便康湯
1. 개요
아토피, 천식, 비염에 사용하는 한약. 한의사 서효석이 원장으로 있는 편강한의원에서 판매하고 있다[1].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등록된 마이크로백 시험소에서 농약, 방부제, 스테로이드 등 독성물질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무독성 식이제품임을 인증받았다.
한 달치에 50만 원 정도로 가격이 비싼 게 흠이고, 스테로이드계의 약물과 병행하는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도 한다. 한의원에서도 편강탕 복용중에는 스테로이드계 약물의 사용을 중단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아토피 체질이라면 스테로이드 복용 중단 초기에 명현현상 또는 리바운드 현상(Steroid Withdrawal, Steroid Addiction)이 나타날 수 있다고도 한다.
이는 면역 억제 목적으로 장기간 스테로이드제(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복용할 경우 우리 체 내에서는 스테로이드가 인위적으로 주입되니 자체적으로 생산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 부신피질에서 혈당 상승, 면역 억제 등의 기능을 하는 코티솔 분비 기능을 저하시킨다. 그러나 코티솔 분비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갑자기 스테로이드제 복용을 끊는 경우, 인위적으로 주입되는 스테로이드와 체 내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코티솔이 모두 부족한 상황에서 면역 억제 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아토피 등 피부질환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스테로이드제에 의존하던 인체가 정상으로 돌아가는 일시적인 증상일 수 있다.
하지만 한의학에서 말하는 명현현상이라는 것이 꼭 회복의 징후라 할 수는 없으며, 오히려 일부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거나, 기존 질환이 악화된 증상인 경우도 있다. 또한 한의학에서 매우 중요시하는 체질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외부적 요인으로 인한 가벼운 비염에는 오히려 역효과가 일어날 수도 있다.
특히 아토피 치료에 있어 편강탕 복용 이후 부작용이 적지 않게 보고되었지만, 편강한의원은 특유의 공격적 마케팅에만 치중하며 함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 큰 문제는, 부작용 초기의 환자에게 명현현상이라고 설명하고 복용을 종용한 후, 증세가 심각해진 이후엔 완치를 확신하던 초기의 태도에서 백팔십도 돌변해 고소해봐야 소용없다는 태도로 나온다는 것. #
기사의 하단부에 '편강탕 매출 누락' 사례가 존재한다. 탈세 정황이 존재한다는 것. 역시 공격적 마케팅에 묻혔다.
2. 광고
지하철과 버스에 광고를 잔뜩 뿌렸었는데 광고 멘트가 상당히 신선했다. 얼마나 흔했는지 한때 카페베네에 비견될 정도였다.특히 파란 간선버스 광고판에 여백의 배경에 궁서체로 편강탕이라고 대문짝만 하게 때려박아둔 광고는 이미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로 남았다. 광고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줄 만큼 위력적인 광고로 평가된다.[2] 카피라이터이기도 한 루나파크 작가는 버스 광고를 인상 깊게 하려고 연출을 고심하다가 편강탕 광고를 보고 무너져 버렸다는 평을 했다. (...)
지하철 광고판에 윤혜진의 '소녀의 본능'이 떠억 붙어있질 않나.[3] 아무튼 광고가 심각하게 곤란하며, 2010년에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과장광고로 기소되었다가 무혐의 처리된 적이 있지만# 당시에는 이와 같은 독특한 광고가 아니라 제품 설명만 나열한 광고였다. 한의원 측 설명에 따르면 서효석 원장의 인터뷰를 기사화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고 하는데 진실은 저 너머에….
이 광고들은 서효석 원장의 장남 서예원이 운영하는 광고회사 (주)미쓰윤에서 담당했다. 회사 홈피에 들어가보면 사장과 직원들의 정신상태도 뭔가 범상치 않음을 알 수 있다.
이게 송년회 현수막이란다.
편강탕 시리즈 3탄은 웹툰작가 컷부와 콜라보한 시리즈로 2014년 제작되어 병맛 광고의 맥을 이어갔다. 이 광고로 2014년 서울 영상 광고제에서 비TV 부분 은상을 수상했다. 뉴욕타임즈에 편강탕과 편강한의원 관련 의학 원리를 설명하는 전면광고를 진행했다.
2015년에는 붓카케를 연상시키는 광고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의약품인지라 방송광고엔 나오지 않는다.
의약품이니 만큼 의료계열 종사자들은 몇몇 광고에 혈압이 상승할수도 있는데 대표적인게 "COPD엔 편강탕"이다. COPD는 완치법이 없는 질환으로 연명치료만 있는 마당에 저런 광고까지 냈었다. 물론 특유의 과대포장 광고의 산물이고 치료가 아닌 증상 완화목적이라면 어느 정도(?)는 효과가 있겠지만 한달에 50만 원 주고 저런 걸 먹을 바에야 그냥 병원 가서 약물치료를 받는 게 훨씬 낫다.
3. 기타
본의 아니게 (…) 광고해준 사람에게 기념품도 보내줬다고 한다. 사진과 쪽지 스크린샷에서도 알 수 있지만 이 사람은 바로 유병재다. 어찌보면 대인배. 하지만 기념품이.. 참고로 카페베네랑 김창숙부띠끄에서 물건을 보내준 건 없다고.
[1] 한의원도 의원이며, 그런 곳에선 의사가 환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진료하고, 적합한 약을 처방해준다.[2] 이전부터 있던 궁서체 드립이 이후에도 더 퍼지게 되기도 했다.[3] 헌데 2012년 9월 29일 이후부터는 그냥 탕약봉지 사진과 함께 편강탕에 대한 간단한 글이 쓰인 광고만 나오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