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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4-13 20:19:22

통행방향


1. 개요2. 보행자 (에스컬레이터)3. 자동차4. 철도
4.1. 개요4.2. 철도 통행방향과 도로 통행방향의 일치 여부4.3. 관련 문서
5. 선박, 항공기6. 기타7. 관련 문서

1. 개요

통행방향()은 자동차, 철도차량이나 보행자가 길을 다닐 때 관련법에 따라 길의 오른쪽이나 왼쪽 측면을 따라서 가는 것을 말한다.

한국은 대한제국 시절 1906년에 통행법이 공포되었으며, 마차, 인력거 등 탈것과 사람은 우측으로 다니도록 지정되었다. 일제강점기 시절에도 한동안 우측통행을 하다가 1921년 12월 1일부로 일본식에 맞춰 사람, 자동차, 열차 모두 좌측통행으로 지정되었다가, 미군정 시절 1946년 4월 1일부로 자동차도로만 우측통행으로 지정되었다. 2009년에 법 개정을 통하여 2010년 7월 1일부터 일반 철도를 뺀[1] 모든 도로가 우측통행의 원칙을 따르는 것으로 통일되었다.

현재 세계 각 나라에서 우측통행 또는 좌측통행을 하고 있는 그곳 나름의 연유가 있지만, 인류는 오래 전 말을 타기 시작하면서 좌측통행을 당연시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예를 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른손잡이 및 오른발잡이기 때문에, 말이나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탈 때에 탈것의 왼쪽면에 서서 오른발을 반대 방향으로 넘기며 타는 것이 편하다. 따라서 큰 길의 가장자리에서 말을 탄 다음 그대로 출발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좌측통행을 하게 된다. 또한 내릴 때도 거의 예외 없이 오른발을 왼편으로 넘겨서 탈것의 왼쪽 측면으로 내리게 된다. 이것에서 시작된 "좌측 선적" 문화는 그 후에 배(선적), 비행기, 우주왕복선에까지 그대로 이어져 자리 잡혀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2] 이렇듯 좌측통행으로 시작된 통행의 흐름이, 이후 각 나라/지역의 문화적/역사적인 상황에 따라 변화가 생겼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2. 보행자 (에스컬레이터)

사람끼리 부딪혀봐야 얼마나 다친다고 사람 통행방향까지 법으로 지정하는가 의문이 들 수도 있겠지만[사례], 통행법 지정 연도를 보면 알 수 있듯 (1906년) 인도 차도 구분 없는 그냥 흙길을 달렸을 시절의 합리적인 법이었다. 빠르게 달려오는 자전거를 보고 주의할 수 있게 해주는 통행 방향인 것이다.

일제강점기, 미군정을 보내며 차량의 통행방향은 많은 관심속에 변화되어 왔지만, 사람의 통행방향은 거의 유명무실했었다. 단독주택이 많던 시절, 차도와 보도의 구분이 없는 신작로나 골목길에서 우측통행하면 뒤에서 차나 자전거가 오는지 모르다 변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1961년에 제정된 도로교통법에서는 사람만 좌측통행을 그대로 유지됐다.[4] 그래서 국민학교/초등학교 교과서에서도 '사람은 좌측통행'이란 식으로 교육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주거환경이 아파트 위주로 바뀌고, 차도와 인도가 완벽하게 분리된 도로 환경이 늘면서 좌측보행 원칙을 유지할 이유도 유명무실해졌다. 결국 2009년 법 개정을 통해 우측통행의 원칙을 따르는 것으로 통일했다. 일시적 혼선이 있었긴 했다.

사람도 우측통행을 하도록 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2009년 10월 1일부로 우측통행으로 전환되었다. 때문에 교육계에서는 2002년생까지가 2009년 10월 이전까지 학교에서 좌측통행을 확실하게 배운 마지막 세대가 되었고, 우측통행으로 전환된 2010년에 입학한 2003년생부터는 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우측통행을 배우기 시작한다.[5] 시행 초기에는 사람들이 우측보행을 우측통행(자동차)만큼 잘 지키지 않았지만 지금은 잘 지켜지고 있다.

공공장소 중에서는 노원역은 좌측보행을 유지하고 있다. 정확히는 해당 역의 수도권 전철 4호선서울 지하철 7호선의 환승 통로에서만 해당하는데, 설계 구조상 우측보행을 하면 승강기(에스컬레이터)로 인해 혼란이 생겨 우측보행을 해당 구간에서만 권장하지 않고 좌측보행을 권고하고 있다. 4호선은 지상에, 7호선은 지하에 만들어져 있어 환승 통로가 매우 길고 혼잡하므로, 혹시 처음 방문할 경우 유의하자.

가든파이브 지상 1층과 지하 1층을 연결하는 무빙워크도 2023년 늦여름 만들어졌지만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게 좌측통행이다.[6] 하지만 이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는거 같다.

차도와 인도의 구분이 없는 이면도로에서는 좌측보행이 더 안전하다는 지적이 많다.# 실제로 차량 통행 방향이 좌측통행인 일본 역시 1949년 이후 사람 한정 우측보행이 가능한 것으로 법이 개정됐다.[7]

지하철 계단과 에스컬레이터는 대체로 국가 막론하고 통행 방향을 따르며, 대한민국에서는 에스컬레이터 줄서기가 어느 쪽이든 손잡이 잡고 서서 가는게 원칙이다.[8] 일본에서는 지역마다 에스컬레이터 한줄서기의 방향이 다른데, 도쿄를 포함한 대다수 지역들은 좌측이지만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간사이에서는 우측에 서는 것이 일반적이다.#

3.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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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4. 철도

4.1. 개요

복선철도인 경우를 기준으로 해서 좌측통행이면 철도노선의 왼쪽, 우측통행이면 철도노선의 오른쪽으로 통행을 한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도로 통행방향과 같은데 그렇지 않은 나라들도 조금 있다.

4.2. 철도 통행방향과 도로 통행방향의 일치 여부

일반철도 통행방향과 도로 통행방향이 다른 경우, 주로 도로는 우측통행인데 일반철도에서는 좌측통행인 경우이다. 이렇게 된 이유는 철도가 한창 부설될 시점에는 좌측통행을 채택하고 있었거나(스웨덴, 미얀마), 영국, 일본 등 좌측통행인 나라(의 기업)의 영향으로 철도가 건설되었기 때문이다(한국, 북한, 중국, 대만, 프랑스 등 대부분). 그러나 이 영국이(...) 철도는 통행방향을 바꾸려면 신호체계를 전부 뜯어고쳐야 하기 때문에 도로의 통행 방향과 다르다고 해서 따라 바꾸기가 힘들다.

다음은 도로는 우측통행인데 일반철도에서는 좌측통행인 나라이다.

도로는 좌측통행인데 일반철도는 우측통행인 경우는 인도네시아 하나뿐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통행방향이 우측통행으로 바뀐 네덜란드에 의해 일반철도가 건설되었다. 당시에 인도네시아는 도로가 우측통행이었으나 나중에 일본의 지배 및 접경국인 말레이시아와 파푸아뉴기니의 영향으로 좌측통행으로 바뀌었다.

도시철도의 통행 방향은 보통 도로의 통행 방향과 맞추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도시철도가 개통되었을 때의 도로 통행방향이 지금과는 달랐다거나 하는 이유로 도로 통행방향과는 다른 통행방향을 채택한 도시철도도 꽤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스톡홀름 지하철.

홍콩은 도로, 철도 모두 좌측통행이지만, 특이하게도 MTR마온산선만큼은 우측통행을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드물게 도로는 좌측통행이지만 도시철도는 우측통행인 경우도 있는데, 자카르타 MRT[12]라호르 메트로가 이에 해당된다.

한국은 도시철도의 통행 방향을 도로교통에 맞춘 우측통행으로 규정했지만, 수도권 전철 1호선,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 신분당선, 과천선, 안산선, 인천국제공항철도,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수도권 전철 경춘선, 수도권 전철 경강선, 수도권 전철 서해선, 동해선 광역전철 등 광역철도는 일반철도와 선로를 공유하거나 도시철도법에 따른 노선이 아닌 이유로 좌측통행을 하고 있다. 순천만 스카이큐브 또한 도시철도법이 아닌 궤도운송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좌측통행으로 운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도시철도와 일반 간선철도의 직통운전이 거의 없기 때문에 굳이 일반철도와 통행방향을 맞추지 않아도 문제가 없지만, 한국은 일반철도와 직결 운행하는 도시철도가 개통되면서 생긴 것이 바로 4호선의 꽈배기굴이다.

4.3. 관련 문서

5. 선박, 항공기

선박항공기(민항기)는 정해진 항로를 따라 다니도록 되어 있는데, 이때는 선박이나 항공기의 소속국가와 관계없이 우측통행을 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선박이나 항공기가 우측통행을 하면서도 좌측에서 탑승하게 된 것은 과거 바이킹선 등 노를 젓는 배에서 방향타가 현재처럼 뒷쪽 중앙에 있는게 아니고 오른손잡이가 타현하기 좋도록 배의 우현 뒷쪽에 비스듬하게 내려져 있었기 때문에 항구에 접안은 좌현으로 하게 되어 왼쪽이 항구 port side 가 되고 반대쪽은 (starboard = stir board) side 가 된 것이다. 항공기의 통행방향이나 탑승방향은 그냥 선박의 방향을 따른 것에 불과하다.

대표적인 게 김포-제주 사이의 Y711, Y722 항로이다. 원래 B576 항로로 일원화되어 있었으나[13] 항로를 복선화하면서 제주방향 Y711 항로는 서해바다 해안선 쪽으로, 김포방향 Y722 항로는 내륙 쪽으로 우측통행하게 되었다.

6. 기타

보조개왕자라는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자동차 통행방향이 좌측통행으로 등장한다.

7. 관련 문서


[1] 도시철도는 우측이다.[2] 말이나 자전거/오토바이 같이 1인승 탈것에는 좌측통행이 좀 더 합리적이라는데에 크게 이견이 없다. 그러나 마차가 대중화되는 시대로 넘어오면서 마부의 위치에 따라 좌측통행과 우측통행으로 나뉘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자세한 사항은 우측통행 또는 좌측통행 문서 참고. 자동차의 경우에도, 좌측통행이 위에서 기술한 말을 탈 때의 주행방향과 같아서 익숙한 반면에, 핸들이 우측에 있다보니 차체 내부의 중앙쪽에 위치하게 되는 기어나 많은 버튼들을 왼손으로 조작해야 되는 문제가 생긴다. 이 문제도 오토매틱 기어가 대세가 되고 버튼 조작도 자동화되면서 많은 부분이 해결되기는 했다.[사례] 파일:협력사 안전사고.jpg 하지만 가끔 이런 대형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다.[4] 보행자는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도로에 있어서는 도로의 좌측을 통행하여야 한다(1961년 도로교통법 제8조 제2항)[5] 다만, 이미 우측통행 법안은 2009년 10월에 국회에서 개정되어 시행 확정 상태였기 때문에 교사들의 좌측통행 교육이 이전에 비해 활발하지는 않았다.[6] https://m.blog.naver.com/icarus0924/223186121149[7] 일본 도로교통법 제10조 제1항[8] 승강기 안전운행 및 관리에 관한 운영규정 제18조에 나와있다.[9] 역사적으로 특이한 경우인데, 북중국 철도는 미국의 지원을 받아 부설되었기 때문에 우측통행이었고 남중국 철도는 영국의 지원으로 부설되어 좌측통행이었다. 이걸 차츰 좌측통행으로 통일해가서 1930년대에 모두 좌측통행으로 바꾸었다. 하지만 1946년에 도로는 우측통행을 택하면서 철도 통행방향과 도로 통행방향이 달라졌다.[10] 철도에서 우측통행을 하는 독일이 점유하던 시절 철도가 부설되었기 때문이다.[11] 이쪽은 좀 뒤죽박죽이다. 오스만 제국 시절에 놓아서 아주 오래된 철도노선들은 좌측통행이고,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노선들은 우측통행이다.[12] 단 인도네시아 일반철도는 우측통행이다.[13] 수십년간 그리 하다가 비교적 근래에 항공통행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복선화되었다. 원래는 같은 항로로 다니되 고도차를 이용해 상하행을 구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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