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우측 하단의 남성 |
1. 개요
소설 전생하고 보니 크툴루의 주인공.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살다가 죽은 후 19세기 영국 몰락 남작가의 3남으로 전생한 남자.'대학을 나오면 일단 먹고살수는 있다'는 전생의 상식에 따라 없는 살림에도 기어이 대학졸업장을 거머쥐고, '귀족 사회의 인맥을 다지는 데는 군 경력이 최고'라는 조언에 따라 해군에 4년간 복무하다가 다리 한짝 날려먹고 제대, 1년간 놀고먹고 지내다가 '요즘은 탐험가가 돈을 번다'는 말에 4년간 암흑대륙을 돌아다니다 말라리아에 걸려 탐험가 생활을 접고, 이후 이런저런 책을 펴내고 강연을 하며 지낸끝에 완성된 영국 꼰대(...)[1]. 이런저런 사건에 한건 하다보니 지역의 유명한 기인같은 평가를 받고있다.
대충 인생이 완성되어 이제 인생을 좀 즐기며 살아도 괜찮겠다...고 판단하지만, 그가 전생한 세계는 그가 알던 19세기의 영국과는 같은 듯 하면서도 달랐고,[2] 전생의 역사에는 호러 소설에서나 나올 기이한 이계의 존재들과, 동화나 소설에 등장하던 인물들, 해당 시대에 전후해서 나타나던 위인들이 하나하나 나타나면서 그의 앞날은 더더욱 종잡을 수 없게 변한다.
2. 작중 행적
2.1. 1895년 이전
21세기 대한민국에 살다가 죽은 뒤 1855년 몰락한 남작 가문의 셋째 아들로 다시 태어났다. 둘째 형의 지원[3] 아래 대학 졸업 후 교수의 추천장으로 해군에 입대하여 4년 간 해군 장교 생활을 하였다. 해군 시절 전투에 참가하여 왼다리를 잃고 명예 제대하였다. 제대 1년 뒤 탐험가가 되어 암흑 대륙으로 탐험을 나갔다가 말라리아에 걸려 죽을 고비를 넘겼다. 탐험을 끝낸 뒤 배운 학문과 보고 들은 것을 결합해 몇 권의 책을 집필하였고 일약 유명인사가 되어 모교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2.2. 아서 프랑크 저택 편
1895년 오랜 친구 아서 프랑크한테서 온 편지와 의문의 사진을 받고 프랑크 저택으로 향한다. 프랑크 저택에 도착한 뒤 아서는 필레몬에게 의문의 사진에 그려져있던 물건을 보여준다. 필레몬은 자신도 모르게 '크툴루'라는 단어를 언급하고, 아서는 암흑 대륙의 저명한 탐험가 리빙스턴도 모르던 것을 어떻게 네가 알고있느냐며 흥미를 보인다. 자신이 전생자인 사실을 감추고싶었던 필레몬은 이에 함구하고, 이윽고 아서 프랑크에게 이끌려 저택의 지하로 내려가게 된다. 지하에는 오라클이라 불리는 해석기관이 어떤 수식을 계산하고 있었고, 이 시대에 존재해서는 안 될 기술이 버젓이 존재한다는 것에 공포를 느낀다. 학술회의 일원인 마리 퀴리를 만난 뒤 여러 방을 지나 더욱더 지하로 내려간 후 위스키와 아편이 쌓여 있는 방에 도착한다. 겨우 이런 일로 자신을 불렀냐며 프랑크에게 화를 낸 허버트는 그 다음 방에서 거미 형태의 초월적 존재를 보게 되고 광기에 휩싸여 허리띠로 자신의 목을 조른다. 다행히 프랑크가 그를 말려 생명에 지장은 없었으나 그 존재가 프랑크 쌍둥이의 어머니라는 것을 듣게 된 뒤 정신을 잃는다.[4] 집에서 깨어난 허버트는 자신이 허리띠가 풀려 바지가 벗겨진 채 프랑크 저택에서부터 7시간 이상 울고 웃으며 정신이 나간 채로 뛰어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후유증으로 의족이 발을 완전히 파고드는 큰 중상을 입게 되어 한 달을 침대에서 보내게 된다.2.3. 제이콥 섬의 운석 편
2.4. 늑대인간과 스프링힐드 잭 편
2.5. 공동묘지 지하 편
2.6. 올드코트 대학 편
2.7. 옥스퍼드 급행 열차 편
[1] 작중 배경이 전생 후 40년이 넘은 시점이다보니 대한민국에서 살았던 시절보다 영국에서 살았던 시간이 더 길며, 여왕폐하 타령을 하는 등 거의 토착 영국인 수준의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다. 일부 파트를 빼면 전생자 설정을 떼도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지만 전생의 영향인지 작중 시대상에선 상당히 진보적이거나 참신한 면도 많이 보여준다. 다만 전생 전 나이와 전생 후 나이를 합치면 6~70대에 가까워서 그런 것인지 중년을 넘어 노인 수준의 꼰대력을 발휘하기도 하는데, 본인은 미래를 바탕으로한 자신의 상식에서 비롯된 진보성을 자각하고 자부하고 있지만, 정작 영국생활 40년에 걸쳐 쌓인 꼰대력은 완전히 무자각이라서 은근슬쩍 하이레벨 꼰대가 되어있다. 그래서인지 댓글창에서는 꼰대 영남충 등의 드립이 난무한다.[2] 이는 필레몬으로 하여금 굉장히 치명적인 실수를 가지게 만들었다.[3] 첫째 형이 가문의 재산을 탕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둘째 형이 대학비를 지원해줬다. 본인 또한 비범한 인물이기 때문에 필레몬은 둘째 형을 존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4] 독자들은 프랑크가 하버트에게 보여준 그 거미가 렝 스파이더 아니면 그레이트 올드 원 중 하나인 아틀락 나챠가 아닌가 추정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