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나무(검팽나무) Muku Tre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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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Aphananthe aspera (Thunb.) Planch |
분류 | |
<colbgcolor=#d7ffce,#0f4a02> 역 | 진핵생물역(Eukaryota) |
계 | 식물계(Plantae) |
문 | 현화식물문(Magnoliophyta) |
강 | 목련강(Magnoliopsida) |
목 | 쐐기풀목(Urticales) |
과 | 느릅나무과(Ulmaceae) |
속 | 푸조나무속(Aphananthe) |
종 | 푸조나무(A. aspe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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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팽나무와 풍게나무와 같은 팽나무과[1]의 낙엽수로 대한민국에서는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자생하며 국외로는 중국남부와 일본 대만에 분포한다. 높이는 최대 30m까지 자라는 큰 키 나무이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며 나이가 먹을 수록 갈라진다. 나뭇잎은 어긋나게 자라며 모양은 긴 달걀 모양이다. 가운데가 쑥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며 나뭇잎 결에는 작은 톱니가 불규칙적으로 자라있다. 잎은 20mm 정도 한다. 팽나무보다 검어서 검은팽나무라고도 부르는 모양. 이름의 유래는 전해져오지 않는다. 보통 조경수로 많이 심는 나무. 한자로는 椋(량)이라고 불리는 椋木이라고 불린다.2. 꽃과 열매
꽃은 노란색이며 봄에 잎이랑 같이 핀다. 꽃말은 소중함. 열매는 가을에 익는데 원형이다. 단맛이 나서 새들의 먹잇감이며 한약재로도 사용된다.3. 잘 알려진 개체
- 전라남도 강진군 대구면에 천연기념물 제35호로 지정된 사당리 푸조나무가 있다. 수고 18.8m에 흉고둘레는 10.8m로, 국내에 있는 푸조나무 중 가장 굵은 줄기를 가졌다. 강진 고려청자 요지 맞은편 길에 있으며, 수령은 300년 정도로 추정하는데 300년 전에 나무의 줄기가 태풍 때문에 부러졌을 때 밑동에서 자란 싹들이 본래 줄기만큼 굵게 자랐다는 이야기에서 비롯한다. 하지만 청자도공들이 이 나무를 보살폈다는 전설이나 500년 전에 자란 나무가 300년 전에 부러졌다는 전설, 나무의 굵기 등을 미루어 보았을 때 최소 500년은 넘었다.
- 전라남도 장흥군 용산면에 천연기념물 제268호로 지정된 어산리 푸조나무가 있다. 수고 24m, 흉고둘레는 6.4m이다. 수령은 4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마을 앞에 서있는 전형적인 정자나무이다.
- 부산광역시 수영구 좌수영성지(左水營城址)에 천연기념물 제311호로 지정된 좌수영성지 푸조나무가 있다. 수고는 18m, 흉고 둘레는 8.5m, 수령은 지정 당시 기준 500년 정도로 추정된다.
- 경상남도 하동군 화계면에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범왕리 푸조나무가 있다. 수고는 25m, 흉고 둘레는 6.25m, 수령은 500년 정도로 추정된다. 최치원이 지리산 신흥사에 들어갈 때 사용했던 지팡이에 싹이 나서 자란 나무라고 전해지며, 최치원이 귀를 씻었다는 세이암 맞은 편에 있다. 다만 나무의 수령이 500년 정도로 추정되는 만큼 지팡이 이야기는 그냥 나중에 붙은 이야기인 것으로 보인다.
- 경상남도 진주시 장재동에 수령 400년 정도로 추정되는 푸조나무가 있다. 수고 16m, 흉고둘레 7.2m로 나무 둘레로는 국내의 푸조나무 중 세 번째[2]일 정도로 큰 나무이지만 그동안 알려지지 않아 보호수조차 아니었다가, 노거수를 찾는 사람들의 박정기 활동가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후 2021년 8월 12일에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나무 바로 밑에 우물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