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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2 09:17:26

플래티넘 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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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관련 퀘스트4. 시큐리트론 업그레이드5. 기타

1. 개요

Platinum Chip

폴아웃: 뉴 베가스의 키 아이템. 폴아웃워터 칩, 폴아웃 2폴아웃 3G.E.C.K.를 계승한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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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에는 그냥 백금으로 만들어진 럭키 38 카지노 전용 칩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베가스를 미스터 하우스의 이상향으로 바꾸어 줄 각종 최신 소프트웨어들이 담긴 저장장치이다.

이 칩 안에는 과거 핵무기를 요격한 레이저 요격 시스템의 업데이트 패치와 시큐리트론 Mk.II 업그레이드 소프트웨어, 그리고 하우스 자신의 생명유지장치를 안정시키기 위한 신형 OS가 들어 있다. 이미 전쟁이 종식된 현 시점에서 레이저 요격 시스템은 필요가 없어졌지만 시큐리트론 업그레이드와 생명유지장치 업데이트는 여전히 중대사항으로 남아 있다.

본디 완성 직후 의뢰인인 미스터 하우스에게 배달될 예정이었으나, 배달부가 그 날 오후에 미스터 하우스에게 전달할 때 바로 핵전쟁이 일어나 끔살당했고 그가 소지하고 있던 플래티넘 칩의 행방도 묘연해졌다. 미스터 하우스는 일단 자신이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으로 준비한 대 핵전쟁 방비책을 총동원해 자신과 베가스를 핵의 위협으로부터 지켜내는데 성공했으나, 플래티넘 칩을 통해 업그레이드 되지 못한 하우스의 통제 시스템은 불안정했던 고로 결국 과부하가 일어나 스스로 재부팅을 행하고 수십년간 잠에 빠져야 했으며 부활 이후로도 불안정한 Mk.I 시큐리트론만으로 살림을 꾸려나가야 하는 처지가 되어버렸다.

이후 하우스는 자신이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열심히 플래티넘 칩을 찾아 헤메었지만 소득이 없었다. 그러나 그가 있던 베가스가 위치한 모하비 황무지NCR카이사르의 군단이라는 거대 세력이 진출하자 이 두 집단간에 거대한 폭풍이 흐를 것임을 알아챈 하우스는 이를 이용하기로 하여 일단 베가스를 뉴 베가스라는 이름 하에 도시국가로서의 기능이 가능하도록 복원시켰고 이를 바탕으로 NCR과 협상을 하여 뉴 베가스를 자신의 자치령으로 존속시킨 뒤 산하 카지노들에서 나오는 수익을 자금으로 하여 플래티넘 칩 탐사에 심혈을 기울인다.

2280년 한해에만 812,545캡이란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입하는 노력 끝에 폴아웃: 뉴 베가스의 시점에서 드디어 고대하던 플래티넘 칩을 발굴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이 금액은 폴아웃: 뉴 베가스의 환율을 적용하면 NCR 달러로는 2,031,363 달러, 군단 주화로는 203,137 데나리우스 혹은 8,126 아우레우스이다.

문제는 이것을 하우스가 있는 곳까지 배달하기엔 모하비 황무지의 사정이 영 좋지 못했다. 이에 하우스는 휘하 시큐리트론 빅터를 시켜서 배송업체 모하비 익스프레스에 배달을 의뢰한다. 그것도 중간에 칩이 탈취당할 것을 염려하여 배달부 7명을 고용하고 그 중 한 명만 진짜 칩을 배달하도록 계획했는데, 우리의 주인공 배달부는 바로 이 7명 중 진짜 플래티넘 칩을 배달하던 6번째 배달부다.[1]

그러나 이렇게 대비했음에도 플래티넘 칩의 기능을 파악하고 그것을 노리고 있던 베니예스맨에게 간파당한다. 이후 베니가 굿스프링스 인근에서 6번째 배달부를 습격해 처리하면서 이 칩은 베니의 손에 들어가긴 하지만, 이 시점에서 미스터 하우스가 베니의 배신을 알아 차렸기에 다음 계획인 미스터 하우스 암살 계획이 진척이 없어서 먼지만 쌓이고 있다가 나중에 무덤에서 살아돌아온 배달부가 찾아와 배달부의 수중에 다시 들어가게 된다. 이후 플레이어는 플래티넘 칩을 가지고 미스터 하우스를 돕거나, 그러지 않을 수도 있다.

3. 관련 퀘스트

만약 럭키 38 카지노에서 미스터 하우스와 처음 만나서 플래티넘 칩을 주지 않겠다고 계속 버티면 하우스가 제대로 열받아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진귀한 장면을 구경할 수 있다. "200년 전부터 나에게 배송되었어야 할 물건이란 말이야!!" 이러면서 막 화낸다.역시 택배가 늦게 오면 화가 나는 건 미래에도 변함이 없나보다. 본디 200년 전 자신의 핵미사일 요격 시스템과 기타 등등 라스베가스를 지킬 목적이었던 물건을 배달받지 못하고 그대로 외곽지대가 초토화되었고, 어찌어찌 찾았음에도 훼방으로 인해 배달받지 못하다가 이제서야 주인공이 배달해왔는데 안 주겠다고 뻗대니 화를 내는 것도 부자연스럽지 않다.

참고로 플래티넘 칩의 배달 보수는 250캡밖에 안된다. 징징대면 1000캡까지는 올려주지만 똥값임에는 변함이 없다.총알 두 방 맞아봐야 정상적으로 올려주나? 스트립 수익 50%를 강탈하는 구두쇠 미스터 하우스다운 짓거리다.[2] 그런데 이걸 두고 존슨 내쉬가 "페이가 쎘다"[3]라 말 할 정도면 설정상 250캡의 가치가 꽤 짭짤하거나, 원래는 시스템상 훨씬 더 많은 캡을 지급되기로 했다가 게임의 재미를 해친다거나 하는 우려로 하향조정된 게 아닌가 싶다.[4]

대부분의 루트에서 한 번쯤은 사용하게 되는 중요한 아이템이다. 미스터 하우스 루트 혹은 예스맨 루트로 갈때 플래티넘 칩을 사용하지 않아 시큐리트론 MK ll로 업그레이드 시키지 않을 경우 베가스는 혼돈과 무질서의 공간이 되나 업그레이드 할 경우 베가스는 질서 있는 곳이 된다. 반대로 카이사르의 군단 루트를 탄다면 카이사르가 플래티넘 칩을 사용해서 더 포트에 있는 시큐리트론을 파괴해달라고 부탁한다. NCR 루트를 탈 땐 필요가 없다. 미스터 하우스를 암살하기 위해 필요하긴 한데 미스터 하우스 본체에게 가는 터미널은 캠프 골프나 H&H 공장에서 구한 키카드로 긁어도 열리고 정 가지고 있는 게 없어도 과학 스킬 75로 해킹하면 열리기 때문에 플래티넘 칩은 커녕 베니의 얼굴조차 보지 않고 NCR 엔딩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

4. 시큐리트론 업그레이드

시큐리트론럭키 38 카지노에서 업그레이드를 할 경우에는 미스터 하우스가 됐건, 예스맨이 됐건 크게 기뻐하며 지하 최하층에서 업그레이드 시연식을 연다.

예스맨의 대사는 다음과 같다.
"안녕, 다시 만나서 정말 기뻐요! 와! 이거 정말 굉장한데요? 굉장히 중요한 순간이라서 말이죠! 시작하죠! 플래티넘 칩 좀 빌릴게요. 좋아요. 행운을 빌어주세요.[5] (인공지능 이전이 된 후) 우와! 미스터 하우스가 여기에 이것저것 깔아놓았었군요! 그의 데이터 뱅크에도 접속할 수 있고,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시큐리트론들을 원격으로 볼 수도 있어요! 잠깐만요... 흠, 그러니까 그게 플래티넘 칩의 용도였던 거네요! 흥미롭군요. 미스터 하우스가 당신을 위해 모든 시연을 준비해두고 있었어요! 최하층으로 가셔서 한 번 확인해보세요.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을 거에요!"
"부디 시연대 쪽으로 가까이 다가와 주시길 바랍니다! 넵, 아마 지금쯤이면 시큐리트론들에 대해선 익숙해지셨을 거에요. 그럼요! 아무렴, 당신의 가장 친한 친구들 중에도 시큐리트론들이 있는데요, 그쵸? 우리의 티타늄 합금 외피는 내부의 민감한 전자 장비들을 각종 경화기와 파편들로부터 잘 보호해주죠! 왼팔에는 X-25 개틀링 레이저가 장착되어 있는데, 중거리에서 인마(人馬)[6]살상용으로 꽤나 치명적이에요. 그것 참 재밌어 보이네요! 그리고 근거리 제압과 군중 통제용으로, 이 훌륭한 9mm 기관단총도 탑재되어 있답니다. 멋지죠!"
"이 모든 건 다 케케묵은 얘기에요, 맞죠?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흥미진진한 걸 말씀드릴게요! 그것들은 사실...우리의 보조 무기에 불과했다는 것을! 여태까지 우리들은 Mark 1 운영체제로 돌아가느라 주 무기를 다루게 해줄 드라이버가 없었던 거에요. 상상이나 가나요? 자, 보세요. 저는 지금 Mark 2 OS를 네트워크 상에 있는 모든 시큐리트론들에게 다운로드하고 있어요. 꽤나 큰 변화라니까요! 우리는 M-235 미사일 발사기로 지상과 공중의 적들을 장거리에서 상대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G-28 고속 유탄 발사 시스템 덕분에 우리는 근접전에서도 치명적이랍니다. 우후~ 저걸 좀 보시라고요! 이 OS 업그레이드에는 내장된 자동 정비 시스템의 드라이버도 포함되어 있어요! 어디 앞으로 우리를 망가뜨리려 해보라죠! 종합적으로, 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투 능력이 235%나 상승되었어요! 그것도 각 개체마다요!"
"마침내 뉴 베가스를 지키는데 걸맞은 군인들을 가지게 되었어요! 전 당신이 이 시연을 즐겼길 바래요! 여기로 다시 오시던지 아니면 가야 할 곳을 가세요! 왜냐하면 저는 당신이 굉장히 바쁜 사람이라는 걸 알거든요!"
"(더 포트의 시큐리트론 부대까지 업그레이드시키고 다시 럭키 38 펜트하우스로 돌아오면) 네트워크 상의 모든 시큐리트론들이 업그레이드되었어요. 멋지네요, 그쵸?"

5. 기타

이게 작동하는 장소는 럭키 38 카지노와 카이사르의 군단 요새 안에 있는 비밀 벙커 두 장소 뿐. 두 곳의 업그레이드는 별도로 적용된다. 하우스 본인도 지하 벙커는 자신의 영향력이 미치질 못하므로 입장할 때 주의하라고 경고한다.

폴아웃: 뉴 베가스 콜렉터스 에디션에 레플리카가 특전으로 동봉되어 있다.


[1] 프림 앞에서 죽은 네 번째 배달부와 주인공을 제외한 다른 네 명의 배달부들은 게임에서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프림의 존슨 내쉬에 의하면 나머지 다섯 배달부들은 배달을 마쳤고, 미스터 하우스도 다른 배달부들 역시 죽지는 않았을 거라 말한다. 본래 플래티넘 칩은 다른 배달부가 배달하기로 했으나, 그 배달부가 배달을 포기하는 바람에 주인공이 배달하게 되었다.[2] 다만 본디 어느 나라든지 불로소득의 세율은 50% 정도로 매우 높게 매겨진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하우스가 50%를 요구한건 전쟁 전 사람이기 때문에 전쟁 전 기준으로 50%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우스는 카지노 앞에서 식료품 파는 상인에게도 세율 50%를 적용한다.(...)[3] 정확히는 '미심쩍은 의뢰였으나 페이가 쎄서 거절할 수 없었다'라 말한다.[4] 사실 본작에서 캡당 가치는 폴아웃 3보다 꽤 낮다. 250캡이면 수도 황무지에서 괜찮은 소총 한 자루에 탄약도 덤으로 마련할 수 있는 반면 모하비 황무지에서는 내구도 개판인 권총 하나 사기도 힘들다.[5] 미스터 하우스를 죽인 직후에 예스맨에게 하우스를 족쳤다고 말을 건 후에 럭키 38 카지노의 펜트하우스로 간 경우. 이후 예스맨의 인공지능이 시큐리트론에서 미스터 하우스의 중앙 컴퓨터로 옮겨진다. 참고로 여기서 버그가 발생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6] 말 그대로 사람과 말을 뜻하는데, 현대 군사계에선 기갑전력이 아닌, 보병 내지 경장갑차를 가리키는 용어다(대충 '대인용'으로 바꿀 수 있다.). 마침 폴아웃 시리즈 설정상으로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기병대를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