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마법약. 행운을 가져다 주는 효과가 있는 황금색 약이다. 별칭은 liquid luck(액체 상태의 행운).2. 특징
약을 마시면 그 약을 마신 사람에게 완벽한 행운을 가져다주며, 지속 시간은 복용량에 비례한다. 6권에 따르면 만드는 데 6개월 이상 걸리고[1], 제조법도 진짜 까다로운 듯. 만에 하나 제조 과정에서 실수한 상태로 완성하고 복용하면 불행이나 재난을 겪는 역효과가 난다고 한다.3. 상세
운동 경기나 시험을 볼 때 사용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며, 사실 이 약이 가져오는 행운보다는 약의 효과 중 하나인 '강한 자신감'과 '직관력'이 더 큰 효과를 가져오는 약이기 때문에 너무 자주 마시면 오히려 일을 망치게 된다고 한다.[2][3] 해리 포터도 호레이스 슬러그혼의 기억을 얻어내기 위해 이 약을 마셨을 때, 완벽한 행운들이 연속으로 일어나[4][5] 기억을 얻는 데 성공했다. 론 위즐리는 이 약을 마셨다는 플라시보 효과 덕분에 야신 모드가 발동된 적이 있다.[6] 6권 말미 호그와트 습격 사건 당시 해리에게 이 약을 받은 지니와 일행들이 요긴하게 썼다.[7] 다만 이 약은 환경에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것이지 없던 좋은 일이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이 약을 먹고 말포이의 계획을 알아내기 위하여 필요의 방 앞으로 가겠다고 하자 헤르미온느가 이 점을 짚어주었는데, 말포이의 계획에 대해 해리가 아는 것은 무지해서 아무리 행운의 약을 마신들 환경이 변할 것도 없고 변한들 알기는 힘들다는 것이다.4. 여담
슬러그혼 교수의 오랜 교직 생활 중에 과제를 완벽하게 해내서[8] 약을 타간 사람은 해리를 제외하면 단 한 명뿐이라고 하는데, 정황상 혼혈 왕자로 추정된다.[1] 그 폴리주스 제조 기간의 6배나 된다.[2] 작중 표현되는 방식으로 유추하면, 특정 상황에서 이렇게 하면 일이 풀릴 것이다!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고, 실제로 그대로 하면 왠지 모르게 운 좋게 일이 술술 풀리게 된다. 즉, 행운 자체를 발생시킨다기보다는 행운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을 확실히 알 수 있게 하는 초월적인 직감과도 같은 능력.[3] 이 약을 지나치게 자주 애용하면 어떻게 해서든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기에 자만해져서 본인의 힘으로 할 생각도 안 하게 되어서 위험하다. 때문에 슬러그혼도 자주 복용하지는 말고 평범한 날에 한 번 먹어봐서 특별한 날을 경험하라고만 충고했다.[4] 당시 해리는 론과 라벤더의 사이와 관계를 고깝게 여기고 있어서 그냥 헤어지면 좋겠다고 여겼고, 지니를 좋아하는 마음에 딘과 지니가 헤어지기를 바랐다. 이 약을 마신 직후 해리는 두 커플 브레이킹에 성공했고, 해그리드를 만나러 가는 길에조차 필치가 문 잠구는 것을 깜빡하고 안 걸려서 징계받는 일도 모면했다.[5] 물론 앞선 세 가지 일, 기억을 얻는 일까지 포함하면 네 가지 일들은 다 가능성이 있었기에 약간의 환경의 변화만 필요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론은 슬슬 헤어지기를 원했고, 라벤더는 헤르미온느를 고깝게 여겼기에 해리가 투명 망토를 쓰고 나가서 둘이 있는 것을 보고 헤어지게 됐고 지니는 평소 딘의 과잉 친절을 좋지 않게 여겼기에 투명 망토를 쓴 해리가 지니를 치고 가자 딘이 또 본인을 애 취급한다고 여겨 짜증 폭발로 헤어진 것이다. 필치가 문 잠그는 것 깜빡한 것은 그냥 말 그대로 깜빡하면 되는 거였고, 슬러그혼의 기억을 얻는 일도 해리는 충분히 슬러그혼의 신임과 총애를 받는 학생이었고 기억을 얻을 능력이 됐기에 적절한 환경 설정만이 필요했던 것.[6] 론은 둘째 형 찰리가 국가대표도 가능했던 퀴디치 실력자였고, 쌍둥이 형들도 뛰어난 몰이꾼들이었던 만큼 재능은 충분했으나, 자신감 부족으로 실력발휘를 못 했던 것이다. 진짜 약을 마셨다면 우연히 상대 수색꾼이 실수를 하는 등 행운도 따랐겠지만, 그것이 없어도 론 본인이 자기 생각보더 훨씬 재능있는 파수꾼이었기에 단지 자신감을 얻은 것만으로 뛰어난 활약을 한 것. 실제로 해리가 징계로 빠졌던 퀴디치 결승전에서 아무 버프 없이도 맹활약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것을 보면 자신감 부족으로 인한 기복이 문제지 확실히 실력은 뛰어나다.[7] 깨알같이 싸우기 직전에 모두가 모인 장면에서 펠릭스 펠리시스(행운의 물약)을 마시는 장면이 묘사되었다. 사실 원작 소설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있는데, 해리가 아껴둔 펠릭스를 지니가 데려온 학생들에게 나눠 먹였다고 한다. 이렇게 약을 먹은 학생들은 모두들 살인 주문이 비껴나가거나 하는 행운을 겪었다고 한다.[8] 복직하고 진행한 첫 수업 때 과제로 내놓은 살아있는 죽음의 약과 동일한 과제인지는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