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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23 23:20:36

테리 샌더스.Jr

테리 샌더스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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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제08MS소대의 등장인물. 성우는 겐다 텟쇼[1]/김정은(건담전기), 홍진욱(애니메이션)

지구연방군 중사, 29세.

시로 아마다가 08소대로 부임하던 도중 초기형 짐으로 아이나 사하린의 자쿠 고기동 시험기와 교전중에 만나게 된다. 아이나의 자쿠에게 탈탈 털리던 도중, 시로가 무모하게도 을 끌고 돌격하여 구출하였고 지구에서 자신을 구해준 시로에게 부담을 끼치기 싫어서 전출 신청을 하지만 시로의 설득에 감동을 받고 충성을 다짐한다.

하지만 단순히 시로에게 부담을 끼치기 싫어서만이 이유는 아니었고 여기엔 깊은 사정이 있었는데, 사실 그가 속해있는 팀은 항상 세번째 전투에서 전멸하는 징크스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붙은 별명이 '아군을 죽이는 사신 샌더스'. 실적만 따지면 이미 장교감이지만 여러가지 때문에 중사에 머물러 있으며[2] 시로와 함께 전입 온 뒤 세번째 작전에 나갔을 때는 카렌 조슈아에게 중요한 부위를 털리기도 했다. 예전부터 8소대와 사이가 안좋던 7소대 소대원들이 '저 새끼하고 팀먹은 애들은 세번째에 다 뒤진다던데 니들이 이번에 세번째지? 안쫄리냐?' 라며 조롱할 때 테리는 크게 모욕감을 느끼면서도 반박도 못했다. 그때 카렌이 개소리 집어치라며 대신 반박한 건데 작전 나가서도 '징크스라지만 엄연히 사실이기도 하다. 너희도 죽기 싫으면 나와 엮이지 말아야 한다.'고 징징거리자 낭심을 밟아주고 "흥. 그래도 꼴에 달려는 있다 이거냐?"라고 갈군 것이다. 그리고 아프사라스가 나오자 "잘 보고 있으라고 하사! 나는 안죽어!"하며 직접 달려들기도 했다. 그러다가 죽을 뻔 하지만 이번에는 시로가 달려들었고, 샌더스 역시 필사적으로 노력한 결과 결국 카렌과 시로가 살아오는데 성공하며 징크스를 극복하게 된다. 사실 MS파일럿들의 사망율이 높았던 이쪽 세계관의 특성상 몇 번의 위기에서도 자기 자신이 살아남았다는 것은 대놓고 아군을 버리고 도망간게 아닌 이상 그만큼 유능한 파일럿이라는 소리기도 하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도 '걸어다니는 사망 플래그' 취급은 해도 '자기만 살겠다고 도망만 치던 놈'이라고 욕하진 않는다.

최종 전투 이전에 벌어진 다리의 전투에서는 지온군이 포격하면서 미켈 니노리치와 함께 호버트럭에 탑승하고 있다가 지온군의 포격으로 카렌이 기절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시로가 카렌을 데리고 도망치라고 해서 미겔과 함께 도망치는데, 시로가 지온군의 에이스로 보이는 자와 싸우다가 고전하자 미겔이 다리 밑으로 내려가서 적의 위치를 알아내는 방법으로 시로를 도와주려고 하자 미겔의 몸을 묶어놓고 다리 밑으로 내려줬다.

전투가 끝나고 밤에 미켈에게 담배를 권했지만 미켈이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거절했고 그 대신에 미켈에서 같이 커피를 마시자는 제안을 받았다. 나중에는 이산 라이야 대령의 명령으로 시로를 감시했으나 시로에게 모든 걸 털어놓았다.
거기다 외모와는 달리 피아노도 잘 친다. 그리고 성우 겐다 텟쇼가 건담에서 맡은 배역들중(슬레거 로우, 극장판 도즐 자비, 케리 레즈너, 데저트 롬멜, 샌더스)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코믹스 기동전사 건담 0083 리벨리온에 08소대 등장인물 중 앨리스 밀러에 이어 두번째로 등장한다. 알비온이 아프리카에서 GP02 추격 임무에 실패한 뒤 라싸 기지에 입항하는데 그 기지의 육전형 짐의 파일럿으로 등장한다. 1년 전쟁이 끝나고 3년이 지났는데도 계급은 여전히 중사. 불사신 제4소대와 라사 기지 파일럿의 패싸움에 휘말리는데[3] 코우에게서 시로와 같은 느낌을 받은 장면이 나온다. 샌더스 자신의 언급에 따르면 곧장 나아가는 듯한 눈매가 닮아서였다고 한다.

게다가 8소대의 육전형 건담 파일럿중 [4] 육전형 건담이 온전한 유일한 인물인데 [5] 강하 작전중 다리부분이 파손된 걸 제외하면 엄청 멀쩡하다. 정말로 그놈의 징크스 때문에 가려져서 그렇지 수준급의 파일럿은 맞는 듯.


[1]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에서 도즐 자비를 맡은 성우. 반대로 TV판 기동전사 건담에선 슬레거 로우를 연기했으며 후에 기동전사 건담 0083에선 케리 레즈너, ZZ건담에선 데저트 롬멜도 맡는다. 같은 작품에서 카렌 조슈아 역을 맡은 코야마 마미키시리아 자비의 성우.[2] 이야기 초반부, 카렌은 샌더스에게 "운이 따랐다면 지금쯤 장교가 될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내가 상관이니 지시에 따르라"고 말한다. 저런 징크스로 위에서 진급 안 시켜줬다고 알려졌지만 그것만은 아닐 듯 싶다. 강직한 성격이며 윗사람 눈치를 안 보는 점도 있기에 이런 점으로 높으신 분들이 별로 탐탁지 않은 듯.[3] 다른 파일럿 : 얌마, 샌더스! 너도 여기 좀 와서 거들어! / 샌더스 : 저하곤 상관없는 일이지 말입니다. ...하고 지나가려다가 알파 A. 베이트가 무시하지 말라며 한방 먹이는 바람에 말려들었다. 코우와 키스 역시 샌더스처럼 그냥 지나갈 생각이었는데 라사 기지의 다른 파일럿들에게 붙잡혀 말려든다.[4] 8소대를 제외한 1,4,6 소대에는 육전형 건담만 나오고 파일럿은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았다.[5] 같은 소대의 시로의 육전형 건담은 Ez-8으로 개수되고 그마저도 아프사라스 3의 주포를 맞고 하반신이 날아가고 카렌 탑승기는 머리가 육전형 짐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