ハクレン
[clearfix]
1. 개요
이세계 유유자적 농가의 히로인. 드라임의 큰누나로 에인션트 드래곤(진룡)이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다. 성우는 이토 카나에. 라스티스문를 본인이 업어 키우다시피 했다는데 실제로 라스티는 고모인 하쿠렌을 언니로 부른다.[1] 히라쿠가 처음 만났을 때 본 바로는 가슴이 크고 맹한 인상이었다고 한다.2. 작중 행적
조카인 라스티스문이 마치오의 반려가 되려하자, 반려될 자의 힘을 시험해 보겠다며[2] 큰나무 마을에 쳐들어 왔다가 패배했다.[3] 철의 숲 와이번과 달리 직접적으로 마을을 위협할 의도는 없었지만[4] 어찌 되었든 깽판을 거하게 쳤다 보니 사과 차원에서 드라임 일가뿐만 아니라 하쿠렌의 부모인 용왕 도스 일가 전체가 다 같이 와서 사과하게 되었다. 즉, 마치오가 용왕 일가와 교류를 가지게 된 원인.[5]사과 이후 벌이라는 명목으로 마을에 남게 되었으며, 결혼 전에는 그 온화한 마치오가 유일하게 폭력으로 다스린 인물이다.[6] 성격이 별로거나 모난 것은 아니지만 묘하게 손이 많이 가고 귀차니스트 기질도 있어서 은연중에 히라쿠의 성질을 건드리는 일이 잦았기 때문.[7] 그러나 이런 한심한 모습과 별개로 용족들 중에서도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흉폭하기로 유명한 망나니 드래곤이라고 소문나 있으며, 농담이라도 하쿠렌의 이름을 댄다는 것은 목숨을 거는 일이라고 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존재이다. 물론 저지른 게 있어서인지 히라쿠 앞에서는 그런 모습을 안 보이지만.[8]
노처녀 히스테리가 있어 결혼이라는 단어에 반응했지만, 드라임은 결혼하지 않았냐고 주의시키자 굉장히 부끄러워 한다. 이후 여차저차해서 마치오의 아내들 중 한명이 되었는데, 엄밀히 따지면 고모와 조카가 같은 남자를 남편으로 맞이하고 애까지 낳은 게 된다.[9] 그럭저럭 마을에 자리를 잡고 결혼까지 하면서 히라쿠와도 사이가 좋아졌으며 은연중에 히라쿠한테 애교를 부리는 모습도 나오는 중이다. 참고로 마을에서 맡은 일은 마을 아이들의 선생님. 이 역할에 대해 본인은 '마을 사람들이 똑똑해지면 내가 그만큼 편해진다'는 불순(?)한 의도가 있음을 밝혔다.[10]
꽤나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보냈는지[11], 어렸을 때 훌쩍 집을 떠나서 라이메이렌을 엄청 당황시키고선 20년만에 돌아온 적이 있다고 한다.[12] 라이메이렌이 히이치로의 육아를 자청하고 있는 것도 너무 빨리 자신들의 슬하를 떠났던 하쿠렌에 대한 아쉬움 때문. 그리고 라스티를 업어 키웠다는 말처럼 아이들을 좋아하고, 특히 속썩이는 말괄량이였던 우르자에게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기 때문인지 어째 친자식인 히이치로보다 우르자를 더 아끼는 듯한 묘사도 나온다.[13][14] 우르자와는 처음부터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으나 무의식적으로 하쿠렌을 피하는 우르자를 본 촌장이 하쿠렌에게 우르자를 돌보게 해서 서로 가까워지도록 했다. 이후 하쿠렌이 우르자 뒤를 쫓아다니며 챙기는 모습이 자주 나오며 점점 관계가 개선되어서 나중에는 같은 방에서 잘 정도로 가까워졌다. 우르자 본인도 "하쿠렌 엄마와 히라쿠 아빠의 딸"이라며 하쿠렌을 가장 먼저 언급할 정도로 모정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두번째 임신이 쌍둥이였기에 현재 히라쿠의 아내들 중에서는 자식이 3명으로 가장 많다.
3.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에서는 작 전개 및 배분으로 인해 1화에서 먼저 얼굴을 보여준 뒤 한참동안 등장하지 않다가[15] 9화에서 처음 등장하는데 하쿠렌의 횡포[16]나 태업을 간략화해서 마을에 끼친 피해나 촌장에게 혼나는 장면도 최소화하고 빠르게 용서받는데다가 오히려 내기 마작으로 촌장을 벗기는 등 원작보다 좋은 대우를 해주고 있다. 이로 인해 해당 에피소드에서 등장해야할 나머지 도스 일가가 전부 잘렸다.(...)사과를 좋아하는지 사과를 들고 다니는 묘사가 잔뜩 나온다.[17] 등장할때마다 사과를 베어물며 돌아다니고 있으며, 루가 임신할 때 사과 깎아주겠다며 사과를 들고 오기도 했다. 여담으로 남동생인 드라임도 사과를 좋아해서 처음 큰나무 마을에 왔다가 떠날 때 집사 구찌에게 챙겨놨는지 확인을 받았다.
[1] 원작에서는 친하다며 처음부터 그냥 언니로 부르지만 애니에서는 고모님이라고 불렀다가 뒤에서 하쿠렌이 지적을 하자, 바로 언니로 바꾸는 장면이 나온다.[2] 하지만 마치오는 "나보다 조카가 더 빨리 반려를 맞다니 질투난다"라는 이유로 쳐들어온 걸로 생각했다.[3] 조카가 지내는 마을이라 와이번과 달리 근처 숲을 불태워 위협해 마치오를 끌어냈다. 이후 대결에서 마치오의 만능 농기구 투척을 피하고 비웃는 모습을 보이고 몇번 더 피하는데, 마치오는 만능 농기구을 던지자마자 회수해 다시 투척하는 페이크로 하쿠렌을 속여서 하쿠렌의 날개에 명중시켜 추락. 이후 다른 날개도 날려버리고, 숨통을 끊으려했지만 인간형으로 변하는 바람에 창이 빗나갔다. 만능 농기구가 피할 수 없는 물건은 아님을 증명한 대표적인 사례다.[4] 마을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지만 하쿠렌이 쳐들어 온 여파 + 이후 도스 일가가 마작을 하며 살기를 피운 것 때문에 마을 거주자들이 겁을 먹었으며 가축들이 기절하고 닭들은 한동안 알을 낳지 못하는 등 간접적인 피해는 끼쳤다. 숲을 태워서 촌장이 복구를 위해 추가로 일하게 된 것도 있고.[5] 그리고 이렇게 된 탓에 조카인 라스티보다도 아내 서열이 밀리게 되었다.[6] 코믹스와 애니메이션에서는 무언가 잘못했다 싶으면 아이언 클로부터 시전했다.[7] 이런 귀찮은 면모는 어느정도 의도한 것으로 같은 일을 시켜도 한두마디 더 불평하고 움직이기 때문에 마치오가 하쿠렌에게 부탁하기 보단 그냥 바로 일해주는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게 되었고 이를 깨달은 마치오가 추궁하자 일부러 자기한테 일을 맡기지 않게 손이 많이 가게끔 행동한 것이라고 실토했다.[8] 하쿠렌이 히이치로를 임신했을 때, 주변 용들은 용들이 임신하면 엄청 거칠어지니 호위가 필요하지 않냐 걱정했고 마치오도 이 광경을 상상하면서 오싹해했지만, 막상 굉장히 느긋하게 잘 지냈다. 물론 이건 임신중이라서 어지간한 행동이 용납되다 보니 그런 것도 있겠지만.[9] 물론 용족, 특히 신대용족은 사촌끼리 결혼하는 것에 대해 딱히 거리낌이 없다. 숫자가 50명 이하이기 때문에 촌수를 따진다는 게 무의미하다, 게다가 반려를 신이 점지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인간의 도덕 윤리를 대입한다는 것 자체가 맞지 않는 모양. 그렇다고 근친을 장려하거나 그런 건 아니고, 인류사에도 비슷한 일이 의외로 적지 않게 있었던 편이다. 대표적으로 청 태종도 고모와 조카를 다 처로 맞이했다.[10] 평소 하쿠렌이 불성실한 태도를 보일 경우 철권제재를 가하는 히라쿠였지만 이 말에 대해서만큼은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여겼는지 그냥 넘어갔다.[11] 100년쯤 전에 서쪽에서 엄청나게 날뛰었다고 한다.[12] 서적판에선 나는 법을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첫 비행 때 사라져서 한동안 라이메이렌이 날뛰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한다. 웹판 설정이 이어진다면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어린 애가 갑자기 사라지더니 성인이 되어서 돌아온 꼴이라 라이메이렌이 과보호 성격이 될법했다.[13] 앞서 언급되었다시피 라이메이렌이 히이치로를 싸고 돌기 때문이기도 한 듯.[14] 비단 우르자 뿐 아니라 마을 선생님이라는 포지션 상 다른 아이들과도 사이가 좋은 듯. 수인족 3인방이 학원에 입학할 때 태워주려 하거나, 입학 후 한동안 안절부절하거나(이를 본 마치오 왈. 라이메이렌 딸 맞네), 하이엘프 형제들이 외부로 나가고 싶다는 상담을 하쿠렌에게 했다는 걸 보면 여러모로 아이들과 가까운 듯 하다.[15] 서적판 기준 2권에서 처음 등장하므로, 타 히로인보다 늦게 나오긴 한다. 1권 중반부와 후반부에 합류하는 라스티와 세나의 애니 등장이 확정이므로, 둘보다 더 늦게 나오는 하쿠렌은 적어도 애니 중후반부에야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16] 쳐들어온 계기부터 그냥 횡포가 맞다. 원작에선 이마저도 본인이 대충 둘러댄 걸 히라쿠가 짐작으로 말하나 애니에선 후술할 태업 사유까지 그냥 대놓고 본인 입으로 당당하게 까발린다. 여담으로 이때 자기와 라스티의 나이 차가 900살이란 사실도 드러낸다.[17] 코믹스 3권 표지에서도 사과를 먹으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