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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687061><colcolor=#fffffd> 테크의 메리 Mary of Teck | ||
<rowcolor=#fffffd> 에일린 앗킨스 |
1. 개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크라운의 등장인물. 실제인물은 조지 5세의 부인이자 에드워드 8세와 조지 6세의 어머니인 테크의 메리.2. 특징
갓 여왕이 된 엘리자베스 2세의 중요한 멘토로 등장하며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 왕대비와 함께 왕실의 어른으로서 진중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무래도 엘리자베스 2세가 즉위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기 때문에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할머니이자 조언자(mentor)로서 강렬한 인상을 주고 퇴장한 캐릭터였다.3. 작중 행적
3.1. 시즌 1
친애하는 릴리벳에게. 네가 너의 아버지이자, 내 아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그가 세상을 떠난 것에 너도 나만큼 슬퍼할 것임을 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감정들을 제쳐두고 너의 책무에 응해야 한다. 너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은 국가적 손실이기 때문이지. 국민들은 이제 너의 힘과 지도력을 필요로 한다. 나는 지금까지 세 위대한 왕조가 개인 감정과 책무를 분리하는 데 실패한 나머지 무너지는 것을 목격했다. 너는 절대 그러한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한다. 너는 지금 아버지뿐만 아니라, 또 다른 이를 떠나보내야 한다. 바로 개인으로서 너 자신이지. 이제 '엘리자베스 마운트배튼'은 '여왕 엘리자베스'라는 존재가 대신할 것이니까 말이다. 앞으로 두 명의 엘리자베스가 서로 갈등을 빚을 것이다. 하지만 명심해라. 군주로서의 책무가 반드시, 언제나 앞서야 한다.[1]
아들 조지 6세의 서거 직후, 즉위를 준비하는 손녀 엘리자베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2]
손녀 릴리벳의 결혼식에 참석한다. 이후 조지 6세가 폐 절단 수술을 진행할 때 술을 마시며 진정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후 조지 6세가 서거하자 큰 충격을 받고 약을 삼키지 못하고 몸을 떠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신이 받은 충격이 매우 큼에도 불구하고 심란한 엘리자베스에게 편지로 '반드시 왕이 이겨야 한다. 항상 이겨야 한다'('The Crown must win, must always win.')라고 충고해 주는 모습을 보이는 등[3] 왕실의 최고 어른으로서 사태를 수습하고 진정시키는 노련미도 보여주었다. 아들 조지 6세의 서거 직후, 즉위를 준비하는 손녀 엘리자베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2]
조지 6세가 사망한 직후 엘리자베스에게 커트시를 한다. 대왕대비인 메리가 예를 갖췄다는 것은 엘리자베스를 손녀가 아니라 자신의 주군인 군주로서 대한다는 뜻이며, 다시 말하면 평범한 개인으로서의 엘리자베스의 삶은 이제 끝났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 모습에 엘리자베스는 대단히 복잡한 심정을 나타낸다.[4] 다만 사적인 자리에서는 계속해서 할머니-손녀의 관계로 지내며 사망하기 직전까지 많은 조언을 해준다.
이후 루이 마운트배튼이 왕실의 이름을 윈저 왕조에서 마운트배튼 왕조로 바꾸려하는 계획을 알게 된 메리 왕대비는 격노하여 루이 마운트배튼의 계획을 무산시켜 버린다. 이러한 모습들을 보여주며 강렬한 인상을 보여주던 메리 왕대비 였지만, 꾸준히 피워오던 담배와 아들인 조지 6세의 서거가 충격이 컸는지 임종이 다가오기 시작한다. 아들인 조지 6세의 장례식에 참석한 아들 에드워드 8세는 냉대했지만 임종이 다가오자 에드워드 8세를 찾는 모습도 보여주며 어머니같은 모습도 보여주었다.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메리 왕대비는 서거했고, 메리 왕대비의 장례식은 필립 마운트배튼 공이 엘리자베스 2세의 즉위식은 특별히 만들고 싶다고 느끼는 계기가 된다.
3.2. 시즌 5
<rowcolor=#fffffd> 칸디다 벤슨 |
이미 서거한지 상당한 기간이 지난 뒤이기 때문에 과거 모습으로 등장한다. 조지 5세와 당시 웨일스 공이던 에드워드 8세와 함께 식사를 하던 도중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 총리의 서한이 도착한다. 서한의 내용은 러시아 혁명으로 인해 폐위 된 니콜라이 2세를 비롯한 로마노프 왕조 일가를 구출할 함선을 보내는 것을 허용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조지 5세는 항상 자기보다는 당신의 직감이 정확했다며 의견을 묻고 당시 왕비였던 메리 왕비는 함선을 보내는 것을 거절한다. 이로인해 니콜라이 2세를 비롯한 로마노프 왕조 일가는 몰살당했고 메리 왕비는 큰 충격을 받게된다.
4. 기타
- 실제 역사에서도 테크의 메리는 애연가였기 때문에 드라마에서도 담배를 피는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5. 어록
'반드시 왕이 이겨야 한다. 항상 이겨야 한다'('The Crown must win, must always win.')
[1] 원 대사는 다음과 같다. "Dearest Lilibet, I know how you loved your papa, my son. And I know you will be as devastated as I am by this loss. But you must put those sentiments to one side now, for duty calls. The grief for your father's death will be felt far and wide. Your people will need your strength and leadership. I have seen three great monarchies brought down through their failure to separate personal indulgences from duty. You must not allow yourself to make similar mistakes. And while you mourn your father, you must also mourn someone else. Elizabeth Mountbatten. For she has now been replaced by another person, Elizabeth Regina. The two Elizabeths will frequently be in conflict with one another. The fact is, the crown must win. Must always win."[2] 여기서 메리 왕대비가 언급한 '3개의 몰락한 왕조'는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 왕조, 러시아의 로마노프 왕조, 그리고 카이저 빌헬름 2세의 독일 제국을 뜻한다. 모두 1차 대전을 계기로 무너졌다.[3] 이는 신하와 백성들을 물리치고 이기라는 뜻이 아니다. '개인'으로서의 엘리자베스와 '군주'로서의 엘리자베스가 항상 내적 갈등에 시달리겠지만, 그럼에도 항상 군주로서 처신하고 의무를 다하라는 충고이다. 간단히 말해 '왕'(Crown)을 '책무'(duty)로, '이기다'(win)를 '우선하다'(comes first)로 바꿔서 읽으면 의미가 더 자연스럽게 된다. "군주로서의 책무가 반드시, 항상 우선해야 한다"는 뜻.[4] 실제 역사에서도 남편인 조지 5세가 사망했을 때 메리가 제일 먼저 한 행동은 바로 옆에 있던 아들 에드워드 8세에게 무릎을 굽혀 절을 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