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선한 사람이 이기는 게 전쟁이라면 얼마나 좋겠어. 신은 왜 이리 인간을 불완전하게 만들었을까.
오랫동안 하나로 뭉치지 못한 죄, 벌은 달게 받아라. 달의 바다, 랑그레누스로부터.
에이머 시즌 2 - 196화 자해의 칼 (1) 中
에이머의 등장인물.오랫동안 하나로 뭉치지 못한 죄, 벌은 달게 받아라. 달의 바다, 랑그레누스로부터.
에이머 시즌 2 - 196화 자해의 칼 (1) 中
드레드록스를 연상케 하는 헤어스타일을 한 남성이다. 랑그레누스에 소속되어 있으며, 표면적으로는 비전투원. 또한, 멜로나보다 윗선의 인물로 여겨진다.
2. 작중 행적
2.1. 시즌 2
'달의 바다' 계획에 대한 멜로나의 반응[1]으로 언급만 된다. 시즌 2 막바지에 연방과 랑그레누스의 수뇌부가 모여 있던 보라카이의 회담장을 폭파시켜버리며 짧게 등장한다.2.2. 시즌 3
이후, 시즌 3에서 본격적으로 등장, 랑그레누스 소속 리인포스 테란이던 바이런의 배신으로 노출된 랑그레누스의 본진을 연방의 별동대들로부터 지켜낸다.[2] 그리고는 멜로나와 본격적으로 '달의 바다' 계획을 개시하기에 이른다.이를 끝으로 한동안 등장이 없었으나, 랑그레누스와 팜킨 일행 간의 레테 쟁탈전이 팜킨 일행 측의 승리로 굳어질 즈음에 재등장. 집단 린치를 가하고도 쿠로에게 유효타조차 주지 못하고 쓰러진 리인포스 테란들과 에이머의 나약함에 한숨이 난다며 푸념을 늘어 놓는다. 이 광경을 멀리서 목격한 에스나는,[3] 전투원도 아닌 하우디가 전면에 나선 지금의 행동을 '다 틀렸으니 협상이라도 시도하러 온 것'으로 판단, 말이 통할 상대가 아니니 빨리 자리를 피하라며 하우디에게 소리친다. 쿠로는 쿠로대로 지구의 종말을 앞두고 고작 한숨만 쉰다며 하우디의 태도를 비꼬는데, 이에 하우디는 모두가 쓰러진 것도 아니니 설레발 치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는 돌팔매를 가한다. 물론, 막강하고 선진화되어 있는 무기들로 무장한 리인포스 테란 측의 전력을 상처 없이 맨 몸으로 받아낸 쿠로가 고작 돌팔매와 같은 공격에 당할 리가 만무할 터였으나······.
어떠냐. 이게··· 우주 최강의 돌팔매다.
에이머 시즌 3 - 59화 방관자 中
하우디의 돌팔매는 단순한 돌팔매가 아니었다. 하우디의 돌팔매에 처음으로 상처를 입은 쿠로는, 직후 하우디가 연이어 퍼부은 맹공에 한동안 얻어 맞기만을 반복한다.에이머 시즌 3 - 59화 방관자 中
허나, 오랜만에 느껴본 통각에 대한 감상에 빠져있던 쿠로가 본격적으로 반격을 가하자, 자신의 맹공에도 쿠로가 건재하다는 사실에 하우디 역시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그러는 사이, 하우디 역시 쿠로에게 일격을 허용할 뻔하였으나, 자신을 구하고자 급히 끼어든 에이머 덕에 상처 없이 현장을 이탈하는 데엔 성공한다. 직후, 자신의 공격 원리에 대해 질문하는 에이머에게 말해줘도 모를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는 한편, 갑자기 나타나 자신에게 말을 거는 이성인과 함께 에이머와 쿠로의 3차전을 관전하며 쿠로의 공략법을 준비한다.
그리고는 이성인의 계획대로 쿠로 공략에 나서는데, 쿠로가 아직 완전히 자신의 능력을 파악하지 못하였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에이머와의 합동 필살기를 완성, 쿠로의 팔을 날려 버린다.[4] 하지만, 쿠로는 아직 전투를 속행할 수 있는 여력이 남은 상태였고, 좀 전의 공격 이후 완전히 녹초가 된 에이머를 고기방패 삼으며 하우디를 막아 세우자, 하우디도 별 수 없이 공격을 거두게 된다.
이후, 타이밍 좋게 난입한 루와 산타가 레테에게 당하여 쓰러진 팜킨을 인질로 삼아 쿠로를 투항하게 만듦으로써, 최종적으로는 팜킨 일행과의 전투에선 승리를 거두게 된다. 다만, 이 과정에서 공멸에 가까운 결과를 낸 탓에, 하우디와 랑그레누스 측의 본래의 목적이던 레테의 확보에는 끝내 실패하게 된다. 싸움이 끝난 직후, 다시금 자신의 일행들과 도주하기 위해 돌아온 수바치코와 인사를 나누는데, 살이 많이 쪘다는 수바치코의 말에 중력이 약한 달에 오래 있어서 살이 많이 쪘다고 대답
2.3. 과거
과거회상 파트에서는 이라크 중동군 사령관으로 등장, 완고한 모습을 보여준다. 조진이 알몸으로 비무장하여 다가오자 자신도 질 수 없다며 알몸으로 조진을 대면한다. 서로의
멜로나에 협조하여 인도를 넘어선 연구를 한다. 소크라티스가 "어른이 되어서 애를 못 말린망정 동조했단 게 말이 되냐?"는 식으로 화를 내자, 오히려 "왜?"를 시전한다. 원래부터 인류가 만들어준 권력 시스템에 회의적이며 총까지 들었는데, 기껏 협력했더니 뒤통수 쳐서 자기 가족 몰살한 인류 시스템과 그것을 방치하는 인류에 대한 불신이 하늘을 찌르며 흑화한 것으로 보인다.[5] 그도 멜로나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어디까지나 멜로나가 급진적이고 천재이기 때문에 협력하고 있다. 때문에 하드캐리 vs 멜로나 때도 고의적으로 빠져 하드캐리와 레테에게 간섭적인 승기를 줬으며 멜로나가 하드캐리를 죽이며 랑그레누스를 강탈했는데 이제와서 자신의 선택에 흔들리거나, 혹은 타락하여 이성인에게 대항한다는 목적에서 벗어나면 멜로나를 직접 죽여버릴 것이라 선언한다. 즉 멜로나의 협력자 겸 감시자가 된 것이다.
3. 전투력
후술할 능력이 워낙에 압도적이라 묻히는 경향이 있지만, 하우디는 스스로 개싸움이 특기라고 자부할 정도로 전투에 능숙하고, 이러한 전투에 특화된 피지컬을 여러 번 보여준 인물이다.하우디는 평범한 인간 시절부터 그 능력이 남달랐는데, 총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동료의 머리를 지면에 쳐박아버릴 정도의 괴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인물이 하얀 새의 주인이 되자, 기본적인 신체 능력 역시 다른 하얀 새의 주인들보다 훨씬 강화된 것으로 보이는데, 쿠로와의 일전에선 문자 그대로 집채만한 바위를 내던지는 말도 안되는 괴력을 보여 주었다. 맷집 역시 엄청난데, 같은 하얀 새의 주인 중 한 사람인 소크라티스는 시멘이 날린 가벼운 공격에 생사의 갈림길까지 내몰렸으나, 하우디의 경우는 그보다 훨씬 강력한 시멘의 공격들을 온전히 받아내고도 육박전을 벌이는 괴물같은 맷집을 보여주었다.
이 외에도 시멘의 시간차 공격을 바로 앞에서 육안으로 잡아내어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등, 다른 하얀 새의 주인들보다도 순발력이나 반응 속도 면에서 훨씬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단순히 피지컬적 부분만 뛰어난 것도 아닌 것이, 시멘의 말마따나 하우디는 전투에서 있어서 영리한 모습을 간간히 보여준다. 적의 능력을 분석하고 공략하려는 정석적인 두뇌 플레이는 물론이고,
3.1. 능력
다른 말로 저항 흡수. 보통의 물체는 각종 저항에 그 에너지를 잃어버리지만, 당신이 관여한 물체는 그 저항만큼 강해집니다. 여기엔... '타깃'이 갖고 있는 저항도 포함되죠. 타깃이 아무리 강해도... 아무리 단단해도... 당신이 그보다 강하다구요.
레테
하얀 새의 주인으로서의 능력은 반 저항.[6] 하우디가 관여한 물체는, 해당 물체에 작용하는 온갖 저항을 흡수한다.레테
따라서 중력과 공기 저항에서 나오는 기본적인 저항을 흡수하여 속도가 점점 빨라지며,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증가하는 저항도 다시 흡수해버리기 때문에 더더욱 빨라진다. 즉, 거리에 비례해서 속도가 무한히 증가하는 최강의 원거리 공격 능력.[7] 추가로, 타켓으로 지정한 대상을 맞추기 전까진 이러한 저항 흡수가 계속 되기 때문에 요격도 불가능하다. 뭣 모르고 요격을 하려고 미사일이나 쉴드를 치면 그로 인해 생긴 저항까지 흡수해 더 빠르고 강력해진 투사체가 날아온다.
더 무서운 점은 이 반 저항 능력은 타격 대상에게까지 적용된다는 것. 타겟으로 삼은 상대의 저항까지도 흡수해버리니 방어력을 전부 무시하고 운동 에너지를 그대로 전달한다. 즉, 물질이 가진 순수한 에너지가 그 양 그대로 대상의 고통으로 전달되는 셈. A~B랭크 리인포스 테란 42명과 사이보그 7기의 집단 린치를 상처 하나 없이 가볍게 받아내고, 행성 단위 반란을 맨 몸으로 진압한다는[8] 쿠로조차 이 능력이 적용된 돌맹이에는 얄짤없이 피해를 입어야 했다.
정리하자면, 하우디가 가하는 투척 공격은 하나하나가 방어 무시 + 요격 불능의 공격기인 셈이다. 따라서,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9]
이후 전신에 반 저항 코팅을 씌우는 법을 터득해 무적의 방어력까지 손에 넣었다. 근접전에서조차 자신의 공격은 전부 방어 불가, 상대의 공격은 전부 무효라는 말도 안 되는 불합리를 보여준다.
4. 기타
[1] 하우디씨가 수고했겠어.[2] 이들을 청소한 뒤, 빈 집 털러 온 병력들이라 대단한 놈들이 아니었다는 감상을 남긴다.[3] 이 시점까지 쿠로와의 격전에서 Lee-K와 함께 유이하게 버티고 있던 중이었다.[4] 자신의 능력을 에이머에게 적용하여 쿠로가 맞지 않게 투척시킨 후, 빗나간 채로 지구를 한 바퀴 돌아온 후에 다시금 쿠로를 공격하는 기술이었다. 한 방에 쿠로를 쓰러트리기 위해, 지구를 한 바퀴 돌아 얻은 가속력을 빌리겠다는 발상에서 나온 기술인 셈. 실제로 쿠로의 적절한 대응이 아니었다면, 단순히 팔 하나를 잃는 정도로는 끝나지 않을 파괴력이었다.[5] 달리보면 사회가 만들어낸 개인의 분노를 전혀 해소하지 못했고 레테와 레테의 추종자들의 방식도 급진적이지 못하다고 간주해서 급진적인 멜로나의 편을 든 것으로 보인다.[6] 폭발시키는 능력이라고 착각하는 일이 많은데 가속된 사물이 폭발적으로 불탄 것이다. 실제로 쿠로를 공격한 기술도 우주 최강의 돌팔매라며 던진 돌맹이가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매체에 등장하는 메테오 관련 기술들도 생각해보면 돌덩이가 엄청난 속도로 들이박는 단순한 기술이지만 그 속도가 엄청나서 순수 운동 에너지만으로도 대폭발을 일으킨다. 하우디의 능력도 마찬가지다.[7] 물론 과학적으로 광속보다 빨라질 순 없다. 속도의 관한 하얀 새의 능력을 가진 에이머도 아광속이 한계이며, 그 이상으로는 순간이동을 해야한다.[8] 에이머 세계관에서 (랑그레누스를 제외한) 지구의 군사력은 미개한 취급을 받는다. 즉, 지구의 핵 병기보다 상위 군사력을 지닌 문명이 반란을 일으켰을 시, 이들의 총공세를 맨 몸으로 버텨가며 진압하는게 쿠로라는 것. '쿠하호(쿠로 하위 호환)'으로 불리는 죠와가 핵융합 폭발을 몇 번이고 견뎌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쿠로는 이보다 더한 방어력과 내구력을 자랑할 것이다.[9]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피격과 동시에 반 저항 능력이 종료되는 타이밍을 맞춘 후, 날아온 물체의 반대 방향으로 에너지를 발산해 밀어내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도 있긴 하다. 다만, 이는 피격 피해를 줄이는 임기응변일 뿐이지, 제대로 된 공략법이 되지는 못하기 때문에,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맞다.[10] Mr. 하드캐리에게 연인이 존재한다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으며, 그녀의 사진까지 봤었다. 그리고 Mr. 하드캐리 역시 가족이 생긴다는 것을, 한 때는 가장이었던 하우디에게 애둘러서 상담한 적이 있었다. 다른 레테의 추종자 동료들의 경우, 에이머와 Mr. 하드캐리가 닮은 구석이 있다고 느끼고는 있으나, 이러한 내막은 전혀 모르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