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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5-12 00:51:29

토마스(레귤러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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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1. 개요

미국 애니메이션 레귤러 쇼에 등장하는 염소. 성우는 로저 크레이그 스미스 / 유동균 / 시로쿠마 히로시.

2. 상세

대학 학점을 따기 위해 모디카이릭비가 있는 공원에 인턴으로 들어왔다. 시즌 4 1~2화 "Exit 9B"(출구 9B)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큰수염 얼굴(가렛 바비 퍼거슨)의 아들에게 점령당한 공원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맡으며 인턴 취직에 성공했다. 이후 머슬맨에게 'Starter Pack'(신참)[1]이라고 불리며 괴롭힘당하는 듯. 갑툭튀한 레귤러 멤버이긴 하지만 성격이 좋아서 별로 까이지는 않는다. 시즌 5 34화 "Thomas Fights Back"에서 라이벌 공원 관리인 "진"에게 공원의 동상을 돌려받는 데 큰 역할을 하여 다른 멤버들에게 어느 정도 인정을 받았다.

그 후로 큰 비중이 없이 인턴 일을 이어나가다가, 시즌 6 중반에 작품에서 퇴장한다. 그리고 그 이유는....

===# 정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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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6 9~10화 인턴 특집 "The Real Thomas - An Intern Special(인턴 스페셜: 토마스 이야기)" 에피소드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토마스는 러시아[2]의 스파이였다. 본명은 니콜라이. 첫 등장 에피소드에서 토마스가 라이벌 공원에 스파이로 들어갈 때 쓰던 이름이 니콜라스였던 것도 소소한 복선이었다.

토마스는 러시아, 정확히는 키예프에서 태어났지만 갓난아기일 때 버려졌으며, 러시아 정부가 경영하는 국가 보육원에 거두어졌다. 혹독한 훈련 끝에 살인병기로 거듭난 토마스는 MOMM(Ministry of Medo Management abbreviation)이라는 공원 관리 및 첩보 기관에 배속되어, 미국의 공원을 탈취하려는 음모[3]를 꾸미게 되었다. 그동안 토마스가 존재감이 거의 없었던 이유가 공원에 잠입한 스파이였기 때문이었으며, 허당 짓도 일부러 그런 것[4]. 추수감사절 특집에서 데려 온 모친마저 토마스가 복화술을 구사하는 로봇(...)이었다.

아무튼 토마스는 스파이 나탈리아와 함께 "감시만 덜했더라면 더 좋은 공원을 탈취했을 것"이라며 가장 평범한 공원을 훔친 것을 불평하고는 작중 배경이 되는 공원에 로켓 장치를 설치, 통째로 띄워 러시아로 가져간다[5]. 그러나 계획 성공 직전에 나탈리아가 "공원 멤버들은 싹 수장시키고 미국 땅인 공원은 로켓 직접 날려서 폭파시키려 했다"라며 계획의 진상을 밝히자, 아무도 죽이기 싫었던 토마스는 공원 멤버들의 설득 끝에 나탈리아를 배신하며 공원을 원래대로 돌려놓는다. 토마스는 러시아와 미국이라는 두 나라를 동시에 배신한 체류자가 되어, 결국 공원 멤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이후 머슬맨의 결혼식, 시즌 7 할로윈 특집에서 변장 이스터 에그로 등장하다가, 시즌 7 24화 'Guys Night 2'에서 재등장했다!! 쫓기는 몸이라 노인 분장을 하고 공원에 등장한 토마스는 예전보다 훨씬 쿨해져 있었다. 싸움도 잘한다 멤버들과 한창 놀다가 랑데뷰 포인트로 가야 하는 토마스를 친구들이 윙 킹덤이 한번 가자며 말리고, 결국 거기서 발각되어 쫓기게 된다.

==# 기타 #==
평범한 일반인의 입장에서 모디카이와 릭비가 벌인 기상천외한 사건들에 휘말려 눈물나는 고통을 겪는다. 물론 상술한 정체를 감안하면 일부러 엮인 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한번 엮일 때마다 꽤 험악하게 구르기 때문에 보는 입장에서는 눈물이 흐른다. 심지어 정체를 알고 다시 봐도 마찬가지. 게다가 차후에 편입된 캐릭터라서 그런지 공원 관계자들과 그렇게 친밀한 관계도 맺지 못한다. 인턴답게 언제나 온갖 잡무에만 허덕이며 끊임없이 주인공들 주변을 겉도는 모습을 보여준다. 본인도 이게 마음에 많이 걸렸는지, 정체를 드러내는 에피소드에서 이를 언급한다. 릭비가 토마스를 회유하려고 하자 '자신과 친하게 지내준 적도 없으면서 왜 친구 행세냐'라는 식으로 화를 냈다. 그리고 실제 행적을 보면 이 말할 자격이 충분해 보인다.


[1] 더빙판에서는 초짜.[2] 정확히는 이름만 '러시아'인 냉전 시대의 소련. 이 때문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토마스의 출신지가 키예프였다)에서 이 에피소드는 방영되지 못했다. 왜 2010년대가 배경이라는 복고풍 애니메이션에서 아직도 소련이 냉전 상대로 남아 있는 건지 이상하지만, 급전개가 특징인 작품이라 따지는 의미가 없다 영국, 한국 외 타국 수출판에서는 '드러지아'라는 가공의 국가로 국명이 검열되었다.[3] 레귤러 쇼 설정상 러시아에는 멀쩡한 공원이 없다는 것이 밝혀지며, 이 때문에 러시아가 미국 공원에 열등감을 품는다. 브루탈리즘 건축 양식이 극한으로 반영된 콘크리트 투성이라 을씨년스러운 러시아 공원 풍경이 압권.[4] 제작자 퀸텔에 따르면, 토마스는 처음부터 스파이로 기획된 캐릭터가 아니었다. 하도 등장이 없으니 팬들이 "얘는 대체 하는 게 뭐야?"라고 불평하자, 이를 듣고 떠올린 아이디어가 바로 러시아 스파이라고.[5] 이때 공원이 대서양이 아닌 태평양, 즉 서쪽으로 날아간다. 나중에 대놓고 밝혀지지만 작중 배경이 캘리포니아라는 복선. 거기에 시즌 7 말미에서 공원은 1번 더 공중으로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