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Trading Card. 수집을 목적으로 판매되는 소형의 사진이 들어간 카드.보통 담배갑 정도의 사이즈로 출시하며, 특정 인물, 영화, 만화 등을 주제로 한 사진을 담아 판매된다. 기본적으로 수집이라는 점이 강조되어 취미의 영역으로 취급된다. 상대방과 카드를 교환, 금전 거래하는 방식이 보편적으로 사용되면서 트레이딩 카드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세계적으로는 대체로 스포츠카드와 TCG 관련 제품이 많이 생산되고 주류를 이루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부터 포켓몬 카드 게임, 유희왕 오피셜 카드게임같은 TCG카드의 인기를 통해 알려져왔고, 2010년대 이후에는 K-POP 아이돌들의 포토 카드를 통해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2. 유래
개념 자체는 명함(calling card, visiting card)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18세기 이전에는 귀족들이 누군가의 집을 방문했지만 집주인이 없을 경우, '다녀갔음'을 나타내기 위해 자신의 이름이 적힌 카드를 남겼다.[1] 즉 극초창기에는 어디까지나 귀족들의 연락수단에 불과했다. 그러나 18세기 말의 프랑스 대혁명을 거쳐 귀족이 사라지고 회사와 자본주의가 등장하자 자신들의 사업과 회사를 홍보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이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이 담배 카드(tobacco card, cigarette card)이다.담배회사들은 자사의 담배가 파손되지 않도록 카드를 담배갑 안에 첨부해서 판매했다. 1886년 미국의 담배회사 '앨렌 앤드 긴터{Allen and Ginter}'와 영국의 'W.D. & H.O. Willis'가 1888년에 자사의 담배갑 안에 광고용 카드를 동봉해 판매하다가, '간단한 상식'이라는 제목으로 전쟁 또는 스포츠처럼 남성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을 담은 카드로 전환해 내놓게 되었다. 당시에는 사은품 격으로 내놓은 것이라 시중에는 보이지 않았으며 어린이들이 가게에 모여 담배를 사가는 사람들에게 카드를 구하는 장면도 늘어나게 된다. 이러한 성공으로 인해 담배를 사는 고객들에게 별도로 증정하는 것으로 판매방식도 변환을 이뤘다. 그러다가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담배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제지의 공급제한으로 인해 다른 방식을 찾게 되었고 당시 또 다른 상품이었던 풍선껌에 동봉해 판매하게 된다.[2]
이러한 담배 카드는 스포츠 외에도 당연히 여러 문화를 다루기도 했는데, 당시의 사회상을 담거나 유명한 배우들의 일러스트를 그리기도 했다.
3. 종류
3.1. 스포츠카드
자세한 내용은 스포츠카드 문서 참고하십시오.3.2. 트레이딩 카드 게임 (TCG)
자세한 내용은 트레이딩 카드 게임 문서 참고하십시오.3.3. 포토 카드
자세한 내용은 포토 카드 문서 참고하십시오.4. 용품
서플라이 (SUPPLY, SUPPLIES)라고도 불리며, 트레이딩 카드의 전반적인 용품들을 총칭하는 말이다.4.1. 슬리브
카드 1장을 넣는 비닐.1.기본형
위가 뚫려있어 카드를 넣는다. 빠질 위험과 이물질이 들어갈 위험이 있다.[3]
2. 찍찍이형
접착제로 비닐끼리 붙이도록 만들어졌다. 이물질이 들어갈 위험은 없다.
4.2. 탑로더
카드를 넣은 슬리브를 보관하는 플라스틱 커버.슬리브와 탑로더까지만 보관을 해둬도 상당기간 문제없이 보관할 수 있다.
4.3. 케이스
카드를 넣은 슬리브를 보관하는 케이스. 주로 전시용으로 사용한다.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지만 탑로더처럼 휘지 않는다.1. 자석식
자석으로 열고닫을 수 있으며 나사식보다 절대적으로 편하다.
2. 나사식
나사로 열고닫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케이스가 깨지지 않는 이상 카드가 빠질 가능성은 적다. 예전에 나온 나사식 케이스는 크롬 재질류 카드들은 오래되면 밀착된 카드 겉표면이 케이스 안쪽과 맞닿아 카드 표면이 뜯기는 현상이 있다. 최근에 이런 점을 보완한 나사식 케이스가 나왔다.
4.4. 팀백
탑로더, 자석 케이스, 등급 케이스에 흠집이 나지 않도록 보관하는 슬리브케이스에 흠집이 생기지 않도록 한 것에서 유래되었다.
4.5. 바인더
속지와 겉부분으로 나뉘는데, 속지는 3x3이 정석이지만, 2x2도 자주 사용된다4.6. 보관함
종류가 엄청나게 다양하다. 앨범, 탑로더, 자케 등을 모두 넣을 수 있는 경우도 있고, 탑로더만 넣을 수 있는것도 있다. 자기에게 필요한걸 맞춰서 사면된다.4.7. 두께
35pt : 일반적인 트레이딩 카드55-75pt : 조금 두꺼운 카드
100pt : 전용 라인업 카드들이 존재
130pt : 져지 카드의 두께
180pt : NOIR 같이 가장 두꺼운 사이즈
4.8. 브랜드
1. 울트라프로서플라이의 대표적인 두 브랜드 중 하나.
2. BCW
서플라이의 대표적인 두 브랜드 중 하나. 가격은 사실상 큰 차이가 없다.
5. 그레이딩
카드의 상태를 5가지 기준으로 점수를 매겨 등급을 나누는 것이다.① Centering : 카드의 이미지가 얼마나 정확하게 정중앙에 가깝게 위치하는 정도
② Edge : 모서리의 상태
③ Corners : 각 Edge가 만나는 4개의 꼭지점 부분의 상태
④ Surface : 카드 표면의 상태
⑤ Autograph : 사인의 잘림 여부, 잉크 변색 등
5.1. 그레이딩 업체
각종 카드들의 상태에 대한 등급을 매겨주는 업체로, 이용자가 카드를 업체로 보내면 업체 측에서 진품인지 가품인지 검증한 후 기준에 맞게 상태에 대한 등급을 매겨서 케이싱을 한 후 돌려보내준다. 업계에서의 위상 등은 업체마다 천차만별이다.5.1.1. BRG
BRGBreak Grading (brg, 비알지)는 2021년 8월 설립된 국내 유일 그레이딩 회사이다.
PSA나 BGS와 같이 라벨에 QR 코드가 있고 POPULATION 등의 확인이 가능하다.
5.1.2. PSA
PSAProfessional Sports Authenticator는 미국의 가장 대중적인 등급회사이다. 새로운 라벨에는 QR 코드 등을 도입하여 POPULATION REPORT 를 쉽게 확인이 가능하며 그레이딩 업체 중 가장 긴 역사와 신뢰할 수 있는 공신력을 갖고 있다.
비용과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하지만 이베이, 메루카리등의 플랫폼에서 카드 거래시 가장 많이 보이는 그레이딩 업체로 수요가 많다.
현재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하게 일본에 진출해 있다.
5.1.3. BGS
BGSBeckett Grading Services는 PSA와 더불어 미국 그레이딩 회사의 양대산맥이었다. 등급에 따라 종이, 은박, 금박 컬러의 라벨을 제공한다.
센터링,코너,엣지,표면이 모두 10점(10 PRISTINE)일 경우. BLACK LABEL로 라벨이 검은색이다.
카드를 슬리브에 넣은 뒤 케이싱을 한다.
BVG : 베켓 그레이딩의 일종
BCCG : 베켓 그레이딩의 일종. 대략적인 등급만 파악이 가능한 약식 형태의 그레이딩.
BAS: 베켓 그레이딩의 일종. 스포츠 용품 등의 오토그래프 등을 그레이딩
5.1.4. SGC
SGCSportscard Guaranty Corporation는 PSA, BGS 외에 미국 그레이딩 메이저 3위 업체. 케이스 내부 컬러가 검은색으로 두 회사의 슬랩과 차별화를 두며 턱시도 라고 지칭되기도 한다. 메이저 두 곳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 단점으로는 방수가 되지 않는다.
5.1.5. HGA
HGAHybrid Grading Approach는 2021년 설립된 미국 그레이딩 업체. 타 등급회사의 획일적인 라벨에 차별점을 두어 컬러풀한 라벨을 고객이 직접 고를 수 있고, 커스텀 라벨을 요청할 수 있다. 물론 금액은 추가된다.
5.1.6. CGC
CGCCertified Guaranty Company는 2021년 2월 설립된 미국 그레이딩 업체. 모 회사인 CCG에서 카드그레이딩 사업부를 독립적으로 신설. 처음에는 트레이딩 카드를 하던 CGC 와 스포츠카드를 하던 CSG 를 나누어 운영했다.
2023년 7월 CGC 와 CSG 를 CGC로 통합하고 기존의 그레이딩 기준을 변경하였다. 올드 라벨 9.5 GEM MINT는 신규 라벨로 유상 변경 신청 시 뉴 라벨에서는 10 GEM MINT로 대체되었다.
5.1.7. ARS
ARSARS(아루스). 2022년 5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일본의 신생 그레이딩 업체. 다른 그레이딩 업체와는 달리 카드 자체를 강조하기 위해 등급 표기가 앞면이 아닌 뒷면에 쓰여 있는 것이 특징.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감정서를 따로 발부해준다. 또한 카드 자체의 가치에 따라 감정가 역시 변동한다. 그레이딩을 기준으로 감정가는 최소 3천 엔에서 최대 35만 엔(시세 1천만 엔 이상의 카드일 경우)까지.
6. 관련 문서
[1] 낭만적인 괴도가 도둑질 후 카드를 남기고 가는 클리셰는 여기서 유래한 것이다.[2] 우리나라에서도 과거 풍선껌을 사면 껌 4~5개와 그와 같은 크기의 작은 만화책이 동봉된 경우도 있었다.[3] 없다고 봐도 되긴 하나, 물과 접촉하거나 어디로 이동하는 경우 등에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