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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21 01:15:34

하프보일드

1. 개요2. 해당 캐릭터

1. 개요

ハーフボイルド

냉철하려고 노력하지만 절대 그렇지 못한 자, 즉 겉멋 든 녀석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일본식 조어이다.

하드보일드의 하위 개념처럼 보이지만, 하드보일드 개념 자체를 잘못 받아들인 일본에서만 사용되는 일종의 캐릭터 특성이다. 하드보일드는 건조하며 진지한 작품을 일컫는 문학용어인데 반해, 일본에서는 하드보일드 = 냉철의 의미로 일종의 이음동의어로서 잘못 사용되었다. 때문에 하드보일드(완숙)이 아닌 하프보일드(반숙)인 캐릭터를 지칭하는 단어가 생긴 것.

이들은 냉철함을 동경하고 있으므로 냉철한 캐릭터의 특성을 따라하려고 노력한다. 가면라이더 W히다리 쇼타로가 진짜 하드보일드였던 나루미 소우키치의 대사를 따라한다든가, 책에 나온 멋있는 대사를 혼자 중얼거리는 것처럼.

냉철한 캐릭터 치고는 정이 많고, 어딘가 나사가 빠진 듯한 구석이 있고 어설픈 캐릭터를 일컬을 때 많이 사용된다. 중2병과는 달리 적어도 선의로 시작하는 행동이 많기 때문에 민폐 속성이라고 취급하기엔 묘한 타입. 그렇기에 미워하고 싶어도 미워할수없고, 미워하더라도 나중에는 미운 정이 든다.

알려진 계기는 가면라이더 W의 히다리 쇼타로지만, 이전에도 비슷한 스타일의 캐릭터들은 더러 있었다. .hack vol.3 침식오염 편[1]에서도 동료와의 메일 메시지 중 '하프보일드'라는 단어가 나온다.

2. 해당 캐릭터



[1] 즉 2002년~2005년 사이. 게임 같은 판매용 상품에 반영될 정도면 이미 그 전부터 얼추 정착한 표현인 셈이다.[2] 중반까지.[3] 티모 항목을 들어가 배경을 읽어보면 이해 할 수 있다.[4] 외모라던가 얼핏 보이는 행동은 하드보일드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게 보일려다 늘 실패하는 인물(...). 툭하면 이 만화에서 네모 말칸 안의 독백을 남발하다가 기어에 주인공이 그 말칸 붙잡고 냅다 후려갈긴 적도 있다. 그리고 사실 진짜로 하드보일드한건 그를 상대하는 포장마차의 마스터.[5] 혼자 이세계에 떨어져서 살아남기위해 냉철하게 행동하고 그러려고 노력하지만 본성이 상냥한지라 하프보일드한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