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자머신 볼테스 V의 등장인물. 성우는 가토 세이조. 한국 비디오판 성우는 황원.
한국판 이름은 김박사. 필리핀판 이름은 '리처드 스미스 박사'.
고우 미츠요와 사콘지 박사의 스승이며, 작중에서는 언급되지 않지만 볼테스 팀 중 미네 잇페이의 외할아버지다. 고우 켄타로가 역설한 보아잔 성인의 침략 위험에 대비할 것에 동조한 몇 안되는 인물로, 고우 부부 및 오카 장관과 협력해 빅 팔콘을 설립하고 초대 사령탑 역할을 맡아 지구 방위군과 연합 작전을 전개한다. 초전자 발생장치를 장착해 합체를 방해하는 강화형 수사가 등장하자, 이에 대처하는 장치인 울트라마그콘을 개발하여 볼테스 V에 내장하는 최초의 강화도 추진했다. 실전을 대비하여 평소 볼테스 팀을 엄격하게 훈련시키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잇페이가 팀이 되기 전 유일한 벗이었던 애마 아이블을 공수시키는 등의 도량을 보이며, 두족류를 싫어해 고우 히요시가 만든 문어로봇 타코짱이 들러붙자 제대로 망가지는 개그도 선보였다.
고우 켄타로의 정체를 몰랐기 때문에, 이즈의 비밀 기지에 침입한 프린스 하이넬을 통해 그 사실을 알고 고우 형제에게 지구 방위의 임무와 혈육의 정 중 무엇을 우선하라고 할 것인지 고민한다. 13화에서 고우 형제들만 불러내 그에 대한 각오를 다지라고 이야기하다가 스컬크의 기습으로 납치당하고, 더불어 드 즈루가 켄타로의 음성을 위장한 음성 합성장치를 병행해 볼테스 팀을 교란하려 했다. 그러나 그 와중 체술만으로 주변을 제압하고 스컬크에서 탈출, 위기에 빠진 볼테스 팀에게 유언을 전한 뒤 미츠요처럼 수사에게 특공해 산화했다. 그의 유지와 빅 팔콘 지휘권은 이후 제자 사콘지 박사가 이어받게 된다.
작중 노익장의 표본이라 할 수 있을 인물. 죽을 고비를 수 차례 헤쳐온 켄타로나 코가 인법의 계승자인 오카 장관과 더불어 뛰어난 신체능력을 가진 인물. 나가하마 다다오 감독의 초기 설정 노트에도 '뛰어난 과학자이자 무술의 달인'이라고 되어 있다.
작품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 사람을 고우 3형제의 아버지로 아는 경우도 있다. 옛날 잡지 자료 중에도 이렇게 잘못 소개된 게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