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 トロール / Tro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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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베르세르크>에 등장하는 괴물. 설화나 판타지에 등장하는 트롤로부터 모티브를 땄으며,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같지는 않다.2. 상세
직립 보행하는 짐승이며 간단한 도구를 사용하는 정도의 지능은 있다. 주로 인간의 도구들을 빼앗아서 사용한다. 유계의 어둠의 영역 크리포트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유계에 서식하는데, 그리피스가 페무토로 전생한 영향으로 현세와 유계가 겹쳐지기 시작하면서 그 영향으로 튀어나오게 되었다. 인간계에 있을 때는 동굴 같은 어두운 곳에 서식하며 무리를 지어서 인간 마을을 습격하는 식으로 먹이를 구했다. 매우 탐욕스러워서 인간이나 동물을 공격할 뿐만 아니라 동족도 잡아먹으며, 동료애도 없어 동료가 부상을 당해 죽어가면 숨이 끊어지기도 전에 몰려들어 산채로 뜯어먹는가 하면 아무렇지도 않게 대뜸 방패로 내세우기도 한다. 당연히 머리를 비롯한 급소에 치명타를 입히거나 절단시키면 인간처럼 똑같이 한 방에 죽어버린다.사도와 비교하면 약한 잡몹이지만 그건 주인공 가츠 기준에서나 그렇고[1], 그 스펙이 보통 인간은 가볍게 죽여버린 다음 잘근잘근 씹어먹는 수준이다. 이러다 보니 인간이 사는 마을에 대놓고 쳐들어가서 막아서는 남자를 죽이고 가축을 잡아먹는가 하면, 마을의 여자와 아이를 납치해 가서 아이는 잡아먹은 다음 시체나 해골을 엮어서 목걸이 같은 장신구로 만들고 여자는 강간하여 번식에 이용한다. 작중 묘사에 의하면 한 끼도 먹지 못해 몸이 말라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다시 말해서 굶어죽을 때까지 강간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임신을 못하고 죽을 경우에는 그냥 버린다. 그래서 트롤이 사는 동굴 지하에는 임신못해 버려진 여자들의 부패한 시체가 한가득이다. 만약 트롤 아기를 임신했을 경우 트롤 아기는 평범하게 아이를 낳는 것이 아닌 모체의 자궁을 뚫고 태어나는데 이 또한 상당히 그로테스크하며, 당연히 산모는 상상도 못할 고통과 함께 사망. 즉 트롤에게 끌려간 여성은 누군가 구해주지 않는 이상 임신을 못하든 하든 죽을 운명만 있을 뿐이다.
한 번에 여러 마리가 태어나는데, 이 트롤 아기를 임신했던 여자가 마을에서 끌려간지 얼마 안 됐던 여자라는 것을 감안하면 번식 속도가 쥐보다 몇 배는 더 빠른 것으로 보인다. 이시도르는 동굴에 있는 트롤을 보며 "마을을 습격했을 때보다 많았다"며 말하고 시르케도 이를 보고 "아직도 이렇게나...?!"라며 기겁할 정도로 트롤의 수가 많은 이유는 이러한 이유 때문인 듯하다.[2] 유계의 존재이니 유전학 같은 건 별 의미가 없지만 굳이 인간 여자를 납치해가서 교미 하면서 산모의 유전자(인간 유전자)가 단 1%도 반영되지 않는 걸 보면(...). 아마도 타 종족의 여자는 그냥 트롤 태아를 심고 기를 대리모 역할인 듯하며 엄밀히 말해 자웅동체인지도 모른다.
참고로 트롤들이 등장하는 화에서는 오우거라는 엄청 크며 얼굴이 고래같이 길쭉한 괴물도 같이 등장하는데, 트롤 무리와 사이가 무척 안 좋아서 보자마자 트롤이 몰려들어 오우거의 다리나 꼬리를 물어뜯고, 오우거가 가츠에게 한쪽 팔을 잘리자마자 그 팔을 뜯어먹으려고 모여들기도 한다. 물론 오우거는 가차없이 밟아 뭉개버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