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현대자동차그룹에서 개발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lectronically Controlled Suspension with Road Preview)은 주행 중 도로 상태를 파악하고 방지턱과 같은 충격이 운전자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스스로 서스펜션을 조절해 주는 시스템이다.고급 옵션이다 보니, 그랜저, K9, 제네시스 등 고급 차량들에만 적용돼 있다. 역사는 꽤 오래됐는데, 카메라 비전은 아니지만 뉴 그랜저(2세대)와 다이너스티의 3.5L 가솔린 모델에 에어서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적용된 바 있다.
2. 작동 원리
전방 카메라[1]를 통해 노면 인식을 진행하며 충격 요소의 높이, 길이 등 세부 정보를 파악하며, 차 내 컴퓨터를 통해 4개의 서스펜션을 독립적으로 제어하여 충격을 감소시킨다.3. 특징
포트홀이나 방지턱과 같이 운전자에게 충격을 주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차량에 설치된 전방 카메라가 노면 정보를 인식하고 내비게이션의 지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서스펜션을 빠르게 제어한다. 다만 내비게이션과 현 도로 상태가 다르다고 시스템에서 자체적으로 인식한 경우,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하지 않고 일반적인 전자제어 서스펜션 기능을 사용한다.특별한 하드웨어 추가 장착이 필요하지 않으며, 이미 차량에 장착된 전자제어 서스펜션 시스템을 기반으로 노면 데이터를 분석하기 때문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만 추가하면 차체에서 자동으로 조절한다. 관련 기술로 '험로 주행 모드(Multi Terrain Control)'가 접목되어 있다.
같은 공간의 과속방지턱이라도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팬션이 작동할 때와 작동하지 않을 때가 있다. 예를 들어 같은 지하주차장의 어떤 방지턱은 작동하는 반면, 어떤 방지턱은 또 작동하지 않아서 옵션을 선택한 오너들 사이에서 말이 꽤 있는 편.
실질적으로 여러 유튜브에서 비교실험을 진행해봤는데 차량 승차감 향상도는 5~10% 수준이며 어떤 구간에서는 오히려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더 충격을 흡수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조여주지 말아야 할 곳에서 갑자기 전자신호로 조여버리니 딱딱해져 갑자기 쿵쾅거리는 것으로서 충격이 상당하다. 또한 해당 옵션은 편평비가 높은 두꺼운 타이어로 인해 충격 흡수에 유리한 18인치 이하 차량에서는 거의 무용지물이라는 이야기도 카페 내에 많다.[2]
그러나 편평비가 낮은 19인치 이상은 거의 무조건 추천되는 옵션이며, 20인치는 거의 필수이며 실제로도 20인치 이상은 아예 강제로 묶여서 판매되고 있다. 편평비가 18인치 이하라면 전자제어 서스펜션의 효과를 보기 어렵지만, 19인치부터는 편평비가 낮아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없다면 승차감이 큰 폭으로 나빠지기 때문이다. 전고가 높고 차중량이 높은 SUV또한 무조건 묶여서 나오는 옵션이다. GV80, G90에서는 깡통 모델에도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4. 적용 차량
- 준대형: 제네시스 G80(3세대), 현대 그랜저(2세대[3], 7세대), 현대 다이너스티[4], 기아 K8(후기형[5])
- 대형: 기아 K9(2세대 후기형), 제네시스 G90(4세대)
- 준중형 SUV: 제네시스 GV60, DS 7[6]
- 중형 SUV: 제네시스 GV70
- 준대형 SUV: 기아 EV9 GT, 제네시스 GV80
[1] 그랜저 2세대와 다이너스티는 초음파 방식이다.[2] 실제로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대부분 실험이 19~20인치 이상으로 이루어져 있기도 하며, 그랜저 GN7과 GV70, G80의 경우 가장 큰 휠을 선택할 경우 낮은 편평비로 인해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강제로 묶여있다. 그리고 그랜저 GN7의 경우 20인치 휠 선택시에만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옵션이 추가되고 후술할 기아 K8 후기형의 경우도 19인치 이상의 휠 옵션이 제공되지 않는 LPi 모델은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옵션 또한 제공되지 않는다.[3] 94년형 3.5L 골드 한정[4] 3.5L 및 리무진 모델 한정. 97년형부터 일반 ECS로 변경.[5] LPi 모델은 옵션 제공에서 제외되었다. 전기형은 일반 전자제어 서스펜션이었다.[6] DS 오토모빌에서는 액티브 스캔 서스펜션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