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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17:49:22

테크토닉

1. 개요2. 상세

1. 개요

Tecktonik

2000년대 말에 유행했던 테크노(Techno)와 일렉트로닉(Electronic)의 합성어로, 일렉트로니카 음악에 맞춰서 추는 춤을 지칭하게 되었다. 시초는 파리의 한 클럽이며 때문에 프랑스에서 가장 인기가 있다. 단순하면서 강렬한 개성이 특징이며 최근에는 댄스 이상으로 패션, 디자인 등 문화전반을 이끄는 트랜드를 칭하는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절대로 음악이나 에 국한된 장르가 아니다. 한국에서 왜곡되어 알려진 부분인데 범인은 구준엽으로 생각되며[1] TV에 나와서 음악 장르라고 설명한 적이 있다.[2]

2. 상세

90년대 말 666의 Amokk이 한국에 알려졌을 때[3] 열풍을 불러왔던 '테크노 댄스'[4] 때도 그렇고 일렉트로니카 장르가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매번 음악은 제거된 채 반짝 유행에 그치기 쉬운 춤만 부각되는 건 상당히 아쉬운 사실이다. 원래 일렉트로니카씬에 정형화된 춤은 거의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테크토닉도 셔플처럼 한 때의 유행으로 지나갈 것이다. 클럽에서는 남 눈치 볼 것 없이 음악에 맞춰 몸 가는대로 흔들면 된다.

사용되는 음악은 단순하지만 반복되는 강렬한 비트가 특징이다. 주로 일렉트로 하우스를 사용하며 가끔씩 하드 하우스도 사용한다. 이 음악에는 하체보다는 상체를 사용한 댄스가 주를 이룬다. 여기에 발목까지 올라오는 농구화와 스키니진, 야광팔찌 등이 핫아이템이 되었다. 덕분에 국내에 테크토닉이 유행하던 2008년에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형광색의 커다란 티셔츠에 스키니, 그리고 발목까지 오는 운동화를 신은 사람들을 많이 볼수 있었다. 춤의 경우에는 상당히 병맛인데, 클럽에서 유행하는 춤이 대부분 그렇듯 병맛이 어느 정도 선을 넘어가기 시작하면 초간지로 변화 하게 된다. 유럽에서는 테크토닉이라는 말은 사장되었고 일렉트로 댄스라는 이름으로 발전하여 유럽만의 고유한 클럽/스트릿 댄스로 발전하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테크토닉을 시도한 가수들은 죄다 놀림감이 되었다. 제노, 전진, 그리고 구준엽[5], 그리고 이제동샤론의 꽃보다. 그나마 우결로 잘 나가고 있었던 황보가 괜찮은 반응을 얻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라스에서 마트춤으로 전락했다. 가수는 아니지만 배우 장근석이 예능에서 테크토닉을 자주 선보였는데 이 역시 반응은 싸늘했다. DJ출신인 춘자가 오리지널 일렉트로 하우스에 가까운 곡을 내놓았지만 오히려 너무 클럽튠으로 나와서인지 큰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국내 CF에서는 롯데리아와 카스 맥주 광고에서 도입한 적이 있다. 카스에서는 특유의 병맛스러운 허세가 테크토닉 편에서 더욱 작렬하였고 이후 프로게이머 이제동르까프 광고 동크토닉이 나오면서 잠시 관문에 등극하기도...

국내에 테크토닉 붐을 가져온 Yelle 동영상이 존재한다. 검색해 보자 YouTube에서 보기

추가로 mondotek - alive도 그 시절 학생들은 한번쯤은 봤을만한 뮤비이다.

일본에 비슷한 춤으로 파라파라가 있는데 테크토닉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2018년, 가재맨이 리액션으로 시전했었는데, 요크토닉이라고 불리며, 실제로 5년만에 팬미팅에서 시전했다.

2023년 8월 7일 발매된 전소미의 곡 Fast Forward의 안무에 테크토닉이 포함되면서 화제가 되었다.


[1] 구준엽보단 오히려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에서 먼저 선보인 것은 배우 장근석이다. 테크토닉이라는 춤이 클럽에서 한창 유행하는 춤이라고 야심만만 등 예능에서 선보인 것이 화제가 되었고 본인 역시 인증을 하고 있다. 이후 한국 가수들이 해당 댄스 파트를 일부 접목해 음반을 발매했을 시기는 장근석의 소개보다도 이후의 일인지라 당시에도 대중들은 유행 정점보다 조금 늦게 나오지 않았나 하는 반응들이 많았다. 한마디로 예능에서 터진 것을 보고 부랴부랴 급조해서 몇 달 걸리느라 늦게 나온 셈.[2] 음악 장르를 말할 거면 그냥 테크노라고 부르면 된다. 테크노 자체가 일렉트로닉 뮤직의 하위 분류이기 때문.[3] 1999년에는 한국 음악방송에 출연한 적 까지 있다.[4] 테크노라는 장르 자체가 음악이지, 댄스란 것은 사실상 없다. 장르명을 말할 거면 테크 하우스라고 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 클럽에서 도리도리 춤을 추면 그냥 바보 인증이다.[5] 황보에게 테크토닉을 전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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