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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2 01:51:14

테무게 옷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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Тэмүгэ отчигин[1], 1168~1246

1. 생애2. 매체에서

1. 생애

예수게이호엘룬의 넷째 아들이며 칭기즈 칸의 막내동생으로[2] 칭기즈 칸과 어머니 호엘룬은 그를 매우 총애해 테무게 옷치긴 일족은 동복형제인 카사르, 카치운 일족보다 더 높은 지위를 수여받았다고 한다. 호엘룬 사후에 호엘룬의 유산을 직접 상속받은 인물이 바로 테무게 옷치긴이다.

테무게 옷치긴은 형 칭기즈 칸의 호라즘 원정 기간 동안 몽골 본토를 지키는 중요한 임무를 맡았다. 칭기즈 칸 시절에 몽골의 말자 상속 풍습에 따라 3개 천인대(밍간)를 포함한 어머니 호엘룬의 유산을 직접 상속받았으며, 형인 칭기즈 칸이 즉위한 뒤 형으로부터 5개 천인대를 더 받아서 모두 8개의 천인대를 소유하기에 이른다.[3] 여기에 더해 만주흥안령 일대를 하사받으며 동방 3왕가 중 옷치긴 왕가의 시조가 되었다.

형 칭기즈 칸과 조카 오고타이 칸 2대에 걸쳐 황금씨족의 일원으로 많은 영향력을 행사했고, 오고타이 칸 사후에는 군대를 이끌고 퇴레게네 카툰의 오르두(아장)로 와서 대칸 계승 분쟁에 참여했다가[4] 오고타이 칸의 카툰인 퇴레게네와 그의 장남 귀위크 칸의 반격을 받아서[5] 철수한 이후, 다시 쿠릴타이도 거치지 않고 대칸이 되려다 귀위크 칸에 의해서 수많은 휘하 장교들이 처형당하고, 이후 테무게는 노환으로 사망했다.

옷치긴 왕가는 특히 한반도와 만주에 영향을 많이 끼쳤는데 테무게는 카신, 흘석렬 등 10인을 고려에 보내 조공을 촉구해서 여몽관계에 많은 영향을 끼쳤고, 만주를 차지하고 있던 포선만노동하를 멸망시켜 만주가 몽골 제국의 지배권에 들어가게 만들었다.

2. 매체에서



[1] 테무게가 이름이고, 옷치긴은 칭호이다. 옷치긴은 몽골어로 '불과 유르트의 주인'이라는 의미로 나이 어린 자식은 옷치긴 즉 집의 아궁이와 불씨를 지키는 자라 불렸던 것이다[2] 원조비사에 보면 칭기즈 칸이 테무게 옷치긴보다 여섯 살 위였다고 한다.[3] 칭기즈 칸 당시 몽골 왕공들 가운데 가장 많은 수였다. 여기에 몽골의 말자 상속 풍습까지 겹쳐져 나름 '정통성'도 있었으니 테무게 옷치긴으로써는 "이거 내가 한 번 뒤집어 볼까? 잘하면 이거 되겠는데?"라는 생각을 갖기 충분했다고 할 수 있다.[4] 자신이 대칸이 되려는 야심이 있었다는 설이 유력하다.[5] 마침 대칸이 되기 전에 딱 맞춰 귀위크가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