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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02:16:54

파비뉴/클럽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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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비뉴의 클럽 경력을 서술한 문서.

2. 프로 데뷔 이전

2006년 파울리니아 FC 유소년 클럽에 입단하면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2010년 플루미넨시 FC의 유스팀으로 이적했다.

3. 히우 아브 FC

2012년 6월 8일, 프리메이라 리가의 히우 아브로 이적하며 프로 데뷔했다.

3.1.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CF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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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2012-13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로 임대를 떠나 30경기 이상을 뛰고 4골을 넣는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며 1군에 합류했지만 정작 1군에선 한 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4. AS 모나코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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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우 아브로 돌아온 파비뉴는 곧바로 AS 모나코 FC와 임대 계약을 맺으며 팀을 떠났다. 모나코에서 주전 라이트백으로 뛰며 호평을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2015년 모나코에 정식으로 이적했다.

2015-16 시즌 중반 이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되는 비중이 늘기 시작했고, 2016-17 시즌부터는 지브릴 시디베가 오른쪽 풀백에 자리를 잡으면서 본격적으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오른쪽 풀백에서도 좋은 실력을 보여줬지만 이제는 중원에서 더욱 본인의 기량을 뽐내게 되었다.

모나코의 16-17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성공 이후, 모나코의 주축으로 킬리안 음바페, 베르나르두 실바, 티에무에 바카요코, 벤자민 멘디와 같은 선수들은 즉시 빅클럽들과 링크가 떴고 이적을 한 반면 파비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의 관심을 받긴 했지만 결국 한 시즌을 더 모나코에서 보내게 되었다. 특히 바카요코의 민낯이 첼시에서 드러난 이후 이 선수를 캐리하며 모나코 중원을 이끈 파비뉴의 능력이 더욱 고평가되는 중.

요약하자면 이적 초반에는 준수한 라이트백 정도의 평가를 받았으나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한 후 모나코 공수의 허브이자 리그 앙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했다고 할 수 있다.

5. 리버풀 FC

파비뉴의 메디컬 테스트&멜우드에서 계약

현지시간 2018년 5월 28일 오후, 뜬금[1] 리버풀이 파비뉴 영입에 근접했다는 소식들이 뜨기 시작하더니, 불과 몇 시간만에 오피셜이 발표되었다. 이적료는 3930만 파운드 + 옵션 440만 파운드로 알려졌다. 이적을 확정짓기 3-4주 전부터 위르겐 클롭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지속적으로 설득을 해왔고, 거기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파비뉴 본인이 직접 밝혔다.[2]

5.1. 2018-19 시즌

프리 시즌 초반에는 딱히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만, 점차적으로 팀원들과의 호흡과 개인 기량면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경미한 근육 부상이 발견되었고 경기 하루 전에 회복하였으나 웨스트햄과의 개막전에선 벤치에만 머물렀다. 이후 4R까지는 교체 명단에도 들지 않았는데, 지난 시즌 초기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앤디 로버트슨과 마찬가지로 아직 팀에 녹아들지 못한 모양이다. 클롭도 완전히 적응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5R 토트넘 전에서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는 못하였다.

파리 생제르맹과의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1차전, 후반 막판에 교체투입되어 30초를 소화하며 드디어 정식 데뷔전을 가졌다.

첼시와의 카라바오 컵 32강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첼시의 압박에서 벗어나는 간결한 플레이와 원터치 패스를 비롯하여 개인 기량은 아주 좋아보였으나, 클롭의 언급대로 아직 EPL의 빠른 템포에 적응하지 못했는지 느릿느릿한 움직임이 종종 나왔다. 수비 시에는 조급한 모습이 역력했는데 장점인 태클도 종종 실패하는 모습이 있었다.

몇몇 언론에 따르면 시즌 초반에 선발로 나오지 못하는 이유가 언어 문제 때문이라고 한다. 이는 예전 일화에서도 드러나는데 클롭이 알베르토 모레노에게 "경기장 안에서 영어를 쓰라"고 강조한 것은 물론 경기장 안에선 하나의 언어를 써야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나비 케이타가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나폴리 원정에서 근육 부상을 당해 PL 데뷔전을 가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클롭 감독도 파비뉴가 곧 EPL에 데뷔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9R 허더스필드 전에 교체투입되어 드디어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긴 다리를 이용한 태클로 역습을 끊어내는 모습, 그리고 뒷공간을 향한 롱패스를 보여주었고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도 나름 보여주었다. 다만 불안한 패스가 종종 나왔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3차전 레드스타 베오그라드 전 이전 클롭의 인터뷰에서 파비뉴의 적응이 거의 끝났다는 얘기가 나왔고,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조르지니오 바이날둠과 함께 더블 피봇으로 서서 만점활약을 펼치며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제르단 샤키리를 훌륭히 보좌했다. 자신의 장기인 지능적인 플레이, 특히 긴 다리를 이용한 시원스러운 태클을 수차례 보여주며[3] 플레이를 쉽게 가져갔고 리버풀 중원에 중심을 잡아주며 MOTM급 활약을 펼쳤다.

10R 카디프 시티 전에서도 풀타임으로 출전했다. 긴 다리를 활용한 사기적인 수비범위로 카디프의 역습을 모조리 차단했고, 횡적으로 크게 리버풀의 수비를 커버해주며 수비적으로 만점의 활약을 펼쳤다. 공격 면에서는 패스 부문에서 잔실수가 보였으나 리버풀이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 우수한 축구지능과 전진능력을 기반으로 공격수들을 지원, 리버풀의 마지막 두 골에 크게 관여했다.

11R 아스날 전에서는 아스날의 공격템포에 고전할 뿐만이 아니라 상대방 미드필더들에게 중원을 장악당하는 큰 원인이 될 정도로 저조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아스날의 빠른 압박과 전환 플레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 종종 보였다.

그러나 12R 풀럼 전에선 매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피지컬을 이용한 안정된 플레이를 바탕으로 샤키리, 바이날둠과 함께 중원을 장악했고 로빙 패스로 팀의 공격을 지원해주기도 했다.

14R 에버튼 전에서 바이날둠과 호흡을 맞추며 수비적으로 우수한 활약과 함께 전환 상황에서도 무난한 활약으로 일관했다. 이 날 양팀 통틀어 최다 태클을 기록하기도.

16R 본머스 전에서 1인분 이상의 활약을 해내며 콥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본머스의 강한 압박에도 아스날 전과는 달리 잘 풀어내는 모습이었고 수비적으로도 여전히 기여도가 높았다. 팀의 세번째 골에 기점이 되는 완벽한 전환 패스까지 해내며 공수 양면에서 우수한 활약을 펼쳤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나폴리 전은 교체로 출전했고, 17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 선발출전하여 MOTM급 활약을 보여주었다. 한 수 앞을 보는 듯한 위치선정과 신들린 수비력으로 맨유의 중앙을 통한 공격을 혼자 정리하다시피 했고 시원시원하고 모험적인 패스 전개와 빈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지능적 플레이, 순간적인 탈압박 및 공격가담까지 자신의 장점을 모두 보여주었다. 24분 사디오 마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는 로빙 패스는 그야말로 일품.

18R 울버햄튼 원정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펼쳤다. 패스에서는 다소 하자가 있었으나 전진력과 공간 침투를 바탕으로 모하메드 살라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고 수비를 잘 커버하는 등 최근 좋은 폼을 이어갔다.

19R 뉴캐슬 유나이티드 전에선 62분 바이날둠의 교체 멤버로 들어와 조던 헨더슨과 좋은 호흡을 보이더니 85분 살라의 코너킥을 니어포스트에서 끊어먹어 데뷔골을 신고했다.

20R 아스날 전에 출전해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고 경기 내내 패스미스가 여러 차례 있는 등 최근 폼에 비해 아쉬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수비 커버나 간간히 보여주는 탈압박 및 나무랄 데 없는 지능적인 위치 선정은 여전했다는 평.

21R 맨체스터 시티 전에선 후반 57분 제임스 밀너와 교체되어 4-2-3-1 포메이션의 중심에 섰고 우수한 전개력과 수비 공헌으로 팀이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큰 공을 세웠으나, 팀은 패배하고 말았다.

22R 브라이튼 전에서는 데얀 로브렌, 조엘 마팁, 조 고메즈가 모두 부상당한 가운데 센터백을 맡았는데 처음 센터백을 보는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수비 지능을 보여주며 MOTM급 활약을 펼쳤다.

23R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 헨더슨과 더블 피봇으로 선발출전해 우수한 활약을 보여주었고 특유의 대각선 롱패스로 팀의 세번째 골에 큰 기여를 했다. 하지만 후반 막판 햄스트링이 올라와 교체되어 경기를 끝까지 치르지 못한 점은 아쉬울 따름. 리버풀 입장에서는 레스터 시티 전까지 10일의 휴식 동안 파비뉴가 잘 회복하기를 바라야 한다.

현재 파비뉴의 폼은 좋고, 멀티 자원으로서 시즌 초중반부터 준수하게 활약하여 영입 후의 불안감을 불식시켰다. 오히려 콥들이 활약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은 케이타가 초반 부상, 포지션 문제, 올 시즌 일어난 전술 변화 등으로 인해 폼이 올리오지 않아 근심이지 파비뉴는 500억대의 값어치를 톡톡히 한다고 볼 수 있다.

24R 레스터 시티 전에 교체로 출전했고 25R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전, 26R 본머스 전 모두 선발 풀타임을 뛰며 확실히 주전으로 올라섰다. 특히 본머스 전에는 간만에 가동된 4-3-3 시스템에서 홀딩 미드필더를 맡았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2미들에서만 잘하는 선수가 아님을 증명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바이에른 뮌헨 1차전에서 버질 반 다이크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게 됨에 따라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우려와는 달리 안정된 수비력을 보이며 팀의 무실점에 기여했다.

27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28R 왓포드 전에서 모두 3미들의 홀딩 미드필더로 출전해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28R 왓포드 전은 파비뉴의 괴물같은 수비 커버 능력을 옅볼 수 있는 경기였다.

29R 에버튼 전에도 선발 홀딩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답답한 활약을 보여주던 바이날둠과 헨더슨보다 좋은 전개력을 보여주었고 실제로 살라에게 1:1 찬스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살라가 날려버렸다 하지만 후반전 본인도 반 다이크가 돌려준 헤딩으로 골문 앞에서 완벽한 기회를 잡았으나 이를 원터치로 처리하지 않고 컨트롤 한뒤 슈팅을 가져가려 하다 수비에게 차단당해 버렸다. 30R 번리 전에도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장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챔피언스리그 16강 바이에른 뮌헨 2차전 원정에서는 클롭이 헨밀둠을 채택하며 벤치에 앉았으나 헨더슨의 이른 부상으로 13분 만에 투입되었다. 이후 경기 운영을 잘 하는 듯 했지만 동점골 실점 이후 빌드업에 있어서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는데 이 과정에서 볼을 끌고 역습을 시도하는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뒤에서 잡아 끌어 경고를 받기도 했다. 후반전에는 멘탈을 다시 다잡은건지 수비적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후반 홀로 리버풀의 좌측에서 맹공을 펼친 세르주 그나브리를 제외한 상대의 2선 멤버들을 잘 제어했다.

31R 풀럼 전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쯤되면 2018년 여름에 영입된 필드 플레이어들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영입생이라고 할 수 있다. 전반기 클롭이 파비뉴를 담금질을 한 이유가 후반기에 확실히 증명되고 있다.

32R 토트넘 전에서 77분에 후반전에 정신 못 차리던 헨더슨의 자리에 교체로 들어가 특유의 학다리 태클과 빠른 전개로 리버풀이 기세를 다시 가져오는 데 큰 공헌을 했다.

33R 사우스햄튼 원정에서는 전반 초반부터 후반 초반까지 이어진 사우스햄튼의 엄청난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사우스햄튼이 내려 앉은 뒤부터는 양호했다.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포르투 전에서 상대의 역습을 80% 이상 1차 저지선에서 홀로 저지해내는 엄청난 태클 능력과 롱패스, 숏패스 가리지 않는 정확한 1차 빌드업으로 상대를 밀봉하는데에 큰 기여를 했다.

34R 첼시 전에서도 포르투 전의 훌륭한 폼을 그대로 재현해내며 첼시의 역습을 상당 부분 차단해냈다. 특히 전반 10분 에덴 아자르의 단독 역습을 클린한 롱다리 태클로 뺏어내는 전매특허 태클은 환상적. 후반전에도 전체적으로 전진한 케이타와 헨더슨을 준수하게 지탱해주며 피보테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 번 훌륭하게 소화했다.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포르투 원정에서는 초반 밀너와 바이날둠의 동반 부진에 같이 휘말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호수비도 몇 번 보여주는 등 괜찮은 활약을 보였으며 후반전 리버풀의 경기력이 정돈되고 난 뒤에는 무난하게 깔끔한 활약을 펼쳤다.

35R 카디프 시티 전에 71분 케이타 대신 교체투입됐으나 3분만에 머리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다 다시 교체되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닌거 같고 예방차원에서 바꿔준 듯하다.

챔피언스리그 4강 바르셀로나 1차전 원정에서는 리오넬 메시의 드리블 전개나 필리페 쿠티뉴의 슈팅을 막아내는 등 전반전 맹활약했지만 후반전에 지친 모습이 역력했고, 메시를 따라가지 못하고 파울을 내줘 프리킥 실점의 빌미가 되었다.

37R 뉴캐슬 유나이티드 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후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 메시와 수아레스를 봉쇄하며 말 그대로 미친 존재감을 뽐냈고 프레싱에도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바르셀로나의 중원을 리버풀이 장악하는 데에 큰 공헌을 했다.
파일:파비뉴챔스우승.jpg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토트넘 전 선발 출전하여 마팁과 반 다이크 앞에서 여러 패싱을 커팅해주며, 뛰어난 활약을 보여 팀의 6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하였다. 이 경기로 파비뉴는 리버풀 입단 첫시즌에 빅이어를 들게 되었다.

2018/19 시즌: 41경기(선발 29경기) 1골 2도움
대회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프리미어 리그 28 21 7 1 2
챔피언스 리그 11 7 4 0 0
FA컵 1 1 0 0 0
EFL컵 1 0 1 0 0
합계 41 29 12 1 2

5.2. 2019-20 시즌

파일:Bobby Becker Fábio PL 19-20.jpg

1R 노리치 시티 전과 UEFA 슈퍼컵 첼시 전에서 불안한 모습으로 백4 커버에 실패했다.

3R 아스날 전부터 폼이 올라와 완벽한 백4 보호와 1차 빌드업으로 팀의 3-1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또한 살라의 쐐기골을 낮게 깔아주는 대각선 롱패스로 어시스트하며 공격포인트도 기록했다. 이후로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중원을 이끄는 중.

나폴리와의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1차전과 리버풀 선수로서 소화한 50번째 경기였던 리그 6R 첼시 원정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다만 첼시 전 70분에 은골로 캉테에 대한 견제를 느슨하게 하다가 실점한 것이 한 가지 옥에 티.

7R 셰필드 유나이티드 전에서 동료들 대부분이 부진한 와중에 센터백들과 같이 최고의 폼을 보이며 팀을 캐리했다.

10R 토트넘 전에서도 홀로 중원을 압살하며 훌륭한 수비커버와 볼 배급을 보여주는 등 엄청난 활약을 보였다. 특히 리버풀의 주요 공격 루트였던 측면 전환 후 페널티 박스로 진입하는 것의 기점이 되어 꾸준히 중앙에서 측면으로 볼을 연결하였다. 팬 선정 MOTM.

옐로카드가 4장이 쌓여 한 장을 더 받으면 경고누적 징계로 맨시티 전을 나오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염려한 클롭은 파비뉴를 11R 아스톤 빌라 전에 출전시키지 않았다.

12R 맨체스터 시티 전에서 5분경 일카이 귄도안이 엉성하게 걷어낸 공을 박스 바깥에서 빨랫줄같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게임 내내 케빈 더 브라위너를 지워버리며 바이날둠, 헨더슨과 함께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시티의 중원을 압살했다. 이 활약으로 경기 MOTM은 물론, 12R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되기도 했다.

월드클래스로 도약하며 동 포지션 적수가 없는 맹활약을 펼치던 와중에 나폴리와의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며 한동안 경기를 뛸 수 없게 되었다. 팬들은 처음에 상당히 우려했지만 오히려 파비뉴가 없는 상황에서 헨더슨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며 매우 승승장구했다.

23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후반전에 교체투입되며 복귀했고 슈루즈버리와의 FA컵 32강 경기에 선발로 나섰으나 매우 부진했다.

18R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전에 교체투입되었으나 여전히 폼을 회복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전반기에 보기 힘들었던 패스 미스를 여러 번 범했을 정도.

25R 사우스햄튼 전에서 선발로 복귀해 전반전 고메즈와 함께 사우스햄튼의 압박에 고전하며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후반전 상대의 압박이 줄어들고 리버풀의 4-3-3 전술이 자리를 잡자 다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팀의 4번째 골은 역습골이었는데 이 역습의 시발점이 되는 태클을 기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선 괜찮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코너킥 상황에서 그의 발을 맞고 튕겨져나간 볼이 사울 니게스에게 연결되어 결승골을 헌납했다.

첼시와의 FA컵 16강 전에서 첼시의 압박에 결정적인 실책을 저지르며 윌리안의 선제골에 대한 빌미를 제공했다. 매우 지지부진한 폼으로 비판을 피하지 못하게 되었다.

29R 본머스 전에 선발출전했으나 엉성한 볼터치로 소유권을 잃어버리거나 여러 차례 쉽게 돌파를 허용하는 등 워스트급 경기력을 보였다. 후반 60분 경에도 수비 진영에서 허무하게 공을 뺏겨 밀너의 아크로바틱한 클리어링이 아니었다면 실점의 빌미가 될 뻔했다.

장기 부상에서 복귀하고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을 정도로 최악의 경기력을 연이어 보이고 있다. 백4를 보호해주지도, 빌드업을 수행해주지도 못하고 오히려 치명적인 실책성 패스로 후반전에 팀을 실점 위기에까지 몰고 가는 모습이 잦다.

결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부상에서 막 돌아온 헨더슨에게 선발 홀딩 자리를 내줬고 그 헨더슨은 파비뉴와는 달리 투입되자마자 맹활약을 펼쳤다. 이후 연장 후반에 투입됐다.

코로나 19로 시즌이 중단되었다가 재개되어 치른 첫 경기인 30R 머지사이드 더비에 선발로 출격해 경기 초반에는 여러 대형 실수들을 저지르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시간이 지날 수록 경기력이 향상되었다.

31R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 날카로운 킬패스로 살라의 골을 어시스트했고 시티 전을 연상시키는 시원한 중거리 골을 기록하며 MOTM에 선정됐다. 그리고 31R에 리버풀은 30년 만에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짓게 되었다.

32R~38R까지 선발과 교체로 출전하면서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시즌을 잘 마무리 하였다.

2019/20 시즌: 39경기(선발 33경기) 2골 4도움
대회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프리미어 리그 28 22 6 2 3
챔피언스 리그 7 7 0 0 1
FA컵 2 2 0 0 0
슈퍼컵 1 1 0 0 0
커뮤니티 실드 1 1 0 0 0
합계 39 33 6 2 4

5.3. 2020-21 시즌

파일:fabi 2021.jpg

1R 리즈 유나이티드 전에서는 의외로 벤치에서 출발했다. 프리 시즌 폼이 그닥 좋지 않았기 때문인 듯. 케이타가 부진하는 바람에 이른 시간 교체 투입되어 살라의 결승골로 이어지는 PK를 얻어내며 팀의 4-3 승리에 기여하였다.

2R 첼시 전에서는 센터백으로 출장해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사실상 첼시의 유일한 공격루트였던 티모 베르너의 침투를 벽 수준으로 막아내었다. 이 날 파비뉴는 97%의 패스성공률, 12개 리커버리, 10개 볼경합 성공, 4개 인터셉트, 4개의 태클을 성공시키는 엄청난 수비력과 빌드업을 보여줬다.

카라바오 컵 32강 링컨 시티 전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반 다이크와의 교체 선수로 투입됐다. 다시 한 번 센터백으로 출장한 걸 미뤄봤을 때 확실히 팀에서는 파비뉴를 4옵션 센터백으로 보는 듯하다. 한 번의 패스 미스가 있었으나 그 외에는 개인의 실수는 없었다.

3R 아스날 전에서 고메즈가 복귀하며 수비형 미드필더로 돌아가 완벽한 포백 보호를 보여주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4R 아스톤 빌라 전에서 매우 부진하며 팀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5R 에버튼 전에서는 전반전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괜찮은 활약을 보였으나 후반전 에버튼이 주도권을 잡으면서 활약이 저조해졌다.

이후 반 다이크의 장기 부상으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아약스 원정 경기에서 센터백으로 출전해 특유의 학다리 태클과 라인 클리어링까지 보여주는 등 매우 우수한 수비를 보여주고 아약스의 공격을 틀어막으며 MOTM으로 선정되었다.

6R 셰필드 유나이티드 전에선 흔들리는 모습이었는데, 클리어링 미스에 이은 박스 안팎에서의 슬라이딩 태클이 파울로 판명되어 PK를 헌납했다. 하지만 이 판정도 말이 많은 것이, 애초에 파울한 위치가 라인 밖이 아니냐는 평가가 지배적인 데다가, 공을 먼저 건드리는 듯한 모션이었기 때문에 애초에 파울이 맞는지조차 의문이라는 것.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2차전 미트윌란 전에서 전반 초반 갑작스럽게 햄스트링이 올라왔는지 주저 앉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결국 급히 교체되었다.

고메즈까지 시즌 아웃 수준의 부상을 당해버리며 한동안은 아예 센터백으로만 뛰게 되었다. 9R 레스터 시티 전에 마팁의 파트너로 출전하며 복귀해 엄청난 제공권 능력과 커팅 능력을 보이면서 제이미 바디를 삭제시켰다. 팀도 3-0으로 깔끔하게 클린시트 승.

10R 브라이튼 전에 센터백으로 선발출전하여 나다니엘 필립스와 호흡을 맞췄다.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팀은 막판 PK를 내줘 1-1로 비기고 말았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5차전 아약스 원정과 11R 울버햄튼 전에서 마팁의 파트너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연속 클린시트 승리에 기여했다. 울버햄튼 전 후반전에는 마팁이 허리부상으로 빠지면서 헨더슨과 호흡을 맞추었다. 챔피언스 리그 6차전 미트윌란 원정에서도 전반 45분을 소화하며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고 또 한 번의 라인 클리어링도 해냈다.

12R 풀럼 전에도 센터백으로 선발출장했는데 리버풀의 다른 선수들처럼 상대의 강한 전방압박에 고전했다. 13R 토트넘 전에선 리스 윌리엄스와 호흡을 맞추며 대활약했다. 해리 케인의 영향력을 묶어내며 수비 도사의 면모를 뽐냈고 후반전에는 상대의 공격을 쓸어담은 뒤 키를 넘기는 개인기까지 선보이는 등 절정의 폼을 과시했다.

현재까지 활약으로 봐서는 프리미어 리그 센터백 중 최고의 수비와 빌드업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문 센터백도 아닌데 그저 놀라울 따름.

14R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도 복귀한 마팁과 함께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클린시트 대승에 기여했다.

15R 웨스트 브롬 전에도 선발 출장해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16R 뉴캐슬 유나이티드 전에선 마팁의 부상으로 인해 파트너로 나온 필립스가 흔들리면서 상당히 고생했다. 17R 사우스햄튼 전에선 준수한 활약을 보였지만 느린 주력을 몇 번 공략당하기도 했다.

FA컵 64강 아스톤 빌라 전에서 수비수의 정석을 보여주었으며 18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서도 후반전에 찾아온 실점 위기를 여러 번 틀어막아내는 등 수비 도사의 면모를 보여줬다.

19R 번리를 상대로 분투했으나 결국 패배를 막지 못했다. 후반전 막판에는 집중력이 떨어지며 페널티킥 헌납에 일조했다. FA컵 32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서 리스 윌리엄스의 호러쇼를 손보지 못하고 3실점하고 말았다.

이후 경미한 근육 부상을 입었고 23R 맨체스터 시티 전에 복귀하여 본인은 깔끔한 경기력을 펼쳤지만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중 믿었던 알리송 베케르의 어이없는 2연속 빌드업 미스로 순식간에 2골을 연속으로 허용해 털리고 말았다.

이후 근육 문제로 몇 경기를 더 결장했다. 이번 시즌 들어 부쩍 잔부상이 잦아지고 있다. 27R 첼시 전에 복귀해 센터백으로 출장했으나 팀은 지지부진한 경기 끝에 0-1로 패배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라이프치히 전에서 정말 오랜만에 본래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복귀해 만점 활약을 펼쳤다. 뛰어난 위치 선정을 이용한 인터셉트, 탈압박, 전진패스 등 본인의 클래스를 완벽히 뽐냈다. 리버풀의 경기력 또한 확연히 일취월장했는데 파비뉴의 중원 복귀로 인한 티아고 알칸타라의 수비 부담 하락이 큰 요인이라 할 수 있다.

28R 울버햄튼 전에도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와 만점 활약을 펼쳤다. 후반전 울버햄튼이 주도권을 잡았을 때 중원에서 보여준 수비는 압권.

30R 아스날 전에서도 아스날 중원을 티아고와 둘이서 쌈싸먹는 맹활약을 펼쳤다. 마르틴 외데고르를 경기장에서 삭제한 것은 물론, 포백보호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고, 심지어 살라의 추가골 때는 날카로운 킬패스로 팀의 대승에 크게 기여하였다.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 전에서는 상당히 부진했다. 2차전에는 리버풀이 주도권을 잡아 레알 마드리드를 가두고 두들겼으나 전체적으로 2경기와 걸쳐 카세미루와 비교해서 봤을 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며 왜 본인이 브라질 대표팀 주전이 아닌지 보여주는 사례만 생기고 말았다.

31R 아스톤 빌라 전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친 뒤 32R 리즈 유나이티드 전에서는 필립스의 부상으로 센터백으로 출전하여 오잔 카박과 합을 맞췄다.

33R 뉴캐슬 유나이티드 전에도 센터백으로 출전해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팀은 리즈 유나이티드 전에 이어 또 극장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35R 사우스햄튼 전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포백을 잘 커버하며 클린시트 승리에 보탬이 되었다. 34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서도 티아고와 중원을 훌륭히 장악하며 2-4 승리의 공신이 됐다. 후반 막판 중요한 인터셉트를 기록하며 살라의 역습 쐐기골의 기점이 되었다.

36R 웨스트 브롬 전과 37R 번리 전에서도 안정적으로 중원을 장악했고 패스의 정확도도 높았다. 38R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는 아쉬운 경기력이 나왔으나 팀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얻는 데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리버풀이 역대급 부상 악령에 시달리는 와중에도 순위 하락을 방어한 데에 있어 1등 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 시즌 초부터 반 다이크의 부상으로 센터백으로 출전하여 2옵션 수비수인 고메즈보다도 나은 경기력과 안정감으로 팬들의 찬사를 받았는데, 팀의 실점 위기 때 슈퍼 태클이나 블록을 거의 매 경기 보여줬고 탄탄한 빌드업 실력도 덤으로 뽐냈다. 하지만 파비뉴가 빠지자 중원이 서서히 헐거워지며 결국 겨울에 들어선 리버풀 공-수 모두에 큰 문제가 생겨버렸고[4], 결국 15R부터 28R까지 고작 3승밖에 못챙기는 촌극이 벌어지고 말았다.

이를 포착한 클롭은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 라이프치히 전을 기점으로 파비뉴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렸고, 파비뉴가 후방에서 보여주는 커버와 1차 빌드업을 기반으로 중원의 시스템이 정상화되자 팀은 상승 기류를 타고 불가능에 가까워보였던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에 성공했다.[5] 특히 티아고와 완벽한 궁합패스 교수 & 수비 교수 빡빡이 듀오을 펼치며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고 파비뉴가 리버풀 중원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존재였는지 다시금 상기시켜 준 시즌이 되었다.

2020/21 시즌: 42경기(선발 38경기)
대회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프리미어 리그 30 28 2 0 0
챔피언스 리그 8 7 1 0 0
FA컵 2 2 0 0 0
EFL컵 1 0 1 0 0
커뮤니티 실드 1 1 0 0 0
합계 42 38 4 0 0

5.4. 2021-22 시즌

파일:fabi 2122.jpg

코파 아메리카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

1R 노리치 시티 원정에서는 프리 시즌을 풀로 소화하지 않은 탓에 벤치에서 출발해 60분 체임벌린과 교체되어 투입되었다. 들어오자마자 체임벌린의 이상한 포지셔닝으로 인해 제대로 정비가 안되어었던 중원을 완벽히 고쳐내며 자신이 왜 리버풀의 핵심인지 명백히 보여주었다.

2R 번리 전 선발이 예상되었으나 부친상으로 인해 명단 제외되었다.

3R 첼시 전 선발되었고 전반전에 불안한 볼터치를 몇번 보여줬으나 이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4R 리즈 유나이티드 전 상대 공격을 완벽한 수비력으로 거의 자신의 선에서 전부 무산시키고 후반 초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까지 성공시키며 MOTM에 등극했다. 이 경기 전 별세한 아버지를 위한 세레머니는 덤.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개막전 AC 밀란 전에서도 반 다이크가 부재한 상황에서 최고의 폼을 보여주며 팀의 중원 장악력과 수비 안정화에 지대하게 공헌하며 3-2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축구화에 본드라도 발라놓은 것마냥 발 뻣는 족족 공을 뺏어오는 장면은 이 날 경기의 백미.

5R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도 최상의 폼을 증명하듯 1차 빌드업부터 상대 공격 차단까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중원의 대들보가 되었다. 다만 경기 후반에는 지친 모습이 보였고 터치 미스도 몇 번 있었다.

6R 브렌트포드 전에서는 전반적으로 수비적으로 부진한 폼을 보여줬다. 특히 첫번째 실점에서 백포스트에서 쇄도하는 에단 피녹을 완전히 놓친 장면은 매우 아쉬운 장면. 그래도 후반전 나온 살라의 골을 로빙패스로 어시스트하면서 밥값은 해줬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2차전 포르투 원정에서는 포르투의 중원을 혼자 삭제시켰다고 봐도 무방할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100% 태클 & 드리블 성공률에 11번 중 8번 공중볼 경합을 따내는 무시무시한 스탯을 기록했다.

7R 맨체스터 시티 전에는 다소 부진했다. 이 날 리버풀의 중원은 시티에게 시종일관 압도당했으며 파비뉴 역시 상대의 압박에 힘겨워하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 그리고 후반 8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살라의 크로스가 에데르송 모라에스의 판단 미스로 파 포스트에 위치한 자신에게 흐르며 빈 골대에 차넣기만 하면 되는 결정적 찬스를 맞이했으나 로드리의 극적인 블록에 막혀 결승골 득점에 실패했다.[6]

8R 왓포드 전은 A매치와 해당 경기 간의 시간 간격이 너무 좁아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서는 벤치에서 출발해 후반 시작하자마자 수비가 매우 불안하던 케이타와 교체되어 출전했다. 출전 후 흔들리던 중원을 잘 잡아주며 팀의 2-3 승리에 공헌했다.

9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는 경미한 부상 때문에 결장했는데 팀이 0-5 대승을 거둬버리며 파비뉴의 공백을 완전히 채워버렸다.

모나코 때까지 부상 경력이 한번도 없던 철강왕이었으나 2019년 나폴리 전 입은 장기부상 이후로 매 시즌 자잘한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부상 이후 폼이 올라오는 데 꽤 시간이 걸리는 파비뉴라 팬들의 입장에서는 걱정이 되는 부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홈경기를 이틀 앞둔 11월 2일 훈련에 복귀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에 선발로 복귀했다. 이전 경기인 10R 브라이튼 전에서 격하게 흔들리던 중원이 파비뉴의 복귀와 함께 언제 그랬냐는 듯 안정화된 것을 보면 이 선수가 팀에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는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듯 하다. 경기 내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중원을 압도하는 활약을 보여주다가 60분에 티아고와 교체되었다.

11R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전에서는 그 동안의 모습과는 달리 양쪽 중앙 미드필더들의 수비지원 부족으로 인해 부진하며 팀의 3실점을 막지 못했다.

12R 아스날 전에서는 전 경기의 부진을 털어내고 티아고와 함께 중원을 완전히 삼켜버리며 맹활약했다. 전반 세트피스를 끊어낸 아스날의 역습을 단신으로 최후방에서 정리해버리는 모습은 그야말로 백미.

13R 사우스햄튼 전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나 후반전 테크닉을 바탕으로 탈압박을 하는 장면은 압권.

14R 에버튼 전에도 헨더슨, 티아고 뒤에서 대들보 역할을 해주며 중원 장악에 크게 일조했다.

15R 울버햄튼 전에서는 몇 번의 잔실수는 있었으나 전체적으로는 백4를 잘 커버해줬고 이 날 중원에서의 활약상이 가장 좋았던 티아고와의 호흡도 매우 좋았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6차전 밀란 전에는 영국에 남은 티아고, 헨더슨과는 달리 이탈리아 원정길에 동행했으며,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80분 디보크 오리기와 교체되어 잠깐 모습을 비췄다.

16R 아스톤 빌라 전에 선발 출장해 90분 내내 든든한 수비 커버와 1차 빌드업을 보여줬다.

17R 뉴캐슬 유나이티드 전을 앞두고 코로나-19 양성이 뜨며 해당 경기는 결장했다. 뉴캐슬 전은 문제 없었으나 이후 토트넘 전에서 파비뉴를 대신한 타일러 모튼이 좋지 못한 활약을 보이며 리버풀 팬들은 파비뉴의 빈자리를 크게 체감했다.

20R 레스터 시티 전에 복귀해 헨더슨과 체임벌린이 부진하는 가운데 고군분투했으나 후반전에 움직임이 둔해졌고 비교적 이른 시간인 63분 교체되었다.

전반기 대부분의 경기를 센터백으로 뛰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전반기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 중이며, 1차 빌드업과 포백 보호에서 여전히 대체불가 수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서브들 중에 파비뉴의 역할을 전문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전무해 파비뉴가 자리를 비울 때 그 공백은 매우 크게 느껴진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과거에 비해 눈에 띄게 많아진 것이 아쉬운 부분이며, 상대가 높은 수준의 전방 압박을 펼칠 때는 잔실수도 간혹 나온다.

21R 첼시 전에는 몇 번 중요한 커팅을 해내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캉테에게 고전하면서 밀리는 중원 싸움에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FA컵 64강 슈루즈버리 타운 전에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했다. 전반 막판 PK 득점을 포함해 멀티골을 기록하였고, 그 외에도 뛰어난 활약상을 선보이며 폼을 끌어올렸다.

카라바오 컵 4강 1차전 아스날 전에 선발 출장해 밀너와 헨더슨이 동시에 극도로 부진하는 와중에 그나마 정상적인 폼을 보여주었다.

22R 브렌트포드 전에는 전반 막판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코너킥이 앞에서 바운드되자 헤더로 밀어넣어 팀에 귀중한 선제골을 안겨주었다. 경기 내용도 한두번 상대 압박에 흔들린 것을 제외하고는 훌륭했다.

카라바오 컵 4강 2차전 아스날 전에도 상대 중원을 삼켜버리는 포백 보호 능력을 보여주며 팀의 클린시트 결승행에 크게 기여했다.

23R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는 전반 중반까지는 훌륭한 중원 장악력과 1차 빌드업으로 팰리스의 압박을 여유롭게 따돌렸지만 팀이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 전반 막판부터는 같이 흔들리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잘 버텨낸 뒤 디오구 조타가 얻어낸 PK를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4R 레스터 시티 전에서는 복귀한 영혼의 파트너 티아고와 함께 중원을 씹어먹으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공중볼 경합을 모두 승리하고 7개의 인터셉트와 4개의 태클을 성공시키며 완벽에 가까운 중원 장악력을 보여줬다.

25R 번리 원정에서 전반 막판 세트피스 상황에서 사디오 마네가 꺾어놓은 공을 헤더로 연결, 닉 포프의 선방을 끌어내고 리바운드를 재빠르게 집어넣었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최근 리그 4경기에서만 3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인테르 전에 선발 출장해 엘리엇, 티아고와 호흡을 맞췄는데 전반적으로는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하비 엘리엇이 수비 커버를 제대로 못하고 고전해서 덩달아 고생했다. 60분에 케이타와 일찍 교체되었다.

26R 노리치 시티 전에서 90분을 통째로 쉬며 로테이션을 부여받았고, 19R 리즈 유나이티드 전에 선발 출장해 괴물같은 포백 커버와 1차 빌드업, 심지어 전진성까지도 보여주면서 팀의 6-0 대승에 기여했다.

카라바오 컵 결승전 첼시 전에서 리버풀의 미드필더들 중 유일하게 120분을 모두 소화하면서도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승부차기에서도 2번 키커로 나서 정중앙으로 파넨카 킥을 성공시켰다.

28R 웨스트햄 전에도 준수한 백4 커버를 보이면서 팀의 1-0 승리에 일조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인테르 전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29R 브라이튼 전에도 중원에서 제 역할을 다하며 브라이튼의 중원에 우위를 가져갔고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0-2 승리에 기여했다.

27R 아스날 전에서는 최근 폼이 물이 오른 상대의 핵심인 마르틴 외데고르를 완벽히 봉쇄하며 조기 교체시켜버렸다.

FA컵 8강 노팅엄 포레스트 전에 선발 출장했으나 케이타와 체임벌린이 부진하면서 본인 역시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조기 교체되었다. 아무래도 경기 내용보다도 A매치 일정이 다가오면서 남미까지 가야하는 선수의 체력을 고려해준 교체로 보인다.

31R 왓포드 전에는 A매치 이후 체력을 고려해서인지 벤치에서 출발해 62분 커티스 존스와 교체되며 피치를 밟았고, 조타가 얻어낸 PK를 좌측 상단에 꽂아넣으면서 쐐기골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벤피카 전 전반전에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으나 후반전에 곤살루 하무스와의 경합에서 고전했다. 한편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데뷔골을 넣자 뒤에서 슬라이딩 세레모니를 하다가 넘어져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32R 맨체스터 시티 전에 선발출장했으나 이번 시즌 파비뉴가 나온 경기들 중 가장 부진했던 경기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에는 상대 압박에 패스미스를 여러 번 범했고 어느 정도 리버풀이 흐름을 찾아온 후반전에도 경기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수비적으로도 케빈 더 브라위너를 전혀 제어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돌파를 허용하는 등 상당히 부진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벤피카 전에는 벤치에서 휴식을 부여받다가 58분 헨더슨과 교체되어 출전했다. 경기력은 시티 전보다는 나았으나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어서인지 백4 보호에서 다소 소홀한 듯한 모습이었다.

FA컵 4강 맨체스터 시티 전에는 리그 경기보다 훨씬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며 1차 빌드업에서 제 몫을 다했다. 다만 후반 초반 가브리에우 제주스의 드리블을 막지 못하면서 잭 그릴리쉬에게 한 만회골 실점에 관여했다.

30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 선발 출전해 1차 빌드업과 백4 보호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펼치면서 맨유를 가두고 패는 팀의 압도적인 경기력에 일조했다.

34R 에버튼 전에 풀타임을 소화하며 티아고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면서 2-0 승리에 기여했다.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비야레알 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전에는 패스가 자주 끊기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후반전 티아고와 함께 중원을 완벽히 장악하는 무브먼트와 뛰어난 태클로 상대의 역습을 족족 끊어내며 대활약했다.

35R 뉴캐슬 유나이티드 전에는 벤치에서 출발해 69분 헨더슨과 교체 투입되었다.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비야레알 전에 선발 출장했지만 전반전 상대의 엄청난 에너지 레벨에 크게 고전하면서 리그 후반기 맨시티 전처럼 완전히 발이 묶였다. 하지만 후반전에 리버풀이 흐름을 뒤집고 주도권을 잡아오면서 좀 더 전진할 수 있게 되었고, 61분 살라와 월패스를 주고 받으며 상대 수비의 허를 완전히 찌른 박스 침투로 만든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리버풀이 결승에 가기 위해 꼭 필요했던 결정적인 득점을 성공시켰다.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 첫 득점을 매우 중요한 순간에 기록하게 되었다.

36R 토트넘 전에 선발 출장해 공수에서 괜찮은 활약을 보였으나 체력 여파 때문인지 상대의 역습을 끊을 때 파울이 자주 나왔다. 특히 역습을 시도하는 손흥민의 턱을 팔꿈치로 가격한 반칙은 퇴장당했어도 할 말이 없는 수준이었다.

33R 아스톤 빌라 전에 선발 출장했으나 상대의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이 보였고 결국 상대의 역습을 저지하려고 따라가다가 햄스트링에 긴장을 느껴 주저앉고 헨더슨과 교체되었다. 부상 정도는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으나 경기 이후 클롭의 인터뷰에 따르면 시즌 아웃까지 봐야할 정도로 심각하진 않은 듯. 자세한 것은 검진 결과를 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날 폴 조이스의 트윗에 따르면 FA컵 결승과 잔여 PL 2경기 모두 결장이 유력하고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핏을 맞춰 오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에코에 의하면 파비뉴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레알 마드리드 전에 선발 출전, 풀핏이 아님에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팀은 0-1로 석패하며 우승에는 실패하였다.

이번 시즌 파비뉴는 전, 후반기에 거듭해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고정되어 리버풀의 핵심 다운 활약을 펼쳤다. 지능적인 위치 선정을 기반으로 한 공-수 전환에서의 존재감, 1차 빌드업, 포백 커버까지 경기 내에서 큰 기복 없이 클롭이 원하는 퍼포먼스를 충족시켰다. 체력 저하와 티아고 부재 시에 발생했던 미들진 파트너의 수비지원 부족으로 인해 아쉬웠던 몇 경기, 전반기와 후반기 막판에 당한 잔부상이 그나마 아쉬운 포인트라고 볼 수 있겠지만 워낙 혹독한 시즌을 보냈으므로 참작이 되어야 한다. 문제는 파비뉴가 휴식이 필요할 때 대안이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는 아닌 헨더슨이라는 점이고, 결과적으로 중앙 미드필더에서도 주전급 입지를 가진 헨더슨이 이번 시즌 두 포지션에 걸쳐 57경기를 뛰면서 역대급 혹사를 당하는 도미노 효과가 발생했다. 따라서 다음 시즌을 앞두고 전문적으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커버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파비뉴를 대체할 만한 포텐셜을 가진 선수 영입이 필수일 것으로 보인다.

2021/22 시즌: 48경기(선발 41경기) 8골 1도움
대회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프리미어 리그 29 26 3 5 1
챔피언스 리그 13 9 4 1 0
FA컵 3 3 0 2 0
EFL컵 3 3 0 0 0
합계 48 41 7 8 1

5.5. 2022-23 시즌

파일:파비뉴 살인 미소.jpg

맨체스터 시티와의 FA 커뮤니티 실드 경기에서 백4를 훌륭하게 커버하며 상대의 공격을 여러번 끊어내었고, 팀은 3-1로 승리했다. 이 날 여러번 실수를 보여준 로드리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1R 풀럼 원정에서 상대의 거센 압박과 거친 경기 운영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60분 밀너와 교체되었다.

2R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는 양쪽 미드필더로 나온 밀너와 엘리엇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며 1차 빌드업과 수비 커버의 부담을 너무나도 많이 떠안게 되면서 부진했다. 결국 3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벤치에서 출발해 교체 출전했다.

4R 본머스 전에는 환골탈태한 경기력으로 임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지만 5R 뉴캐슬 유나이티드 전에서는 별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6R 에버튼 전과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1차전 나폴리 전에는 2R 팰리스 전처럼 양쪽 미드필더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면서 외로운 싸움을 펼쳤고, 파비뉴 본인도 태클과 패스에서 미스를 범하는 등 정상이 아니었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2차전 아약스 전에는 드디어 돌아온 티아고와 함께 중원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중원 장악에 일조했다.

9R 브라이튼 전에 상대의 중원 기동력에 완전히 밀리고 세컨볼 헌납도 많이 하는 등 최악의 폼을 보여주었고, 결국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3차전 레인저스 전에 벤치로 내려왔다.

22-23 시즌 현재까지 스쿼드 내 최악의 선수들 중 한 명으로 꼽힐 수 있을 정도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너무나 간단하게 상대에게 벗겨짐에 따라 포백을 전혀 보호해주지 못하며 수비진을 노출시키고 있다. 마땅히 대신 뛸 만한 선수도 없기 때문에 팬들의 큰 골치를 썩이는 중.

이는 파비뉴의 플레이 스타일에 기인하는데, 3미들에서 뛸 때 파비뉴는 공-수 전환 시 주력이 느린 탓에 양쪽 미드필더들이 확실하게 지연 행위를 해줘야 하고, 빌드업 시에도 개인에게 압박이 심하게 들어오면 도와주는 선수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제 기능을 전혀 못하는 밀너, 엘리엇은 물론 헨더슨의 폼저하, 티아고의 부상공백이 겹치며 양쪽 미드필더들이 수비 - 빌드업 양 면에서 제 몫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파비뉴 본인의 폼저하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4차전 레인저스 전에 선발 출전해 다소 폼을 회복하긴 했으나 여전히 아쉬운 모습도 보였다.

11R 맨체스터 시티 전에 티아고와 함께 투지를 보여주면서 근래 좋지 않은 폼에도 최대한 많은 커팅을 해줬다.

12R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전에 벤치에서 출발해 이른 시간 티아고와 교체되었으나 빌드업, 수비에서 많은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또 부진했다.

13R 노팅엄 포레스트 전에서도 선발 출전했으나 재앙같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쯤되면 파트너들 때문에 전술적으로 수혜를 못입어 일시적으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그냥 본인의 폼이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들 정도이다.

14R 리즈 유나이티드 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이번에도 백4 보호를 전혀 해주지 못하는 최악의 모습을 선보이며 팀의 패배에 일조하였다.

22-23 시즌 전 시즌에 비해 부진한 선수는 리버풀에서 한둘이 아니지만 대부분은 적어도 잘했다가 못했다가를 오가는 기복이라도 있는데, 파비뉴는 그냥 일관적으로 저조한 경기력만을 보이며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처음엔 묵묵히 해줄 것을 해주는 이미지 덕에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비판을 별로 받지 않았으나, 너무 꾸준하게 못하다보니 이제는 현재까지 이번 시즌 단연 리버풀 최악의 선수 1순위로 지목되고 있다.

15R 토트넘 전 역시도 선발 출전했으나 백4 보호를 전혀 못해주는 데다가 기본적인 패스미스를 반복히는 최악의 활약상을 펼쳤다. 다행히도 팀은 살라의 멀티골로 1-2 승리.

16R 사우스햄튼 전에서는 전반전에는 백4 보호를 전혀 못해주며 수비적으로 최악의 활약을 보여줬으나, 후반전에는 수비적으로 전반전보단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좋은 패스를 몇번 찔러주는 등 준수한 활약상을 선보였다.

카라바오 컵 16강 맨체스터 시티 전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스테판 바이체티치와 교체투입되어 수비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폼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품게 만들었다. 하지만 로드리를 향한 거친 태클은 타팀 팬, 리버풀 팬 가리지 않고 비판을 가했다.

17R 아스톤 빌라 전에서 선발출전 하여 뛰어난 활약상을 펼쳤다. 한창 좋았을 때의 특유의 공만 쏙 빼내는 커팅을 잘 보여주며 팬들에게 폼이 회복된건가 하는 희망을 품게 만들었다.

18R 레스터 시티 전은 첫째 아이의 출산으로 인해 결장하였다.

19R 브렌트포드 전에서 복귀하여 전반전에는 큰 존재감이 없었으나 후반전때는 알렉산더아놀드에게 롱패스를 벌려주며 추격골의 기점 역할을 해주었고 이후 좋은 포백 보호능력을 보여주면서도 마팁이 튀어나간 자리도 훌륭하게 커버해주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팀은 3-1 패배.

FA컵 64강 울버햄튼 전에서 선발출전 했으나, 양 중앙 미드필더들의 수비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한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R 브라이튼 전에서는 백4 보호를 전혀 못해주며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FA컵 64강 울버햄튼 재경기, 21R 첼시 전, FA컵 32강 브라이튼 전 3경기 연속으로 유망주 바이체티치에게 선발 자리를 내주면서 교체 출장했다.

FA컵 32강 브라이튼 전에서는 후반 86분쯤 교체출전하였는데 그 짧은시간 안에 최악의 장면만 연거푸 보여주었다. 패스미스를 해 상대에게 공격권을 넘겨주는 것은 물론이고 상대 유망주인 에반 퍼거슨에게 살인 태클을 날리고 웃는 추태를 보였다. 오심으로 퇴장은 면했지만 차라리 퇴장받고 10명이 뛰는 것이 나을 정도로 부진한 상황이다. 상당히 심각한 폼을 보이고 있는데 과연 남은 시즌 동안 폼 회복을 할 수 있을지가 파비뉴와 리버풀의 관건이다.

21R 첼시 전에도 교체 출전했으나 역시 짧은 시간에 쉽게 벗겨지는 장면만 남기는 등 크게 부진했다.

이후 클롭이 웬만하면 파비뉴를 남기겠지만 더이상 이 상태에서 폼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그를 매각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아무리 선수의 퍼포먼스가 저조해도 웬만해선 방출보단 지속적으로 믿음을 주는 클롭의 성향을 생각하면 클롭이 현시점 파비뉴의 부진을 얼마나 심각하게 여기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22R 울버햄튼 전에서 질병으로 명단 제외되었다.

23R 에버튼 전에서 선발 출장하여 아직 잔실수가 있는 모습을 보였으나 전 경기들보다 훨씬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24R 뉴캐슬 유나이티드 전 또 태클로 카드를 받고 웃으며 팬들의 분노를 자아냈으나 이후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무리 하며 다시 경기력을 올리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 전 경기 초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에는 다시 처참하게 떨어진 폼의 파비뉴로 돌아와 팀의 2-5 패배에 원흉 중 하나가 되었다.

25R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는 71분에 교체투입되었으나 짧은 시간에도 경고를 받는 등 그닥 믿음직스러운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순연 경기인 7R 울버햄튼 전 중원에서 오랜만에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태클 성공률 100%을 기록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선사했다.

26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노스웨스트 더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역사에 남을 7-0 대승에 이바지하였다. 근래 라볼피아나 전술의 수혜를 입으며 한창 나락이던 1월보다는 훨씬 나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79분에 밀너와 교체되었다.

하지만 그 이후 27R 본머스 전,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 전, 29R 맨체스터 시티전 모두 최악의 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3연패에 지분을 차지했다.

순연경기인 8R 첼시 전에서는 커티스 존스와 함께 눈이 썩는 활약상을 선보이며 팀의 중원싸움 패배에 큰 지분을 차지했다. 너무나도 둔한 움직임으로 포백보호를 전혀 못해주고, 쓸데없는 파울을 연이어 했다.

30R 아스날 전 전반전에는 최악의 활약을 보였으나 후반전 알렉산더아놀드의 포지션 변화 이후 눈에 띄게 안정을 찾았다. 이후 31R 리즈 유나이티드 전, 32R 노팅엄 포레스트 전, 33R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전, 34R 토트넘 전 모두 전성기 만큼은 아니지만 알렉산더아놀드의 도움을 받아 적어도 빌드업 상황에서는 안정성을 찾았다. 이에 더해 포레스트 전에는 후반 시작과 함께 코너킥 상황에서 조타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하지만 수비 상황에서 여전히 늦은 트랜지션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순연된 28R 풀럼 전에도 알렉산더아놀드의 보조를 받아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35R 브렌트포드 전에 세트피스에서 나온 세컨볼을 재치 있는 로빙 패스로 반 다이크에게 연결해 살라의 선제결승골에 기점 역할을 했다. 그 이후에도 중원에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선사했는데 그와는 별개로 박스 근처에서 반칙을 범해 직접 프리킥을 두 차례 내줬다.

36R 레스터 시티 전에는 88%의 패스 성공률과 5개의 태클을 성공시키는 등 오랜만에 공-수 양면에서 모두 합격점 이상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존재감을 발휘했다.

37R 아스톤 빌라 전에는 근래 괜찮았던 폼은 어디가고 좋지 못한 활약을 펼쳤다.

38R 사우스햄튼 전 선발 출전해 피르미누의 마지막 골을 어시스트하긴 했으나, 태클을 0회 시도하는 등 수비적인 기여도가 너무나도 부족했다. 카말딘 술레마나의 역습골 장면에서 상대에게 또 간단히 벗겨지고 아무런 동기부여가 없는 듯 37살 밀너보다 느리게 산책하듯이 백코트하는 것은 덤.

내내 믿음직하던 파비뉴의 이번 시즌 부진은 팬, 전문가, 코칭 스태프 불문하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었다. 파비뉴의 급격한 폼저하의 원인으로 혹사를 꼽는 팬들이 많으나, 실제 파비뉴의 리버풀 입단 이후의 출전시간을 보면 타 빅클럽의 홀딩 미드필더들의 평균적인 출전시간 수준이다.[7]

장점이었던 수비에서 다른 시즌에 비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인데다가 공격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부정확한 플레이도 크게 늘었다. 그나마 시즌 후반부부터 알렉산더아놀드와 더블 피봇을 이루는 형태의 전술에서 빌드업에서의 부정확성을 줄이며 활약상이 나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수비로 트랜지션하는 과정에서 이전의 기민함과 수비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이러한 부진의 원인은 아직 나이가 아주 많은 것도 아닌데 피지컬이 심하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즉 파비뉴의 부활 여부는 미지수라는 것.

시즌 내내 믿음직한 모습을 못보여준 것 때문에 파비뉴 본인도 이번 시즌을 상당히 아쉬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5.1. 이적 사가

전 시즌 부진과 30대에 접어든 나이에도 불구하고 구단 측에서 파비뉴를 내보내려는 스탠스가 아니어서 별 다른 이적설에 휘말리지는 않았지만, 7월 중순 데이비드 온스테인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알 이티하드가 파비뉴 영입을 위해 리버풀에게 £40m의 이적료를 제안하는 것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

다음 날 리버풀의 유력 기자들에 의하면 온스테인의 보도와 같이 알 이티하드의 £40m의 비드가 들어왔으며, 구단과 선수간 개인 합의 역시 완료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파비뉴가 이적을 위해 리버풀과 독일로 가는 프리시즌 원정에 동행하지 않고 잔류했기 때문에 그야말로 이적 초읽기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보도를 통해 구단 간 최종 협의 단계라고 밝혔다. 선수 본인은 이미 알 이티하드 구단 및 누누 산투 감독과 대화를 했고 이적을 희망한다고 한다.

7월 19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순조롭게 중동 행이 진행되는가 했으나 플레텐베르크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이 파비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알 이티하드 행이 무산될 경우 딜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7월 25일 데이비드 온스테인에 따르면 현재 알 이티하드로의 이적이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며, 이적 과정에 계속 딜레이가 걸린다면 파비뉴가 프리시즌에 재합류할 것이라고 한다.[8]

하지만 이후 폴 조이스, 파브리지오 로마노 등에 의하면 파비뉴의 이적 협상이 다시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지불 구조에서 약간의 이견이 있었으나 그 차이를 좁히는 데에 성공한 듯. 싱가포르 투어에도 제외됐으며, 7월 29일 새벽 로마노의 Here We Go 트윗이 올라오며 이적이 사실상 확정되었다.

21-22 시즌까지는 탑클래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의 위용을 과시하며 팬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다가 22-23 시즌 아무도 예상치 못한 부진에 빠진지라 팬들 사이의 평가도 엇갈리던 중 갑작스럽게 떠나게 될 상황에 처하자 같이 팀을 떠난 조던 헨더슨처럼 고별전을 치르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반응이다. 이러나 저러나 파비뉴는 2019년부터 2022년 중반까지는 대체불가 자원이자 클롭 1기의 중추였으므로 콥들 대부분은 파비뉴의 앞길에 행운을 빌어주고 있다.

6. 알 이티하드 FC

2023년 7월 31일, 이적 오피셜이 떴다. 등번호는 8번을 받았다. 이적료는 €40M이며 계약 기간은 3년.


[1] 내내 그 흔한 이적설 한 번 없다가 한두 시간 내로 속전속결 리버풀의 파비뉴 영입확정 절차가 밟아지자 상당수가 매우 당황했었다. 참고로 당시까지 리버풀의 1순위 타겟으로 알려졌던 선수는 조르지뉴였다.[2] 이적한 시기가 리버풀이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패배하고 바로 며칠 후였어서 우울해있던 콥들의 마음도 달래주어 팬들도 대만족이라는 반응을 보였다.[3] 리버풀 팬들은 전성기 때의 루카스 레이바를 보는 것 같았다고.[4] 그나마 후반기 토트넘전까지 잔부상은 당해도 나름 버텨주던 마팁이 시즌 아웃을 당하고, 파비뉴와 함께 중원, 센터백 가리지 않고 땜빵을 선 헨더슨까지 아웃되자 시스템이 완전히 궤멸되었다.[5] 물론 파비뉴가 미드필더로 올라갈 수 있게 해준 필립스의 성장도 무시할 수 없다.[6] 하지만 이 장면은 로드리의 플레이가 뛰어났던 장면이지 파비뉴를 탓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장면이다. 애초에 원터치로 처리했다면 골이 될 확률이 높지 않았겠느냐는 일부의 한탄도 있지만 원터치로 처리하기엔 파비뉴가 에데르송이 이런 실수를 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7] 당장 로드리카세미루는 파비뉴 이상의 출전시간을 소화했음에도 파비뉴처럼 폼이 급감하지는 않았다.[8] 루머와는 달리 파비뉴가 키우는 개 때문은 아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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