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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멸진(破滅盡)은 박성우의 무협만화 나우에 등장하는 가공의 무술로, 태원삼협의 한 사람인 규염이 창안하였다.2. 상세
규염이 태원삼협으로서 중원 무림을 누볐을 때 사용하였던 무공으로, 사신무와 그 최종봉인기인 무진의 원형이다. 규염의 제자 연오랑에 따르면 그 위력은 명실공히 최강. 하지만 이 무공을 배우는 사람이 그 파괴력에 도취되어 인간성을 잃을 것을 염려한 규염은 고구려로 귀국한 뒤 파멸진 자체는 무진으로 순화하였고 파멸진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무공인 사신무를 창안하였다.한편, 규염은 중원에서 활동할 때 나기니와 다크샤(훗날의 브라흐마)라는 두 천축인과 인연을 맺어 그들에게 이 무공을 전수한다. 두 사람은 훗날 명왕신교의 호법까지 올랐다가 시바에 의해 유폐되자 복수의 칼을 갈며 과거의 흔적을 더듬는데, 이때 파멸진을 시바의 파천유성환을 깨뜨릴 수 있는 유일한 무공이라 여기고 이를 사신무 살법을 익힌 유세하에게 전수한다.
3. 여담
- 무진의 원형이 되는 무공답게 파멸진을 시전하는 모습도 탈춤 동작과 비슷한 준비자세를 취한 후 돌격하는 형태이다.
- 파멸진의 존재가 처음 언급되는 것은 나우 10권으로, 브라흐마와 연오랑의 시점이 교차되면서 그 상세한 내용이 설명된다.
- 나우 시점에서 이 무공을 시전하는 모습이 등장하는 것은 총 여섯 번이다. 첫 번째는 브라흐마가 파멸진을 응용한 초식을 유세하와 연아란에게 보여줄 때[1], 두 번째는 유세하가 파멸진을 연습할 때, 세 번째와 네 번째는 유세하가 신룡문 인근에서 비류와 적운을 상대로 시전하였고,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는 비류와의 2차전에서 사용하였다.
- 파멸진은 무진으로 순화되면서 활법이 내재된 초식으로 변화하였고, 이후 연오랑이 창안한 무결 사신무의 무결 무진의 단계에 이르러서는 파멸진보다 더욱 완벽한 초식이라는 평을 듣게 된다.[2]
4. 사용하는 인물
- 규염
파멸진의 창시자. 고구려로 귀국한 후 파멸진을 기반으로 사신무를 창안하고 파멸진 자체는 무진으로 순화시켰다. - 브라흐마(다크샤, 나기니)
명왕신교의 전대 호법으로, 규염으로부터 파멸진과 그의 초기 무공 비급 같은 것들을 전수받았다. 이후 시바에 의해 부상을 당하여 명왕신교의 비밀별궁에 유폐되어 있다가 파멸진은 유세하에게, 규염의 초기 무공 비급은 결마로에게 전하였다. - 유세하
브리트라와의 전투로 인해 연아란과 함께 브라흐마가 있는 곳까지 떨어졌다가 그들로부터 파멸진을 전수받지만,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무공은 야차의 인과 함께 유세하가 살육에 심취한 마인이 되는데 한 몫을 하였다. 이후 유세하는 파멸진을 10성 공력까지 단련하여 자신이 개량한 사신무 살법의 최종 오의처럼 사용하지만, 최후에는 비류가 시전하는 무결 사신무의 무결 무진에 패배한다.
[1] 나기니는 하체, 다크샤는 팔과 눈을 쓸 수 없었기 때문에 제대로 이 무공을 쓸 수 없었다.[2] 이는 규염에게 파멸진을 배워서 유세하에게 이를 전수한 브라흐마(중 눈이 멀쩡한 나기니)가 비류의 무결 무진을 보고 직접 한 말이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떠한 측면에서 완벽한 초식인지에 대한 언급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