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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랑스 파리(샤를 드골, 오를리 공항)에서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파페에테(타히티 파아아 국제공항)를 잇는 항공노선이다.2. 항공편
항공사 | 출발지 | 경유지 | 도착지 |
에어 프랑스 | 파리 샤를 드골 공항 |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 타히티 파아아 국제공항 |
에어 타히티 누이 | 파리 샤를 드골 공항 |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 | |
프렌치비 | 파리 오를리 공항 |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
3. 노선 특징
파리-파페에테 노선은 같은 나라의 두 지점을 잇는 가장 긴 항공노선이다. 직선 거리로 15,715km에 달하여 인천-파리는 물론 현존하는 최장거리 노선인 싱가포르항공의 싱가포르-뉴욕(15,349km)보다도 300km 이상 더 길다.너무 거리가 길기 때문에 국내 지점 사이의 노선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어 프랑스, 에어 타히티 누이)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프렌치비)를 경유하여 운항하며, 둘 다 미국의 공항이다 보니 국제선으로서 중간에 미국 출입국 심사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2020년 3월 코로나 19의 전세계적 유행으로 미국이 유럽발 항공노선을 차단하면서 항공사들은 미국 경유로 파리를 왕복할 수 없게 되었고, 대안으로 동원된 것이 파페에테에서 파리를 중간 기착 없이 진짜 국내선으로 운행하는 것이다. 에어 타히티 누이는 787-9를 이용해 파페에테-CDG 직항을 3월 15일에서 4월 19일까지 3회에 걸쳐 운항하였으며(#), 프렌치비는 같은 해 5월 15일 A350-900을 이용해 파페에테에서 오를리까지 화물편을 운항하였다. CDG보다 오를리가 약간 더 길어 프렌치비가 자신들이 기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나름 정기편으로 운항한 에어 타히티 누이가 세계 최장 항공편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편 파페에테-파리 거리는 장거리 항공기인 787이나 A350의 표준 항속거리보다도 길기 때문에, 배풍을 이용할 수 있는 파리행[1]은 직항으로 운행했지만 파페에테행은 프랑스 해외 영토인 과들루프에 중간 기착을 거쳤다.
물론 초장거리 운항은 수용능력 제한 등 경제성이 떨어지는데다 장기 비행에 따르는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을 위시한 승객의 건강 문제도 있다 보니 코로나 19 초기 유행이 진정되면서 우선 과들루프 또는 밴쿠버 국제공항을 경유하는 형태로 변경되었다. 이후 2021년 5월부터는 코로나 19 이전과 같은 로스앤젤레스 경유로 환원되었다.
[1] 배풍 때문에 싱가포르-뉴욕보다 직선 거리가 길면서도 소요 시간은 2시간 이상 짧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