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범죄 조직. うさぎ団.이름은 토끼단이지만 단이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보스를 제외하고 졸개 2명 뿐이라서 애매하다.
2. 조직원 일람
토닝징카(兎人参化)[1]성우: 오오타케 히로시 / 김정호(비디오판), 오건우(애니박스판)
토끼단의 보스. 국내판에선 "당근토끼"로 번역됐다.
토끼단원1 & 토끼단원2
성우: 후타마타 이치나리 & 사토 마사하루 / 설영범 & 오세홍(비디오판), 김병현 & 김태환(애니박스판).
고글과 토끼귀 악세사리를 착용하고 검은 제복[2]을 입었으며 왼쪽 팔엔 '兎'가 쓰인 완장을 찼다. 무기로 피스톨 1정과 라이플 1정이 있다.
3. 작중 행적
버섯이 높게 자라난 서쪽 마을[3]에서 대장인 토끼의 능력을 밑천삼아 순 양아치짓을 하고 있었다.손오공, 부르마, 오룡이 마지막 남은 드래곤볼을 찾던 도중 차의 기름이 떨어지자 서쪽 마을에 들르는데, 토끼단이 마을 사람들에게 엄청 악명 높은지라 토끼단과 아무 연관이 없는 부르마가 바니걸 복장을 하고 있는 것을 본 것만으로도 마을 사람들이 겁에 질려했다. 그래서 부르마 일행이 주유소에 가서 차량에 기름을 가득 채우거나, 호이포이 캡슐과 옷을 사려 하자 돈을 전혀 받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다 부르마 일행이 토끼단이 아니라는 걸 알게되고 부르마가 아라비아풍의 복장으로 갈아입은 후에는 마을사람들이 거들떠도 보지 않았다.
차량의 기름을 다 채우고 다시 이동할려던 찰나 마을에 나타난 졸개 두 명이 부르마에게 치근덕댄다. 이들의 악명을 모르던 부르마가 무시로 일관하자 총을 꺼내 협박하지만, 곧바로 손오공에게 가볍게 제압된다. 그러자 졸개들은 무전기로 두목을 부른다. 두목은 곧바로 부르마를 당근으로 바꿔 버린다. 오공이 두목의 몸에 닿지 않은 채 싸우려고 여의봉을 꺼내들자 부르마를 인질로 삼아 꼼짝 못 하게 한다.
이후 오공은 졸개들에게 저항 하나 못하고 얻어맞지만, 이 광경을 지켜보던 야무치가 푸알에게 새로 변해서 부르마를 뺏어오라고 지시한다. 푸알이 부르마를 두목의 손에서 부르마를 낚아채자 야무치는 곧바로 끼어들어서 졸개들을 패버린다. 오공이 두목을 여의봉으로 내려친 뒤 죽이진 않을테니 부르마를 원래대로 돌려달라고 요구하자 두목은 겁에 질려 이를 들어준다. 오공은 두목과 졸개들을 포박한 뒤 여의봉으로 달까지 올라가 달에다 두고 왔다. 개그컷으로 달에서 떡방아를 찧는 장면을 끝으로 원작에선 더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드래곤볼/21회 천하제일무도회 편에서 손오공이 천하제일무술대회에서 거대 원숭이화하자 무천도사가 초강력 에네르기파로 달을 날려버리는데, 팬들 사이에선 토끼단이 에네르기파에 휘말려 죽은 게 아니냐는 농담이 돌고 있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폭발 당시에 튕겨나가 우주 유영하게 되었다고 한다(...).
드래곤볼 슈퍼 만화 11권에서 토끼단 전원 모두 생존해 있음이 확인되었고, 여전히 달에서 떡을 찧고 있다.
4. 특수 능력
일개 강도단에 불과하고 신체 능력도 일반인 수준인 이들이 활개를 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토끼단의 보스의 손에 닿게되면 좋든 실든 '당근'으로 변하기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드래곤볼 진 최강논쟁에서 아크맨과 더불어 자주 거론된다. 우주공간이고 우주 최강의 악마고 우주의 제왕이고 악마 신룡이고 기생 생명체이고 천사이고 최강의 총잡이 이고 최강의 인조인간이고 세계관 최강자이고 당근토끼와 신체적 접촉을 하게 된다면 당근화 + 씹혀서 끔살. 셀 같은 경우는 그걸 상정한 합성 만화까지 있다. 마인부우가 쓰는 만드는 능력과 거의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4] 또한 부우와 마찬가지로 당근으로 만든 사람들은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실수로 몸에 닿아서 본의아니게 사람을 당근으로 바꿔도 되돌리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 듯 하다.다만 신체적인 접촉을 해야하기 때문에 이미 초반부터 에네르기파라는 기술을 포함해 온갖 원거리 기술이 넘치는 드래곤볼에서 최강이 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게다가 마인부우가 베지트를 커피사탕으로 만들었음에도 베지트의 자아가 유지되고 움직일 수 있었던 걸 보면, 베지트나 비루스 등 인외급 초강자 이상이라면 당근이 돼도 움직일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작중에 나온 대사로 미루어보건대 사람들을 당근으로 변화시킨 다음에 맛있게 냠냠 먹어버린 것 같다.
5. 여담
- 손오공이 이들을 처리하려고 달까지 갖다온 것 때문에 사실 손오공은 우주에서도 별 탈 없이 살 수 있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하지만, 해당 화가 그려진 시기엔 드래곤볼이 가벼운 개그 모험물이었던 걸 감안해야 한다. 이후 설정이 적립된 Z 시기에선 손오공은 우주 공간에서 살 수 없다고 나오며, 은하 패트롤 죄수 편에서도 베지터가 우리들은 우주 공간에 가면 죽는다고 언급한다. 게다가 그런 식으로 따지자면 달 표면에서 수십년 넘게 멀쩡하게 떡을 찧고 있는 토끼단 일당도 만만찮다.
[1] 이름은 토끼(兎)+人参化로 '닝징카'는 드래곤볼의 원전 서유기에 등장하는 과일인 인삼과(人参果)와 발음이 비슷하며 당근(人参, 닝징)으로 변한다(化)를 섞은 말장난이다.[2] 왼쪽가슴에 토끼 얼굴이 있다[3] 주민들의 복장이 아라비아풍이다.[4] 부우는 초콜릿 뿐만 아니라 우유, 사탕, 카라멜, 화장실(..) 등 사람을 다양한 걸로 바꿀 수 있으며, 대상도 사람에 한정된게 아니라 바위에도 통하며, 무엇보다 원거리에서 사용이 가능하므로 토끼단 두목의 압도적인 상위호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