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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8 22:47:53

퇴역병의 아포칼립스

퇴역병의 아포칼립스
파일:퇴역병의 아포칼립스.jpg
장르 현대 판타지, 아포칼립스, 좀비
작가 작가G
출판사 제이플러스
연재처 네이버 시리즈
연재 기간 2022. 04. 27. ~ 2024. 02. 16.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역대 표지5. 등장인물
5.1. 주인공 세력
5.1.1. 북진군5.1.2. 주요 전투원5.1.3. 기타 소속인원
5.2. 정부
5.2.1. 대통령 및 해군5.2.2. 육군
6. 설정
6.1. 적대세력
7. 평가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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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현대 판타지, 아포칼립스물. 좀비물 웹소설. 작가는 <해피해피 고문재단>, <아임 낫 프리스트>, <딥 인사이드 아웃>, <역대급 트롤러의 게임 먹방>을 집필한 작가G이다.

2. 줄거리

"전쟁이 끝난 한반도에 갑작스럽게 도래한 좀비 아포칼립스는 여간 기합인 것이 아니었다."

5년이나 질질 끝었던 2차 남북전쟁에서도 기어이 살아남아 퇴역한 나다.
좀비 아포칼립스마저 내 노후 생활을 망칠 순 없다.

반드시 살아남아 퇴역하리라.

2026년의 근미래, 갑작스레 전세계를 덮친 좀비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통일한국의 이승권의 투쟁에 대한 이야기이다.

주인공 이승권은 5년간 치러진 제2차 한국전쟁에서 악명높은 북진군으로 복무한 소총병 출신 퇴역병이다.[1] 제2차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상급부대와 당시 정부는 군법에 명시되어 있는 전쟁 발발시 현역병의 자동 복무 연장 기한을 가뿐히 무시하고 추가 인력의 훈련 소요 및 인명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전 초 1차 투입 인원 중 생존병력들을 지옥같은 이북에서 종전 때까지 5년이나 부려먹는다.[2][3]

그러나 국가에 의해 황금같은 청춘은 물론 정신까지 모든 것이 무너진 이승권을 반겨준 것은 전쟁 발발 1년차에 북한군의 서울 폭격으로 인해 사망한 부모님의 성함 석자가 적혀있는 추모비였다. 북진군 일원들은 휴대폰 등 모든 개인 통신수단을 압수당해 모든 소통이 단절된채 전장에서 투쟁해야 했는데, 국군의 "물어보지 않아서 안알려줬다."라는 관료주의적 행태와 관습적인 징집병에 대한 비인도적 대우에 분노한 주인공은 트라우마 센터의 상담사를 폭행하고 밖으로 뛰쳐나온다. 이승권을 필두로 전후 트라우마 센터에 붙잡혀있던 북진군 병력 전원은 자신들을 군법으로 처리하겠다며 포위한 국군에게 완전한 퇴역을 요구하고 일을 키우고 싶지 않았던 정부는 이를 가까스로 수용한다.

이후 인간불신, 군 및 정부에 대한 반감, 불면증강박증, 환각증세 등 각종 PTSD에 시달리는 이승권은 부모님의 유산과 재산을 모두 처분한 뒤 김해로 내려가 죽을 때까지 유유자적하게 홀로 사리라 마음먹으며 별장 한 채를 구입해 칩거생활을 이어간다. 그러나 김해에서 맞는 늦여름 중 서울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에서 갑작스레 숙주를 식인을 하는 광인으로 만드는 COREX 바이러스의 변종이 나타나며 상황이 급변한다.

뉴스를 통해 이른바 좀비 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된것을 알게 된 주인공은 경찰서에 비치된 구형 M16 소총을 탈취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끌고 시내로 진입한다. 탈취한 M16으로 지하철 역사에서 올라온 좀비의 미간을 꿰뚫자 거점 방어와 사회 시설 재건에 특화되어 있는 클래스 '퇴역병'으로 전직하게 된다. 좀비 사태에 대해 어느정도 파악이 끝난 이승권은 못내 귀찮고 꺼려지면서도 넷풀러스와 함께 자신의 안락한 노후생활을 위해 무너진 사회를 다시 일으키기로 마음먹는다.

3. 연재 현황

2022년 4월 27일부터 네이버 시리즈에서 연재를 시작하였다.

4. 역대 표지

역대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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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퇴역병의 아포칼립스.jpg
1차 표지 2차 표지 }}}}}}}}}

5. 등장인물

5.1. 주인공 세력

5.1.1. 북진군

5.1.2. 주요 전투원

5.1.3. 기타 소속인원

5.2. 정부

5.2.1. 대통령 및 해군

5.2.2. 육군

6. 설정

6.1. 적대세력

7. 평가

퇴역병의 아포칼립스의 가장 큰 특징이자 호평받은 요소는 장르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전쟁의 참혹함을 겪은 전투원의 PTSD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는 것이다. 이승권의 과하다 싶을 정도의 과감한 성향이나 아무 농담따먹기나 줄줄이 늘어놓는 행위는 언뜻 보면 단순 유머 같지만 실은 망가진 정신에 대한 무의식의 방어기제다. 주인공은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장소에서는 섬뜩할 정도의 환청에 시달리며 잠에 들 수 없으며,[66]좀비들에게 전쟁터에서 맞닥뜨린 북한군을 겹쳐보며 주변인물들이 당혹감을 느낄정도로 끔찍하게 살육하기도 한다.

주인공의 정상적이지 않은 정신상태는 그 묘사 자체로도 일품이지만 극을 이끌어가는 동력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수만명의 생존자들을 고기방패로 쓴 밀양시를 보고 눈깔이 돌아가 밀양 시민들과 주둔군을 모조리 살해할 마음을 품기도 했으며, 김해국제공항으로 피신한 영관급 장교들은 모조리 총살했고 대구로 이전한 임시 육본의 담당자인 육군 참모장과 광기에 젖어든 채로 교섭하다가 그의 이성적이고 차분한 인간 됨됨이에 겨우 제정신을 차리고 동맹을 맺기도 한다. 이러한 칼날 같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묘사는 국내 웹소설판에서 찾기 힘든 성질의 것으로 오늘날 양산화된 웹소설 시장에서 텍스트에 독특한 개성을 부여한다.

또다른 장점으로는 적절한 밀리터리 요소의 혼합이다. 주인공이 현대전에 참가한 군인인 만큼 군필자, 관련 병기를 다룬 기행병이나 밀덕들이라면 반가울법한 상황과 무기들이 줄지어 나온다. 코란도 스포츠를 타며 "운전병 놈들 개꿀빨았다"고 투덜거리거나 팩트)팩트다 155mm 견인포, 병출신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국군 간부들의 막가파식 횡포, 헬기모함으로 쓰이는 독도함, 민사작전 개념과 미군의 SMAW, 커티스 르메이, 각종 부비트랩 등의 요소가 즐비해 독자들에게 현실성과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한다.

일반적으로 밀리터리 요소가 들어간 소설들은 병기와 텍스트 주제가 주객전도되거나 문체와 분위기가 한없이 무거워지며 독자들을 괴롭히는 경우가 많은데 퇴역병의 아포칼립스는 적당히 양념을 치는 수준으로 '이승권의 삶 +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본질을 잃지 않으면서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단점으로는 주인공의 정신상태를 표현하기 위한 의 과용이다. 유행어의 다수가 수년만 지나도 생명력을 잃는 속성을 감안하면 퇴역병의 아포칼립스는 일종의 가불이라는 제약을 둔것과 같다. 지금 당장은 손쉽게 주인공의 심리를 독자에게 전달할 수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 텍스트의 생명력이 현저하게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밈의 대부분이 참피나 해병문학처럼 디시인사이드발인것도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물론 한국 인터넷 문화, 특히 유행어는 PC통신 이후로 줄곧 디시인사이드가 주도했고 디시인사이드가 한국 인터넷 트래픽 규모 5순위 안에 드는 메이저 컬쳐긴 하나 디시인사이드를 이용하지 않는 클리앙 같은 중년층이나 루리웹, 트위터, 펨코, 네이트판 같이 적대 커뮤니티도 분명 존재한다. 이들에게 퇴역병의 아포칼립스는 아무리 재미있다 하더라도 편결을 지속할 유인요소가 저해될 수 밖에 없다.

또한 흔하디 흔한 1인칭 주인공 시점을 다루는 작품들의 문제, 주인공의 생각과 인식과 실제 독자가 느끼는 작품 세계의 차이를 세심하게 다루는 데에서 아쉬움이 많다. 개드립이나 농담같은 생각들을 제외하고 봤을 때 주인공은 세상에 실망하고 사람을 믿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이 사람 보는 누구보다 뛰어나다 자부하며 적당한 면접만 보고 사람들을 받아들인다. 그러면서도 세상에 믿을 놈 없다는 주인공의 생각과 달리 금세 믿을 만한 사람들을 만나는 모습은 주인공의 생각에 쉽게 공감하기 어려워진다. 마찬가지로 독자 눈에는 정신병적으로 사람을 거부한다고 주장하던 주인공의 행동이 넷플러스를 보고 싶단 동기나 배신자를 처리해주는 시스템의 도움이 있다지만 그렇게 중하게 다뤄지지 않는 것들이기에 무겁게 받아들여지지 않게 된다.

또한 작가 나름대로 주인공의 정신적 성장을 묘사하는 내용이 있지만 '대책없이 밀양피난민들을 다 학살할 거 아니면 책임자만 처리하자'는 매우 상식적인 말을 듣고 깨달음을 얻는다. 그러나 독자는 주인공이 밀양피난민들에게 반감을 가진 건 알 수 있었지만 이후 전개에서 그들을 어떻게 대할지에 대한 단서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여태껏 독자들이 파악한 주인공의 행동양식은 정신병을 앓고 인간불신을 지닌 사람치곤 어느 정도 선에 가까운 정상인에 상식적이었음을 고려하면 겨우 저런 말에 깨달음을 얻는 것은 지나친 날림 전개로 느낄 수밖에 없다.

8. 기타



[1] 작중에서는 제목에서도 그러듯이 '전역'과 '퇴역'을 엄격하게 분리해서 사용한다. 전자가 단순 군 제대라면 후자는 완전히 군으로부터 모든 물질적·정신적인 것을 내려놓은 번아웃의 뉘앙스가 강하다.[2] 북한 산골 곳곳에 있는 지하도시나 땅굴을 소탕하거나, 민간인들 사이에 섞여 있다가 자폭하는 놈들을 걸러내거나 하는 것은 겪어봐야 어느정도 대응이 가능하기에 7기동군단 등 선봉 역할을 맡은 부대를 제외한 나머지 부대 즉, 예비군이나 추가 징집된 사람들은 후방 치안 유지나 보급품 수송 등 저강도의 임무만 맡았다고 한다.[3] 자세한 상황이 나오지 않아서 추측만 할 수 있지만 전쟁이 5년이나 계속된 이유는 북한 놈들이 '아프가니스탄이나 베트남같이 우리가 계속 버틴다면 저놈들도 못버티고 물러날 것이다.'라면서 필사적으로 버틴 것도 있지만 한국군 상층부의 무능이 가장 큰 원인이다. 이승권이 김해 공항을 거점으로 삼고 있던 어떤 똥별 소장에게 '너희 똥별들의 거지 같은 지휘와 아랫 사람을 소모품으로 보는 시각 때문에 종전까지 5년이나 걸렸다.'라고 일갈한 것을 보니 삽질을 엄청나게 한 모양이다.[4] 단, 지정된 거점이나 영역에 좀비나 적성단체가 있는 경우 거점전쟁을 해서 강제로 뺏어와야 한다. 이 거점전쟁의 승패조건은 시스템이 정하며 고레벨 각성자나 좀비 수 천마리 등 골치아픈 적들을 상대해야 하는 이승권에게 기관총이나 경비로봇 등 거점 방위 무기를 배치해주는 '공평한' 전쟁이다. 당연히 거점 전쟁에서 이길 때마다 경험치를 쓸어담고 있는데 해치운 적이 하도 많다보니 인류 최초로 100레벨에 도달한다.[5] 이승권이 자연사할 경우 소비된 자원 자동 보충기능과 내구도 기능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유지된다. 아예 없어지는 것보다는 낫지만 반대로 말하면 이승권이 죽을 때까지 어떻게 해서든 에너지 수급 방안을 마련해야한다는 뜻도 되므로 이것 때문에 머리가 아플 듯하다.[6] 개또라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 중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자신과 밑에 서술한 이기열, 최묵호, 김호연 4인조로 제2차 한국전쟁 당시 미군 기지를 제집 드나들듯이 몰래 침투해서 전투식량부터 각종 무기까지 온갖 물자를 빼돌렸다고 한다. 그리고 그 현장에 '작전명 긴빠이 개같이 성공'이라는 쪽지를 놔두고 사라졌다고. 미군은 하도 많이 당하다보니 부대마다 이 4인조의 얼굴 사진을 현상수배범 공고 같이 걸어놨다고 한다. 그리고 이 4인조의 리더인 이승권은 '긴빠이 마스터 리', 줄여서 '마스터 리' 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7] 공병, 적지에 침투해서 위력정찰과 정보를 수집하는 수색병, 땅굴이나 지하도시 등 적이 만반의 준비를 한 곳을 소탕하는 강습병, 전선돌파를 주로 맡는 충격병 등 역할에 따라서 병과가 나뉘어있었는데 이승권은 죽일 놈이 있다면 병과를 가리지않고 어디든 나타나는 괴짜였다. 이 때문에 자아 분열을 한 것처럼 뒤틀려서 미친 사람들이 가득하다는 북진군에서도 독보적으로 미쳐버렸다. 개또라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이 기괴한 성격이 이유다. 북진군 최고의 병사라는 다른 사람들의 인정은 받았지만.[8] 다만 군대에 있을 때 보직이 일반 소총병이었던 관계로 육상 전투 기술은 몰라도 고공 침투나 수중 침투 같은 고급 침투 기술은 훈련을 받지 않아서 할줄 모른다. 하지만 전쟁 중에 이런저런 무기를 많이 다뤄본지라 SMAW 같은 미군 장비도 쓸 줄 안다.[9] 어찌나 활약이 대단했던지 나라가 망한 북한군 잔당들이 현상금까지 걸었다고.[10] 이 말을 달리 해석해보면 '의무를 방치한 자 또는 박쥐처럼 여기저기 왔다갔다하면서 유리한 쪽에 붙는 자, 내부 정보를 유출하는 자 같은 조직에 해가 되는 사람은 철저히 배제한다.'는 뜻도 된다. 거대 조직을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정치는 필수적 활동이지만 이승권 본인이 정부에 크게 데인 것 때문에 정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일부러 내부 규칙을 엄하게 정한 것도 있지만, 작품속 상황이 평시도 아니고 전시나 다름없는 상황을 고려해보면 이정도로 엄격하게 나가야 한다. 당장 우리나라 군 형법에도 전시에 휘발유 같은 전략 물자를 가지고 튀는 군인은 사형이라고 명시되어있다.[11] 하지만 이승권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채성아나 김진경 등 최고 측근들은 '생명의 은인이기도 하지만 이 좀비 아포칼립스 시국에서 자신들의 직분을 다하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는 진성 호구'라고 생각하고 있다.[12] 이 사고 방식은 딱히 이승권 개인 만의 것이 아니라 북진군 전원에게 해당되는 것이기도 하다. 전쟁 중에 민간인이 테러에 말려들자 민간인을 대신해서 희생된 사례가 수두룩하다. 다만 이승권이 '죽일 놈은 죽이고 살릴 사람은 살리자'고 앞장서서 타인에게 모범을 보인 선구자이기는 했다. 그리고 설령 북진군 동기라고해도 이 원칙은 예외없이 적용해서 타락했을 경우 인정사정보지않고 처리할 생각이다. 또한 자신이 타락하면 북진군 동기가 언제든 찾아와서 자신을 죽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13] 포로로 생포한 놈들도 더이상 빼낼 정보가 없다싶으면 재생능력 강화 물약을 주사하고 좀비에게 던져버린다거나 기절하지 못하도록 산소마스크를 씌우고 물약까지 주사한 상태에서 높은 곳에서 떨어뜨려서 죽인다거나 하는 온갖 창의적인 방법으로 죽여버린다. 물론 아무에게나 이런 짓을 하는 것은 아니고 자신들의 비틀린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 애꿏은 사람들을 고통받게 만든 죽어도 싼 놈들한정이긴 하지만.[14] 본인의 능력과 성격, 주변 상황 때문에 내정보다는 외정에 신경을 쓰는 편이고, 지금까지의 행적이 어딘가에 잠입해서 적인지 아군인지 판별한 뒤 아군이거나 협상의 여지가 있겠다싶으면 살려두지만 적이면 어떻게해서든 죽이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런 정신없는 상황에서도 거점 방위 무기를 원격 조작해서 좀비나 약탈자 무리를 격퇴하거나 거점지정 스킬에 딸린 귓속말 기능을 이용해서 업무 지시를 내리고 있는데 선을 넘는 사람들은 쫓아낸다는, 즉 생활 인프라 없이 좀비와 약탈자무리와 싸워야한다는 압박 덕분인지 큰 문제 없이 집단이 굴러가고 있다. 귓속말 기능의 특성상 일방통행이라서 지시는 가능해도 보고를 듣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문제지만. 사기적인 스킬을 얻었다고는해도 고작 20대 청년이 인구 수십만의 거대집단을 큰 문제없이 이끌어나간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이다. 다만 이 능력을 얻은 것이 전쟁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기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 친 것의 결과물이라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15]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중국과 일본의 좀비를 그냥 놔뒀다가 먼 미래에 바다나 강을 건너올 수 있을 뿐더러 사람들의 거주공간 확보를 위해서라도 필요하다. 한반도는 산이 많은지라 사람이 살수 있는 땅이 적다. 세계 인구가 좀비사태로 줄었다고는 해도 10억가까이 될 것인데 최대한 욱여넣어도 2억 정도가 한계이기 때문에 만주 진출은 반드시 필요하다.[16] 단, 이승권도 이기열이 '묵호나 호연이는 그럴듯한 감투를 줘놓고 나는 아무것도 없냐?'는 눈빛으로 쳐다봐서 그냥 한자리 만들어준 정도다.[17] 물론 간호사인 만큼 일반인보다는 의료지식이 많긴하지만 전문의 만큼 전문지식을 익힌 것은 아니다.[18] 다만 좀비 사태로 세상이 멸망한 상황에서 무인 정찰기를 운용할 수 있다면 절대 얕봐서는 안 된다는 것쯤은 쉽게 짐작할 수 있는데 얼렁뚱땅 넘겨짚은 것을 보면 군인으로서의 능력은 둘째치더라도 정세를 판단하는 능력은 전무하다. 이세호 대통령도 '좀비 사태가 터진 이후로 세상이 급격하게 변했는데 옛날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답답한 사람. 대령까지는 몰라도 장군 진급은 시켜주기 싫은 타입'이라고 평가한다.[19] 박호재 대신 다른 인물이 대통령으로 활동하던 시기, 뜬금없는 북한의 선제 핵 투하와 함께 시작된 제2차 남북 전쟁이 시작이었다. 핵 투하로 인해 초토화된 서울과 최전방 지역을 비집고 내려온 것은 일반인의 신체 능력을 아득히 뛰어넘는 북한군이었다. 그와 동시에 기다렸다는 듯이 시작된 중국과 러시아의 주변국 침략은 덤이었다. 대한민국은 미국의 핵우산 발동과 일본의 군사적 지원으로 어찌어찌 패망 직전까지 몰렸다가 간신히 북한군을 물리치며 살아났으나 매우 심각한 타격을 입었고, 우크라이나와 대만은 러시아와 중국의 압도적인 재래식 타격에 불타며 끝내 강제 합병되었다. 북한을 고기 방패로 내세워 미국과 일본의 전력을 한반도에 묶어 둔 중국과 러시아는 처음부터 핵을 사용하지 않았기에, 당연히 미국 또한 두 강대국을 상대로 핵우산을 발동할 수는 없었다. 그로 인해 동아시아와 유럽의 안보 위기가 극도로 고조되었고, 반쯤 무너진 한반도에는 폐허와 잿더미 그리고 고통에 신음하는 대한민국 국민들만이 남겨졌다. 이보다 더 절망스러울 수는 없다고 생각하던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터진 좀비 바이러스는 전쟁의 여파로 국가의 기능을 반쯤 상실한 대한민국에 사형선고를 내렸고 결국 소수의 보트피플을 제외한 거의 모든 국민이 약탈과 감염의 피해자로 전락했다고 한다.[20] 당연히 정신병에 걸렸다고 착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에 비밀리에 정신과 상담도 받았다고 한다.[21] 군사전략적인 측면에서 보면 좀비사태 초기의 혼란으로 북한의 핵무기나 생화학 무기가 터지거나 유출이라도 된다면 큰일이므로 한시라도 빨리 제거하는 것이 맞다. 따라서 전쟁 자체는 필요한 일이었지만 문제는 전쟁을 최대한 빨리 끝내고 좀비사태를 대비해야할 사람이 개인적인 욕심으로 전쟁을 질질 끌었다는 것.[22] 대통령에 도전하는 거물급 정치인은 오랜시간을 투자해서 국민들에게 자신을 알리고 정치적 업적을 쌓는 빌드업을 하기 마련인데 박호재는 마치 미래를 알고 있다는듯이 각종 사건, 사고, 이슈를 선점해서 다른 대권주자들을 압박했고, 국민들의 호감도를 매우 잘 높여서 유일하게 네거티브 공세가 먹히지않는 후보였다고 한다.[23] 언뜻 보면 그럴듯 한 계획이지만 1.북진군이 종전까지 버텨줬고, 종전 후에도 반국가 테러리스트가 되지 않았다., 2.미국이 자신의 요구를 들어줬다., 3.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에 무기를 지원하는 것 외에 직접적인 개입을 하지 않았다., 4.평양 지하 쉘터에서 좀비가 나타나지 않았거나 나타났더라도 신속하게 진압해서 피해가 작았다. 이 네 가지 조건이 맞아떨어져서 성공한 것이지 네 가지 중에 한 가지라도 빠졌으면 말짱 꽝이었다.[24] 전쟁이 발발하고 미군의 대응이 이상할 정도로 빨랐던 이유도 이것이다.[25] 참고로 이 지하도시를 처음 발견한 사람이 이승권이다.[26] 이 미친 행동 때문에 전쟁 초반에는 애국심으로 버티던 북진군이 시간이 갈수록 정부, 특히 박호재 대통령에 대한 배신감으로 치를 떨면서 살생부 맨위에 등재한다.[27] 어찌나 싹 쓸어갔는지 전후 이남 지방에서는 구형 탱크 조차도 보기 힘들어졌다고 한다. 작품 시작시점에서 350화 시점까지 이남 지방에 등장한 중장비는 구형 탱크 1대, 155mm 견인포 2대 뿐이다. 좀비 사태 초기에 손실된 것도 감안해야겠지만 겨우 3대가 나올 정도라면 그야말로 씨가 말랐다고 봐야할듯하다.[28] 황해도, 평안남북도, 함경남북도 5개도, 평양에 군단 1개씩을 배치해뒀는데 좀비 사태 초기 혼란 때문에 각각 1개 사단 규모로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각성자가 다수 포함되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비슷한 수준의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봐도 될듯하다.[29] 안그래도 엉망이었던 북한의 도로, 주택 등이 전쟁으로 완전히 파괴되자 국토 재건을 미끼로 세계 전체에서 투자를 유치했으며, 특수 기술자들도 대거 데려가버렸다.[30] 모든 것이 자기 뜻대로 이루어져서 기고만장해진건지 이남 지역이나 만주 등 외부 정찰을 전혀하지 않았다.[31] 이세호 대통령이 창원을 빠져나왔을 당시의 이승권의 세력권은 김해, 부산, 창원, 밀양, 강원도를 청소하면서 손에넣은 강릉이 전부였다.[32] 이북 5도 방위군의 함경남도 방위군단 군단장도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다.[33] 물론 대구 시장을 수장으로 하는 대구 시청 및 휘하의 조직이 남아있으니 군부는 외부의 위협을 막고, 대구 시청은 내부 정리를 맡고 있다.[34] 스테이터스라고 하면 보통 힘, 민첩, 마력, 기교, 지력, 명중확률, 회피확률 등을 의미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근력, 심폐지구력, 사고회전, 반사신경, 신체 상태, 정신 상태가 표시된다. 최하 등급은 불명이며 알파벳 뒤에 -나 +가 붙는다. ...D-, D, D+, C-, C, C+...의 순서라고 보면된다. 근력이 B+ 정도 되면 건물 옥상 사이를 뛰어다니고, 수 km정도는 적당히 힘을 빼도 몇분 정도면 주파 가능한 초인이 된다. 그 외에도 각종 감각들도 강화된다. 시속 880km으로 날아오는 미사일도 육안으로 볼 수 있을 정도. 물론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과 피할 수 있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지만.[35] 몸을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운동을 해온 사람이라면 헬스 트레이너, 특정 운동을 집중적으로 해왔다면 궁수, 야구선수, 검사가 되는 식이다. 딱히 특출난 경력이 없다면 학생, 노숙자, 회사원 같은 사회적 신분을 그대로 각성하는 케이스가 많다. 한국 최고의 특수부대 707 특임대 대원임에도 지난 몇 년간 높으신 분의 경호업무를 맡은 것 때문에 경호원으로 각성했고, 북진군들은 전쟁 중에 맡은 보직에 따라서 수색병, 화학병, 통신병, 강습병 등으로 각성했다. 그리고 특별한 직업을 부여받기 위해서는 사회적으로 눈에 띌만한 특별한 업적이 있어야 한다. 퇴역병으로 각성한 이승권과 국회의원으로 각성해서 서울과 수도권을 지옥으로 만들었던 김현국이 이 이 케이스. 단, 한국에서는 유일무이한 퇴역병일지라도 서방권에서는 널린 것이 퇴역병일 것이므로 그렇게 희귀한 직종이 아니다. 즉, 사회적 지위, 인생경험, 희귀도 순서대로 직업이 결정된다. 게임으로 치면 1차 전직, 2차 전직인 셈. 당연히 희귀한 직업일수록 유용한 스킬을 가지고 있다.[36] 다만 이승권 세력은 중국군에게서 탈취한 특수작전지원함에서 근력 영구강화제 제조법 연구에 성공했다. 다만 1단계 상승이 한계다.[37] 심각한 부상을 입거나 전사하지 않는 이상 절대 후방에 가지 못했다고 한다.[38] 물론 모든 사람이 5년 내내 투입된 것은 아니고 투입된 시기가 전부 다르다. 하지만 4년쯤에 잔적 처리도 거의 끝나가자 표심 관리를 위해 병력 증원도 멈췄다고 한다. 이렇게해서 생긴 부담은 전부 북진군이 부담했다.[39] 2차 남북 전쟁에 투입된 미 육군 소장이 '이승권 등 킬 카운트가 상위 1%인 사람들은 처리한 북한군이 한 사람당 수천명, 어쩌면 그 이상이다.고 말할 정도다![40] 사선을 셀 수 없을 정도로 넘어온 이들이니 만큼 서로 거짓말 만큼은 절대 하지 않는다. 작전 중 실수는 넘어가도 잘못된 정보를 공유했다가 작전이 실패하거나 큰 피해를 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라고.[41] 화생방병 출신의 북진군은 '전신 방호복을 벗으면 심각한 생화학 공격에 노출될 것'이라며 전신 방호복과 방독면을 24시간 입고 다닐 정도다.[42] 그나마 이승권은 말로는 인간을 믿지 못한다고 하면서도 백만 단위의 거대 집단의 리더로써 사회 복구를 목표로하는 등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인간을 믿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종전 직전에 이승권이 심어준 명예가 아니라면 좀비 아포칼립스가 터지자마자 다른 사람들이 죽든말든 자신들만 생각하는 무법자가 됐을 것이라고 한다.[43] 신기한 것은 이 사람이 어조를 조금씩 바꾸거나 연속해서 말해도 대화상대는 이걸 다 알아먹는다.[44] 오죽했으면 북한의 인권 살태흘 감시하기위해 세계 각지에서 온 인권단체들이 북진군들을 걱정하기도 했다. 한국군 내부에서도 북진군의 정신 상태를 걱정하면서 '저 친구들 제대로 케어하지 않으면 종전 후 내전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걱정하는 사람이 있기도 했지만 북진군을 정신병자 살인마로 몰고가는 박호재 때문에 묻힌 듯하다.[45] 북진군 사상자의 절반은 강습병이라고 할 정도다.[46] '북한군이 우리들에게 스파이를 보내니까 우리도 스파이를 보내자'라는 발상에서 시작했는데 북한군으로 변장하기 위해서 몇 주간 밥을 굶는 등 독기는 북진군 내부에서도 상위권에 든다. 다만 병과 특성상 전투력보다 연기력이나 눈치가 중요하다보니까 전투력은 다소 처진다. 물론 북진군 내부에서 처진다는 거지 일반군인보다 훨씬 뛰어나다. 이건 국정원이나 707 특임대 같은 특수부대의 일인데 특작병 결성 당시에는 상부에서 북진군의 통제를 포기해서 원래는 명령 불복종 등으로 군법 회의감이었던 것이 대충 묻혔다.[47] 본인은 북한군을 직접 조지는 것에 관심이 있어서 특작병에는 유일하게 합류하지 않았지만 심리전 실력은 누구보다 뛰어났다고 한다.[48] 마음 같아서는 자신들을 살인마 취급한 일반인들을 내버려두고 자기들끼리 떠나고 싶었지만 북진군의 명예를 지키기위한 최소한의 조치로 주변에 있던 민간인들을 데리고 갔다고 한다.[49] 다만 김해는 도시 자체의 규모가 그리 크지않아서 확장에 한계가 있다. 이승권도 이걸 잘 알고 있지만 사실상 총본부인 모든 거점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는 '퇴역병의 영역 본부' 겸 이승권의 자택이 김해에 있는지라 어쩌다보니 김해가 수도 역할을 맡게됐다.[50] 다른 도시는 몰라도 창원은 공장으로 이루어진 공장도시로 탈바꿈해서 전차나 장갑차 등 각종 장비와 총알, 포탄 등 소모품을 무시무시한 기세로 생산하고 있다. '하루가 멀다고 군함과 전차를 어마무시하게 뽑아내던 2차대전 시기의 미국과 맞먹는다.'는 말도 나올정도.[51] 새천년 평화교, 헬조선, 대한제국파를 토벌하면서 강릉을, 중국군을 토벌한 뒤에는 제주도를, 도움이 안된다고 아이들을 모조리 죽여버리고 자급자족 시스템이 비교적 잘 갖춰진 대구를 노리던 수도권의 남부연합이란 놈들을 토벌하고 서울을 차지했다. 다만 이승권 세력은 경남 남부를 근거지로 하고 있는데 강릉은 너무 멀고, 제주도는 거리가 먼 것도 문제지만 중국군이 재차 쳐들어올 가능성이 있어서 비워놓고 있었다. 하지만 조만간 박호재 전 대통령과 전면전이 터질 것이 확실한 상황이기에 제주도는 몰라도 강릉과 서울, 부산은 북방에의 전진기지 겸 후방지역의 방패로 재가동시킨다. 모자라는 인력은 좀비 웨이브가 멈춰서 필요 인력이 많이 줄어든 대구에서 파견 받아서 채울 예정.[52] 물론 처음부터 지옥이였던 것은 아니고, 좀비 사태초기에는 노약자를 보호하는 조직이 그럭저럭 있긴했다. 하지만 이런 구조가 유지되려면 많은 자원과 인력이 필요한데, 이점을 노린 인간의 탈을 쓴 짐능놈들이 사보타주나 힘으로 밀어풑여서 망해버렸다.[53] 상위 12명에게는 스위트룸이 주어진다.[54] 예를 들어서 담배 40%, 초콜릿 20%, 양주 40%.[55] 함명은 불명.[56] 강습상륙함은 말 그대로 상륙할 때 쓰는 함정이고, 연안전투함은 미 해군이 적군의 영역에서 전투를 하기 위해 만든 선발전투함이라고 보면 된다.[57] TNT 1Kt의 전술핵 정도로 위력이 약하지만 생존자, 좀비, 장비, 거점 가리지 않고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진짜 핵탄두, 반경 3km 내의 생존자와 좀비에게만 피해를 입히는 사멸탄, 반경 5km 내의 생존자와 좀비의 모든 능력을 일시적으로 무력화하고 장비, 거점의 전자장비를 파괴하는 봉쇄탄 3가지 종류가 있다.[58] 무기, 생활 용품, 각 세력의 정보 등등.[59] 단 하루만에 통일 한국의 수도 서울이 무너졌다.[60] 이것도 한국 해군과 같이 움직이던 미국 해군 알레이 버크 급 구축함이 몇 개월 전에 알아낸 정보라서 상황이 더 나빠졌을 가능성이 크다.[61] 단 중국 내부 사정은 언급되지 않았다. 미국과 상황이 다를 것 같지는 않지만.[62] 함경북도 방위군 놈들은 인체실험으로 좀비 변이 촉진제를 만들어냈는데 이 놈들 때문에 안그래도 골치아픈 사태가 몇배로 더 복잡해졌다. 이놈들이 함경남도 방위군과 변이 촉진제를 거래하고 귀환하는 길에 하필이면 풍계리 근처에서 변이 촉진제를 빼먹은 각성 밀수업자가 좀비에 감염됐고 변이촉진제도 접촉했다 결국 이승권 등 북진군 에이스들이 직접 나서서 처리했다.[63] 제2차 한국전쟁 종전후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전력의 70%를 옛 북한 땅에 배치시킨 덕분에 더더욱 쉽게 점령할 수 있었다고 한다.[64] 안그래도 골치아픈 놈들인데 간첩들에게 야매 무기와 약물, 폭발물 지식까지 전수받았다고 한다.[65] 대한민국 해군은 사태가 해결되고 난뒤 온갖 정치적인 요구로 귀찮게 할 것이 뻔히 보였으므로 이승권이 고의적으로 배제시켰다.[66] 빌어먹게 성능 좋은 뇌가 자신에게 끝없이 속삭이는 것 같다고 표현된다. 좀비 사태 발발전에는 밤늦게까지 TV를 보며 잠에 들거나 처방받은 약을 먹었는데 좀비 사태가 일어나자 집에서 '혼자자면안돼혼자자면안돼혼자자면안돼혼자자면안돼...'라는 환청을 들으며 결국 피곤에 절여진채로 임시 경보 장치를 만들고 쓰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