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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22:17:48

피팅

1. 개요2. 주요 피팅 요소
2.1. 신체 치수의 측정2.2. 자전거 치수의 선택
3. 피팅이 안 맞을 경우
3.1. 싯튜브 및 안장3.2. 유효 탑튜브 길이3.3. 그 외
4. 외부 링크5. 관련 문서

1. 개요

Fitting

사전적인 의미로는 조절, 정비, 맞춤 정도의 뜻을 갖고 있다. 자전거에 있어서 피팅은 몸에 맞는 자전거를 선택하고 각 조절가능한 부위를 조절하여 자전거를 그 자전거를 탈 사람의 몸에 맞추는 것을 말한다.

보급형 자전거의 경우 보통 170~175cm 정도 되는 평균적인 신장을 갖는 사람의 몸에 맞도록 단 1개의 치수로 나와 신장이 작은 사람이나 너무 큰 사람의 경우 자전거를 몸에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꽤 많이 발생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피팅을 잡아주면 안하는 것 보다는 훨씬 양호하며, 중/고급 자전거에 있어서는 신장에 따라 3~7개 정도의 치수로 나오고 있어 통상적인 신장을 갖는 사람의 몸에 거의 다 맞출 수 있다. 최고급 사양의 경우 아예 처음부터 자전거를 신장에 맞추어 주문생산을 한다.

짧은 거리를 이동할 목적으로 자전거를 사용할 경우 피팅 이딴거 없이 그냥 편할 대로 타도 상관이 없지만, 로드로 장거리를 뛰거나 MTB로 산을 탈 때 피팅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신체 각 부위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주로 손목, 어께, 허리, 골반 및 무릎 등 매우 중요한 관절이나 인대에 심각한 부상을 입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자덕이 될 당신이라면 자전거의 선택과 더불어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피팅이라는 것이 자신의 몸에 자전거를 맞추는 과정이므로 당연하게도 그 자전거를 탈 라이더의 신체치수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측정된 신체치수에 따라 그 몸을 끼울 수 있는 적절한 지오메트리의 자전거를 선택하고, 여기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탈 때 몸에 무리가 가지 않고 가장 효율적으로 자덕질을 할 수 있도록 각 조절 부위를 적절히 맞춰 줘야 한다.

맞춤형 자전거라 하더라도 안장의 위치/높이나 스템 길이 등은 다소간 조절을 해 주어야 하며, 특히 라이딩 습관의 변화나 자덕질 중 엔진의 업그레이드[1] 등으로도 피팅은 다시 조절해 주어야 하는 일이 많고, 동일한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더라도 로드의 경우 비교적 단거리를 빠른 패달링의로 주파하는 타임 트라이얼과 다양한 도로환경을 달리는 크리테리움, MTB의 경우 크로스컨트리, 업힐, 다운힐 등에 따라서도 달라지며 일반적인 투어링을 위한 피팅 등 라이딩 목적이나 방법에 따라서도 그 피팅이 매우 달라지는 수가 있으니 본격 자덕질을 위해서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사항이다.

일반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차를 구매할 경우 서비스 차원에서 기본적인 피팅은 잡아 주며, 피팅을 전문으로 잡아주는 미케닉이 있는 샵의 경우 2015년 기준으로 5~15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보다 정밀한 피팅을 잡아주기도 한다. 샵에서 실시하는 유료 피팅의 경우, 이론적인 내용과 미케닉의 경험을 토대로 피팅을 하기도 하며, 매우 고가의 전문적인 장비를 구비하여 페달링 시 발의 위치에 따른 토크와 각 지오메트리에 따른 몸의 뒤틀림을 다양한 라이딩 환경을 시물레이션해서 레이저 수준기 등으로 측정, 수 시간에 걸쳐 매우 세밀하게 잡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때에 따라서는 간격을 두고 며칠, 몇 달에 걸쳐 행하는 경우도 있다. 필요에 따라 핸들바, 스템 등을 교환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며, 여기에 따른 물품대는 당연 별도로 계산한다. 가게에서 부품을 살 경우 가끔 공임은 까 주는 경우도 있다. 프로 선수들의 경우 시간당 수백 달러의 비용이 발생하는 풍동까지 동원해서 피팅을 잡기도 하는 걸로 봐서는 진짜 중요하긴 한 모양이다.

2. 주요 피팅 요소

자전거의 피팅을 잡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각 신체치수의 측정과 그 신체에 맞는 프레임의 선택, 그리고 그 프레임 위에서 자전거를 실제로 굴릴 때 가장 적절한 각 지오메트리 치수들로 조절해 주어야 한다.

신체치수에 맞춰 변경 가능한 요소는 다음과 같다.
이 외에도 포크 스티어러 커팅 등 피팅에 영향을 주는것은 무궁무진하게(?) 많다.

2.1. 신체 치수의 측정

자전거를 몸에 끼우기 위해서는 당연히 신체 각 부위의 치수를 알고 시작해야 한다. 자전거 프레임 사이즈의 선택과 각 조절가능한 부품의 조정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아래와 같은 신체치수가 필요하다.

2.2. 자전거 치수의 선택

신체치수의 측정을 마쳤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이 신체를 끼울 수 있는 자전거를 골라야 한다.

공산품인 자전거의 경우 1개의 치수로 생산되는 저렴한 놈부터 몸에 맞추어 주문생산하는 수공예 제품까지 다양하게 나오고 있으며, 측정된 자신의 몸 치수에 따라 적절한 놈을 선택해 주면 된다.

자전거 지오메트리의 선택은 주로 싯튜브(c-t) 길이와 유효 탑튜브의 길이를 기준으로 선택을 하게되며, 이 두가지의 지오메트리를 결정하기 위한 참고자료는 각각 인심(Inseam)과 상박(Trunk), 팔(Arm) 길이이다. 지오메트리에 대한 보다 상세한 설명은 자전거/지오메트리 항목 참조할 것.

자전거의 주요 지오메트리의 선택방법은 측정한 인심의 길이와 상체 및 팔의 길이로 프레임의 싯튜브 및 유효 탑튜브 길이를 비교하여 프레임의 크기를 먼저 선택한다. 프레임의 크기 자체는 다른 부품과 달리 조절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심싯튜브(c-t)탑튜브사이즈
트레디셔널슬로핑로드[7]MTB(인치)
1576844~4542~4349.0~50.0-13.4"
1617146~4744~4550.0~51.0-14.2"
1657448~4946~4751.5~52.0XXS14.9"
1697750~5148~4952.0~53.0XS15.7"
1738052~5350~5153.0~54.0S16.5"
1778354~5552~5354.0~56.0M17.2"
1818656~5754~5556.0~57.5L18.0"
1858958~5956~5757.5~58.5XL18.8"
1899260~6158~5958.5~60.0XXL19.5"
※ 단위 : cm 단, MTB 사이즈의 경우 인치 표기
프레임을 선택한 이후 본격적인 피팅이 시작되며, 안장의 높이, 안장의 위치 및 각도, 안장에서 핸들바 까지의 거리, 안장과 핸들바의 단차를 조절하면 기본적인 피팅은 완료가 되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도로로, 산으로 굴릴 준비가 끝난다.이 외에 피팅이 필요한 부분으로는 어께 폭에 따른 핸들바의 너비선택, 다리길이에 따른 크랭크 암의 길이, 크랭크 사이의 거리인 큐 펙터(Q-Factor), 클릿페달을 사용할 경우 클릿의 앞/뒤 위치와 각도, 좌/우 다리길이가 다를 때 이를 보조할 스페이서 두께, 해드튜브 각도와 포크의 밴딩수준에 따른 오프셋 변경 및 휠베이스의 조절 등을 들 수 있으나 이는 프로선수들이 최적화된 주행을 위해서 아주 세밀하게 피팅을 하는 내용들이다. 물론 여력이 된다면 이런 세세한 피팅을 잘 맞춰 줄수록 라이딩의 효율은 올라간다.[11] 상기된 내용들은 아래 항목에서 나오는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피팅일 뿐이다. 물론 저 정도의 피팅만으로도 상당히 쾌적한 자덕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3. 피팅이 안 맞을 경우

제대로 피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장거리를 달리거나 산을 타게 된다면 어깨, 손목, 허리, 무릎, 발목 등 모든 관절이 비명을 지르게 되며, 남자의 경우 직접 심영이 되어볼 수 있다. 여자의 경우 그런 정도까지는 아니나 회음부 등에 압박감과 통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회음부 신경의 압박으로 저림현상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사람의 몸이 어느 정도 고장이 났을 때까지는 별 증세도 없고, 대개 밥 잘 먹고 잠 잘자면 저절로 낫기는 하지만 계속 반복되는 작은 부상들이 쌓이게 되면 관절하나 망가지는 것은 일도 아니다. 자덕질 중 몸에서 뭔가 이상신호가 온다면 적절히 부품간의 위치들을 조절해 주고 유사한 증세가 나타나거나 나타난 경험이 있는 다른 자덕들의 자문을 구해 언능 해결하자. 통증이 좀 온다 싶으면 냉큼 병원으로 뛰어가서 확인하고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관절과 인대는 혈관의 분포가 적고, 조직 자체의 재생에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 부위이기 때문에 인대가 끊어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심한 염증의 경우 수개월에서 일년 이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흔하게 발생한다. 특히 연골의 경우 그 위치가 관절 사이에 껴 있어 수술하는데도 애를 먹는 데다가[12] 최소한 연골에 심한 염증이 생기거나 찢어져야지만 그 증세가 나타나는 일이 흔하다. 그리고 나이 먹고 나서는 재생되는 속도도 엄청 느려지고, 가끔은 재생이 안 되기도 하니 항상 주의를 해야 되는 부위이다. 뼈는 부러져도 더 튼튼하게 붙을 수 있지만, 관절과 인대는 100% 원상 복구가 안 된다고 한다. 재활 치료와 운동을 게을리 했을 경우에는 운동 범위가 좁아지거나 날씨가 안 좋을 때 쑤시는 후유증이 평생 갈 수 있다.

피팅이 잘 안맞을 경우 주로 발생하는 사항들은 아래와 같다.

3.1. 싯튜브 및 안장

3.2. 유효 탑튜브 길이

3.3. 그 외

4. 외부 링크

5. 관련 문서



[1] 엔진=몸이다. 요령이 늘고, 근력이 강화되면서 자세가 많이 바뀐다.[2] 목이 매우 긴 사람의 경우 이 신장은 피팅용으로 무의미해진다(…) 실제 자전거의 피팅을 위한 신체치수는 자전거에 걸쳐지는 발, 엉덩이, 엉덩이와 팔을 이어주는 몸통길이, 팔길이 정도만 있으면 충분하기 때문.[3] 클래식 로드의 경우 슬로핑이 없는 수평탑튜브를 갖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안장을 낮출 수 있는 최소한도가 상당히 제한적이어서 의외로 이 두 번째 공식이 유용하나 현재 나오는 대부분의 로드바이크에서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슬로핑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는 계산방식이다.[4] 물론 싯튜브가 긴 경우는 답이 없다. 한사이즈 작은 걸로 사자.[5] 제로 싯백(Zero-Seat back) 방식의 싯포스트 역시 마찬가지이다.[6] 도싸 아카데미 프레임 사이즈에서 인용[7] 로드의 경우 161cm 이하의 작은 사람 혹은 유소년의 경우 일반적인 로드용 휠셋인 700c로는 더 작은 사이즈의 프레임을 만드는데 에로사항이 꽃피게 된다. 따라서 650c 휠셋을 사용하는 별도의 프레임을 찾는 수 밖에 없다. 타임트라이얼 혹은 유소년용 자전거를 위한 기존 700c 휠셋보다 다소 작은 휠셋이 나온다. 다만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 아닌 관계로 림, 튜브, 타이어의 유지관리에 살짝 애로사항이 있을 수 있다. 타이어 사이즈는 쉘던 브라운옹의 Tire Sizing Systems 참조. 물론 번역판도 있다.[8] 사실은 무지중족골에서 무지근위지골연결되는 두 번째 관절이다. 손으로 발을 조물 조물 움직여 보면 발 안쪽에 관절이 하나 더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튼, 엄지발가락에서 발바닥으로 연결되는 둥글고 도톰한 부분. 걸을 때 뒷꿈치 다음으로 힘을 많이 받는 부위이며, 패달링할 때 힘을 주는 중심점이 된다.[9] 스티어 튜브 자체가 70~75° 정도 각이 있기 때문에 스템 역시 일반적으로는 3~15° 정도 각을 갖고 있다.[10] 오프셋의 역할은 주행 시 직진성능의 향상과 클래식 자전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앞으로 휘어진 밴드타입의 경우는 충격흡수이다. 부가적으로 회전방향으로 자연스럽게 핸들을 꺾어주는 캐스터 효과를 향상시키는 작용이 있다. 이 오프셋은 주행안정성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즉각적인 핸들링 반응은 떨어뜨리게 되므로 BMX와 트라이얼에서는 오프셋이 없거나 작은 포크를 사용하는 것이다. 다만 오프로드에서 경기를 하는 BMX의 경우 주행성능도 어느 정도 고려해야 되기도 하고 쇽 업소버를 달고 있어 어느 정도 오프셋이 있다.[11] 고가의 자전거가 중/저가의 자전거에 비해 좋은 것은 당연하지만, 그 차이가 가격이 올라갈수록 로그함수적으로 뭔가에 수렴하는 것 처럼 피팅 역시 어느 한계점에 이른 후에는 더이상 피팅을 잡아봤자 라이딩 기록은 좋아지지 않는다. 자전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그 엔진이 사람임을 명심하자.[12] 무릎처럼 큰 관절의 경우 그나마 관절경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수술이 가능해서 다행이긴 하다.[13] 물론 통증이 무시무시하기 때문에 이정도로 망가질 때 까지 잔차질을 하는 자덕은 거의 없다. 그 전에 병원에 오게 된다.[14] 평지에서도 힘으로 밟는 패달링보다는 가볍게 회전수로 굴리는 패달링 습관을 들이면 다른 부위에 발생할 수 있는 통증을 예방하는데 무척 효과가 있다. 관절과 인대에서 발생하는 통증의 대부분은 관절의 가동범위 한계치까지 큰 힘으로 움직여서 인대와 다른 조직간의 반복 지속적인 강한 마찰에 의해 발생하는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일한 힘 혹은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관절의 가동범위 한계보다 적은 수준으로 살살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자전거에 기어가 업힐할 때만 쓰라고 달려있는게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자.[15] 안장의 위치는 패달링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조절한 것이기 때문에 이 위치를 바꿀 경우 아주 다양한 부수적인 문제점들이 발생한다. 무릎의 위치를 잡아주기 위해 안장을 앞으로 당김과 동시에 위로 들어줘야 되는데, 이러다 보면 안장의 위치가 높아 무릎 뒷 쪽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어찌어찌 높이가 잘 맞아들어가도 안장과 바텀브라켓 사이의 각도가 틀어저 패달링 효율이 떨어진다든지 하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16] 닐프라이드의 OEM, 리떼 보스버그의 ODM 을 한 대만의 자전거 제조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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