월 16일 리그 일정을 발표하면서 슬그머니 대진표에 반영을 했다. 전반적으로 한국대학야구연맹은 대학야구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징징대기만 할 뿐 그에 걸맞은 행정력을 제대로 보이지 못하는 실정. 이런 미숙한 일 처리는 2019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어서 선수등록회비 미납을 이유로 신인 2차 지명 직전에 열릴 예정이었던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를 무기한 연기하는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보였다. 한국대학야구연맹은 2019년 말에 회장이 사임한 뒤로 파행 운영 상태이며 보다 못한 일부 팬들이 한국대학야구연맹을 해체하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다시 대학야구를 관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한국대학야구연맹은 신임 회장을 뽑는 등 유지하겠다는 뜻을 비치고 있다. 신임 회장 취임 과정에서도 잡음이 나온 것으로 보여서(관련 기사. 배지헌의 글이어서 필터링이 필요하다.)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멀다. 2020년 공식 웹사이트를 개편했지만 여전히 일 처리가 엉망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로 7월이 돼서야 뒤늦게 시작한 U-리그의 경기별 스코어 보드 정리가 제대로 안 되는 것은 물론 기록지 업데이트도 뒤늦게 제대로 진행이 되고 있다. 여기에 연맹을 꾸준히 비판해 온 모 매체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다가 조정 불성립 판정을 받았음에도 판정이 나오기 전에 해당 매체의 사과를 받았다고 거짓말을 했다. 관련 기사 2021년에는 2년제 대학 팀들이 대거 창단하면서 43팀까지 늘었는데도 되레 경기 수를 줄이는 등 선수들의 앞날에 대한 배려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으며 이제는 웹사이트 개편을 핑계 삼아 경기 결과 및 기록지 제공을 일시(?) 중단한다는 공지를 띄웠다.

한국대학야구연맹은 2023년 현재 국내 모든 체육 단체를 통틀어 가장 일 못 하는 단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2년에 와서 임원진 개편과 동시에 다시 한번 웹사이트 개편을 하면서 새로운 디자인으로 운영하는 등 개선이 되는가 싶었으나, 2023년 초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연간 일정을 발표한 와중에도 일정이 나오지 않더니 2023년 2월 중순 웹사이트 호스팅 만료 메시지가 떴다가 2월 23일 다시 열리는 등 아직 갈 길이 멀다. 이후 사이트가 다시 개편되었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실하다.

신입생 확보 및 지원금 수령 목적으로 야구부를 창단하는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들도 있다.신입생, 지원금 노린 생계형 창단? 대학 야구부 창단의 이면

5. 기타

6. 대회

아마야구의 성지 동대문야구장이 없어진 뒤, 목동, 신월, 구의 등 서울內 기타 구장과 군산, 청주, 광주, 횡성, 남해, 포항, 순천, 춘천, 보은 등 전국 각지에서 개최되고 있으나 고교야구에 비해 관심이 더 낮은 편이다. 추계리그전은 2007년까지는 추계리그였다가, 밥줄이 걸린 신인 드래프트 지명 후에 개최하는 건 의미가 없다는 판단하에, 2008년부터 드래프트 이전 여름으로 시행시기를 바꾸었으며 이름도 하계리그전으로 같이 바뀌었다가 2015년에 다시 추계리그로 바뀌었다. 2016년에 다시 하계리그로 변경.

그러다가 2017년부터 대학야구도 주말리그 체제로 바뀌게 되었다. 2017년에 나온 일정은 4월 초부터 5월 초까지는 권역별로 나눈 조 편성에 따라,5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는 추첨에 따라 나눈 편성에 따라 리그가 치러지며 기존의 1, 2부 대학 구분은 추첨제 주말리그에만 남게 됐다. 주말리그 체제 도입에 따라 기존의 대회 중 춘계리그와 하계리그가 폐지되었다. 대학야구 주말리그는 고교야구 주말리그와는 달리 9회까지 승패가 결정나지 않으면 연장전 없이 무승부로 경기가 끝난다.

그러나 KUSF 측으로부터 리그명칭의 통일을 위해 주말리그에서 "KUSF 대학야구 U-리그"로 바뀌도록 하게 되면서, 주말에만 열리지 않게 되었다.

6.1. 현행 대회

6.2. 이전 대회

7. 참가 대학 구단 및 과거 참가 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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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얼리 드래프트 도입

얼리 드래프트는 4년제 대학 선수들이 2학년 과정을 마친 뒤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제도를 말한다. 대다수의 대학교들이 찬성하고 있으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한국야구위원회 간 협의가 남았지만 도입 시 대학야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2020년 12월 8일 열린 KBO 실행위원회에서는 아직 도입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하고 재논의하기로 했다.

"대학야구 살리자" 감독들 얼리 드래프트 도입 가시화[SS 이슈추적①
난제 가득하지만 KBSA, KBO "얼리 드래프트 도입 환영"[SS 이슈추적②
'얼리 드래프트' 도입 첫 관문 통과, 공은 KBSA와 KBO로[단독]
프로야구 얼리 드래프트 이번에도 도입 무산

2021년 4월 9일 얼리 드래프트 도입을 다시 논의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드래프트가 졸업 예정자 전원 자동 지명 대상이었던 것이 신청자에 한해 실시하는 것으로 바뀔 예정이라 이와 관련한 부분은 다시 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드래프트 신청을 하지 않고 대학으로 진학한 선수(즉, 프로로 갈 뜻이 없다고 판단된 선수)의 얼리를 허용해야 하는가의 여부 등.

2021년 5월 25일 열린 2021년도 KBO 6차 이사회에서 2023년도 신인 드래프트부터 4년제 대학 소속 2학년 선수들이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도록 규정이 개정되었다. 단, 고교 졸업 당시 지명을 받았으나 입단하지 않고 4년제 대학에 진학한 선수는 얼리로 나올 수 없으며 # 얼리 드래프트를 신청한 뒤 지명 대상이 됐으나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는 육성선수로 입단할 수 없다.

그리고 2023 드래프트에서 동의대의 이준명이 kt의 지명을 받으며 역사적인 첫 얼리드래프티가 되었다.[30]

9. 여담



[1] 2009년까지는 결선 토너먼트도 함께 치렀으나 2010년부터 분리.[2] 하지만 성균관대는 주전급은 상당히 좋을 지 몰라도 백업 선수층이 좋지가 못하다. 입시 모집요강을 보면 실적이 좋은 고교팀 소속이면 3년간 1경기도 못 나온 백업멤버도 원서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성균관대 야구부 선수들을 보면 이런 선수는 대학에 온 게 신기할 정도의 개판인 고교야구 성적을 보유한 선수가 종종 있다. 그러나 연세대, 고려대, 동국대, 건국대 등은 경기 출장 제한도 두기 때문에 고교야구 리그 성적도 괜찮은 팀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한 선수들만 원서를 낼 수 있다. 그런데 이들 팀에서도 고교 때 별다른 실적이 없었던 선수들이 여럿 있는지라 액면 그대로 믿기는 어렵다. 이런 대표적인 예가 신정락.[3] 군산상고 감독으로 재직중인 석수철이 성균관대 재학 시절을 술회하기를 1년에 고작 3승을 거뒀고 서울대를 만나야 4승을 거둘 수 있을 정도 약체였다고 한다. 2001년에 김성근의 제자인 이연수 감독이 부임한 후 맹훈련을 통해 대학야구의 강자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다.[4] 2013-14 2년 연속 시즌 3관왕을 차지하는 동국대의 경우는 정말 극소수며 대단한 성과라 할 수 있다.[5] 특히 고려대 야구부가 2017년에 매우 폭망했다. 14학번+군필 12학번 등으로 이루어진 18년 졸업예정자들 중 프로에 간 선수는 단 한 명.(육성선수 테스트를 받은 선수는 여러 명 있는데 아무도 통과하지 못했다. 이 중 1명은 독립리그로 갔고 1명은 졸업 유예로 학교에 남았다.) 참고로 라이벌 연세대학교 야구부는 졸업예정자 4명이, 라이벌은 아니지만 전통의 명문 강호 한양대학교 야구부에서도 4명이 프로에 진출하였다.[6] KBO 리그 초창기를 장식했던 유명 스타들의 커리어를 보면 모두 고교-대학-실업팀을 거쳐 프로로 온 것을 볼 수 있다.[7] KBO 리그에 고졸 선수가 지명된 것은 1984년부터로 이 당시 지명된 문희수(해태), 정성룡(삼성), 조용철(롯데) 등 3명이 고졸 선수 계보의 시작이다. 이후에도 각 구단별로 서너명의 고졸 선수가 지명을 받았으나 여전히 주류는 대졸 선수였다.[8] 대표적인 사례가 휘문고 졸업 당시 LG의 지명을 받고 고려대에 진학한 후 2002년 LG에 입단한 박용택. 이 당시는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은 고교 졸업생이 프로 입단 대신 대학 진학을 택할 경우 해당 선수에 대한 지명권이 대학 졸업 때까지 유효하다는 규정이 있었다.[9] 이런 식으로 3번째 도전 만에 프로에 입성한 선수가 서균, 조효원이다.[10] 2022년도 신인 2차지명에서 롯데에 2차 7라운드로 지명된 김동혁은 2년제 대학(강릉영동대) 출신임에도 졸업 유예로 1년을 더 다녔던 관계로 계약하자마자 바로 입대했다.[11] 운이 좋으면 타 프로팀에 입단하거나 상무 야구단에 입대해 야구를 계속할 수 있지만 극소수다. 상무 야구단 합격자를 보면 대부분 프로야구 선수들이다. 상무 야구단의 라이벌이었던 경찰 야구단은 2019년 시즌을 끝으로 해단하였다. 그리고 현행 선수 등록 규정상 프로에 정식으로 입단한 뒤 일찌감치 방출된 고졸 선수들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소속 팀에서는 뛸 수가 없다.[12] 롯데 자이언츠에서 1년 만에 방출된 후 중앙대학교로 진학한 김정주 등이 있다. 단, 김정주는 일반 학생으로 입학한 것으로, 위 각주에서 언급한 것처럼 중앙대 야구부 소속으로는 뛸 수 없다.[13] 특히 서울, 경기권 대학 야구부는 우리나라에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명문대학교다. 명문 대학교 졸업장을 따둬서 좋았으면 좋았지 나쁠 일이 전혀 없다. 본캠기준 서울/경기권 명문 대학교이기는 하지만 캠퍼스가 지방인 경우는 경우에 따라서 예외일 수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극히 드물다.[14] 단, 이 중 홍대인은 중간에 자퇴 후 병역을 마치고 재입학한 사례라 일반적인 얼리와는 다르다.[15] 그 중 정영웅은 졸업 유예 후 병역을 마쳤다.[16] 프로에서 적응하고 육성되는 기간을 고려한다면 한 살이라도 어린 선수를 뽑고 싶어하는 것이 각 구단의 당연한 심리다. 고졸 선수는 1~2년 키워보다가 안되면 군대에 보낼 수 있다. 그래도 나이가 세는나이 기준으로도 20대 초반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써먹을 만한 가치가 있다. 그러나 대졸 선수의 경우 이미 고졸 선수들보다 4년을 손해보는 셈이 된다. 대학 4년동안 실력을 크게 키워 즉시 전력감이라서 입단 첫 해부터 날아다니는 선수가 아니라면 더욱 그렇다.[17] 심지어 팬들조차도 상위픽으로 대졸 선수를 지명할경우 대졸이라는 이유만으로 홍대픽, 폭망픽, 뒷돈픽 등으로 정의해버리고 스카우터를 비난할 정도로 대졸 혐오정서가 심하다. 물론 대졸의 성공사례가 계속 줄어들고 있기에 이를 제지할 방법이 없다. 삼성 라이온즈 갤러리의 경우 삼성의 신인풀이 폭망한 이유 중 하나로 삼카우터의 시대착오적 대졸선호를 꼽을 정도니 말 다했다.[18] 미국과 일본에서는 드래프트에서 대학 선수들을 많이 뽑지만, 한국과 큰 차이가 있다. 먼저 군대를 의무적으로 가지 않기 때문에 육성할 2년을 날릴 필요가 없으며, 미국의 경우 17~18세에 고교를 졸업해 한국보다 0.5~1년 정도 먼저 졸업하기 때문에 대학을 가기에 좀 더 여유가 있고, 또한 대학을 가서 3년을 마치거나 21세가 되면 얼리 드래프트로 4년이 아닌 2~3년 뛰고 드래프트에 참가하기 때문에 18~19세에 대학 가면 무조건 4년 통으로 뛰고 23~24세에야 입단이 가능했던 한국과 엄청난 차이가 있다.[19] 프로에 입단한 나이가 고졸 선수가 2년 정도 육성 후 군대를 다녀와 전역한 것과 비슷한 23~24세이고 여기서 군대를 다녀오고 프로에 적응하는 시간까지 고려한다면 세는나이로 28~29세 정도에나 프로에서 전력감으로 써먹을 수 있다. 28~29세면 같은 나이의 고졸 선수 중 첫 해부터 1군에서 뛰며 병역 특례까지 받은 특급 선수들의 경우 등록일수가 8년이 넘어가 FA 계약 자격을 취득하는 선수도 나온다. 그렇기에 대졸 선수를 기피하고 고졸 선수를 뽑고 싶어하는 것이다. 특히 타자는 더욱 가시밭길.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대졸 타자는 100여 명이 지명 대상자였으나 고작 다섯 명만 지명됐다.[20] 다만 최근에 대학 선수를 지명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지명이 거의 확정인 대졸 유망주를 제외한, 지명권과 비지명권에 있는 괜찮은 대졸 유망주를 지명하지 않고 육성선수로 데려올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지명권을 다른 선수들에게 행사하면서 아끼기 위해 지명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물론 구단 간의 영입 경쟁이 있겠지만.[21] 이 경우는 주로 교사. 요즘은 야구 특기자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대학인 고려대, 연세대조차도 졸업장만 가지고는 취업이 어려운 상황이라 일반 취업은 쉽지 않다. 거기다가 운동부 학생들은 평점도 2.0 안팎으로 매우 좋지 못하다. 원래대로라면 학사경고를 맞고도 남을 정도지만 운동선수들은 대체로 치외법권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정유라 사건의 여파로 2017년부터 점점 옛말이 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연세대는 예전부터 운동 선수들에게도 엄한 학사관리를 하고 있다. 임선동이 졸업 이수 학점을 채우지 못해 6개월 늦게 졸업한 사례가 대표적.[22] 실제 사례를 보자면 前 KIA 타이거즈 소속인 김지성한양대학교라는 국내 유수의 명문대를 졸업했는데도 야구를 접은 후 취업을 못 하고 택배기사로 일하다가 간신히 고등학교 야구부 코치를 하였다. 명문대 운동부 출신이 교사가 되는 경우도 사실 임용고시가 필요 없는 사립학교 교사나 중, 고등학교 야구부 코치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표적으로 전 한화 이글스 김준호는 은퇴 후 사립학교 교사가 되었다. 그래도, 김현률(2000년 해태 2차 3라운드 지명, 고려대 체육교육과 졸업.)이 5수를 해서 서울지역 임용고시를 통과한 사례와, 꽤 선수 생활을 오래하면서 1군 경기에 많이 나왔던 윤정우가 은퇴 후 1년 동안 공부한 끝에 경기지역 임용고시를 통과했다는 것을 보면 임용고시 통과자가 아주 없지는 않지만 운동부 출신이 임용고시를 보는 일은 여전히 드문 듯.[23] 물론 대학야구 선수들 중에는 애초에 프로에 뜻이 없는, 포기한 선수들이 많으니 일반화할 수는 없다. 사실 대졸 선수들의 진로 문제가 실제 이상으로 심각하게 보이는 것은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 예정자들은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전원 자동 지명 대상이 되었던 지명 시스템의 영향이 컸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부터는 신청서를 제출한 선수들에 한해서만 지명된다.[24] 물론 상기한 것처럼 2년제 대학 팀들이 많이 늘어났고, 여기서도 졸업 유예 등으로 늦게 졸업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2년제 대학의 메리트는 많이 감소했다.[25] 서남대 야구부원들은 재창단한 한일장신대학교 야구부로 옮겼다.[26] 황영묵이 중앙대를 1년 만에 그만 둔 이유가 이것 때문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27] 예를 들면 원광대 양승철. 11학번으로 졸업 유예 1년에 군휴학 3년(산업기능요원 대체복무라 복무기간이 길었다.)까지 해서 대학을 8년을 다녔다(...). 하지만 150km/h의 강속구를 던진다는 이유로 KIA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에서 지명하면서 프로 입단에는 성공.[28] 구 명칭은 대학야구 주말리그였다. 명칭 통일에 의해 주말리그 시절처럼 주말에만 열리지 않게 되었다.[29] 현재는 대학야구 U리그의 왕중왕전 개념이 되었다.[30] 고려대의 김유성도 얼리로 나와 두산의 지명을 받았지만 여러 논란이 많은 그를 얼리 드래프트의 수혜자라고 할 수는 없다.[31] 1977년생이던 고졸 출신 외야수 정수근이 세는나이 27세였던 2003년 겨울 FA 자격을 얻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바 있다. 당시 정수근은 시드니 올림픽 대표팀으로 선발돼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병역 특례를 받았다.[32] 법학과(김병현, 한영준, 심재학, 김경기), 경영학과(김경문, 길홍규, 이종범, 박찬호), 무역학과(우경하), 행정학과(김호근), 사회교육과(양승호), 국어국문학과(조용준), 영어영문학과(김광우), 관광학과(구대성), 농경학과(최남수), 축산학과(김성배), 사진학과(동봉철), 신문방송학과(김한수), 경제학과(정삼흠, 이명수), 지리학과(원현식) 등 다양했다.[33] NCAA 소속 선수들은 학생이자 선수이기에 학업에 소홀히 하지 않는다. 특히 학업성적이 좋지 않으면 장학금 혜택도 받을 수 없고 대회 출전도 어려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