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08:32:09

테레지아(베르세르크)

파일:베르세르크 테레지아.png
<colbgcolor=#ddd><colcolor=#000> 테레지아
テレジア / Theresia
종족 인간
계급 백작의 딸
가족 아버지, 어머니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원안5. 기타

[clearfix]

1. 개요

<베르세르크>의 등장인물.

2. 상세

'검은 검사' 편의 히로인이다. 백작의 하나뿐인 로 전반적으로는 어머니의 외모를 많이 닮았다.

인성을 버린 백작도 그녀는 끔찍하게 사랑하는 듯 사교도의 위협 때문이라고 핑계를 대면서 방안에서 못 나오게 하면서 키우고 있었다. 백작은 부인의 죽음도 이 탓을 대고 있었는데 백작이 사도가 된 이후 그녀는 여성의 육감 탓인지 백작을 무서워하고 있었다. 그래도 백작은 그녀를 사랑해서 애완동물파크를 선물하기도 하는 등 여러가지로 신경을 써주고 있었다.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부인을 잃은 백작에게는 삶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가츠는 그녀를 인질로 삼아 백작한테 치명타를 입힐 수 있었고, 이 탓에 고드 핸드가 소환되자 백작의 새로운 제물로 지명된다. 하지만 백작은 끝내 사랑하는 딸을 제물로 바칠 수가 없었고 결국 지옥행을 택하여 그녀는 살아남는다.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Theresia_Manga.jpg

테레지아는 자신을 지켜주던 모든 것이 사라지자 '차라리 죽는 게 더 낫다'며 비관하자 가츠가 ‘그럼 죽지 그래?’라며 던져 준 단검으로 자살하려고 하지만, 추락사할 뻔하자 가츠의 대검을 잡고 살려는 의지를 보여 자살도 포기 상태. 그리고 아버지를 죽인 가츠에게 '복수하겠어'라고 외치지만[1] 이후에 등장할 가능성은 미지수다.

지금까지는 아버지의 비호 아래에 성 안에서 안전하게 있을 수 있었지만, 이제 아버지도 죽고 성도 무너져버려 자신을 지켜주던 모든 것들이 일순간에 사라졌으니 살 길이 막막해졌다. 가까운 친척이라도 있다면 그녀를 거둬줄 수 있겠지만 백작의 생전 만행들을 보면 가까운 친척이 남아있을지는 미지수. 게다가 작품 세계관의 설정상 치안이 개판 5분전이고 여성의 인권이 바닥을 치던 시절이니, 어지간히 운이 좋지 않다면 창녀로 전락하거나 어디서 험한 일이나 안 당하는 것이 기적인 셈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캐스커의 삶만 봐도 그 시절 당시 어린 나이의 여성이 홀로 살아갈 경우 겪게 될 일들을 단적으로나마 볼 수 있다. 단지 캐스커는 운이 굉장히 좋았기에 험한 꼴을 안 볼 수 있었던 것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매우 비참한 생활을 했을 것이다. 물론 후에 그녀에게 일어난 일을 생각하면 더 이상 운이 좋았다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지만(...).

어린 나이에 홀로 세상을 살아가는 일은 21세기 현재에도 대단히 위험한 일이다.[2] 괜히 가츠가 단도를 던져주며 정 죽고 싶으면 죽으라고 한 게 아니다.[3] 다만 가츠 또한 방금 전까지 테레지아를 보고 죽으라고 말했지만 테레지아가 바닥이 붕괴되어 추락사할 위기에 처하자 대검을 내주어 살리려는 의지를 보이고 그 상태로 칼날을 잡아 손에 부상을 입은 테레지아를 끌어올린 후 그 모습을 보며 상당히 동요했던걸 보면 묘하다.

다만 배르세르크의 배경인 중세 시대에 귀족이 어린 후사를 남기고 죽으면, 보통은 친척들이 양자로 삼거나 거두어서 길렀다.[4] 그런만큼 다른 가족에 몸을 의탁해서 잘 지내고 있을 수도 있다. 평범한 전쟁 고아들보다는 훨씬 나은 상황이었던 셈이다.[5]

4. 원안

작가가 대학생 때 연재한 단편 베르세르크[6]에서 생김새가 머리카락 색깔을 빼면 테레지아와 쏙 닮은 '프리카'라는 캐릭터가 등장한다.[7] 이 프리카라는 캐릭터는 테레지아와는 다르게 평민이며 처음에 도적 무리한테 성폭행을 당할 뻔하자 가츠의 도움을 받는다. 아마 이를 계기로 가츠에게 반한 모양이다.[8] 그러다 프리카가 괴물[9]인 공작에게 끌려가자 가츠는 공작의 성으로 쳐들어가서[10] 공작을 죽이고 프리카를 구해 마을로 돌려보내는 것으로 끝난다.

프리카와 테레지아의 설정이 완전히 정반대인 것[11]을 보면 프리카는 단순히 겉모습만 테레지아의 모델인 것으로 보인다. 이후, 프리카의 상황 설정은 본편의 로스트 칠드런의 장에서 등장하는 여자아이, 에게로 옮겨간다.[12]

5. 기타



[1] 이로 인해 파크와의 관계도 파탄 크리.[2] 그나마 현대의 경우 복지제도가 발전한 곳에서 저런 상황을 당한다면야 운 좋을 경우 시설에 거둬지기라도 하겠지만, 저런 것도 없는 베르세르크 동네에서 테레지아가 무슨 나락으로 떨어질지는 안 봐도 뻔한 일.[3] 이건 조롱하는 의미가 아니라 '살아서 이것보다 더 험하고 무서운 곳으로 굴러떨어지기 싫다면 차라리 지금 죽는게 더 편할 것이다'라는 말을 돌려 말한 것이라 볼 수도 있다.[4] 귀족 친척은 귀족이니.[5] 백작이 저지른 여태까지의 악행을 보면 주민들한테 집단린치를 당하거나 살해당했을 수도 있다.[6] 본편 베르세르크와는 설정이 조금 다르다.[7] 다만 프리카의 외모는 사실상 그리피스의 여자 버전에 가깝다.[8] 가츠를 보면 얼굴을 붉힌다거나 가츠가 마을을 떠나려고 하자 가츠에게 가츠가 몸에 지니고 있는 물건을 아무거나 달라고 한다.[9] 본편으로 치면 사도.[10] 프리카를 구하는 게 목적이 아니고 공작을 죽이는 게 목적이었다. 이유는 공작이 자신의 원수와 관계가 있기 때문.[11] 유일하게 겹치는 설정이라면 요정인 파크에게 별 거부감이 없다는 것 정도.[12] 처음에 질이 등장했을 때 노예 상인으로 보이는 남자들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하자 가츠가 본의 아니게 구해주고(파크가 그렇게 하도록 유도한 것), 질은 이때부터 가츠에게 두려움과 호기심을 느낀다. 그리고 질은 평민이고, 프리카가 괴물인 공작에게 잡혀간 것처럼 질 또한 사도인 로시느에게 끌려간다. 질이 프리카와 다른 점이라면 프리카는 요정을 신기해 하지만 질은 요정에게 두려움을 느낀다는 것 하나. 이는 단편 베르세르크와 로스트 칠드런 장이 구성은 비슷하지만 세부 설정(질의 마을을 습격하는 것이 요정과 비슷한 생물)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13] 가츠의 이런 모습을 본 파크는 엄청 놀란다.