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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선택 사양을 전부 선택하는 것.2. 자동차
자동차는 신차 구입 시 기본적인 차체 이외의 내외장 부품(휠, 카오디오, 내비게이션 등...) 등을 추가로 다는 방식을 취하는데 자동차의 풀옵션은 선택가능한 옵션을 전부 다는 것을 말한다.
참고로 국산차(특히 현대기아)는 아반떼 풀옵션이 쏘나타 깡통의 가격과 비슷하며, 쏘나타 풀옵션이 그랜저 깡통의 가격보다 비싸게 설정되어 있어서 상위 차급 구매를 유도하는 가격 정책을 보이고 있다.
2.1. 준중형급 이하의 경우
일반적으로 준중형급 이하는 깡통(최하위) 트림에 알루미늄 휠, 자동변속기 옵션 정도만 선택한 깡통차, 아니면 하위 트림에 선호도가 높은 옵션[1]이 빠진 경우가 많거나 풀옵션이어도 중간 트림과 가격 차이가 크지 않기에 풀옵션이 인기가 많다.[2]2.2. 중형급 이상
보통 현대기아 차량 기준으로는 중형급 이상 차량들의 경우 중간 트림의 계약 비중이 가장 많다.하지만, 모하비는 특이하게 최상위 트림 구매 비율이 대부분이었으며 K8의 경우를 보면 상위 트림인 시그니처 비율이 50% 이상 차지한 것으로 보았을 때 준대형급 이상의 경우에도 상위 트림을 많이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3]
종종 자신의 자동차를 소개할 때 '뭐가 빠진 풀옵션이다...'라고 하는데 얼핏 들으면 이상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으나 풀옵션에서 옵션 1~2가지 정도 빠졌을 때 그것을 일일이 설명하기 번거로우므로 '뭐 빠진 풀옵이다.'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4] 선택 사양을 모두 선택했다면, 완전 풀옵이라고 말하며 완전 풀옵은 최상위 트림에서나 가능하다. 최상위 트림에서 선택 사양이 거의 없는 경우, 편의상 최상위 트림을 풀옵션이라 부르기도 한다.
3. 주택
아파트 역시 어느 정도 맞춤 옵션을 제공하고 있어 풀옵션이 가능하다. 발코니 확장, 붙박이장, 빌트인 가전제품(에어컨, 식기세척기, 가스레인지/전기레인지, 세탁기, 냉장고 등), 고급 벽지 또는 바닥재 등을 가리키며 이들을 전부 선택한 것이 풀옵션 아파트가 된다. 상대적으로 주택이 고급스러워지며 공간 활용도는 올라가게 되지만 대신 그만큼 비싸다. 정말 비싸진다.원룸 등 주택 임대 시장에서는 필수 가전제품을 말하며, 냉장고, 세탁기, 가스레인지/전기레인지, 에어컨, 텔레비전[5]을 보통 가리킨다. 즉, 몸과 최소한의 침구류, 옷 정도만 있다면 바로 입주하여 생활할 수 있는 상태의 임대 주택을 풀옵션이라 한다. 풀옵션 임대 주택은 가전 제품 장만에 부담을 느끼는 단기 거주자, 학생에 인기가 있으며 옵션이 없는 임대 물건에 비해 임대료(전월세)를 더욱 많이 받을 수 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청소 등 서비스까지 호텔에 준하게 제공하면 레지던스가 된다.
참고로 가전이 빌트 인으로 되어 있는 풀옵션의 경우 1~2년 이내의 단기 거주에는 확실히 편리하지만 그 이상 장기 거주를 해야 한다면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빌트인 가전은 수리 및 교체가 일반가전에 비해 훨씬 까다롭고 비용도 높다.
4. 게임
PC 게임의 경우 좀 더 쾌적한 게임 진행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용자의 컴퓨터 사양에 따라 화면에 표시되는 그래픽의 상태를 옵션에서 조절할 수 있는데(처리속도 위주 ↔ 그래픽 품질 위주), 풀옵션은 좁은 의미에선 그렇게 설정할 수 있는 요소들을 모조리 켜고 각종 등급을 최고 품질로 두는 것이며, 일반적인 의미로는 그렇게 해두고도 60/144프레임 이상을 유지하는 상태를 말한다.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게임에서 제공하는 옵션들도 늘어나고 있으며, 이게 없거나 빈약한 게임도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를 통해 일부 효과를 강제로 걸어 게임이 제공하는 옵션을 넘어버릴 수도 있다. 이런 판국에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간혹 컴퓨터 커뮤니티에 와서 이렇게 사면 모든 게임 풀옵션 가능한가요?라고 무턱대고 묻곤 하는데, 컴퓨터 부품 좀 뺐다 끼웠다 해본 사람들은 그걸 보면서 한숨이 나오게 마련이다. 크라이시스나 14년 이후 출시된 대작 게임들은 게임 상의 그래픽 옵션이 굉장히 세부적이면서도 매우 고수준으로 설정이 가능하며, UHD 해상도에 144프레임, 실시간 레이트레이싱이 새로운 기준이 된 이상 모든 게임 풀옵션이라는 말은 함부로 하기 어렵다.게다가 해상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풀옵션을 하기에는 더욱 힘들어진다(특히 4K 이상). 인텔 Core i9 / AMD RYZEN Threadripper 이상의 익스트림급 CPU에다 최신형 플래그십 그래픽카드를 2-way 이상 CF/SLI 등과 같이 기본 100만 원 이상 하는 컴퓨터 부품들을 넣어야 가능해진다.
결국 최신게임에서 진정한 의미의 풀옵션을 달성하는 건 어려우며 옵션 타협을 해야 된다. 게이머 중에선 이 옵션 타협은 죽어도 못하겠는데 자기 컴이 그렇게 좋지는 않으면서 투자할 돈은 또 없어서 팔딱대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은 속칭 '풀옵병'에 걸렸다고 일컬어진다. 또는 최신 게임이 충분히 원활히 돌아감에도 오직 풀옵을 위해 더 최신의 플래그십 PC를 맞추거나 심지어 오버클럭을 해도 만족하지 못하여 뚜따를 하는 사람들을 자칭, 타칭할때도 사용한다.
MMORPG에서는 특정 아이템에 추가로 붙는 옵션이 최고 수준이거나 달릴 수 있는 옵션이 전부 달린 아이템을 의미한다.
5. 음식
카페 등에서 음식이나 음료 등을 주문할 때, 주어진 옵션을 모두 선택하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면 빽다방에서 빽스치노를 주문하는 과정에서 샷 추가, 펄 추가, 두유 변경 3개의 옵션이 주어졌다고 했을 때 3개 옵션을 모두 선택하는 식이다. 당연히 이러면 가격이 상당히 비싸진다.[1] LCD 계기판, LED 헤드램프, 사각지대 경보 등.[2] 예를 들어, 아반떼와 캐스퍼의 경우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 트림이 가장 잘 팔린다.[3] 보수적인 회사에서 상사보다 좋은 차를 타기에 눈치가 보일 때 가격대는 비슷하면서도 옵션도 풍부한 풀옵션 차량을 사는 경우도 있다.[4] 흔히 빌트인 캠, 선루프, 4WD같은 호불호가 갈리는 사양을 제외하고 모든 사양이 장착돼있는 경우.[5] 텔레비전을 보지 않는 자취생이 더 많아서 최근에는 없는 경우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