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 위치한 국제공항이다. 트리폴리 중심가에서 34km정도 떨어져 있고, 2014년에 있었던 리비아 내전으로 인해 일부 기능이 손상당하기도 했으며,리비아 항공, 아프리키야 항공, 부라크 항공의 허브 공항이기도 하다. 2011년부터 간헐적으로 폐쇄했으며, 트리폴리의 항공편은 미티가 국제공항으로 회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7월부터는 민간 용도의 노선이 제한적으로 재개되었다.
초기에는 '트리폴리-카스텔 베니토'라는 이름으로 운영되었고, 이탈리아 공군의 훈련 장소 겸 비행장으로 사용되었다. 1938년에 비행장이 확장되었고, 민간 운행이 시작되었다. 최초의 국제선 취항 노선은 로마, 튀니스, 몰타가 있었으며 1939년에는 소말리아의 아덴 아디 국제공항까지 총 4일이 걸리는 항로가 개설되었는데, 당시에는 최초의 장거리 노선이었다.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공항은 파괴되었으나, 후에 보수를 통해 영국 공군이 사용했고, 1950년대에는 공항의 명칭을 '트리폴리 국제공항'으로 변경하였다. 1978년 9월에는 국내 및 국제선 노선이 생성되었다.이후 아랍의 봄으로 인해 시위가 리비아에서도 진행되던 2011년에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가 리비아의 비행 금지 구역을 설정하면서 폐쇄되었다.이후 진탄 여단에 의해 공항이 점령당했고, 2014년 7월에 미스라타 여단과의 전투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이로 인해 진탄 여단은 퇴각했고, 90%의 공항 시설과 20여대의 항공기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3년 후인 2017년 2월에는 그나마 덜 파괴된 VIP 터미널이 다시 재개되었고 7월에는 민간 노선이 제한적으로 재개되었다.
총 33,000 평방미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5층 건물이라고 한다. 매년 약 3백만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탑승수속 시설은 모두 1층에 있다고 한다. 출발 게이트는 면세점과 함께 위층에 있으며, 기도실과 모든 항공사들이 비즈니스 클래스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1급 라운지가 존재한다고 한다. 리비아 민간항공국은 이곳에 위치하고 있다. 소방서 인원은 총 112명이 24시간 내내 상주하고 있으며,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2007년 5월부터 브라질의 Odebrecht, 터키의 TAV Construction of Turkey, 그리스의 중동 최대의 건설사 Consolidated Contractors Company, 프랑스의 Vinci Construction of France와 합자를 하면서 공장 확장 계획을 도모했었다. 최종 비용은 약 21억 달러였으며, 국제선 터미널 양측에 새로운 공항 터미널을 세우는 계획이었다고 한다. 공간은 약 162,000 평방미터의 2,400만 수용자와 4,40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알려졌다. 이 계획은 2007년 10월부터 착공되었다. 만약 이것이 계획대로 진행이 되었다면 아프리카 최대의 허브 공항이 될 수 있었고 리비아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었겠지만, 2008년 금융위기 등으로 인한 프로젝트 비용의 상승으로 인한 재협상과 아랍의 봄으로 인한 리비아 내전이 일어나면서 잠정 중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