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식시 응급 처치법에 대한 내용은 하임리히법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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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큰 실수는 굵은 밧줄처럼 여러 겹의 섬유로 만들어진다.
Les fortes sottises sont souvent faites, comme les grosses cordes, d’une multitude de brins.
빅토르 위고, 《레 미제라블》 中[1]
하인리히의 법칙(Heinrich's law) 또는 1:29:300의 법칙은 어떤 대형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는 같은 원인으로 수십 차례의 경미한 사고와 수백 번의 징후가 반드시 나타남을 뜻하는 통계적 법칙이다. 유사한 법칙을 제창한 버드, 로프터스 및 애덤스의 법칙을 묶어 '사고의 삼각형(accident triangle)' 또는 '재해 연속성 이론'이라고도 한다.Les fortes sottises sont souvent faites, comme les grosses cordes, d’une multitude de brins.
빅토르 위고, 《레 미제라블》 中[1]
이 법칙은 안전사고뿐만 아니라 전쟁에도 적용된다.[2]
2. 역사
1931년 허버트 윌리엄 하인리히(Herbert William Heinrich)가 펴낸 《산업재해 예방 : 과학적 접근 Industrial Accident Prevention : A Scientific Approach》이라는 책에서 소개되었다. 이 책이 출간되었을 당시 하인리히는 미국의 트래블러스 보험사(Travelers Insurance Company)라는 회사의 엔지니어링 및 손실통제 부서에 근무하고 있었다.업무 성격상 수많은 사고 통계를 접했던 하인리히는 산업재해 사례 분석을 통해 하나의 통계적 법칙을 발견하였다. 그것은 바로 어떤 중대한 산업재해가 1건 발생하면 그 전에 같은 원인으로 발생한 경미한 산업재해가 29건, 그리고 산업재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같은 원인으로 발생한 징후가 300건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즉, 큰 재해와 작은 재해 그리고 사소한 사고의 발생 비율은 1:29:300이라는 것이다. 단,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당연히 수 자체가 아닌 산업재해와 그 징후의 비율이다. 이는 대부분의 참사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원인을 파악, 수정하지 못했거나 무시했기 때문에 일어났다는 것을 보여준다.
3. 의의와 발전
재해 연속성 이론은 큰 사고는 우연히 또는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반드시 경미한 사고들이 반복되는 과정 속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통계적으로 밝힌 것으로, 큰 사고가 일어나기 전 일정 기간 동안 여러 번의 경고성 징후와 전조들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였다. 다시 말하면 큰 재해는 항상 사소한 것들을 방치할 때 발생한다는 것이다.또한 사소한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이를 살펴 그 원인을 파악하고 잘못된 점을 시정하면 대형사고 또는 실패를 방지할 수 있지만, 징후가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방치하면 돌이킬 수 없는 대형사고로 번질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한다. 즉, 사소한 일에도 경각심을 가지며 행동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속담 중 하나인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로 말하자면, 소의 일부만 잃었을 때는 외양간을 고치면 그나마 남은 소들이라도 지킬 수 있지만, 소들을 다 잃어버린 뒤에는 어떤 짓을 해도 소용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하인리히 법칙은 현장에서의 재해뿐만 아니라 각종 사고나 재난, 또는 사회적·경제적·개인적 위기나 실패와 관련된 법칙으로 확장되어 해석되고 있다.
이후 산업의 기계화, 시스템화에 따라 1969년, 프랭크 버드와 로버트 로프터스가 하인리히 법칙을 새롭게 해석하였고, 1976년 이를 정리하여 발간한 'Loss Control Management'라는 논문을 통해 버드의 빙산 혹은 버드 & 로프터스의 법칙을 만들어냈다. 버드의 법칙에서는 사고가 날 '뻔'한 '아차사고'까지 통계의 범위에 삽입하여 1(사망):10(경상):30(물적피해):600(아차사고)의 비율로 나타내어진다. 하인리히의 법칙과 버드의 법칙은 산업안전기사 문제로 반드시 출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