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통키 | |
출생 | 1995년 11월 19일 |
경상남도 마산시 돝섬 해상유원지 (現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 |
사망 | 2018년 10월 17일 (22세[1])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 519-21 (에버랜드 북극곰사) | |
성별 | 수컷 |
종 | 북극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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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에버랜드에서 사육한 대한민국 최후의 북극곰.
2. 세부 정보
1995년, 경상남도 마산시 돝섬 해상유원지(현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에서 태어났으며 1997년에 에버랜드로 이주했다.이름이 통키인 이유는 1997년 당시 SBS에서 방영한 애니메이션 피구왕 통키가 상당히 인기가 많았는데[2], 피구왕 통키처럼 사람들에게 인기가 매우 많은 북극곰이 되기를 바란다는 취지에서 이름을 통키라고 지어주었다고 한다.
그러나 사육사들의 열렬한 애정과는 반대로 매우 열악한 우리의 환경[3] 때문에 동물 보호 단체의 비난이 일었다.[4]
결국 에버랜드의 모기업 삼성그룹은 통키의 편안한 생활을 위해 2018년 11월에 영국의 요크셔 야생 공원(Yorkshire Wildlife Park)으로 보내기로 결정을 하였다. 요크셔 야생 공원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북극곰의 생활 환경에 딱 맞는 사육장이 마련되었으며, 북극곰의 생태 지식 또한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한다. 하지만 통키는 2018년 10월 17일 오후 6시 경 사육장에서 죽은 채 발견되어 결국 영국으로 가지 못하게 되었다. 사인은 고령으로 인한 자연사인 것으로 밝혀졌다.[5]
통키가 죽게 되면서 더 이상 대한민국에서는 살아있는 북극곰을 볼 수 없다.
현재 통키가 살았던 곳에는 큰바다사자와 참물범을 전시중이다. 이 중 큰바다사자는 '두두'라는 암컷 1마리를 사육 중인데, 공교롭게도 2024년 기준 다른 동물원[6]에서 사육하던 큰바다사자들이 소멸해 통키처럼 대한민국 최후의 큰바다사자가 되었다.
통키를 담당한 이광희 사육사는 기린 포티를 담당하며 일명 기린 아버지로 불리고 있으며, 통키 이전에 암컷 북극곰 밍키를 사육한 적이 있다.
[1] 사인은 노환으로 인한 자연사로 사람 나이로는 80세이다. 식육목 포유류들은 신진대사가 사람보다 훨씬 빠르다.[2] 재방송이다. 첫 방영은 1993년이다.[3] 1997년 당시에는 250톤 전용 풀을 갖춘 최신 시설의 방사장이라고 소개했지만, 사실은 냉기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를 깊게 판 형태라 높이 때문에 커보이는거지, 수평적 넓이로만 보았을 때에는 턱없이 비좁은, 그저 낡고 열악한 우리에 불과하다.[4] 북극곰은 활동 반경이 매우 넓은 동물이다. 육지를 다니는 시간도 많긴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해양 포유류이기에 반경 수십km를 끓임없이 헤엄쳐다니며 바다표범이나 물고기 등을 사냥하면서 살아간다. 매우 넓은 생활 영역을 가진 동물이 겨우 수십 평밖에 안 되는 좁은 우리 안에 갇혀 살아가니, 오죽했으면 정형행동을 비롯한 정신이상 증세까지 보였다.[5] 통키를 비롯하여 대한민국에서 사육되던 북극곰들은 다행히 병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요절이 없었던 것이 아이러니한데, 이는 대한민국 동물원들의 북극곰 사육환경이 매우 열악했음에도 모든 개체들이 평균 수명을 넘기고 자연사했다는 것이다. 췌장암으로 죽은 남극조차 평균 수명은 넘겼다.[6] 대표적으로 서울동물원과 서울어린이대공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